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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호 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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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원에 초등학교 5학년의 꼬마아이 세 명이 입원을 했습니다.  먼저 입원해 있던 가운데 있는 아이가 오른쪽에 있는 아이에게 왜 입원을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아이가 대답하기를 "응, 나는 편도선 수술을 하려고 입원했어.  그런데 사실은 너무 무서워"  이 말을 듣고서 가운데 있는 아이가 아주 듬직하게 이렇게 위로를 하더랍니다.  "야, 괜찮아.  그것 마취하면 아무 것도 몰라.  그냥 한 잠 자고 나온다고 생각하면 돼.  그리고 수술을 마치고 나오면 간호사 누나들이 수고했다고 뽀뽀도 해 주고, 주사를 놓고 귀엽다고 엉덩이도 만져주고, 아이스크림도 사다 줘.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그거 아주 쉬워"  그리고는 앞에 있는 다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입원했냐?"  이 아이가 대답하기를 "응, 나는 포경 수술하러 왔어"  그랬더니 이 아이가 얼굴을 아주 심각하게 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야, 그거 내가 태어나자마자 수술해서 1년 동안이나 걷지를 못했어.  그거 엄청나게 힘든 수술이야"

아직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까?  사람이 태어나자마자 걸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허풍쟁이 꼬마 아이의 모습에서 어쩌면 오늘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과시하기를 좋아합니다.  드러내기를 좋아합니다.  아는 체 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무엇인가 과장된 자기를 만들어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있는 모습 그대로를 좋아하십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그대로를 사랑하십니다.  모름지기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진실해야 합니다.  바른 믿음은 거짓이 없는 진실한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는 진동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처에 무서운 기근과 전쟁과 갈등의 진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 분열과 미움과 파괴의 진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진동은 세상과 사람을 불안하게 하고, 망하게 하는 진동입니다.  이런 진동은 없으면 없을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좋은 진동도 있습니다.  이 땅에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진동이 있습니다.  초대교회 마가의 다락방에 임했던 성령의 진동입니다.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이 땅을 뒤흔들었던 회개와 부흥의 진동입니다.  이것은 나와 내 가정을 살리는 진동입니다.  이 민족을 살리는 진동입니다.  신령한 은혜를 사모하며 주 앞에 나오신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늘의 거룩한 진동을 받아야 합니다.  나와 내 가정을 살리는 회개와 부흥의 진동을 경험하셔야 합니다.  자비하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역대하 16장 9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신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심전력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매달리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십니다.  세상 일에 힘들고 지친 여러분, 이 시간 위로부터 주시는 하나님의 힘을 공급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는 것과 같이 새 힘을 공급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사실 우리의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능력이고 자기 진동입니다.  사람이 신령한 능력이 없으면 썩으면서도 썩는 줄을 모릅니다.  잘라 내도 잘라 내는 줄을 모릅니다.  오늘 이 시대의 사람들을 보십시오.  자기 내면이 썩어가고 있음에도 정작 자신은 썩어 가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유혹의 거리에 내몰리고, 이 아이들의 영혼이 심각한 위협을 당하고 있음에도 이 땅의 부모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영혼이 영원한 고통의 지옥으로 향하고 있음에도 정작 자신은 지금 어디로 가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들인 저와 여러분은 이 땅에 거룩한 믿음의 진동을 일으켜야 합니다.  믿음의 진동은 하나님이 나약한 인간에게 바라는 핵심적인 요구입니다.  믿음의 진동은 하나님이 허물 많은 인간을 용납해 주시는 유일한 근거입니다.  내 영혼에 진동만 일어나면 살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이 민족 위에 거룩한 성령의 진동을 일으켜주시면 이 민족은 다시금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내 안에 강한 믿음의 진동이 일어나기를 사모하십시오.  내 가정과 사업과 직장에 더 큰 믿음의 진동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하십시오.  "주여,  지금 이곳에 큰 믿음의 진동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내 마음에 성령의 뜨거운 진동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성령이여, 회개와 부흥의 진동을 일으켜 주옵소서."

