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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엡 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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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활동하던 선교사가 귀국하여 선교보고를 합니다. 선교 중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감사하였습니다. 그때 듣고 있던 한 사람이 말합니다.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으면 인도의 모든 사람이 예수를 믿는 것 같은데, 제가 인도에서 사업을 수년간 했지만 예수 믿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보지 못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선교사는 대답합니다. “한가지 질문을 해도 되겠습니까? 혹시 선생님은 인도에서 호랑이를 보셨습니까?” “그럼요. 제가 호랑이 사냥을 좋아하여 저의 집에도 호랑이 가죽이 있습니다.” 이 말은 들은 선교사는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호랑이를 보기도 하고 잡기도 하셨다고 하지만 저는 인도에서 수십 년을 살면서도 호랑이를 한 마리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느 것에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서 보는 것이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잘 보이지만 관심을 두지 않으면 안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에 관심을 두고 보며 살아갑니까? 불평하는 눈으로 보면 불평으로 가득 찬 세상만 보입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눈으로 보면 주변의 모든 것들이 감사할 것뿐입니다. 감사는 조건이 아니라 마음의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감사하라고 명령하십니까? 더 많은 감사의 조건들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더 큰 감사를 불러들입니다. 감사가 있는 곳에 능력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불평과 원망이 있는 곳에는 마귀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불평하는 사람에게는 불평의 조건만 늘어가게 됩니다. 본문의 사도 바울은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 고 권면합니다. 여기에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함” 의 의미는,

첫째로 무엇이든 감사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미우라 아야꼬는 반평생을 병으로 살았습니다. 폐결핵, 척추카리에스, 습진, 파킨스병, 암 등 갖가지 질병 속에서 고통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고통 속에서 위대한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지은 “아프지 않으면” 이라는 시의 내용입니다. “아프지 않으면 드리지 못할 기도가 있다. 아프지 않으면 듣지 못할 말씀이 있다. 아프지 않으면 접근하지 못할 성소가 있다. 아프지 않으면 우러러 뵈지 못할 거룩한 얼굴이 있다. 아아, 아프지 않으면 나는 인간일 수 없다.” 그녀는 오히려 아픔이 있었기에 기도할 수 있었고, 노래할 수 있었고, 믿음이 생겼노라고 고백합니다. 그녀는 아파 누워 있는 병실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주위의 환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낼 수 있을까?” 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비록 나는 아프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항상 기쁨을 보여 주리라고 결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병실에 있으면서 절대로 원망이나 불평하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간호사가 오면 고통 중에도 부드럽게 웃었고, 옆에 있는 환자들을 오히려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병주머니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무엇이든 감사를 드렸습니다.

신앙인의 감사는 소유의 다소에 따라 하는 감사가 아닙니다. 고통의 유무에 따라 하는 감사가 아닙니다. 오히려 고통과 슬픔과 아픔 속에서 감사하는 것이 진정한 감사입니다. 이것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 때문에 드리는 감사가 아닙니다. 소말리아나 방글라데시의 나라를 보면서 우리는 가난하고 병들고 굶주려 죽지 않으니 감사하다고 하면 그 감사는 이기적인 감사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가난하게 되면 그때 가서 원망하고 불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이든 감사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어느 성도는 “나는 장미를 들고는 수백 번 감사를 했지만 가시를 가지고 감사한 일은 한 번도 없었노라” 며 무엇에나 감사 드리지 못한 자신을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장미를 놓고 감사해야 하지만, 가시를 놓고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가시의 가치를 가르쳐 주옵소서” 기도하면서 가시를 가지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눈물이 무지개로 바뀌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기를 원한다면 더욱 장미와 가시를 동시에 놓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평생 장미만 들고 인생을 화려하게 사는 것은 아닙니다. 예외 없이 가시 때문에 찔리고 고통 당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이든 감사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구약의 하박국 선지자는 무엇이든지 감사를 드렸습니다.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열매가 없고, 밭에 식물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감사하고 즐거워하노라” 고 하였습니다. 사람을 보고 비교하면서 내가 우위에 있다고 드리는 상대적 감사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드리는 감사입니다. 처해진 환경이나 상황과 관계없이 무엇이든지 감사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은 무엇이든 감사하는 자의 어려움은 반드시 해결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 감사하는 신앙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언제나 감사하는 것입니다.
스펄젼목사는 40세 이후부터 관절염의 일종인 통풍 때문에 몹시 시달렸습니다. 한번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통증을 고스란히 참고 견뎌야 했습니다. 한번은 그가 통풍 때문에 기동을 못하고 고통을 겪고 있는데 교인이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 물었습니다. “스펄젼 목사님, 통풍으로 몹시 아픈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까?” 이에 스펄젼이 대답합니다. “예, 감사하려고 무척 애를 씁니다”. 이때 신자는 스펄젼 목사에게 충고합니다. “목사님, 지금 몸이 아플 때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픈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세요. 항상 감사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하나님이 분명히 그 병을 고쳐 주실 것입니다.” 그 말에 스펄젼은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언제나 감사하지 못하는 자신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회개했습니다. 신앙이 없는 불신자들은 감사할 조건이 있을 때만 감사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언제나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어도 성도들은 불신자와 다르게 언제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고 고백했습니다. 어느 순간이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언제나 감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고 언제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니듯 인생이 순탄치 못하고 어려운 고비가 있어도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며 감사해야 합니다. 지난밤에 평안한 잠자리를 주셔서 건강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기에 좋은 아침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녁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하루의 생활을 지켜주셔서 건강한 저녁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도 감사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건강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젊어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건강한 청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보통 날도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호 속에 날마다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일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세상에 빠지지 않고 주일성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감사해야 합니다. 슬픔이 있어도 역경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감사해야합니다. 하나님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언제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영감 있는 시인 송명희 자매는 뇌성마비로 한 번도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온 몸이 꼬여 말 한마디를 하려고 하면 죽다 살아나는 온갖 고통을 겪어야 할 정도인 일급 장애인입니다. 그런데 그녀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수많은 찬양시를 썼습니다. 그 가운데 ‘나’ 라는 시가 있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못하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보는 것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뇌성마비로서 남이 가진 것의 90% 이상을 못 가졌지만 예수님이 그녀의 마음을 가득히 채웠습니다. 그러자 남이 갖지 못한 것이 내게 있고 내가 가진 것이 남에게 없는 것이 보여지면서 오히려 “주님, 나는 세상 사람이 가진 것 없어도 예수님의 사랑을 받으며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감사합니다.” 라고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예수 안에서 가능합니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실 때 진정한 감사가 나옵니다. 예수님 때문에 감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틀러는 찬송가 495장에서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라고 일찍이 감사 찬양을 드렸습니다. 높은 산도 문제가 되지 않고, 거친 들도 문제가 되지 않고, 초막에 사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음은 예수님 때문이라고 노래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어떠한 환경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입술에서 감사가 사라진 것은 환경이 나빠서가 아니라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할 수 있는 환경을 열어 주십시오” 의 기도보다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달라” 고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면 감사가 사라지고 불평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모든 불행은 감사를 모르는 데 있고 모든 문제는 감사를 잃어버린 데 있습니다. 그러기에 불평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불행한 일이 오고 원망하는 사람에게는 원수가 생기지만,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감사할 일들이 계속 생깁니다. 그러기에 감사가 죽으면 모든 것이 죽고 감사가 살면 모든 것이 살아남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디 무엇이든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감사로 제사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듯 이번 추수감사절을 통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언제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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