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 (마 10:24-33)

  • 잡초 잡초
  • 485
  • 0

첨부 1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 (마10:24-33)

이 시간에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이라는 제목입니다. 성경에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365번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이 하나님께서는 1년 내내 매일 매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은혜롭게 해석하기도 합니다만 그만큼 우리는 항상 두려움의 환경 속에 노출되어 있음을 반증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해변가에 살다보니 동남아시에 있었던 쓰나미 해일사건이며 최근 미국의 허리케인 사건 등이 결코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 남북한의 대치상태에서 북한의 핵문제 뿐 아니라 남한 일부의 좌경화현상, 그리고 현 정부의 반공정책 포기 등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미칠 일들을 생각할 때 한숨과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는 수밖에 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두려움은 전도자에게도 있기 쉽습니다. 본문의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절대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만큼 두려움의 환경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꾼에게 두려움이 있으면 그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든 종들에게 일을 맡기실 때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창15:1에 아브라함에게도 “두려워 말라” 하시고, 창26:24에 이삭에게도 “두려워 말라” 하시고, 모세나 여호수아,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디모데, 요한 등 모든 하나님의 종들에게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참된 하나님의 사역에는 언제나 박해와 고통이 따르지만 하나님께서 능히 두려움을 이길 능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두려움을 이길 수가 있을까요?

1. 박해를 피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수납해야 합니다.

24-25절에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하셨습니다.

이 교훈을 달리 표현하면 문제에 대한 정면 돌파라고 할까요? 박해를 피하지 말고 도리어 기다리라는 점입니다. 우리 주님도 박해를 받으셨는데 나 또한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박해가 없다면 오히려 이상한 거지요. 행5:41 보면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였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박해를 피하지 않아야 이깁니다. 핍박하면 받겠다는 마음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박해를 받을 때 그것이 우리에게 큰 하늘의 상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교훈하시기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5:11-12)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큰 상을 주시려는 것이니 고난을 피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2. 진리는 반드시 드러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26-27절에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으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하셨습니다.

언젠가는 진리는 드러난다는 것이지요. 지금은 몰라서 핍박하지만 머지않아서 전도해 준 것을 오히려 감사하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이 사람을 해치는 것이 아님을 알아 줄 날이 옵니다. 그 결과 로마 황제들이 처음에는 기독교에 대해 가령 성찬식을 오해하여 인육식을 한다. 혹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로마 왕국을 모반하고 다른 왕국을 따른다 등의 이유로 핍박했지만 이해한 다음에는 기독교를 공인하고 국교로까지 받아 들였습니다. 김정일이 기독교를 박해한 이유가 자기 정치에 해를 줄 것으로 우려함인데 기독교가 그렇게 호전적인 것이 아님을 알 날이 와야 할 것입니다. 독일 의사 풀러첸 박사가 북한에서 추방 당한 후 김정일이 기독교를 두려워 하니 기독교인들이 저력을 보여주자고 했지만 기독교인들이 보여줄 것은 세상의 피 묻은 혁명이 아닙니다. 혹은 사람들이 복음의 수준 높은 말씀을 이해 못하지만 나중에는 네가 맞다고 인정해주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이런 핍박은 교회 안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이 그러한데 가령 외모만 보고 사람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임이 여러 면에서 입증될 때 모두들 두려워 하며 순복하는 것을 봅니다.

서울 광림교회 출석하는 어느 대령의 간증입니다. 그 분이 군대에서 한 때 이상한 일에 누명을 쓰고 불명예제대를 당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앞길이 캄캄했으나 하나님이 반드시 좋은 길 열어주실 줄 믿고 이왕 제대를 할 바에야 남은 기간 동안 부하들에게 열심히 전도나 하자는 결심을 가지고 군인교회에 연탄을 대면서 열심히 전도하여 그 해에 무려 108명의 군인을 전도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기적 가운데 누명이 벗겨지고 불명예제대는커녕 더 빠르게 대령으로 진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는다면 누명 또한 벗겨 주실 것도 믿고 조금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3. 하나님을 더 두려워 할 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28절에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했습니다.

사람은 영혼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아무리 박해해도 육체밖에는 죽이지 못합니다. 반면 하나님께서는 회개하지 않으면 영혼과 육체까지도 함께 지옥에 넣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진정 두려워 할 자로 삼을 때 사람의 박해 정도는 아무 두려움의 대상조차 되지 않게 됩니다.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본 사람은 제주도 천지연 폭포 정도로는 아무런 감동조차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치 애들 오줌 누는 것이나 똑 같다는 것입니다. 행4:19에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담대히 위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만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종교 개혁자 존 녹스(John Knox)는 스코틀랜드의 교회개혁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한 사람인데 그가 죽은 후에 사람들은 그의 비문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사람의 얼굴을 무서워하지 않은 전도인이 여기 누워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으면 아무 것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4.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29-31절에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관리 대상이란 점을 생각하면서 자존심과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반면 마귀는 무엇보다도 우리 크리스천의 주체성을 오해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결코 버려두시지 않으며 머리털 하나까지도 다 세실 만큼 잘 알고 계신다고 믿어야 합니다.

추운 지방에 떼 지어 사는 황제 펭귄은 수천수만 마리의 새끼들 중에 자기 자식을 어떻게 가려낼까? 펭귄은 암수가 갈아가며 알을 품어 부화하고 나면 부모가 모두 먹이를 구하러 바다로 나가고 대표만 몇 마리 남아서 마치 탁아소처럼 새끼들을 한 곳에 모아 놓고 돌본다고 합니다. 그런데 돌아온 어미는 자기 새끼의 소리를 정확히 기억해 내어 찾아낸다고 합니다. 펭귄도 이러하거늘 우리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돕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 맡겨주신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모든 두려움을 극복하는 담대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한성진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