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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끊이지 말고 등불을 켜라 (출 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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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으로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고 등불을 켜되,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간검하게 하라(출 27:20~21)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생활 중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막을 세울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성막은 일종의 이동식 성전으로서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자기 백성에게 자신을 나타내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셨고 그들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이 성막 안에는 성소와 지성소가 있어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했고, 백성의 회개와 감사와 찬양의 예배인 각종 제사가 있었습니다. 
  여러 겹의 앙장과 막으로 씌어진 성소 내에는 밤이면 바깥으로부터 자연광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칠흙같은 어둠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바로 이곳에 등대의 불을 켬으로서 그 내부를 밝게 하여, 제사장의 활동을 용이하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등대의 불빛은 어두운 실내를 밝혀 생명이 넘치는 곳으로 만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등대는 죄로 인해 어두워진 인간영혼과 인간세계를 밝히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빛을 받아 이 땅에 빛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성도들을 상징하고 있다고 봅니다. (요 1:4)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4~16) 고 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사명은 등대와 같이 빛의 사명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빛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성소를 밝히는 등대와 같이 불을 켜는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성소의 등불을 켜는 규정에서 영적 깨달음을 간직하게 됩니다.

  순결한 기름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감람으로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가져오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등불을 켜기 위해서는 순결한 기름이 있어야 합니다. 깨끗한 기름이 밝은 불빛을 낼 수 있습니다. 
  등대기름의 재료가 되는 감람(올리브)열매는 지방 함유랑 60% 이상으로 어느 열매보다 많은 기름을 유출합니다. 그리고 그 질 또한 맑고 향기가 좋아 고대로부터 향유와 식용유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순결한 감람유는 순수한 신앙을 상징하는 것으로 성소 내에서 불빛을 밝힐 유일한 기름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 감람유는 빛 되신 그리스도를 비추어 주기 위한 순수하고 깨끗한 성도의 삶과 희생을 뜻하는 것입니다.

  성소의 불빛을 밝히는 감람유는 감람나무의 약간 덜 익은 열매를 착유기에 넣어 짜지 않고 절구에 찧어 바구니에 흘러내리게 하여 불순물을 제거해서 만듭니다. 그러므로 이 감람유는 깨끗하고 색깔이 없으며 연기가 나지 않고 밝은 빛을 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빛은 못된 자아가 절구에 넣어져 깨어지듯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깨어져 겸손하고 순수해진 믿음의 사람들을 통하여 비추어 집니다.

  교회를 은혜의 빛으로 가득 차게 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의 빛으로 넘쳐나게 하는 성도는 누구입니까? 어두워진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깨끗하고 순수한 성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로 깨어져 향기로운 하나님의 성품을 흘러내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깨뜨려야 기름이 나옵니다. 말씀의 능력과 기도 안에서 성령의 권능으로 고집스럽고 오만하며 불순종의 자신을 깨뜨리십시오. 자신의 옛사람의 모습인 육신의 욕망을 깨뜨리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빛을 드러낼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빌 2:15)라고 했습니다. 순전하고 흠 없는 맑고 깨끗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을 비추어주는 삶이 우리들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끊이지 말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끊이지 말고 등불을 켜 불빛을 밝히라고 하셨습니다. 불은 계속 밝혀야 합니다. 성소의 등대는 중단하지 말고 등불을 켜서 어두운 밤 성소를 밝히도록 해야 합니다. 불을 꺼뜨려 어두움이 지배할 때, 어두움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우리들의 믿음의 삶은 영적 생활에 잠이 들어 불빛을 밝히는 생활이 중단되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은 천국역사에 대한 비유에서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다”(마 13:24)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때에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불빛을 꺼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섬기는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의 불빛을 꺼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을 꺼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잠들어 불이 꺼질 때 가라지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실로에 있는 엘리와 그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제사장 가정으로서 그들은 하나님의 성소의 불을 꺼뜨리는 자들과 같았습니다. 엘리는 늙어 자식들을 바로 다스리지 못하는 무력한 지도자였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제사장들임에도 불량자들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제사를 무시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기름도 태우기 전에 탈취해 갔고,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자임에도 영적으로 잠들어 신앙의 불빛을 꺼뜨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삶은 이스라엘 백성을 죄악과 타락의 어둠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성서는 이 시대를 표현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어둠의 역사는 이스라엘 백성을 무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하여 하나님의 언약의 궤를 블레셋에 빼앗기는 수치의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은 성소의 문을 지키며 하나님의 전의 등불을 꺼뜨리지 않고 등불을 지키는 사명을 다했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민족에 영적 각성을 일으키며 암흑의 시대를 밝혀주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가 주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엡 6:10~11) 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엡 6:18)고 했습니다. 불을 꺼뜨리지 않는 성도로 적극적이고 열심 있는 믿음의 삶을 요청한 말씀이라고 봅니다. 

