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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변화의 삶을 이루라 (눅 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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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누가 5:10)

  사람의 가치와 존귀함은 변화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변할 수 있다는 것에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변화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인간이 아름답게 살지 못함은 변화되지 못하고, 변화를 잃어버리고 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변화를 상실한다는 것은 인간의 자기상실이며 죽은 자와 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있어 무엇으로 어떻게 변화하느냐는 것은 우리 자신을 가치 있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것은 변화의 삶입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반드시 변화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수가성 우물가에서 불륜의 여인은 예수님과 대화함으로 그녀의 인생이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집에 머무심으로 삭개오는 회개와 함께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가나 혼인잔치 집에 초청을 받아 가서, 그 잔치 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여섯 개의 돌 항아리에 물을 채우게 하시고 그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이 포도주는 잔치집의 흥을 돋구기에 충분한 좋은 포도주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첫 번째 표적으로 변화를 만드신 사역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듯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를 만드시는 분이셨습니다.(요2:1-10)

  예수님은 질병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건강하게 사는 변화의 삶을 주셨습니다. 죄악으로 타락하고 멸망과 무가치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서의 삶, 구원의 삶, 진리의 삶으로 변화된 삶을 살도록 하셨습니다. 사단의 지배하에서 죄악의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셔서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자기중심의 극한 탐욕에서 풀어주셔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희생과 헌신의 삶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변화 속에 살아가는 삶이며 변화를 만드는 삶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님과 중요한 관계 속에 살아간 사람을 봅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였습니다. 베드로의 생애는 변화의 삶의 연장선에 서 있습니다. 베드로는 고기 잡는 어부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에서 초대교회의 지도자로, 지도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죽는 순교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내적 변화와 함께 나타난 외적인 변화였습니다. 그의 행동이 변화되었고, 그의 삶의 차원이 변화했습니다.
  베드로의 생의 가치는 변화에 있습니다. 베드로는 변화로서 위대한 인생의 삶을 살았습니다. 변화로서 신앙의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변화로서 아름다운 생애를 이룬 것입니다. 그럼 이 변화는 무엇에서 나타난 것입니까?

  예수님의 대한 반응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에 대해 반응을 보였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름과 명령의의 말씀에 순종하는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베드로에게는 예수님과 관계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오늘 본문의 사건이 있기 전 이미 예수님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는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요1:40-42)

  성경은 예수님과 베드로가 처음으로 만난 이후에 어떤 과정이 진행되었는지를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본문에서와 같이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도 계속 고기 잡는 어부의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육지에 앉게 하시고 베드로의 배를 빌려 그 위에 앉으셔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이때에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는지 다른 사람과 같이 그물을 씻고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배를 빌려드린 것을 보면 예수님과의 관계가 전혀 새로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고기 잡는 사건을 통해서 베드로와 변화의 관계를 만드셨습니다. 그것은 대화의 역사 곧 말씀의 역사였습니다.

  예수님은 호숫가에 앉아있는 무리에게 말씀을 가르치시기를 마치신후, 시몬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시몬은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고 하며 예수님의 말씀에 반응을 보였습니다.
  변화는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반응에서 나타납니다. 예수님께 대한 우리의 반응이 무엇이냐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말틴 루터가 실제 개혁자로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말씀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이 반응은 루터뿐 아니라 중세 교회를 개혁하는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예수님을 거부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경멸하고 무시했습니다. 그러므로 메시야 곧 구세주시요 하나님의 약속으로 오신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예수님에 대한 반응은 무시와 거부였습니다.

  가나 혼인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돌 항아리에 물을 채웠고, 말씀에 따라 연회장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좋은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말씀에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는 것은 변화를 만드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말씀에 의지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말씀을 의지하는 생활은 말씀에의 순종을 이끌어 냅니다. 말씀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생활은 변화의 역사를 만들어 냅니다. 변화는 말씀에 대하여 진실하고 성실한 의지와 순종의 반응에서 나타납니다. 

  예수님 앞에서 자기 인식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인식하는 것은 자신을 자신 속에 가두어 놓는 것입니다. 이런 인식이 잘못되면 자기아집이나 자기기만 속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을 자기 안에서 인식하는 사람은 아무리 옆에서 충고해도 듣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 안에 자기를 가두어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보는 인식과 평가에 눈을 감아버립니다. 그리고 자신만이 옳다고 합니다.

