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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이브] 산타는 가라 (눅 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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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이브] 산타는 가라 (눅 2:10-11)
아동설교

이 시간에 우리 어린이와 학생 장년부 함께 [산타는 가라]이런 제목으로 은혜의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산타는 가라~] 이런 제목 들어보셨어요? 처음 들어볼 거예요. 저도 이런 제목은 처음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들으면 제가 하는 말을 충분히 이해할 거예요. 다 같이 따라서 해 봐요. [산타는 가라!] 어디로 가라는 걸까요?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 빨리 주라고 가라는 걸까요? 얼른 들으면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끝까지 들어보면 다른 뜻이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궁금하시죠. 제가 답을 말씀하기 전에 이야기 하나 할께요.

어떤 사람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성탄절은 무슨 날이지요?” 그러자 저요. 저요. 저요. 너 말해봐 “예 산타클로스의 생일입니다.” 어때요. 대답 잘했어요? 잘못했어요? 그럼 누구의 생일일까요? 그렇지요. 우리 교회 어린이들은 참 훌륭하군요. 모두가 다 예수님의 생일이라시니, 그래요. 예수님의 생일입니다. 그런데 산타크로스 생일이라고 대답한 학생이 무려 64%였다고 합니다. 정말 초등학생이 아니라 초딩 같은 대답이군요. 어른들 초딩이라니까 웃지 마세요. 어린이들 세계에서는 퍽 유식한 말이랍니다. 초등학생을 좀 비꼬는 말이 초딩이랍니다.

그런데 다시 그 초딩들에게 물었습니다. “성탄절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죠?” 그러자 가장 많은 대답이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였습니다. 두 번째가 영화 보러가기였습니다. 잘 대답했나요? 대단히 잘못 대답했습니다. 교회 나가서 하나님께 축하예배 드려야지 영화 간에 가야 되겠어요? 아이들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도 성탄절이면 호텔이나 콘도 예약율이 제일 많은 때입니다. 슬프게도 성탄 이브는 이렇게 이리 놀러가고 저리 놀러가고 이 사람 만나고 저 사람 만나 술 마시고 노는 날이 되었습니다. 대단히 잘못되었습니다. 그것은 성탄절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주인공인데 그들에게 예수님은 어디로 가고 없다는 말입니다.

아들딸을 잘 기르고 결혼까지 시켜서 손자 손녀까지 둔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생일이 되었습니다. 자녀들이 모여서 어머니의 생일을 축하하겠다고 다 모였습니다. 어머니는 아들 딸 손자 손녀가 다 온다고 하니까 아침부터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하루 종일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자녀들이 찾아와서 어머니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TV를 보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식사가 끝났는데도 그 많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들 가운데 상을 치우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70이 가까운 어머니 혼자 부엌에서 덜거덕거리며 설거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으면서도 어머니가 만들어 놓은 음식을 먹고 어머니에게 설거지까지 시켰습니다. 잘한 거예요? 잘 못한 거예요? 누구의 생일입니까? 그럼 누가 누구를 축하해 주어야 합니까? 세상이 완전히 거꾸로 된 세상이 되었습니다.

오늘 날 여러분, 지금 성탄절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성탄절의 주임이 바뀌었습니다. 성탄의 인공은 예수님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영광 받고 예수님이 선물 받고 예수님이 축하받아야 합니다. 성탄절은 오직 예수님을 생각하고 그 분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생각하고, 그래서 모두 하나님께 예배하고 감사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예수 빼놓고 무슨 성탄절이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없고 산타만 이야기합니다. 성탄절의 주인은 산타가 아닌데 산타만 돌아다니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성탄절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산타를 등장시켰습니다. 예수님 자리를 산타가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설교 제목을 산타는 가라~ 고 했던 것이 이해가 되지요? 오늘의 성탄절은 산타만 있고 예수님은 없는 참 슬픈 성탄절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다 같이 따라서 해요. “산타는 가라~~”

그래서 우리 총회에서는 산타 이야기하지 말고 동방박사 이야기를 하자고 캐릭터(character = 소설이나 연극 등에 등장하는 인물 또는 작품 내용에 의하여 독특한 개성과 이미지가 부여된 존재)를 바꾸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별을 연구하다가 이상한 별을 보고 훌륭한 왕이 날 징조임을 깨닫고 별을 따라 아기 예수님께 와서 예물을 드렸듯이 우리들도 박사들처럼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고 축하하자는 것입니다.

여러분 산타가 여러분에게 선물 주었나요? 사실을 말씀 드린다면 산타가 굴뚝 속으로 들어와 선물 주었다는 것은 다 지어낸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우리에게 진짜 선물을 주시는 분이세요. 예수님을 환영하는 사람에게 구원의 선물을 주시고, 평화의 선물을 주시고, 사랑의 선물을 주시고, 천국의 선물을 주세요. 그러나 산타를 기다리는 한 예수님은 선물 주실 수 없어요. 우리가 천국 가는 것은 루돌프가 끄는 썰매 타고 가는 것 아니라는 말입니다.

성경을 보세요. 첫 번 크리스마스 때 사람들이 어떻게 했을까요? 거기에는 산타는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선물 받는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모두 모두 아기 예수님께만 경배했습니다. 밖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도 아기 예수님께 경배했고요, 동방박사들도 예수님께 경배했고요. 시므온과 안나 선지자도 아기 에수님께 경배했고요. 예수님만이 성탄절의 주인이셨습니다. 산타는 없었습니다. 루돌프 사슴과 썰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 산타는 본래 어떻게 생겨났느냐? 지금 저 북 유럽의 핀란드나 다른 여러 나라에 산타마을을 조성해 놓고 광광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본래 산타클로스의 유래는 아주 먼 3세기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중해의 한 작은 리키아라는 나라의 파타라시에 살았던 ‘상투스 니콜라우스’라는 귀족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어느 날 길을 지나다가 한 초라한 집에서 우는 소리가 나서 들어가 보다 딱한 사정을 접하게 됩니다. 그 집에는 딸이 세 명이었는데 너무 가난하여 그들의 아버지가 딸들을 팔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니콜라우스’는 그들 몰래 그 집의 굴뚝으로 금화 세 냥을 넣어주어 빚을 갚아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니콜라스가 바로 산타클로스예요. 이렇게 시작된 산타클로스의 전설은 오랜 세월을 지나 산 넘고 바다 건너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산타크로스 이야기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자는 운동이 아니라 소비심리를 부추겨 장사하는데만 이용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산타가 예수님 자리를 다 차지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우리에게는 진정한 크리스마스가 있어야 하겠어요. ‘크리스마스’란 말이 무슨 뜻이냐? 그리스도 미사 즉 그리스도와 예배라는 두 단어가 합해져서 생겨진 합성어로 예수님께 예배를 드린다는 뜻이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주인공이시고 그러므로 예수님께 경배하고 또 예수님을 보내 주신 하나님께 경배해야 하는 날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 여러분!

오늘 저녁은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축하하는 밤입니다. 예수님을 찾아와 경배했던 사람들처럼 우리들도 경배를 드립시다. 우리에게서 산타크로스는 멀리 가고 오직 예수님만 주인공이 되게 하십시다. 그래서 기쁨의 좋은 소식 듣고 예수님께만 영광 돌려 하나님께 큰 사랑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성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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