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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보는 예배, 드리는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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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 목사(남서울교회)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예배란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간을 드리고 몸을 드리고 마음을 드리고 물질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해서 드리는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보는 예배로 만족하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예배가 예배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키엘케골이 재미있는 말을 했습니다. 드리는 예배와 보는 예배 사이에는 차이가 있는데, “보는 예배란 우리가 관객이 되고 하나님이 배우가 되는 예배라면, 드리는 예배란 하나님이 관객이 되고 우리는 배우가 되는 예배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드리려면 우리 모두가 다 배우의 심정으로 배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관객은 연극에 와도 그만, 안 와도 그만입니다. 그러나 배우는 안 오면 안 됩니다.
관객은 좀 늦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배우는 늦으면 안 됩니다.
또 관객은 연극에 와서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배우는 그럴 수 없습니다. 바쁩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모든 순서에 따라서 진행에 따라서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려니 관객 가운데에는 조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우는 졸 수 없습니다.

또 관객은 옷을 아무렇게나 입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배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 때 그 때 입어야 할 옷이 있습니다.
관객은 일이 있으면 일찍 돌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우는 그러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관객은 그 연극이 실패해도 큰 문제 아닙니다. 그러나 배우에게는 연극이 실패하면 큰 문제가 됩니다. 배우의 직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드리는 예배와 보는 예배의 차이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다 드리는 예배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관객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배우의 입장에서, 청중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연주자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예배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가운데 하나님만이 유일한 관객이시고 청중이 되는, 그래서 그 하나님이 우리 예배를 보고 들으시며 만족해하시고 기뻐하시는, 그래서 하늘 문을 여시고 축복해 주지 않으시고는 견디지 못하시는 그런 참된 예배를 드리는 우리 모두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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