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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섬기러 오신 예수님(막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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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캇 펙(M. Scott Peck)이라는 신경정신과 의사는, 하버드 대학을 나와, 심리상담자로 미행정부 요직을 역임하고 ‘아직도 가야할 길’과 ‘거짓의 사람들’이란 책으로 널리 알려진 분이다. 그는 수많은 종교들을 연구하던 중에,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의 종교들이 주장하는 신중에, 자신을 믿는 사람들을 친히 섬기는 신은 없었다. 자신을 믿는 사람들을 위해, 생명을 내어 주고, 희생한 신은 더더욱 없었다. 오직 예수님만 자신을 믿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스캇 펙이 추구했던 참 종교는, 기적의 유무에 있지 않고 사랑에 근거했다. 이처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다. 예수님은 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섬김은 받으러 오시지 않았다. 우리를 섬기기 위해 오셨다.

  우리는 본래부터 죄인이기에, 예수님의 섬김을 받을 만한 존재가 아니다. 죄인에게는 형벌이 있고, 저주가 있고, 재앙이 있고, 사망이 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심으로서, 나쁜 소식을 복된 소식으로 바꿔주셨다. 예수님은 전혀 섬김을 받을 수 없는 죄인들을,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인간의 깊은 갈망 속에는, 섬김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섬김을 받고 싶어서, 성공하려고 한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여, 부와 명예와 권력을 얻으려고 하는 이유는, 성공하면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고, 섬김을 받게 되고 지배할 수 있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하려고 몸부림을 친다.

  우리들은 아이들에게 나중에 고생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라고 말한다. 그래서 ‘공부해서 남 주느냐? 출세해서 남 주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는, 성공을 추구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성공이 아닌 섬김을 위해 오셨다. 섬김을 받으러 오시지 않고, 섬기러 오셨다.

  남에게 주기 위해 주기 위해, 벌고 출세해야 한다. 출세하고 성공한 사람이 남을 섬길 때, 얼마나 멋있는가? 장군이 주보를 나눠주고, 주차장을 관리한다. ‘성공하기 원하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축복은 사명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서, 성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남을 지배하려는 목적이라면, 이는 세상의 성공이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성공과는 상관이 없다. 섬기는 삶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성공이다. 참된 행복은 섬김 속에 담겨 있다. 섬김은 사랑이다. 사랑이 없다면 섬길 수 없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 대야의 물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수건으로 닦아 주셨다. 칼은 권력의 상징이고, 수건은 섬김의 상징이다. 예수님께서는 칼을 드시지 않고, 그 대신 수건을 드셨다. 그리고 제자들을 섬기셨다.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어주셨다.

  이처럼 섬기는 일은 영적인 일이기에, 섬기는 일을 하면 우리 영이 기뻐하지만, 우리 육은 섬김을 받기 원한하기에, 섬김을 싫어한다. 예수님께서는 육을 위해 살지 않으시고, 영을 위해 사셨다. 성령 충만하면, 영의 일을 행한다. 섬김은 사랑이다.

1. 섬기러 오신 예수님은, 회복시켜주는 사랑이다.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심은, 더러운 발을 깨끗한 발로 회복시켜 주신다는 뜻이다. 그들의 더러운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신다는 말이다.
  따라서 섬김은 용서다. 섬김은 예수님께서 가신 길이다. 이 길에는 수고와 땀과 희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스런 언약과 축복이 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그래서 부귀, 영광, 출세 모든 것을 다 얻었다.

  그런데 요셉이 그런 자리에 섰다면, 오늘 우리들의 사회 심리 같으면, 제일먼저 보디발의 부인을 불러다가 원수를 갚아야 한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그렇게 하지 않았다. 요셉은 형님들만 생각하면 이가 갈려서, 잠이 안 오는 사람이다. 형들을 불러다가 복수를 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예수님도 그렇다. 부활하신 후에, 제일 먼저 빌라도를 찾아가야 한다. 빌라도를 공개재판을 해서 공개 처형해야 한다. 네가 불법재판을 해서, 내가 죽었다고 처형해야 한다. 예수님을 괴롭힌 자들을 차례로 불러다가 원수를 갚아야 한다. 그런데 주님은 원수를 찾아간 적이 없다.

