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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고후 5: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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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고린도후서 5:18)

  인류사에 나타난 전쟁이나 분규, 적대적 대립의 모든 역사는 화해 곧 화목의 역사를 잃어버린 인간의 역사가 만들어낸 작품들입니다. 이 적대관계의 역사는 우리에게 불안과 공포를 안겨주며 증오와 파괴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적대관계의 역사는 화목의 역사를 통해서만 평화의 역사로 바뀔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 삶의 역사 가운데서 화목의 역사는 인류생존과 인류평화를 이루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의 것입니다.
  왜 우리는 화목할 수 없을까요? 화목하지 못한 우리의 불행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화목의 능력은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입니까?
  우리는 우리에게 부여한 화목의 역사를 깨닫고 화목으로 복된 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화목의 역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데서 부터입니다.
  화목의 근거는 하나님과 화목 하는데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18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자기와 화목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죄 아래 사는 존재로, 그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적대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적대적 삶에서 두려움과 불안가운데 살면서 하나님과 화목 하려고 무척 애를 씁니다. 그러기에 율법을 지켜보기도 하고, 의를 행해보고, 선행과 함께 자기수양을 하는 등 각가지 노력을 다해봅니다. 그러나 인간은 인간의 노력으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룰 수 없음을 확인하게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어떤 인간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는, 본질적으로 죄의 존재인 것입니다.

  그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하나님과 화목을 이룹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먼저 그리스도를 통하여 화목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예수를 속죄 제물로 내주셨습니다. 그것은 그의 피를 믿을 때에 유효합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사람들이 이제까지 지은 죄를 너그럽게 보아주심으로서 자기의 의를 나타내시려는 것이었습니다.”(새번역 롬 3:25)
  구약시대에는 백성이 범죄 하였을 때에 제사장을 통해 소나 양을 제물로 죽여 화목제사를 드렸습니다. 그와 같은 화목제사는 곧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십자가에서 화목 제물로 돌아가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고 하나님과 영원히 화목하며 살 수 있는 은혜를 얻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을 누리자”(롬 5:1)고 선언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화목치 못한 인간의 책임을 인간에게 돌리지 아니하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화목제물이 되게 하여, 우리 인간의 죄의 책임을 하나님 스스로 감당하심으로 인간과 화목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이 화목의 역사가 있을 때 인간에게는 새로운 사람으로의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죄에서 용서받고 참된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새로운 존재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17절)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시던 밤, 베들레헴 성밖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천사들이 나타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주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눅 2:4)라고 찬송했습니다. 이 찬송이 말하는 평화는 하나님과 화목 하는 데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 하라”(고후 5:20)고 했습니다.

  인간의 참된 평화는 하나님과 화목의 삶을 소유하는데서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함으로 인간은 평화와 기쁨을 소유합니다. 그러므로 성 ‘어거스틴’은 “내가 주님의 품안에 안겼을 때, 참 평안을 얻었으며 그 전에는 언제나 불안했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불안과 공허함과 어두운 마음이 있다면 왜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과의 화목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한 사람의 임종을 준비하면서 목사님은 그 환자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하나님과 화해 하셨습니까? 하나님과 화해하셔야 합니다. 죽은 뒤에 하나님을 만나 자신의 삶을 낱낱이 고백해야 합니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환자는 말하기를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이미 갈보리 언덕에서 나를 대신하여 화목하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평화롭게 임종했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화목의 은혜를 믿고 그 은혜 안에 있는 성도는 죽음 앞에서도 평화롭게 죽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자로 그 하나님과 함께 평화를 누리는  축복자가 되십시오 

  세상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해야 합니다.
  세상이 하나님과 화목된 모습은 평화와 정의로움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이 하나님과 화목한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세상이 곧 하나님 나라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하나님과 대립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 등지고 하나님과 싸우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단은 이 세상이 죄악의 세상이 되게 하여 하나님과 대립된 세상이 되게 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죄의 역사가 하나님과 적대하는 세상이 되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전쟁과 불의의 세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현대는 하나님과 적대하는 역사로 인하여 복잡하고 더럽고 탐욕스러운 사회병리형태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한은 요한1서 2장 2절에서 “저(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를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화목제물이 되심은 우리 자신뿐 아니라 세상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세상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면 평화와 정의로운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화목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평화와 정의가 이루어지기 위해 화목의 역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화목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이루어지는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함으로 그 분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세상은 참된 화평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함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평화와 기쁨 안에 정의롭게 살아가는 곳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책임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화목하게 하는 책임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화목의 역사를 위해 보내심을 받은 그리스도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맡은 자로 어떻게 그 책임을 다하겠습니까?
  ① 화목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그 화목의 능력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화목의 능력을 가지고 화목하게 하는 책임을 다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화목하게 하는 책임을 다하는 가운데 화목의 역사는 이루어집니다. 화목하게 하는 자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하루는 왼손이 오른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자네와 나는 쌍둥이로 태어났다네, 자네는 바빠서 죽을 지경이고 나는 한가해 죽을 지경이네. 무엇이 그리 바쁜가?” 그러자 오른손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글쎄 나도 모르겠네. 무슨 일만 생기면 주인은 나만 일을 시키네. 아마 우리가 죽을 때 무덤도 나보고 파라고 할 것이네.” 오른손과 왼손은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여보게 편하게 살게, 바빠도 한세상이요 쉬어가면서도 한세상 아닌가? 혼자 일한다고 설치지 말고 나에게 일을 나누어주게” “그렇게 하겠네, 사실은 하는 것 없이 바쁘단 말야, 이렇게 정신 없이 살다가 그만 죽는 것이겠지,” “자네만 죽는가? 자네가 죽으면 나도 죽지 우리는 공동 운명이야. 그러면서 오른손과 왼손은 악수를 했답니다.
  이 세상 우리 모든 인간은 오른손과 왼손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함께 화목하며 살아야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고귀한 존재입니다.   

  화목하게 하는 삶에서 하나님의 평화와 기쁨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화목하게 하는 역사는 화목하게 해주신 하나님의 화목의 능력으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겸손함과 용납과 사랑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평화를 깨뜨리는 역사는 죄의 역사입니다. 이 죄의 역사는 교만과 우월감 반대로 열등감과 자기비하의 감정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화목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와 화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책임입니다.
 
  ② 화목의 삶을 살뿐 아니라, 화목의 삶을 살게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전해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화목의 역사는 복음을 받아드리는데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화목의 능력인 예수 그리스도, 곧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화목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우리도 복음을 전하는 화목의 제물이 되기를 요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은 아름다운 발걸음이고 평화를 전하는 발걸음입니다.
  복음이 전해져야 화목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복음이 들어가는 곳에 하나님과 적대하는 역사가 하나님과 화목 하는 역사로 바뀜으로 그곳에 용서와 함께 평화와 기쁨이 임하는 것입니다.
  (예화) 김종성; 사형수의 하나님과 화목 된 사형집행의 장면
      책 ‘고목에 샘물이 흐르고’  김수진 저/ 진흥출판사 pp81-105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시는 임무와 책임을 주셨습니다. 그 책임을 다하는 그 곳에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 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맡은 자로 화목의 능력인 사랑을 가지고 화목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셔서 평화와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복음을 열심히 전하고 나누어주심으로 화목케 하는 직책의 책임을 다하십시다. 아멘. (김 성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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