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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잘못된 판단 (룻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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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어느 어촌 마을에서 사람들이 조개를 잡고 있었습니다.
서로들 누가 많이 잡는 가 시합하는 듯, 열심히 조개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조개를 잡는 데는 별 관심이 없는 듯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남들이 볼 때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계속 콧노래만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커다란 진주 하나를 발견하여 진주를 얻은 기쁨에 조개 따위는 눈에도 안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진주를 얻은 사람에게는 조개가 눈에 들어올 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어디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어디에 무슨 관심을 두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구원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들이기에 하늘을 소망하고 썩지 아니할 것을 찾는데 관심을 두고 살아가는 백성들인 것을 믿습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라고 했습니다.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입니다.
이 시대를 사사시대라고 하는 데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부터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왕위로 즉위하기 전 약 350여 년간을 가리킵니다.
특별한 지도자들이 없이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사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가던 때였습니다.

그때에 유대 베들레헴에 큰 흉년이 들게 됩니다.
흉년이 크게 들었으니 먹을 양식을 얻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한 가족이 살던 고향 땅을 버리고 이방 나라 모압 지방으로 이사를 갑니다.
그곳에서는 양식을 구하기가 좀 수월했습니다.
좀 나은 생활을 위해서 모압 땅으로 이사를 간 것입니다.
두 아들은 그곳에서 모압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큰 불행을 만나게 됩니다.
남편을 잃고 두 아들마저 잃게 됩니다.
결국, 모압 땅에서 얻은 두 며느리와 시어머니만 남게 되는 장면이 오늘 본문의 줄거리입니다.

베들레헴은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10km 지점에 있는 곳으로 미가 선지자에 의해서 메시야가 탄생할 곳으로 예언이 되어진 곳입니다.
다윗이 이곳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라헬이 묻힌 곳도 이곳입니다.
성경의 역사가 이곳 베들레헴을 중심으로 펼쳐진 것을 보면 이 땅은 분명 축복의 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베들레헴, 이 땅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었습니다.
반면, 모압은 이방나라요 우상으로 가득 찬 곳이었습니다.
먹을 것을 얻기 위해서 약속의 땅 베들레헴을 등지고 이방인의 땅으로 떠난 것은 은혜의 자리를 떠나 버린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은혜의 자리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의 이름의 뜻은 ‘나의즐거움’이란 뜻입니다.
어느 인생이든지 하나님을 만날 때 즐거움과 참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오미는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즐거움을 찾기 위하여 이방 땅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큰 착오였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동행할 때 즐거움과 기쁨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난 후에 나오미는 깨닫고 다시 하나님이 계시는 은혜의 땅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나오미가 만일에 베들레헴을 떠나지 않았다면 그 가정에 불행이 불어 닥치지 않았을 텐데 왜 나오미는 베들레헴을 떠났을까요?
본문을 통하여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믿음의 눈으로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모든 일을 믿음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본문 1절에 보면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우거하였는데” 라고 했습니다.
엘리멜렉과 나오미 가정에만 흉년이 찾아온 것은 아닙니다.
흉년을 잘 모면해보고자 판단을 내렸는데 그만 그것이 화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흉년이 들기 전에는 가정이 행복했고 남부럽지 않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고향땅에 흉년이 들면서 먹을 것을 찾다 보니 흉년을 피하여 우상이 만연한 이방 땅으로 이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행동에는 100%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 어려움이 닥칠 때에 하나님의 백성은 믿음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엘리야 시대에 큰 가뭄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을 물을 찾아 떠날 때에도 엘리야는 하나님께 비 오기를 쉬지 않고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삼년 육 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던 땅에 비를 내려 주셨습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똑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믿음으로 역경의 상황을 이겨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처럼 모든 일을 믿음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나라 적으로 너무나도 어려운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렵더라도 믿음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
절대로 교회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사명의 자리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무엇을 판단하고 결정하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삶의 주체이니까요.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성도들은 아무렇게나 판단하고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날마다 신앙으로 판단하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앙인의 삶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신앙으로 판단하지 않는 모든 것들은 결과가 좋지 못합니다.
후회하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믿음으로 판단하고 결정하셔서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은혜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2. 현실을 극복할 만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왜 베들레헴을 떠나야 했습니까?
정든 땅을 버리고 떠났던 것은 눈에 보이는 현실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베들레헴에는 양식이 없었고 모압 에는 양식이 있었거든요.
먹을 것이 없는 상황만을 보고 떠날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좋지 못한 환경을 이길만한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믿음의 백성은 눈앞에 보이는 현실만을 보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하였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 살아서는 안 됩니다.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 1절에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고 하였습니다.
흉년이라고 하는 환경이 엘리멜렉과 나오미의 마음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어두운 마음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마음을 빼앗아갔습니다.

