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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든 문제 뒤에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 (고후 4: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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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존경하는 어느 집사님의 가정은 신앙생활도 모범으로 잘하고 인격도 아주 훌륭할 뿐만 아니라 자녀도 교육을 잘 했습니다. 평소에 저는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이 가정이야말로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정에도 크고 작은 걱정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세상에 문제없는 가정이 없고 고민 없는 가정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참으로 문제가 많은 세상입니다.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삶이 그야말로 문제의 연속입니다. 이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구별이 없고, 믿음이 있든지 없든지, 은혜를 많이 받았던지 못 받았던지 상관없이 누구나 문제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야곱과 요셉의 가정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또 다윗과 같이 위대한 하나님의 종도 얼마나 고난이 많았는지 모릅니다. 자녀들끼리 죽이고, 자식이 아비를 반역하고, 또 자신의 부끄러운 일들로 인해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우연한 일도 아니며 뜻밖의 일도 아닙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실 뿐만 아니라 절대주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공중에 나는 참새 한 마리도 떨어뜨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좋으신 하나님께서 왜 무슨 목적으로 이렇게 우리의 삶에 문제가 있게 하시는 것일까요? 그 목적은 오직 하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성화를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닮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32세의 늦은 나이에 공군 군목으로 입대하여 공군장교훈련을 받았습니다. 군대에 오기 전부터 고생이 심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설마 나같이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이 견디지 못하랴 자신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훈련을 받고 보니 너무 괴로웠습니다. 훈련과정이 비인격적이고 강압적인데다가 아무런 이유 없이 기합을 많이 받았습니다. 더구나
저같이 자기 할 일을 다하는 모범생에게 왜 기합을 주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군대는 마치 죄 없는 사람을 감옥에 집어넣고 기합 주고 고문하는 것 같았으며, 때때로 생명의 위험을 느낄 정도의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 지나고 보니 기합을 포함한 그 모든 과정이 훌륭한 공군장교를 만들기 위한 훈련과 교육과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훈련은 힘들고 괴로웠으나 막상 그 훈련이 끝날 무렵에는 몸과 마음도 강하게 단련되어 어떤 일이든 너끈히 견딜 수 있는 강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강한 훈련이 강한 군사를 만든 것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훈련의 유익함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오로지 학교생활과 교회생활만 하다가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자가 되었기에 세상 물정을 잘 몰라 강단에서 격려하기보다 책망하는 설교만 했습니다. 그러나 군대를 통해 세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회가 얼마나 죄가 크고 부조리하고 부패하고 죄짓기 쉬운 세상인지 알게 된 것입니다. 그 후 저는 강단에 섰을 때 우리 성도들이 세상에서 시달리다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것이 기적이라 생각되었고, 그분들을 대할 때마다 존경스러워졌습니다. ‘세상에 나가 사는 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밟고 있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제대 후 제 설교가 그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누구나 입대하면 이미 짜인 훈련과 교육 일정에 따라 훈련과 교육을 받는 것처럼 하나님의 달력에도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의 매일의 삶이 모두 계획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를 성화 되게 하여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훈련 계획을 세워놓고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완전하고 선하십니다. 예레미야 29:11을 보면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가장 좋은 계획과 선한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다.

예레미야애가 3:33을 보면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고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어떤 환난이나 시련이나 고난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목적은 모두 다 우리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전서 4:12에서도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환난이나 시련이나 재난이나 고난이 와도 그것 때문에 예수 믿게 되었거나 은혜를 받아 새사람이 되고 신앙과 인격이 좋아졌다면 그 모든 것은 축복입니다. 우리가 환난이나 시련이나 고난을 당할 때는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신 것 같고 멀리 떠나신 것 같이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번 예수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절대로 하나님이 떠나지 아니하십니다.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3:5을 보면 예수님께서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이사야 46:3~4을 보면 『야곱 집이여 이스라엘 집의 남은 모든 자여 나를 들을지어다 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기운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라고 하셨으며,
또 이사야 63:9을 보면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자기 앞의 사자로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 사랑과 그 긍휼로 그들을 구속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환난을 당할 때 멀리서 구경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동참하셨습니다. 절대로 하나님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언제나 함께 해주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백성은 고난을 당하면 반드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고통이 심하면 심할수록 하나님을 더욱더 앙망하게 되고 은혜를 받아 변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어떤 분이 사업에 매달리느라 바빠서 주일성수도 잘 못하고 교회에서 받은 직분에도 충성하지 못하더니 어느 날부터인가 회사가 기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분의 마음이 다급해졌습니다. 도움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결국 사업이 부도나 회사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사람도 떠나가고 거래도 끊기고 친구마저 멀어져갔습니다. 순간 배신감과 좌절감이 밀려왔습니다. 그는 평생 처음으로 기도원에 들어가 금식하며 기도하다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고난을 받고 나서 깨달은 것은 세상과 사람들과 멀어지자 비로소 하나님과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섀도우 랜드’는 C. S. 루이스의 삶을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 중에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루이스가 노년에 이혼녀와 결혼해서 때늦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사랑의 기쁨도 잠시, 아내의 골수암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가 고통 중에 외치는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쁠 때에는 속삭이시고,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양심에 조용히 말씀하시는 것이지만, 고통 중에 있을 때에는 고함을 치시는 것이다. 고통은 귀먹은 세상을 깨우기 위한 하나님의 메가폰이다.”

