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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 짜리! (엡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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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종교는 인본주의입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잘되게 하기 위한 종교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신본주의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 중에는 간혹 하나님을 자신의 성공과 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인본주의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것이고 기독교는 철저히 신본주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잘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4절 말씀에서도 우리에게 은혜와 복을 주신 것은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가장 행복하고, 가장 보람을 느끼게 되는 때는... 목적에 맞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볼펜은 누군가에 의해서 써 질때 존재의 가치가 있는 것이고, 자동차는 누군가에 의해서 운전되어 굴러갈 때 존재의 가치가 있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임을 받을 때 존재의 가치가 있고, 그럴 때 우리에게는 가장 최고의 행복과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에 맞게 살아가는 인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995년 6월에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만, 그 중에 '정윤민'이라는 자매가 있었습니다.
이 자매는 그야말로 환경을 초월하여 주님을 찬송하며 살다간 사람이었습니다.
열 한 살에 망막 뒤에 핏줄이 생기는 '코트씨 병'으로 실명하게 되어 시각 장애인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윤민 자매는 자신이 장애인으로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며 가치있고 보람있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학문을 통해서 성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정상인들도 가기 힘든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진학하였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버틀리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았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그의 마음은 공허했습니다. 학문을 통해서 성공을 한다해도 참 만족이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고민하고 갈등하던 가운데... 한 자매를 통하여 예수님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윤민 자매는 육신의 눈이 먼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박사 학위도 아무것도 아닌 것을 깨닫고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서둘러 한국으로 돌아와 맹아학교에 교사로 재직하였습니다.
실력이 모자라서도 아니고 힘겨워서도 아니었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만으로도 너무 만족하고 행복했기에 이제 더욱 시간을 아껴 다른 사람들을 전도하고 섬기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은지 4년... 삼풍사고로 숨지기까지 그를 통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윤민 자매는 관계성의 천재였습니다. 그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였고 기꺼이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집요한 관심을 갖고...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귀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주님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하여 밤을 세워가며 대화를 나누고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누구든지 윤민 자매에게 가면 자기를 방어하는 벽을 내려놓고 마음을 활짝 열어... 가슴 속 깊이 있는 문제를 내어놓는 그런 힘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자신은 다 접어두고 오로지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 지대한 관심과 사랑에서 오는 힘이었을 것입니다.
진실로 윤민 자매는 예수 그리스도에 사로잡혀 자기가 처한 환경을 초월하고 글자 그대로 "찬송하리로다!"를 외치며 살아갔던 그리스도인의 본보기였습니다.

'진젠 도르프' 백작은 그런 말을 했습니다.
"나에게 오직 한 가지 야망이 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랬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고백하기를 "나는 오직 한 가지 목표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이다. 주님이 나의 목표이다!" 그랬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율법의 의로써는 하나도 흠이 없는 자라고 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석학이었던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교육을 받았고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였습니다(빌3:4-9).
육체적으로는 하나도 부러울 것이 없고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집안 배경이 좋고... 아버지 잘 만나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남부러울 것이 없는 부자요, 율법으로는 흠이 없는 완전한 자였습니다.
육신적으로 볼 때 출세하고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출세가도를 달라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 완전히 삶이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 외에는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빌립보서 3:8-9절에 보면, 세상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했습니다. 배설물이 뭡니까? 똥이라는 거예요.
세상에서 귀하게 여기던 모든 것들을 지나고 보니 똥이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사도 바울이 똥이라고 한 그것을 오늘 우리는 그 똥 찾아다니지 않습니까?...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저마다의 값어치가 있죠.
100원주고 사면 그 물건은 100원짜리이고, 만원 주고 사면 만원 짜리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얼마짜리냐?
예수님을 값 주고 사셨기 때문에 '예수님 짜리' 라는 거예요.
바울이 지금 그걸 발견한 거예요.
내가 시시한 존재가 아니고, 예수님 짜리...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맞바꾼 엄청난 값어치의 존재라는 거예요.

이런 엄청난 복을 이미 가지고 있는데도 모른다면 얼마나 답답한 일일까요?...
비행기 표에 기내식도 다 포함되어 있는 것도 모르고 굶는 사람... 에버랜드에 자유이용권이 있으면서도 남이 타는 것을 부러워하는 사람이나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데도 모르는 사람, 풍성함이 있는데도 가난하게 사는 사람.... 얼마나 답답한 노릇입니까? 그런데, 우리가 그와 같다는거 아십니까?...
바울이 지금 그걸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 짜리 입니다. 시시한 존재가 아닙니다. 엄청난 존재입니다. 굉장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과 맞바꾼 존재예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엄청난 복을 주셨습니다.
'예수님 짜리'는 한 마디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복 보따리를 받은 존재입니다.
그 복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인데, 이미 이런 복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것 전부가 담긴 복 보따리 채 우리에게 안기신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살아갑니다.
자유이용권을 가지고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과 같아요.
그러므로 우리가 평생 해야 할 것은 그 복 보따리를 열어 그 안에 들어 있는 온갖 좋은 복들을 맛보고 경험하는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 짜리 인생이 되었기에 예수님 짜리다운 인생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늘에 속한 모든 복을 소유했으면서도 아직도 세상에 속한 복을 찾아다니는 인생은 아닙니까?
하늘 아버지의 왕자요 공주가 되었는데도 그 엄청난 신분과 복을 망각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모두 예수님 짜리 다운... 그런 인생이 되고, 그런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박기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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