사탄 마귀는 우리의 믿음을 흔들려고 환경을 어렵게 만들어서 진동시킵니다.  우리의 사명과 비전을 흔들려고 별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삶의 기준을 흔들고 진동시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럴 때에라도 사탄의 진동에 결코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큰 거룩한 하늘의 진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보십시오.  작은 돌멩이를 잔잔한 호수에 던지면 동심원이 생겨서 작은 파도를 일으킵니다.  그러나 큰 바위를 들어서 던지면 그 작은 동심원은 큰 바위가 만드는 큰 동심원의 물결 앞에 다 없어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기억하십시오.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는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진동이 내 속에 언제나 파도를 치고 있으면 사탄이 던지는 그 모든 진동이 다 흡수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는 거룩한 진동이 내 안에, 우리들 안에, 지금 이곳에 일어나야 합니다.  삶의 선택의 기준에 무너짐이 있거나 흔들림이 있던 사람들은 오늘 다시 하늘의 능력을 힘입고 세워지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사탄의 강력한 진들을 깨뜨리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비전이 보여지고, 사명자로 일어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믿음은 그 믿음의 진동이 말합니다.  이것을 신학에서는 믿음의 파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바른 믿음에는 파장이 있어야 합니다.  진짜 하나님이 붙들고 하나님이 쓰시고 하나님이 역사하는 사람에게서는 이 파장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없으면 초등학문에 매인 유아적인 믿음의 사람입니다.  교회에 와서 그냥 편히 앉았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 이 강단으로부터 성령의 강한 파장이 밀려와서 그 파장에 내가 휩싸이는 것을 몸으로 경험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일어나는 성령의 진동을 체험해야 합니다.  온 몸이 떨리고 전율하는 기쁨을 맛보셔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믿음은 진동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와 소원은 우리 언양 영신교회가 믿음의 진동이 있는 교회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믿음의 파장을 일으키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이곳에 강력한 성령의 파장이 일어나기를 사모하십시오.  내 안에 거룩한 영적 진동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사모하십시오.  "주여, 내 믿음에도 거룩한 진동이 있게 하옵소서.  지금 이곳에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성령의 진동을 일으켜 주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말세에 이 땅에 기근을 보낸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 기근은 먹을 것이 없는 기근이 아닙니다.  마실 것이 없는 기근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기근입니다.  이 사실을 하나님께서는 아모스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그래서 사람들은 심령이 완악해져서 도무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음식을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을 찾아먹는 편식증 환자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자기 마음에 맞는 것만을 들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위로만 받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랑만 받으려고 합니다.  그저 귀에 달콤한 소리만 들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런 사람들에게서는 어떤 믿음의 진동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서는 그 어떤 성령의 파장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서 우리는 종교꾼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내 가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마음에조차도 성령의 파장을 일으키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가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발 종교꾼이 되지 마십시오.  내 가정에 그 어떠한 성령의 진동도 일으키지 못하는 나약한 종교꾼이 되지 마십시오.  내 가정을 깨우는 능력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내 형제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강력한 믿음의 파장을 전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이 가는 곳에 거룩한 믿음의 파장이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머무는 곳에 거룩한 성령의 진동이 강하게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믿음의 사람이 지나가는 곳에는 믿음의 냄새가 나야 합니다.  성령의 감화 감동을 받은 사람이 머무는 곳에는 성령의 파장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악한 어둠의 영들이 천리만리 도망가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모인 이 교회는 불완전하고 연약한 인간들이 모여서 형성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이 땅 위에 있는 하늘과 땅을 흔들 수 있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한 생명의 영혼을 흔들어 놓는 것은 학교가 아닙니다.  회사나 직장도 아닙니다.  한 생명을 흔들어 놓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시는 교회 밖에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가면 실수한 사람이나 남의 것을 손해 끼치는 사람이 있어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교회에 가면 너무 이기적이고, 모순된 사람들 때문에 교회에 다니기 싫다고 합니다.  어쩌면 지극히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교통 사고가 많다고 해서 자동차 무용론을 주장하시겠습니까?  구더기가 더럽다고 해서 장 담그기를 포기하시겠습니까?  사탄이 일으키는 진동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사탄이 속삭이는 변명에 속지도 마십시오.  변명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것입니다.  태초에 변명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너는 어찌하여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었느냐고 하니까 그 책임을 하와에게 전가시켰습니다.  하와는 뱀에게 전가를 시켰습니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인격이 변명하는 인격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내 입술에서 변명을 제거하십시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의 얄팍한 변명 앞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아십니까?  교회 밖에는 이 땅에 소망이 없습니다.  이 민족의 소망은 모든 백성들이 일어나 깨어서 그 자손들의 손을 잡고 하나님 앞으로 나오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내 가정의 유일한 소망은 믿음의 진동 있는 부모가 미래의 주인공인 자녀들을 깨워서 강제로라도 하나님 앞에 데리고 나와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지금은 믿음의 진동을 일으켜야 할 때입니다.  믿음의 진동이 일어나야 새로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믿음의 파장이 일어나야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타락하고 부패한 이 땅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믿음이 파장이 일어나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있습니다.  