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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종류의 십자가 (마 27: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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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종류의 십자가 (마27:32-38)

(요약)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셨다는 점에서 십자가는 구원의 상징일 뿐 아니라 죽음과 고난의 상징이 되었다. 그런데 십자가에는 먼저 자기 죄로 죽은 십자가가 있다. 자기 잘못 때문에 받는 십자가이다. 다음은 자기 십자가가 있다. 나를 부정하는 겸손과 순복의 십자가이다. 사명의 십자가가 있다. 내게 맡기신 일에 충성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의 죄를 대신 지신 대속의 십자가가 있다. 곧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대속의 십자가는 믿어야 하되 자기 잘못으로 지는 십자가는 져서는 안 된다.

(설교)

본래 십자가는 로마의 형법에 따라 사형수를 매다는 극형 중의 하나인 그 형틀입니다. 그런데 십자가에는 한 가지만 있는 것 아닙니다. 여러 종류의 십자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1. 자기 죄로 죽은 십자가가 있습니다.

본문 38절에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자기의 죄 값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적용하면 자기 잘못 때문에 오는 고난이 바로 이 십자가입니다. 우리 삶을 돌아볼 때 주님을 위한 십자가보다 내 잘못으로 오는 십자가가 더 많습니다. 질병도 내 잘못 때문입니다. 내 죄 때문에, 일생의 내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담배 연기 피우는 것을 보면서 또 귀한 돈 들여가며 자기 병을 장만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자기 잘못입니다. 혹은 내가 부주의하여 고난을 당합니다. 빈곤도 내 잘못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길을 외면하고, 혹은 지혜 없이 하다가 재산 다 없애고 고통당합니다. 자기 죄 값으로 죽는 이 십자가야 말로 아무 가치도 없는 죽음이며 부끄러운 죽음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런 십자가는 결코 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2. 자기 십자가가 있습니다.

막8:34-35에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이 십자가는 나를 내려놓는 십자가입니다. 내 생각, 내 사상, 내 고집, 내 사랑, 내 경험, 내 취향, 내 개성, 내 안일, 내 게으름, 내 교만, 내 자랑, 내 의, 내 습관, 내 생명 정말 내려놓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 하는 고백이 바로 자기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는 우리가 꼭 져야 할 십자가입니다. 내가 죽을 때 진정 내가 살고 모두가 사는 축복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3. 사명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본문 32절에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웠더라.” 하였습니다. 시몬이 시골에서 올라와 예수님 십자가 지고 가는 것을 구경하다가 군병들에게 붙잡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졌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억지로”라는 용어를 쓴 것을 보니 그 때 시몬이 얼마나 지기 싫은 십자가였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십자가 지고 그는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으면 그의 가정이 복음화 되고 아내가 주의 종들을 돕는 어머니 같은 존재요, 그의 자녀들이 모두 복음의 일군이 되었을까요?

이 시몬이 진 십자가는 바로 사명의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는 오직 시몬 한 사람에게만 주어졌던 사명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사명의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에는 은혜와 복이 약속되어져 있습니다. 교인들도 보면 일하다가 은혜 받고 큰 믿음의 사람들이 됩니다. 이 십자가는 우리도 져야 할 십자가입니다. 바울은 골1:24에서 사명을 일컬어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했습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복음 전파를 위한 다양한 사명들이 있습니다. 사명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능력이 없는 분들은 엎드려 기도하는 사명이라도 있다는 사실 기억하시고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시몬처럼 억지가 아니라 바울처럼 기쁨으로 지시기를 바랍니다.

4. 타인의 죄를 짊어지신 대속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본문 35절에 “저희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거기 앉아 지키더라” 하였습니다.

이 십자가는 인류의 죄악을 대신 지신 우리 주님의 대속의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는 할 수 없이 졌거나 자기 죄 때문에 진 십자가가 아니요 우리를 위한 전적 희생의 십자가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기록하기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했습니다. 이 십자가는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주님만이 지신 십자가입니다. 모두 내 죄를 담당하신 예수님의 이 십자가 공로를 믿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자가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이 있어도 내 잘못 때문에 지는 십자가는 없길 바랍니다. 반면 자기 십자가, 사명의 십자가 기쁘게 지고 앞서 가신 주님의 뒤를 따라 어디든지 가시는 주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성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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