마 6장 31-34절에 『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하나님의 백성은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에서는 장자이면서도 장자의 명분을 소홀히 여기는 바람에 동생에게 장자의 명분을 팔았습니다.

창세기 25:31-34절에 『야곱이 가로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날 내게 팔라  에서가 가로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야곱이 가로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서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김이었더라.』고 하였습니다.

한 끼 배 곺음을 참지 못하고 귀한 장자의 명분을 소홀히 여겨 팔아 버린 인생은 하나님의 축복으로부터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친다 해도 환경만 바라보고 낙심하고 좌절하여 은혜의 자리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환경을 초월한 믿음으로 항상 승리하시는 믿음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의 약속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2절에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유하더니”라고 하였습니다.

베들레헴은 약속의 땅입니다.
선지자들의 예언이 서려 있고 하나님께서 주시 마 약속하셨던 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하나님의 약속을 잠시 있고 모압 땅으로 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임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먹으려 사는 신앙인들입니다.
언약을 잊는 순간 희망도 믿음도 다 잊어버리게 되는 것을 잊지 말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잊고 모압으로 떠났던 나오미를 보세요.
훗날 깨닫고 하나님의 약속의 땅 베들레헴으로 다시 돌아오기 까지 너무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남편도 잃어버렸습니다.
두 아들도 잃어버렸습니다.
희망도 잃어버렸습니다.
오직 슬픔과 절망만 그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품을 떠난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은 언제라도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것을 믿습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빼앗다 시피 챙겨 가지고 집을 떠난 둘째 아들의 비유를 보면 아버지는 항상 집을 나간 아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누가복음 15:20절을 보면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 돌아 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라고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집을 나간 아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집을 나간 아들이 다 탕진하고 누구하나 알아주지 않는 상황에서 아버지의 집을 그리워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야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도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행복합니다.
하나님께서 계시는 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선민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나오미는 잃을 것을 다 잃고 나서 하나님의 백성임을 생각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을 합니다.
나오미는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이요, 택함 받은 성도의 모습입니다.

잘살아 보겠다고 고양을 떠났던 나오미는 완전히 실패한 인간의 모습으로 고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고향을 떠날 때에는 4식구였지만 고향으로 다시 돌아올 때에는 두 명만 돌아왔습니다.
신어머니와 며느리, 두 과부가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룻기 1:21절 “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칭하느뇨 하니라” 하였습니다.
나오미의 이름의 뜻이 즐거움과 희락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떠난 나오미는 괴로움과 슬픔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간의 참 행복과 즐거움은 오직 하나님 품에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룻기 1:20절에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내 이름을 나오미(즐거움)라 하지 말고 마라(괴로움)라 부르라는 것입니다.
그녀의 삶이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으면 이렇게 말했겠습니까?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괴로움과 슬픔뿐인 것을 명심하시고 항상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앙으로 판단하지 않은 것은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으로 판단하고 결정한 것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이미 우리 예수님께서는 악한 환경을 이길 만한 믿음을 우리에게 주셔서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의지하여 담대하게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하여 날마다 근심과 염려 가운데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나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사망권세를 다 이기신 주님의 은혜로 날마다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항상 믿음으로 모든 일을 판단하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떠한 일을 결정할 때 기도하시면서 믿음으로 옳은 판단을 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현실만을 바라보고 좌절하고 낙심하여 세상으로 내려가지 말고 항상 환경을 초월하여 환경을 이기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축복받은 자들입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항상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마시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박 영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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