  우리는 지난날의 상처를 잊어야, 섬김의 길로 갈 수 있다. 과거에 얽매인 사람들은, 절대로 섬길 줄 모른다. 사람에게 얽매인 사람은, 절대로 사람을 섬기지 못한다. 원수 갚는 일을 하고 나면, 섬길 기회가 없다. 원수를 잊어야,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씻어준다는 말은, 더럽기 전의 상태로, 다시 회복시켜 주어, 새 출발을 하도록 해준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섬김이 있을 때, 회복이 있다. 따라서 섬김이 있는 교회는, 깨어진 관계와 깨어진 사랑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교회다.

  인간은 쓰러지고, 실패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때 누군가 와서, 다시 일으켜 세워주어야 한다. 쓰러지는 사람의 손을 붙잡아 주어야 하기에, 섬김은 다시 쓰임 받도록 도와주는 사랑이다. 더러운 그릇은 쓸 수 없다. 씻어야 하는데, 너무 더러워서, 도저히 쓸 수 없다고 생각되는 그릇이 있다.

  더 이상 닦을 수도 없고, 더 깨끗하게 할 수도 없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여기기에, 그 그릇을 버리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그릇도, 다시 깨끗하게 하실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면, 용서받지 못할 죄인은 없다.

  용서를 구하고 예수님께 나오는 죄인을, 예수님을 거절하신 적이 없다. 예수님의 피는, 어떤 죄도 용서한다. 그런 까닭에 예수님의 피가 가장 능력이 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우리 죄를 깨끗하게 한다. 다시 쓰임을 받도록 도와준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다. 저주까지 하면서 예수님을 부인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를 용서하셨고 다시 사용하셨다. 그러므로 그 어떤 사람도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람을, 우리가 포기할 권리가 없다.

  이 땅에 하나님께서 돌이킬 수 없는 죄인은 없다. 하나님 앞에는 불가능이 없다. 인생이 처참히 깨어지고 무너졌다고 낙망하지 말라. 하나님께 손을 들고, 회개하며 나와라.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를 용서하시고, 기다리고 계신다.

  섬기는 자는, 자기 자신이 영적으로 죽고, 다른 사람을 살린다. 타인을 살려주고, 내가 죽는 것이 섬김이다.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고, 나는 낮아지는 것이 진정한 섬김의 예의다. 한 알 그대로 있는 것은 섬김이 아니다. 죽어야 섬김이다. 이것이 주님의 가르침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2. 예수님의 섬김은, 꿈을 심어 주는 사랑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꿈을 심어 주심으로 섬기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처음 만났을 때, 그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꿈을 심어 주셨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는 꿈이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 꿈이다. 꿈은 그 사람을 존귀케 한다. 그런데 꿈은 그 사람을 섬길 때 갖게 된다.

  따라서 그 사람을 존귀케 하는 가장 소중한 섬김은, 그의 꿈을 일깨워주고, 그의 잠재력을 눈뜨게 만들어 준다. 꿈이 있으면 자신을 가꾸고, 항상 배운다. 자신을 개발한다. 미래를 준비한다. 환경을 초월한다. 신분을 초월하고, 시련을 이겨내고, 고난을 정복한다. 유혹을 물리친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살아간다.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기에, 방황하지 않는다. 목표를 가지고 살 때, 사람들은 건강하다.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 목표를 추구하는 존재로 만드셨다. 따라서 섬김은,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 준다. 삶의 목적을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앨버트 슈바이처 박사와 알베르트 까뮈는, 모두 노벨상 수상자다. 슈바이처 박사는 박사 학위만도 다섯 가지나 되는 사람인데, 아프리카에 들어가 흑인 문둥병자들을 치료해 주는, 삶을 바쳤다. 그가 아프리카 적도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모두 그를 미쳤다고 했다.

  그는 노벨 상금으로 아프리카에 병원을 짓고, 흑인들을 치료해 주며 생애를 보냈는데, 사람들은 오늘날 그를 20C의 태양이라고 불렀다. 반면에 까뮈는 상금을 받아가지고, 한적한 교외에다 멋있는 별장을 짓고 신나게 승용차를 타고 별장으로 가다가, 전주를 들이받고 직사하고 말았다.

  남을 섬기는 생활이 바보 같고 어리석어 보이고, 밑지는 생활 같아도 보여도, 이것이 보람 있는 생활이요 복된 생활이다. 남을 섬기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은, 자기도 행복해진다. 꿈을 다른 사람에게 준다.

