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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눅 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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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방송 등 많은 소식들이 전파를 통해 또는 지면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소식 보다는 나쁜 소식이 훨씬 더 많습니다. 특히 특종들의 대부분은 좋지 않은 소식들입니다. 고발하고 폭로하는 일들 뿐입니다.
황우석박사의 논문조작, 줄기세포의 진위에 대한 공방들 연일 폭로하고 배반하고 등을 돌리는 소식들, 화나게 하고 언잖게 하는 소식들입니다.
온통 세상의 소식들은 사기와 범죄 그리고 수많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차있습니다.
뉴스를 듣는 일은 참 힘들고 짜증나게 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가운데 cbs라디오와 tv에서 굿뉴스 굿피플이라는 프로를 통해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 기독타임즈 신문에도 계속 연재되고 있는 유경동교수의 굿뉴스라는 코너에서는 좋은 소식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유경동 교수가 연재한 좋은 소식들을 책으로 엮어서 출간을 하면서 선물로 한권을 보내왔습니다. 그 가운데 성탄절에 들려주는 훈훈한 소식을 한 가지 소개합니다.

철도 공무원으로 일하는 이민수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점심시간이면 구두딱이로 변합니다. 그의 단골 손님은 약30명정도가 되는데 매달 30만원정도의 돈을 벌어서 용산 차량사무소 옆에 있는 혜심원이라는 보육시설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는 것입니다.
IMF이후 혜심원의 후원금마저 줄어 어려워지자 구두딱이를 시작하여 돕게 된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일이 벌써 10년이 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민수씨는 자기를 ‘바싸게 받는 날라리 구두딱이’라고 겸손하게 표현합니다. 그러나 동료들은 그를 ‘곰같은 천사’라고 말합니다. 그의 구두딱이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신발만 보고도 주인을 찾을 만큼 눈썰미까지 대단해졋다고 합니다.
그의 선행이 소문이 나서 한 기업체가 주관하는 좋은 사람에 이민수씨가 뽑협고 그 덕에 상금 100만원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100만원도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를 위해서 내 놓았습니다.
세상의 때가 잔뜩 묻은 동료의 구두를 닦는 그를 보면서 제자들의 발을 씻는 예수님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성탄절입니다. 거룩한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뻐하는 오늘,
성탄의 기쁨과 축복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과 가정 위에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듣게 되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우리를 위하여 구주예수께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으로 가득한 이 땅에 구주 예수의 탄생하심이 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일까요?

2003년 12월26일 이란 밤시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성탄절 직후 수만명이 사망한 참사가 벌어진 것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구조단을 파견했고 참혹한 사고 현장에서는 극적으로 구조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더 이상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됐을 때 생후 6개월된 아이가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건물 붕괴현장에서 엄마 품에 안긴 여자 아이를 발견하였습니다. 엄마 품속에서 이 아이는 건물의 잔해를 피할 수 있었고 밤이 되면 뚝 떨어지는 기온 속에서도 체온을 잃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현장에서는 12세 소녀가 구조됐습니다.  구조팀은 무너진 가옥에서 다리가 부러진 채 의식을 잃은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구조된 후 소녀는 방송과의 인터부에서 “아빠가 항상 말하셨어요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을 거야. 죽고 싶을 정도로 춥고 무서웠지만 그 말을 생각하며 견디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마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함이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말처럼 강력한 말씀이 어디 있겠습니까?
믿는 성도들에게 이 말씀은 가장 큰 위로와 힘이 되는 말씀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성탄절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날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목자들에게 나타난 천사가 말한 온 인류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소식입니다.
임마누엘. 빈부와 귀천이 없이, 높고 낮음이 없이,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임하는 축복의 소식이 바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성탄절에 가장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은 차별이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쁨이며 은총인 것입니다.
이 기쁨이 저와 여기 모인 우리 모든 성도님들에게 이 성탄절에 함께하심을 기억하시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온 인류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라는 것입니다.

