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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역사하심 (눅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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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 25장에 보면 최후의 심판에 대한 그림이 나옵니다.
심판주로 오시는 예수님께서 모든 민족을 양과 염소를 나누듯이 나눕니다.
그리고 양의 편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고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그리고 반대편의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너희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마지막 심판 때에 두 편으로 나누는 기준은 바로 행함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앞에 복과 저주의 길을 두셨습니다. 그 복과 저주를 나누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태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것은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읽고 듣고 외우고 해도 지켜 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성도는 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고 합니다. 성경 책도 많이 사서 봅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성도들에게 가장 무시를 당하는 것도 말씀이라는 사실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로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계 1:3절 말씀을 보면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듣고,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할 바른 길입니다. 그것이 주님이 말씀하신 복된 길입니다.

◈ 누가복음은 이방인 의사 누가가 헬라식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데오빌로에게
구원의 확신을 주기 위해 기록한 편지입니다.
헬라 사람들은 발달된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헬라인들이 추구하는 것은
객관적이며 전체적인 지식입니다.
누가는 서문에서 헬라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합당하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자기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철저하게 살폈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차례대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객관적인 기록을 시작합니다. 누가가 소개하는 예수님은 완벽한 인간이신 구세주의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기록에 앞서서 먼저 세례 요한의 탄생의 예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이야기는 주님이 행하신 일과 그 이전의 모든 일을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을 합니다.
본문은 사가랴와 엘리사벳 가정의 대한 기록과 세례요한의 사명, 그리고 사가랴에게 임한 표적에 내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가정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가리켜 “사람이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하셨습니다.
이 가장 큰 자를 낳은 부모는 나이 많은 제사장 부부였습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축복과는 상관이 없을 것 같던 나이 많고 자식도 없는 노부부의
가정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런데 역시 이 가정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그릇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① 이 가정은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섬기는 가정이었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가 살던 시대는 암울하고 어두운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최선을 다하며 살았습니다.
성경은 이 부부가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데 흠이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흠이 없다는 것은 빈틈이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앞에 흠이 없다는 말은 유대인들이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과 찬사입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는 그런 칭찬과 찬사를 들을 만큼 경건한 생활을 했습니다.
  형식적으로 종교생활을 한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경건하게 사는 진실한 믿음의 가정이었습니다. 이것은 이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들의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도 흠이 없는 신앙인이라는 칭찬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② 맡은 일에 충성을 다했습니다.
사가랴는 제사장이었습니다. 아론의 직계 자손들은 자동적으로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제사장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 때 제사장의 수는 2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24반열로 나누어서 각 반열의 순서대로 1년에 한 주간씩 두 차례 성전에서 봉사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한 반열에 적어도 900명 이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에 들어가서 봉사할 사람을 제비뽑았습니다.
어쩌면 성전에 들어가서 분향할 기회가 평생에 한 번도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가랴가 선택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에서 분향하는 이 날은 경건한 생활을 하는 사가랴의 인생에 있어서 생애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생애 최고의 날, 자기에게 맡겨진 임무에 충실할 때 하나님의 천사가 찾아왔습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충성하는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그저 묵묵히 자기의 일을 감당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일합니다.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할 때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쓰임을 받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왕에 예수 믿을 바에 일꾼이 되시기 바랍니다. 말로만 말고 온 몸으로 봉사하는 아주 충성스럽고 훌륭한 일꾼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③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자식이 없었습니다. 나이도 많았습니다. 별로 소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낙심하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렸습니다.

누가 복음은 기도를 가르치는 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기도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실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입니다.

제가 기도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제 기도의 결론은
하나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없이는
나는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기도에서 나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집중되는 진보가 있기를
바랍니다. 내 육신의 소망보다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를 더욱 구하는 간구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의인이면서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없이 행하던 제사장이 그 제사장의 일을 수행할 때 그에게 나타나셔서 놀라운 계획을 보여주셨습니다.

세례 요한에 대해서는 다음에 말씀드릴 시간이 또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두 가지 교훈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역사는 중단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이미 하나님의 말씀이 끊어진지 400년이 지난 시대입니다.
헤롯의 때입니다.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었습니다.
헤롯의 때에 라는 말에는 어둡고 불길하며 무시무시한 상황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헤롯은 야곱 족속이 아닙니다. 에돔 사람입니다. 에돔은 에서의 후예입니다.
이 때는 에돔 사람이 유대인들을 지배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메시야를 통해서 구원하시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왕이 있었지만 타락한 사람이었습니다. 성전이 있었지만 더럽혀져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있었지만 타락했습니다. 제사장들이 있었지만 타락해 있었습니다.
이런 때에도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더럽혀진 성전에서, 자기의 직무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천사가 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천사는 왕에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에게 임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비록 더럽혀지긴 했지만 그 성전으로 오셨고, 비록 제사장들이 타락했지만 성소에서 일하고 있던 제사장에게 임하셨습니다.
◈ 제가 비행기를 타고 해외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려고 할 때 비가 오고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도저히 이 착륙을 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기다렸습니다.
날씨는 그대로 입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가서 서울에서 로마로 가야했습니다.
결국은 우리들만을 위해 특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불안하고 초조했습니다.
비행기가 이륙을 시작했습니다. 한 참을 올라갔습니다. 구름보다 높이 올라갔습니다. 그랬더니 태양이 쨍쨍한 것이었습니다.
지상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2시간을 날아갔는데도 계속 태양이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아무리 구름이 많이 끼어있어도 구름 위에는 태양이 있습니다. 흑암 속에도 여전히 태양은 빛나고 있습니다. 구름이 끼어서 태양이 보이지 않는다고 태양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흑암 속에서도, 폭풍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실패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은 말라기에서 약속하신 그 주의 길을 예비하는 선지자를 이제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은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온전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폭풍 속에서도 흑암 속에서도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시고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전진하고 계심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실패하지만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하나님은 충성스러운 사람을 찾으십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안나, 시므온, 요셉, 마리아를 만날 것입니다.
성공하시는 하나님은 아무나 사용하시지 않으십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사가랴에게 나타나 “네 기도가 응답되었다.”고 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출생은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사가랴 부부는 자식을 낳을 수 없는 늙은 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자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장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지만 경건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오늘 이 늙은 제사장 부부가 보여주는 기도의 본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성도에게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입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하나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의인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삽니다.
이 시대에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그리스도로 모시고 사는 우리가 바로 의인입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간구를 외면하시지 않습니다. 잊지 않으십니다. 언젠가는 분명히 갚아 주십니다.
이 하나님을 믿으시고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기에 합당하신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그것을 증명해줍니다.
오늘 세례 요한의 탄생 예고는 이들 부부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환경이 어떠하든지 건강이 어떠하든지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되 이룰 줄로 믿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시며 경건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의 인생에도 하나님의 빛이 역사하실 것입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와 같이 하나님의 역사에 귀히 쓰임받는 저와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ID : shim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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