  1994년 ‘넬슨 만델라’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350년 간 백인이 지배하는 유일한 나라, 아프리카에서 백인 사회가 주도하는 나라가 남아공이다. 그런데 세상이 변하여, 흑인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었다. 만델라는 정적에 의해서, 죄 없이 27년 간 감옥살이를 하였다.

  젊음을 송두리째 감옥에서 보냈다. 이런 그가 세상이 변하여,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취임할 때 “용서와 평화”를 제1순위로 선포하고, 27년 간 자기를 괴롭혔던 모든 정적을 용서했다. 그 결과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퇴임한 이후에 만델라만큼 인류에서, 존경받는 대통령이 없었다.

  그는 최고의 영웅으로 찬사 받는다. 만델라가 주창했던 용서와 평화는, 섬김의 사상이다. 인류에게 평화의 꿈을 심어주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상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용서했다. 그리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 복음 안에서의 평화, 그것이 섬김으로 승화되었다. 만델라는 원수를 섬겼다.

  만델라는 세계 인류를 섬기고 있다. 노벨 평화상도 주고 나고, 후회하는 대상자들이 많다. 땅위의 상은 받지 말아야 될 사람이, 받는 실수가 있다. 평화상을 받은 후에, 전쟁을 일으킨 지도자도 있다.

  그러나 만델라의 평화상은, 역대 평화상을 받았던 모든 사람의 몫을 묶어도, 그 이상의 영향력이 없다고 평가한다. 그는 진정 평화의 사도다. 그가 방문한 나라는 전쟁이 그친다. 방문하는 그 기간만이라도 싸우지 말자고 한다. 섬김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성도들이 되자.

3. 예수님은 섬김은, 키워주는 사랑이다.

진정한 사랑은 아낀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를 아끼게 되어 키워준다. 훌륭한 인물로 세운다.
훌륭한 인물은 어떤 인물인가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치 있는 인물이다.
  성공적인 인물보다, 가치 있는 인물이 더 중요하다. 가치 있는 인물은, 자신의 목적을 성취한다. 꽃은 꽃으로서의 존재 목적이 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에는, 나름대로의 존재 목적이 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물건은, 각각의 존재 목적을 달성할 때, 가장 가치가 있다.

  우리 자신의 존재 목적은 우리의 사명에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과 은사를 발견하고 그것을 사용함을 의미한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을 의미한다. 진정한 섬김이란 만나는 사람들의 존재 목적을 발견하도록 도와주고, 그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 준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성취하는 일에 집중하셨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데 힘쓰셨다. 영혼구원을 위해 사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키우기 위해 그들을 가르치셨다. 훈련시키셨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재능과 은사, 또한 기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뿐만 아니라, 성령님을 부어 주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 목적을 완성하도록 도와주셨다. 섬김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참된 섬김을 위해서는, 진정한 훈련이 필요하다.

  딸이 시집가는 날 오전, 머리를 다듬기 위해 잠시 미장원에 들렸던 한 50대 아주머니는 ‘퍼머를 하는 것이 어떠냐?’는 미용사의 말에, 무심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아주머니는 머리에 퍼머약을 바른 채, 여성잡지를 이리 저리 뒤적이며, 무려 3시간 동안을 미장원에서 보내고 말았다.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는 신부 어머니 때문에, 결혼식은 엉망이 되었다. 뒤늦게 딸의 결혼식을 떠올린 아주머니는, 부리나케 결혼식장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결혼식은 끝나고 말았다. 이처럼 내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자신의 요구를 잊게 된다.

  결론이다.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하루를 행복하려면 이발을 하라. 한 주일을 행복하려면 여행하라. 한 달을 행복하려면 집을 사라. 1년을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라. 평생을 행복하려면 이웃을 섬겨라.”

  이 말은 1년만 생활하고 헤어지라는 말이 아니다. 결혼의 기쁨이 아무리 좋아도, 1년 이상을 보장하지 못하는 세속적인 기쁨이라는 것이다. 마지막 말에 크고 깊은 의미가 있다. 섬김의 삶은 평생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이다. 섬기는 자가 행복함을 아시고, 섬기는 사람이 되시기 바란다. (이건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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