사9:6에 "이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오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곧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온 인류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평강의 왕이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이 이 땅에 오셨는가? 이유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이 땅에 참된 평화를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인간들의 죄와 허물로 파괴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죄와 사망에서 구원을 얻게 하시려고 친히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 곧 성탄에 오신 예수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성탄절은 하나님이 육신을 입는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 표적이 바로 강보에 쌓여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인 것입니다.

목자들에게 예수 탄생의 소식을 알리던 천사들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세 번째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하늘에는 영광이며 땅에서는 모든 듣는 자들에게 평화가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탄생하심으로 하늘에는 영광이 그리고 이 땅 위에는 큰 기쁨과 평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셔서 눈먼 자, 병든 자, 소외 된 자의 친구가 되셨고 어두운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억압이 있는 곳에는 자유를 주셨습니다.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온 땅에 퍼지므로 온 인류가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고 온 세계가 평화의 나라로 세워지는 역사가 실현될 것입니다.

성경에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을 사랑했던 신실한 믿음의 여인 마리아입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케 됨을 듣고 순종했습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그는 인내했습니다.
마리아가 찬양합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함은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눅1:46-48)

2. 의롭고 진지하며 조용히 순종하는 요셉이 있었습니다.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말합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 오기를 무서워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 요셉이 잠이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본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3. 메시야를 기다리며 별들을 연구하며 하늘의 뜻을 분별했던 지혜로운 동방의 박사들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마2:10)
동방박사 세 사람은 가장 귀한 보배,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준비하여 예물을 드림으로 아기 예수께 그리며 경배하였습니다.

4. 가난하지만 성실히 살아가는 목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밤에 자기 양떼를 지켰습니다. 그 때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었습니다. 그들은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천사가 말합니다.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목자들은 아기 예수를 찾아 경배하고 그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모두 아기 예수님의 탄생의 소식을 들은 복된 사람들이며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어진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들은 복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 안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이미 만났습니다. 그리고 구원을 주신 주님의 은총으로 참된 평화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널리 알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탄절에 우리가 전해야 할 첫 번째 소식은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낮고 천한 곳으로 화육하신 사랑이요,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자기 몸을 내어주시는 사랑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구원의 은총과 기쁨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임마누엘의 은총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졌음을 전해야 합니다. 성탄의 축복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성탄절에 우리가 전해야 할 두 번째 소식은 평화입니다.
예수께서는 모든 전쟁을 폐하시고 참 평화를 이루기 위해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화평의 주로 오셨습니다. 성탄하신 주님은 모든 가로 막힌 담을 허물고 참 된 화평을 이루시는 평강의 주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혔던 죄의 담을 허물어주셨습니다. 진정한 화해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성탄의 큰 기쁨과 좋은 소식은 바로 평화입니다.
진정한 화해가 이루어지는 자리에 평화가 깃드는 것입니다.
화해는 용서입니다. 참된 용서가 있어야 화해가 이루어지고  평화가 임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주님의 사랑으로 형제를 용서해야 합니다.
너와 나 사이에 용서가 필요합니다. 부부사이의 용서가 필요합니다. 모든 부정적인 관계속에 용서가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회해를 통해 가정과 교회와 이 땅에 평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성탄절에 우리가 전해야 할 세 번째 소식은 나눔입니다.
나눔은 예수께서 친히 보여주신 거룩한 사랑입니다. 주님은 자신의 몸을 나누어 우리의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피를 나누어 생명의 구원을 주셨습니다.
나눔은 풍성케 하는 아름다운 축복입니다. 성탄에 들려주시는 아름다운 소식은 나눔입니다.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 운동을 통해 우리는 작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100원짜리 동전 하나를 나눔으로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어린 생명들을 살리는 고귀한 사역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나눔에는 생명의 꽃이 피어납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요 섬기려 함이며 많은 사람을 위한 대속제물이 되려고 왔노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듣는 이 복된 성탄절에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랑과 평화와 나눔을 실천하며 좋은 소식을 널리 알리고 전파합시다.

복된 성탄에 주시는 하나님의 큰 사랑과 은혜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광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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