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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사람 (행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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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전화를 받으면, 당황할 때가 있다. 상대방이 "저예요"라고 말할 때다. 누군지 잘 몰라서 누구냐고 하면, 자신을 몰라주었다는 섭섭함이 말속에 배어 있다. 그런데 금방 알아들으면, 그렇게 좋아할 수 없다. 이렇게 사람들은 자신을 기억해주면 좋아한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나를 기억해 줘서 행복해도, 하나님께서 나를 기억하지 못하시면 지옥(마7:23)이기에 불행하다. 그러나 이 세상 사람이, 다 날 몰라 줘도, 하나님께서 나를 알아주시면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란다.

  본문의 고넬료는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사람이다. 로마군인으로, 가이샤라 지방의 장교였다. 얼마나 그 믿음이 아름다웠던지, 성경은 하나님께서 고넬료를 기억했다고 했다. 우리도 이처럼 하나님께서 기억되는 인물이 되시기 바란다.

  마7장을 보면,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 가운데, 하나님께서 기억 못하는 불행한 인물들이 나온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귀신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향해, 나는 너를 모른다고 하셨다. 이 말 한마디보다, 더 불행한 일이 없다.

  하나님께 기억되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왜 고넬료를 기억하셨을까? 한 마디로 말하면,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2). 그러면 경건은 무엇일까요? 경건(    )은 좋은 믿음이다. 좋은 믿음을 가졌기 때문에 기억하셨다.

1.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좋은 믿음은, 가정생활에 성공하는 믿음이다(2).

고넬료는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였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제도는 둘밖에 없다. 가정과 교회다. 가정은 창조사역의 완성이며, 교회는 구원사역의 절정이다.

  그래서 가정은 교회의 축소판이며, 교회는 가정의 확대판이라고 부른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할 때, 그 가정에 속한 사람들은 천국을 미리 맛보게 된다. 그러나 가정이 제대로 서지 못하면, 신앙생활을 제대로 못한다. 직장생활도 잘 할 수 없다.

  그는 자기만 하나님을 믿지 않고, 온 집안 식구들과 더불어 하나님을 섬겼다. 집안 식구가 다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정말 큰복이다. 나에게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말한, 미국의 독립투사 페트릭 헨리는, 자기 가족에게 유산을 물려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제 내 모든 재산을, 내 가족에게 넘겨주었다. 가족에게 한 가지 더 주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기독교 신앙이다. 가족들이 기독교 신앙을 유산으로 받지 않는다면, 내가 그들에게 1실링을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들은 부유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 신앙을 유산으로 받지 않는다면, 내가 그들에게 이 세상 전부를 준다 하더라도, 그들은 가난해질 것이다"라고 했다. 이런 믿음의 소원을 갖기 바란다. 한 집안에 종교가 2개 이상 있으면, 겉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한다고 하지만, 암암리에 종교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게 된다.

  신앙은 영적인 싸움이기에, 싸움이 오래되면 양쪽 다 상처를 입게 된다. 그래서 하나 되어야 하는데, 예수님 없이는 우리 죄를 용서받을 수 없기에, 우리 가정을 빨리 전도해야 한다. 고넬료의 가정은, 온가족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행복했다.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니까, 하나님께서 고넬료를 기억하셨다.
하나님께서 한 가족으로 만드신 데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서로 모르던 사람이 만나서 부부가 되고, 하나님께서 자식들을 주셔서 한가족을 이루도록 하셨다.

  가족 모두가 하나 되려면,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 고넬료가 자기 아내로부터 존경받지 못했다면, 온 가족이 더불어 하나님을 믿지 못한다. 남편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그 아내다. 누가 뭐라 해도, 아내는 그 남편을 안다. 남편의 성격과 사생활을 안다.

  아내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남편은 대단한 남자다.
고넬료는 자기 아내와 자녀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인들과 몸종들로부터도 존경받았다. 그래서 가족과 모든 사람을 구원하였다(7).

  우리는 자녀들을 구원해야 한다. 죄악으로 인하여 우리 자녀들이, 지금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런데 보고만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지옥으로 떨어지는 자녀들을 이끌어 내야 한다.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이렇게 생각한다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자녀를 살리는 길은, 가정복음화 뿐이다.

2.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좋은 믿음은, 구제를 많이 한다(2, 4).

사업가도 아닌 군인이, 월급을 받으면 얼마나 받겠는가? 대게 군인들은, 집 한 칸 마련하기 어렵다. 그런데 그는 많이 구제했다. 돈 없는 사람이 많이 구제하려면, 부정한 짓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고넬료는 로마장교요, 가이사랴는 큰 해안도시니, 맘만 먹으면 식민지 백성들에게, 얼마든지 돈을 긁어모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그는 원성의 대상이 아니라, 하인들은 그를 의인이라 평가했다(행:10:22). 부정한 짓으로 돈을 벌어서, 구제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오랜만에 한번 만나는 사람에게는, 칭찬 듣기가 아주 쉽다. 그러나 항상 함께 하는 사람에게는, 칭찬듣기 어렵다. 왜냐하면 너무 잘 아니까 그렇다. 그런데 고넬료는, 가장 원망을 많을 수밖에 없는 하인들이 칭찬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신 이유는, 가정만 아니라 이웃까지 확장해야 한다.

  물론 우리가 죄로부터 구원받는 것은, 선한 행위나 구제를 많이 했다고 구원받을 수는 없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저 받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영생과 구원은 인간의 수고나 노력의 결과가 결코 아니다. 그러나 바른 신앙에는 언제나, 선한 일이 따라 오게 되어 있다.

  참된 금식은 밥만 굶는 것이 아니다. 사58을 보면, 기도와 구제는 나란히 가게 된다. 좋은 믿음은, 외적으로는 가난한 이웃들을 돕고, 내적으로는 스스로 조심하여,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처럼 신앙에는 양면성이 있다. 신앙의 영성과 사회성을 의미한다.