  세상에 너무 빠지거나 취하지 마십시다. 그러면 등불을 꺼뜨리는 사람이 됩니다. 환경변화에 따라 우왕좌왕하는 자세는 등불을 꺼뜨릴 위험이 있습니다. 잠들지 마십시다. 진리로 깨어 있으십시다. 깨어 있어야 들불을 꺼뜨리지 않고 복음의 빛을 비추는 사람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불을 꺼뜨리지 않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나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생명이 비추어 지도록 깨어있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등불을 간검하게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과 그 아들들로 회막안 증거궤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간검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간검하게 하는 것은 정성을 다하여 보살피고 정돈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이 매일 밤 등대에 순결한 감람 기름을 충분히 공급하여 다음날 아침까지 탈수 있도록 준비하고 등대에 먼지나 때가 끼어 불꽃이 더럽히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7~8)고 했습니다. 
  경건을 가꾸는  삶으로 그리스도의 불빛은 밝히는 성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경건의 삶으로 은혜의 삶을 간검하게 해야 합니다. 믿음의 삶이 병들지 않도록 경건의 삶으로 잘 관리해야 합니다.

  시편기자는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시 12:6)고 했고,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시 19:8)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리와 경건의 삶을 바로 세워가야 합니다. 아울러 깨어 기도하는 삶으로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성품과 그리스도의 역사를 세워 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삶을 바로 살아야 합니다. 영생의 구원이 생활의 구원으로 구체화 되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경건의 삶입니다. 우리는 먼저 영생의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영생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받는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이 영생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삶을 사는 생활의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 혈기부리는 모습에서, 탐욕과 자기중심의 교만에서 구원되어 겸손과 온유함과 이웃사랑의 모습으로 구원되어야 합니다. 육체의 본능에 따라 살아가는 생활에서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살아가는 생활로 구원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생활의 구원, 곧 경건의 삶입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이었던 클린턴은 끊임없이 섹스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르윈스키’ 에 이어 ‘주아니타’ 라는 여성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선언했습니다. 클린턴이 청소년기를 보낸 ‘핫 스프링’ 은 유명한 온천 유원지였습니다. 거리는 온통 여관과 도박장의 현란한 네온사인에 휘청거렸습니다. 클린턴 소년은 약 2Km에 이르는 이 거리를 매일 걸어서 등교했습니다. 그는 환락과 퇴폐의 풍경을 보며 청소년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어머니인 ‘버지니어 케리’ 는 무려 다섯 번이나 가출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클린턴 소년은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렸을 때 보았던 음란한 그림과 같은 풍경은 그의 기억에서 좀처럼 지워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성장한 후에도 그 기억이 꿈틀대며 살아나 그를 섹스 스캔들에 몰아넣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음란과 퇴폐의 광란의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환경은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며 믿음의 생활을 흔들어 놓아 불빛을 밝히는 등불에 먼지가 쌓이게 하려고 합니다. 매일 매일 이 먼지를 깨끗이 닦아내는 경건의 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세상에 복음을 전하며, 어두운 세상에 불빛을 밝히는 거룩한 성도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끊이지 않고 등불을 켜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고 하였습니다. 등불이 꺼지지 않는 은혜로운 성도의 삶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살기 위해 사는 삶은 우리의 삶을 병들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에 따라 올바로 죽기 위해 사는 삶은 우리를 바로 지켜줍니다. 영생의 구원의 삶을 소망하며 오늘에 깨어있는 사람은 불을 밝히는 성도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등불을 꺼뜨리지 않는 믿음의 승리자가 되십시오. 아멘.  (김 성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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