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부족함이 없는 삶 (시 23:1~6)

  • 잡초 잡초
  • 351
  • 0

첨부 1


이 시는 시중의 시요. 시 가운데 황금 시로 불리는 다윗의 찬양 시입니다. 만인의 입에 회자되는 이 짧은 시는 이 세상을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하게 합니다. 다윗의 이 시는 슬픔에 잠긴 자를 위로해 주며 곤비한 영혼에 안식을 줍니다. 이 시는 감옥에 갇힌 자를 위로하고 믿음이 연약한 자의 의심을 사라지게 합니다. 병든 자에게는 새힘을, 뼈아픈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과부와 고아에게는 우로를 줍니다. 옥에 갇힌 자들은 이 시를 읽고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전장에서 죽어가는 병사는 이 시를 들으며 평안히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노예된 자들은 이 시를 읊으며 주인이 누리지 못하는 자유함을 누렸습니다. 이 시는 세상의 종말이 이르기까지 마지막 성도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까지 꿈과 소망의 날개를 접지 않을 것입니다.

“부족함이 없는 삶!” 우리는 비슷한 뜻을 가진 “빈곤”과 “결핍”을 구분할 수 있어야합니다. 사람이 걸어가야 하는데 지팡이가 없다. - 이것은 결핍입니다. 있으면 좋은데, 없는 것은 결핍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걸어가야 할 사람에게 다리가 없다. - 이것은 빈곤입니다. 꼭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것을 빈곤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에게도 여러 가지 좋은 것들이 결핍될 수 있지만, 성도에게는 꼭 있어야할 것이 없는 빈곤에는 이르지 않는다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내게 좋은 코트가 없다. 보석 반지가 없다. - 내게 하려한 장식품이 없어도,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내게 있는 작은 것으로도 만족하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타락하여 항상 세상의 것들을 추구하고,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이상의 것들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사도는 “너희가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구함이라”고 했습니다(약4:3).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부족함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한 정욕을 만족시키려고 모든 것을 남고 넘치게 공급하시겠다고 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사치스럽지 않지만 풍족하고, 부유하지 않지만 만족함이 있고, 나에게 꼭 필요한 만큼 채워주시어 보족함이 없게 하시는 하나님을 이시간 만나시는 축복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Ⅰ.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실 때 부족함이 없습니
다.

본문 1절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 원인입니다. 그 결과는 “내가 부족함이 없다.”입니다. 영존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목자가 되신다니 얼마나 감격스러운 말씀인가?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가 되신다는 이 사실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기독교는 “네가 어떤 사람이냐?” “네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 “네가 무엇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중요한가? “너와 함께 하시는 분이 누구냐?”가 중요합니다. 왜 그런가? 인간의 소유나, 능력이라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람나라의 세도가, 군대장관 나아만은 문둥이였습니다. 그의 하늘을 찌르는 권세도 문둥병을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현인이요. 지혜의 왕이라는 솔로몬에게도 번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고 했습니다(저냐:18). 부귀영화를 다 누리는 솔로몬에게도 근심걱정이 있었습니다. 근심걱정이 가난한 자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 저것 많으면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이 생각합니다.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자식이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을 줄 압니다. 가난한 사람은 돈만 있으면 부러울 것이 없을 줄로 생각합니다. 병든 사람은 건강만 있으면 살 것 같이 생각합니다. 배우지 못한 사람은 지식만 있으면 더 바랄 것 없을 줄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갖고 보면 어떻습니까? 가져보니 부러울 것이 없고 부족한 것이 없습니까?

돈 많다고 건강한 것 아니고, 세도가의 자식이라고 잘나고 똑똑한 것 아니고, 교수의 아들이라고 공부 잘하는 것 아닙니다. 인생은 채우고 채워도 부족하고, 넘치고 넘쳐도 부족한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부족함이 없다.”고 하십니다. 왜 그런가?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그분은 창조자이십니다. 모든 것의 근원자 이십니다. 지혜, 물질, 사랑, 평화, 기쁨, 부요, 우리가 보족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육신의 문제, 영혼의 문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고 하셨습니다(마28:18). 그분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면 광야가 변하여 못이 되고, 마른 땅으로 샘물이 되게 하십니다(시107:5). 그분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면 “내가 부족함이 없습니다.”


Ⅱ.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실 때 부족함이 없습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과 성도의 사이를 양과 목자사이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목축업을 하는 이스라엘 사람에게 양과 목자는 가장 친근한 관계입니다. 목자는 양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목자는 양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나는 선한목자라 내가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라고 했습니다(요10:14~15).

목자는 양의 걸음걸이만 보아도 양의 컨디션과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자는 양의 울음소리만 들어도 배가 고픈지, 몸이 아픈지, 목이 마른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목자는 양의 필요를 채워 주고 양들을 바른길로 인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자는 양들을 사랑해야합니다. 양들의 안전을 위하여 자기의 생명까지도 내어 놓을 수 있어야합니다.

다윗은 목자였습니다. 다윗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 곰이나 사자에게 양을 빼앗기면, 달려들어 수염을 움켜쥐고, 주먹으로 때리고, 입을 벌려서 맹수의 이빨에서 양을 구했다. 고 하였습니다(삼상17:34). 다윗은 양들을 지키기 위해서 물맷돌을 연습하고, 체력과 완력을 키웠습니다. 그 결과 그는 자기의 양을 지키고, 골리앗에게서 이스라엘을 지켰습니다. 그러한 목자가 나의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목자를 만난 양은 행복한 것입니다.


Ⅲ.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실 때 부족함이 없습니다.

양은 목자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짐승입니다. 양에게는 매 같은 발톱도 없고, 사자의 이 같은 이빨도 없습니다. 코끼리 같은 큰 몸집도 없고, 황소 같은 뿔도 없습니다. 작은 고슴도치에게는 날카로운 가시를 주시고, 느린 거북이에게는 단단한 등껍질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양에게는 어떤 공격 무기도, 어떤 방어 무기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도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것은 사자도 아니고, 곰도 아닙니다. 양입니다. 이렇게 양이 번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목자가 있어서 그들을 돌보고, 그들을 먹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양과 목자는 생명관계입니다. 목자 없는 양을 상상할 수 없고, 양 없는 목자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떼어 놓고 인간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습니다(요6:48). 떡이 없는 인간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내가 곧 빛이라”고 하셨습니다(요8:12). 빛이 없는 생명체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요14:6). 예수님이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라고 했습니다(요15:1). 포도나무를 떠난 포도가지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아무 능력 없는 양들이 목자를 의지하면 사는 것처럼, 죄로 인하여 완전무능하고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의지해야 살 수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하셨습니다(시23:4). 고난, 질병, 실패, 어떠한 환난이 닥쳐와도 내가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은 나의 목자 되시는 주께서 나를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이 윤현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