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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희 가운데 내가 거할 성소를 지어라 (출 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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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의 절정은 성막을 지으라고 하신 부분이다.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거하시겠다고 하시면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거하실 집을 지으라고 하셨기 때문이며 실제로 그 하나님이 성막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임하시고 항상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 이제 성막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은혜와 축복을 받아야 한다.

1.성막은 하나님이 거하실 성소이다.

출애굽 하면서 구체적으로 만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그 어떤 우상과도 다르다. 우상들은 집에 넣어둘 수 있었다. 심지어는 아주 작은 집을 짓고 거기 넣고 손에 들고 다닐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너무도 크고 위대했다. 특별히 시내산에 강림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그 엄청난 시내산이 하나님이 임하실 때 송두리째 흔들렸고, 거기 불이 맹렬하게 타오르고 엄청난 돌과 화살이 날아와 감히 누구도 접근할 수 없고 가까이 할 수 없는 분이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자신이 거할 집을 지으라고 하셨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거하실 집을 건축했고 그 집에 하나님이 오셨다. 그리고 이스라엘과 영원히 함께 계시겠다고 하였다. 드디어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거하고 만나고 대화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게 된 것이다. 이 얼마나 엄청난 사건이요 얼마나 큰 은혜와 축복인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 그래서 만물의 주인이고 다스리시는 왕이 인간이 지은 작고 초라한 집에 들어와 거하시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막을 단순하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처럼 인간을 사랑하시고 인간에게 오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특별히 출32-34장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성막을 짓기 전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엄청난 죄를 범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지금까지 그들을 사랑하고 구원하고 셀 수 없는 은혜와 축복을 주신 하나님을 한 순간에 돌아서서 배반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것이 자기들의 하나님이라고 하며 섬기는 너무도 큰 죄를 범하게 된다. 하나님이 얼마나 진노하셨는지 그들을 한 순간에 다 쓸어버리려고 하셨다. 그러나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이 그들을 용서하시고 다시 성막을 짓도록 허락하셨다. 성막이 이런 과정을 통하여 지어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다.

인간은 하나님과 같이 있을 수 없는 존재이다.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고 인간은 너무도 더러운 죄인이기 때문이다. 죄 덩어리 인간, 허물투성이 더러운 인간에게 하나님이 오시면 소멸하는 불이 하나님에게서 나와 인간은 죽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을 낮추시고 죄인 가운데 들어오셨고 죄인 된 인간은 그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함을 입게 된 것이다. 이런 은혜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과 동행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성막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얼마나 많은 은혜를 베풀어주셨는지 깨달아야 한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이 의미하는 깊은 뜻을 모른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기까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을 모른다. 그래서 믿음생활을 아무렇게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마구 짓밟는다. 예배를 소홀히 취급한다. 그 사랑을 너무도 쉽게 배반한다.

2.우리를 통해서 지어진 하나님의 집

하나님은 사람에게 직접 하나님이 거하실 집을 지으라고 하셨다. 인간이 과연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집을 지을 수 있을까?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원하셨다. 그리고 허락하셨다. 매우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다. 우리들 각자를 통하여 지어지는 하나님의 집을 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집은 믿음으로 지어진다. 헌신을 통해서 지어진다. 그래서 각 사람이 자신이 가진 것 중에서 성막을 짓는데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신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가지고 지은 집이라도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집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믿음의 집에는 오신다. 작은 믿음이라도 믿음이라는 재료로 지은 집에는 거하신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자기 몸으로 제물을 삼아 제사를 드리고 자기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게 하시는 것이다. 내 몸이 성전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 몸에 성령을 보내시어 거하시는 하나님이다. 우리는 너무도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는 입고 사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집을 우리들 각자가 자기의 믿음을 가지고 지어서 주님을 모시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에게 집이 필요한가?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집이 필요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집을 지으라고 하신다. 사실 그 집은 우리들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거기서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함이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이 우리와 언제라도 만나기 위해 이 집을 지으라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집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 죄 사함을 받는 것과 거룩함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다. 이 귀한 일을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집은 필요했다. 인간의 헤아릴 수 없는 죄들, 눈 뜨고 볼 수 없는 죄들을 어린양의 피를 통해 씻어내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일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어린 양의 피가 아니면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다. 어린 양이 매일 죽음을 당하여 그 피를 가지고 인간의 죄를 씻어 하나님의 용서가 이루어지는 곳이 성전이며 십자가 사건이며, 우리의 예배는 어린양의 십자가에서의 거룩한 죽음과 죄 사함이 실제로 오늘 나의 사건이 되게 하는 것이다.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지으면 하나님이 그 안에 거하실수 있을까? 금이나 그 어떤 화려하고 아름답고 값진 것으로 지으면 그 집에 하나님이 거하시게에 합당할까?  놀랍게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집을 천막으로 지으라고 하셨다. 그것은 어떤 재료로 지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비록 천막으로 지어졌지만 그 집의 구조와 기능 때문에 성막은 사람에 의해 지어졌고 또 초라하지만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곳이 된 것이다. 지극히 거룩한 지성소에 하나님이 계시고 나머지 성막의 다른 구조와  모든 기구와 거기서 이루어지는 사건들은  모두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가르쳐 준다. 이것이 곧 은혜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우리를 준비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담겨 있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에 먼저 하나님이 우리에게 엄청난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믿음의 집을 짓고 있는가? 거기서 매일 새롭게 살아계신 하나님, 당신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있는가? 당신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얼마나 깊이 깨닫고 있는가? 결코 그 사랑과 은혜를 헛되이 하거나 짓밟지 않아야 한다. (유병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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