이 시간,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는 믿음의 능력이 저와 여러분 안에 불 같이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늘과 땅을 진통시키는 거룩한 힘이 지금 가정마다 필요합니다.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필요합니다.  고통 중에 있는 심령들에게 필요합니다.  가치관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성령의 권능이 사람의 성품도 기질도 팔자도 바꾸어 놓는 것을 믿습니다.  영적인 폭발의 사건이 한 개인의 은혜를 바꾸고, 집안을 바꾸어 놓은 축복된 비밀인 것을 그 누구보다도 더 확실하게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은 약속하신 하늘과 땅을 진동시킬 수 있는 권능을 탐내시기를 축복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하늘의 크고 거룩한 성령의 진동을 일으키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여러분의 가정을 진동시켜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여러분의 자녀들을 진동시켜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여러분의 직장과 사업을 진동시켜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우리 교회를 진동시켜서 이 땅에 거룩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거룩한 영적 파장을 일으키는 이 믿음을 소유한 사람들은 아주 짧은 시간에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믿음의 파장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믿음을 실제적으로 생활에서 습관화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습관화시켰습니다.  성령의 감화와 감동을 체질화시켰습니다.  그들은 좋은 습관의 밭을 가꾸어나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생은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에게도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 속에서 더 큰 믿음이 자랍니다.  그 고난 속에서도 오히려 믿음의 강한 진동이 일어납니다.  육신은 힘들고 지쳐도 내 심령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유와 평안을 누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립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좋은 습관의 밭을 가꾸어 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보십시오.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밭이 나쁘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우리들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밭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 같은 마음을 깨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섭섭한 마음을 깨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답답한 마음, 우울한 마음, 강퍅한 마음, 악한 마음을 다 깨뜨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을 성공할 마음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옥토의 마음을 만드십시오.  돈을 버는 마음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좋은 마음을 만드십시오.  명예를 얻을 마음보다 백 배의 결실을 거두는 옥토의 마음을 만드십시오.  그 후에 우리의 일을 하나님께 맡기셔야 합니다.  내 마음은 돌짝 밭이면서 하나님께 내 일을 맡기면 하나님께서는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내 마음은 가시밭이면서 하나님께 은혜를 사모하면 하나님은 외면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복을 받기를 정말로 원하신다면 그 이전에 먼저 하셔야 할 것은 내 마음 밭을 옥토로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을 바꾼다고 하는 일은 말처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부모가 바꾸지 못하고 남편이 바꾸지 못합니다.  아내가 바꾸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변화시키고 개조시키고 개혁시키는 길이 성경에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마음 밭을 바꾸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현대인의성경에서는 "너희 마음의 묵은 땅을 갈아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의 묵은 땅을 갈아엎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랫동안 굳어진 묵은 땅에는 단비가 스며들지 못합니다.  굳어진 마음 밭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가 스며들지 않습니다.  굳어진 마음 밭은 돌짝 밭이나 가시덤불과 같은 밭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돌짝 밭이나 가시덤불에 덮힌 밭은 아무런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한다면 사랑하는 여러분, 내 마음의 굳어짐을 면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묵은 땅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마음 밭에 떨어져서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결실을 거두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마음 밭이 옥토이면 하나님의 말씀만 들어도 그 말씀이 내 마음에 강한 진동을 일으키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심령을 뜨겁게 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종의 입술을 통하여 선포되어지는 여호와의 말씀이 여러분의 심장에 진동이 강하게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해 나감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것 가운데 하나는 신앙의 타성화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이 단지 생활 습관으로 굳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시간이 가고, 해를 거듭할수록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교인들의 경우에는 신앙의 성장이 어느 단계에서 멈추어 버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성장이 멈추어지게 되면 그때부터 그 신앙은 딱딱하게 굳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집니다.  구원의 감격도 희미해집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신앙은 형식화되면서 교회에 다니지만 진정한 마음의 안식과 즐거움이 없게 됩니다.  특별히 그 중에서 아주 좋지 않은 현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되는 일입니다.  설교를 들어도 겸손하게 귀기울여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감화와 감동이 없습니다.  내 목자의 설교는 들으려고 하지 않으면서 다른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려고 이리 저리 쫓아다닙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내가 섬기는 내 교회의 목사님에게서 은혜를 받지 못하면 그 신앙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신앙입니다.  내 목사님의 설교를 자랑하지 못하고 다른 목사님의 설교를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을 우리 하나님께서는 결코 기뻐하지 않습니다.  자기 남편을 자랑하지 않고 허구헌날 남의 남편이나 자랑하고 다닌다면 그 여자는 결코 자기 남편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내 남편은 내가 자랑해야 합니다.  