다윗은 시편 119:71에서 고난을 통해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큰 고난을 통해 위대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고 새사람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고난이란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영국의 조지 왕이 도자기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안내원을 따라 시찰하는 길목에 두 개의 꽃병이 놓여있었습니다. 하나의 도자기는 윤기가 흐르고 생동감이 넘쳐 예술품으로서 그 자태가 아주 출중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도자기는 외모도 볼품없을 뿐만 아니라 빛깔조차도 흐릿하고 가치가 없어 보였습니다. 조지 왕은 “이 도자기는 왜 이렇게 윤기가 나는데 저 도자기는 왜 저렇게 볼품이 없는가?”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안내원이 “이 도자기는 불에 구워졌기 때문에 윤기가 나고 저 도자기는 아직 불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윤기가 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도 자신의 교만과 어리석음과 모난 것과 타락의 근성들이 연단과 고난의 불 속에 들어갔다 나올 때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8:28~29을 보면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믿음의 사람을 말합니다. 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는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을 말합니다. 믿음의 사람, 하나님이 택하신 구원 받은 사람들에게는 어떤 문제가 생겨도 어떤 시련과 고통이 와도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의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결국, 하나님의 목적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29절의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위한 계획을 창세 전에 세우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완전하신 하나님으로 계획도 더 완전하게 성취하십니다. 이 모든 목적은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과 같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치 보석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최고의 보석이 되게 하기 위해서 깎고 다듬고 연단하십니다. 금도 여러 번 용광로에 넣어 불순물을 제거한 후에야 순도 높은 정금이 됩니다.

저는 대학 4년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쁘게 살았습니다. 학교와 교회생활에 충실하며 저녁부터 새벽까지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하루 5시간 이상 잠도 자지 못하고 바쁘게 대학 4년을 보냈습니다. 졸업식이 끝난 후 교회에 들러 기도할 때 대학생활을 뒤돌아보며 “내 생활이 이게 뭡니까?”라는 탄식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그렇게 묶어 놓지 않았더라면 네가 목사가 될 것 같으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대학생활은 방종하기 쉽고 타락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를 하나님의 종으로 만들기 위해 4년 동안 묶어놓으신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계획에는 전혀 실수가 없으십니다.

어떤 청년이 선교사가 될 것을 결심하고 신학을 마친 후 드디어 선교사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이 청년은 너무나 기쁜 나머지 옷과 구두를 사려고 시장에 나갔다가 자동차 사고를 당해 부득이 한쪽 다리를 자르게 되었습니다. 의족을
하게 된 그는 크게 낙심이 되어 “하나님! 제가 선교사를 나간다는데 어찌하여 다리를 잃게 하십니까. 도대체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울부짖으며 괴로워했습니다. 이렇게 낙심하던 중에 그가 어느 날 아프리카로 갈 선교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습니다. 설마 나 같은 사람도 받아줄까 하는 마음으로 지원했으나 합격하여 마침내 아프리카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그는 식인종들에게 잡혀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식인종들이 그를 빙 둘러싸고 그를 잡아먹기 위한 축제의식을 벌이는 동안, 이 선교사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의족인 자신의 한쪽 다리를 뚝 떼어서 그들 앞에 던졌습니다. 고무다리를 받아든 식인종들이 서로 먹으려다 질겁을 했습니다. 그들은 일제히 “신이다.”라고 외치며 이 선교사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후로 그들을 쉽게 전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선교사는 그때 비로소 자신의 다리가 하나 잘린 이유를 깨닫고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도 손해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의 아들을 본받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따라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절대로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16~17절을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떤 일이 있어도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환난을 당해도 잠시 잠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환난을 통해 은혜를 받고 새사람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장차 하나님 앞에 가서 누릴 영광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끈기있게 참고 견디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불가능이 없습니다. 신실하십니다. 약속하신 대로 반드시 행하십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라는 잡지에 로빈슨이란 트레일러 운전사의 이야기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그는 불행하게도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었으나 날마다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40일간 감사의 기도를 드렸을 때 그의 눈이 치료되고 볼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고난 중에도 감사하는 것이 믿음의 행위입니다.

여러분! 어려운 문제에 부딪혀있습니까?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 있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해 보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는 것을 믿고 믿음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신다고 하신 약속의 말씀을 믿고, 더 좋은 일이 올 줄 믿으며, 믿음의 말을 하고 믿음으로 행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리하여 저와 여러분이 모든 어려움을 통해서 체험이 더 많아지고 인격이 더 훌륭해지고 더욱더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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