  우리는 우리 영혼을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하는 영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또 가난한 이웃을 위한, 사회 봉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교회 예산을 교회 안에서만 모두 써버리면 안 된다. 고아와 과부와 가난한 이웃을 위해 쓸 때,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신다.

  사람들은 교회를 이렇게 비판한다. 교회는 사랑을 가장 많이 말하지만, 사랑이 메마른 곳이다. 입만 벌리면 사랑을 말하지만, 교인들이 밖에 나가면 가장 인색하고 한다. 이 말은 틀린 말이다. 통계를 보면,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봉사한다. 다만 오른손 모르게 구제할 뿐이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셨다. 맥도날드 햄버거의 공동 창업주인 레이 크록 회장은 개인 자산이나 부동산을 따져볼 때, 미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재력가였다.
그런데도 크록 회장은 매년 12월이 되면, 산타 클로스의 옷을 입고, 구세준 자선남비 모금 대열에 앞장섰다. 개인 재산 중에서 조금만 납부해도, 충분한 도움이 될 텐데도, 크록 회장은 바쁜 일정을 쪼개 몸소 자선남비 모금에 참여했다.

  바로 이런 행동이, 이웃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나누는 기회였다. 이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크록 회장의 미망인은 1억 불, 1,100억 원이라는 거금을 구세군에 전달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믿음의 훈련을 받고, 세상에 나가서 믿음의 맛을 내야 한다.

  어둠을 밝히는 빛이 교회서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원에서 그 빛을 발해야 한다. 교회에서는 아주 칭찬을 듣는 사람이, 사회에 나아가서는 엉망인 사람이 있다. 그러면 믿음생활을 잘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고넬료는 자신을 녹여서, 사랑을 베풀었기에, 백성들에게 칭찬을 들었다.

  소금이 맛을 내려면 소금 자체가 녹아져야 된다. 녹아지는 희생이 없이는 맛을 낼 수 없다. 불이 빛을 발하려면, 기름이 타면서 빛을 낼 수 있다. 우리 성도들은 벌려고만 하지말고, 많이 벌어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써야 한다. 대접받으려고 하지만 말고 대접하라.

  사랑을 받기만 하지말고, 사랑을 주자. 축복을 나누어주는 가정이 되자.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억해주시는 사람이 되시기 바란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은혜와 복으로 갚아 주신다.

3.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좋은 믿음은, 군형 잡힌 신앙생활을 한다.

(1) 고넬료는 하나님께서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얼마나 열심히 기도했는지, 항상 기도했다고 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다. 호흡은 항상 해야 한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나와야지, 호흡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문제가 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호흡을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쉬지 말고 숨쉬듯이 기도하라 하셨다. 기도가 영혼의 호흡이다. 들어왔다가 나가야 한다. 산소가 계속 들어오고 나가지 않으면 몸이 썩는다. 공급이 안되고 더러운 가스가 배출이 안되니까, 속이 끓는다.

  죽은 사람에게 시간이 지난 후에 가서 냄새 맡아 보면, 코에서 입에서 냄새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호흡이 끊어지면, 맨 먼저 코와 입, 귀를 막는다. 우리 영혼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기도해서 성령에 새바람을 들여 마시고, 죄악의 찌꺼기들이 밖으로 분출되지 않으면, 영혼이 썩는다.

  기도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영혼이 죽어 있거나, 병들어 있는 영혼이다. 고넬료가 기도하는 동안, 환상을 보았다. 천사가 나타났다. 하나님의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 죄인도 원수도 사랑하신다. 모든 사람에게 다 관심이 있지만, 특별히 더 관심을 두는 사람이 있다.
구제를 많이 하고, 항상 기도하는, 균형 잡힌 사람의 사람이다.

(2) 고넬료는 전도의 사람이다.
자기 가족뿐만 아니라, 일가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놓고 기다렸다. 그래서 전부 전도했다. 베드로 사도를 초청해 예배드리기를 기다렸다. 이방인의 벽을 깨뜨리며 전도하였다.

  우리가 천국가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대로 상급을 주신다. 그때 영혼을 구원한 상급을 주신다. 그 상급은 바로 면류관이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에,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고 했다. 영혼을 구원하여 면류관을 쓰는 성도가 되자.

(3) 고넬료는 겸손한 사람이다.
  고넬료는 로마 백부장인데, 촌 어부 베드로가 들어올 때, 말씀을 사모하여 발 앞에 엎드려 절하는, 겸손한 사람이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듣기 위하여, 엎드려야 한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가까이 하신다(약4:6).

  어떠한 사람이 겸손한 사람인가요? 겸손한 사람은 듣고 순종할 줄 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지 않으면 쓰시지 않는다. 겸손한 사람은 협력할 줄 안다. 교만한 사람은 독선주의자가 되지만, 겸손한 자는 협력할 줄 안다. 협력만큼 아름다운 것도 없다. 혼자서 할 수 없는 것도 둘이면 할 수 있다.

(4) 고넬료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에 이르게 되었다.
하나님을 믿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사울의 모습이, 구원받을 수 없는 신앙이었다.
고넬료도 하나님은 믿었지만, 아직 예수님을 몰랐다. 그래서 구원받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어, 구원받게 되었다. 사도 베드로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겸손하게 받아들여, 예수님을 믿어 성령 받고, 구원에 이르게 되었다(48).
그래서 가족들 모두가 침례를 받아,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게 되었다(48).

  따라서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다 기억할만한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믿음으로 가정에서 성공하고, 사회생활에 성공자가 되자. 믿음으로 교회생활에 성공자가 되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기억하신다. (이건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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