내 남편은 내가 존경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강단에서 선포되어지는 말씀에 은혜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목사에게서 은혜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 기록된 시대적인 배경은 여로보암 2세가 왕으로 다스리던 시대였습니다.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던 북이스라엘은 외적으로 보면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국력도 강성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죄악이 진동하던 시대였습니다.  사람들은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 버렸습니다.  물질만능주의에 빠져서 오직 재산을 쌓는 일에만 힘을 썼습니다.  부정부패가 가득하고 공의가 없었습니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호세아 12장에 보면 거짓과 불의가 판을 치는 세상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 사회에 최후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종교마저도 타락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이방 우상을 섬겼습니다.  도덕적으로 음란의 문화가 진동했고, 그래서 성적 문란에 빠졌던 시대였습니다.  한 마디로 죄악이 진동하던 시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그냥 그대로 내버려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호세아를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여기에서 '묵은 땅'은 경작되지 않은 오래된 땅을 말합니다.  묵은 땅은 딱딱하게 굳어버린 땅입니다.  묵은 땅에는 비가 내려도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고 그냥 흘러가 버리고 맙니다.  묵은 땅은 반드시 기경해야만 합니다.  여기에서 '기경한다'는 말은 쟁기질을 해서 굳은 땅을 갈아엎는 것을 말합니다.  아무리 옥토와 같은 좋은 밭이라고 할지라도 오랫동안 경작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그 땅은 딱딱하게 굳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그렇게 굳어버린 땅에는 아무리 좋은 씨앗을 뿌려도 씨앗이 뿌리를 내릴 수 없기 때문에 결실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묵은 땅에는 가시떨기와 엉겅퀴와 같은 잡초들만이 무성합니다.  그리고 이 가시떨기와 엉겅퀴는 사람에게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람의 손을 찔러서 피를 나게 할 뿐입니다.  깊은 상처만 줄 뿐입니다.  아무도 돌보지를 않아서 쓰레기가 잔뜩 쌓여서 악취가 날 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뜻은 한 마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령의 상태가 이렇게 딱딱하게 굳어버린 묵은 땅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고 하십니다.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말은 너희들의 타성에 젖은 죄악을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농사의 시작은 묵은 밭을 갈아엎는 것에서 시작하듯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은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참된 회개가 없이는 믿음도 불가능합니다.  마음을 찢는 진실한 회개가 없이는 하나님의 은혜도 불가능합니다.  바른 회개가 없이는 구원도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과거의 그릇된 마음을 갈아엎어서 새롭게 하라는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징벌의 날이 임박해 가는데 계속해서 이런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는 하나님의 준엄하신 경고의 말씀입니다.

성경에 보면,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외침은 비단 호세아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선지자들을 보내어서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외치게 하셨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선지자들이 외치면 외칠수록 그들은 더 세상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참 평안을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된 평안 속에서 마치 평안한 것처럼 살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당시의 강대국인 앗수르와 애굽을 의지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주전 722년경에 앗수르의 침략을 받아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나라는 망하고, 백성은 다 포로로 끌려가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재산도 모두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탐욕과 불신앙 가운데 살았던 이스라엘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되새겨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타락하고 교만하고 게을렀던 잘못된 습관들을 회개해야만 합니다.  아십니까?  아무리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는 밭이라고 할지라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버려 두면 저절로 묵어진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 땅에는 아무 것도 심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 밭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마음 밭을 갈아엎어서 부드럽고 좋은 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 마음 밭에는 온갖 잡초와 가시떨기만 자라게 될 것입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먹기 위해서는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잡초와 가시떨기 같은 것들은 힘들여서 가꿀 필요가 없습니다.  수고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놔두어도 더 강하게, 더 왕성하게 자랍니다.  시기와 분쟁과 교만과 다툼과 수군수군하는 것들이 자라납니다.  개구리 같은 말 많은 성질이 생겨납니다.  뱀과 같은 간교한 성질이 생겨납니다.  사자와 같은 혈기의 성질이 생겨납니다.  돼지와 같은 탐욕의 성질이 생겨납니다.  공작새와 같은 교만의 성질이 생겨납니다.  염소와 같이 음란의 성질이 생겨납니다.  거북이와 같은 게으른 성질이 생겨납니다.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은 없고 없어야 하는 것만 생겨납니다.  우리의 마음을 기경하지 않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해서는 안될 엉뚱한 일만 하게 됩니다.  가만히 보십시오.  좋은 성품을 가꾸어가고 좋은 일을 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나쁜 일을 하고 타락하는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순식간에 배우게 됩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마태복음 13장에서 들려주시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묵은 마음 밭을 갈아엎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좋은 밭으로 만들어 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좋은 밭이란 좋은 습관을 이루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지 않으면 내 마음은 즉시로 굳어지기 시작합니다.  주께로부터 받은 은사를 사용하지 않고,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면 여지없이 내 마음은 묵은 땅이 되어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여러분, 시간마다 때마다 마음 밭을 갈아엎으십시오.  순간 순간마다 내 마음 밭을 돌아보십시오.  너무 많은 세월을 지나고 나면 뒤늦게 자기 마음의 굳어짐을 발견해도 이미 황금 같은 기회를 놓쳐버리고 맙니다.