  이와는 달리 다른 사람 앞에서 자기를 인식할 때에는 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을 인식하게 됩니다. 비교하여 다른 사람보다 자신의 부족함을 느낄 때, 열등감이나 자기비하의 마음이 되기 쉽습니다. 이런 자기 인식은 자신을 소심하게 하여 현실에 적극적이 되지 못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반응에 대하여 과민하게 됩니다
  우리의 자기인식은 하나님 앞에서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인식하는 데서 새로운 차원의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고 순종하여 그물을 내렸고,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심히 많이 잡힌 고기를 보고서는 예수님에 대한 시각이 변했습니다. 그러므로 5절에서 예수님을 ‘선생’이라고 불렀던 베드로가 8절에서는 예수님을 ‘주’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각이 선생님의 차원을 넘어 구원자 되시는 주님으로 바뀜으로 자기인식을 찾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서 베드로의 자기 인식은 하나님 앞에서의 자기이해였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의 자기인식의 고백입니다. 

  예언자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성전에서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보좌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이사야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사6:5)

  하나님 앞에서 자기인식의 경험은 두려움입니다. 이 두려움은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인간일 뿐이라는 부끄러움과 부족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 두려움이 죄의식입니다. 이 죄의식은 하나님 앞에서 두려운 감정을 갖게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경험은 바로 이 감정에서 출발합니다. 이 감정은 우리로 회개하게 하여 우리를 용납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누가는 8절에서 ‘시몬’이라는 표현보다 ‘시몬 베드로’라고 표현함으로 베드로의 변화를 표현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인식은 우리 자신을 바로 이해하게 하고, 우리가 이루어야 할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하여, 우리로 새로운 차원의 사람으로 변하게 해 줍니다.

  예수님을 쫓아가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자기인식을 가진 베드로에게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눅5:10)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함께 고기 잡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베드로는 이후부터 예수님을 좇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후부터 예수님께 배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닮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 잡힌 자가 되었고 예수님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 문제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따라가지 못하고 세상적인 욕망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엇에 붙잡혀 있습니까? 예수님께 붙잡힌 사람이 되어야 변화됩니다. 염려와 두려움과 원망에 붙잡히지 말고, 예수님을 좇아감으로, 믿음과 담대함과 감사에 붙잡혀 살아야 합니다. 인간인 나 자신에 붙잡히지 맙시다. 부정적이고 어두운 환경에 붙잡히지 맙시다. 세속적인 것에 붙잡히지 맙시다. 우리를 붙드시는 예수님의 사랑에 붙잡힌 신앙의 사람이 되십시다. 바로 여기에 변화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붙잡혀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예수님만을 절대적으로 원하는 사람입니다. 옛날 헬라의 도시국가에 아주 부강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처첩들이 많았는데 그 처첩들은 왕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왕은 이 여인들을 모아놓고 “너희들이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희가 원하는 것들을 선물로 주겠다. 나라의 주권만 빼놓고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고 했습니다. 여인들은 재물이나 보석, 아름답고 화려한 가옥, 값비싼 모든 것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덕이 있는 여인이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왕은 그녀에게 “너는 왜 원하는 것이 없느냐? 욕심도 없느냐?” 고 묻자 여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 있습니다. 다른 것이 아닌 왕, 당신을 원합니다.” 이 여인은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왕을 원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어 변화시킬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원하고 그 분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분께 붙잡혀 그분만을 따라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르는 베드로를 새로운 차원의 사람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감으로 변화 받는 베드로가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떠한 변화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변화되기를 멈추는 것은 타락입니다. 변화되지 못함은 죄악입니다. 왜냐하면 변화는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같은 어부의 삶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가 사람을 취하는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게네사렛 호수의 어부로 있는 것 보다 그리스도의 사도이며 교회 지도자로 변화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인간의 생명을 구원하며 하나님의 나라의 역사를 위해 목숨을 아낌없이 내놓는 순교자로 변화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변화가 있었기에 베드로의 생애는 위대하고 가치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변화시키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차원의 삶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변화를 잃어버린 삶은 하나님께로부터 버려진 삶입니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변화의 축복을 주시기 위하여 고난의 방법을 사용하시기까지 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가 변화되도록 자극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더 좋은 삶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새로운 차원에로의 변화의 삶은, 변화를 갈망하는 신앙의 사람에게 찾아오는 역사입니다. 변화를 원하십시오. 변화를 찾으십시오. 변화를 찾음으로 위대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김성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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