인생의 말년에 온전한 신앙을 가지게 되었던, 독일의 시인 괴테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변하고 새로워지고 젊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점점 굳어진다."  미국의 유명한 캠벨 모건이라는 목사님은 한평생 목회를 하고 은퇴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이런 설교를 했습니다.  "평생 동안 나에게 가장 큰 고통을 준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신앙생활에 변화가 없는, 형식화된 교인들이었습니다.  듣기만 하고 헌신하지 않는, 미지근한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것이 내게는 가장 큰 고통이었습니다."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 깨닫기는 깨달아도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것이 가장 고통스러웠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러한 마음은 솔직히 모건 목사님만의 마음이 아니라 오늘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갖는 마음이기도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묵은 땅을 기경하십시오.  교만한 마음을 깨뜨리십시오.  게을렀던 마음을 부지런한 마음으로 바꾸고 하나님 앞에 나오십시오.  우리가 정말로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내 마음 밭을 옥토로 가꾸십시오.  그러면 은혜가 풍성하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위에 놀라운 복과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역사에 큰 일을 한 사람,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들을 보면 그들은 한결같이 마음 밭을 옥토로 키우려고 애썼던 사람들입니다.  밭이 좋아져야 하나님이 무엇을 뿌리든지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쓴뿌리가 제거되어져야 하나님의 은혜를 체질화할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들은 속마음이 날마다 새로워져야 합니다.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그렇습니다.  비록 우리의 겉모습은 시들어가도 우리의 속 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날마다 때마다 우리의 묵은 땅을 기경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묵은 마음 밭을 기경하면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임재하여 주십니다.  이 시간 우리의 마음 밭을 갈아엎어서 하나님을 진심으로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의를 비처럼 내려 주십니다.  은혜의 단비를 내려주십니다.  성령의 단비를 내려주십니다.  축복의 홍수를 내려주십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받을 수 있는, 그리고 흡수할 수 있는 마음 밭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현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이렇게 비유했습니다.  "아프리카에는 물 없는 강이 많습니다.  이런 강은 강이라는 명맥만 유지할 뿐, 강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만큼 초라하고 비참합니다.  심지어 그 근처에는 나무도 자라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물 없는 강처럼 명맥만 유지하며 억지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메마른 정신, 형식과 전통만 유지하는 그리스도인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심령에 기쁨의 강이 흘러 넘치고 있습니까?  감사가 넘쳐나고 있습니까?  이 시간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기쁨의 강이 철철 흘러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감사가 시간마다 때마다 넘쳐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의 불이 강하게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는 주의 권능이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의 마음 밭이 굳어지지 않도록 시간마다 때마다 성령의 감화와 감동으로 갈아엎으십시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있습니다.  마음 밭을 옥토로 바꾸어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덧입고 세상을 향해 담대하게 나가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여러분이 머무는 곳마다, 여러분의 믿음의 마음이 닿는 곳마다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는 거룩한 능력이 불같이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사탄이 일으키는 진동에 흡수되어서 있는 믿음까지 다 까먹지 말고, 거룩한 성령의 진동을 일으켜서 사탄의 진들을 부수고 깨뜨려버리는 승리자가 되십시오.
"주여, 내게서 믿음의 강한 파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내 가정을 거룩한 성령으로 진동시켜 주옵소서.  내 아이들에게 비전과 꿈의 파장을 불어넣어 주옵소서." (오 주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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