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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에녹의 동행 이야기 (창 5:21-24, 히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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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아 사랑하는 강변교회 성도 여러분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고난과 고통 중에서 살고 있는 북한 동포들과 고난과 고통 중에서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형제 자매들과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과 긍휼과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부족한 제가 저들에게 조그만 위로와 사랑과 긍휼과 평화를 전해줄 수 있는 도구와 제물이 될 수 있다면, 부족한 저를 평화의 도구와 사랑의 제물로 사용해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드리는 마음입니다.

지금 ‘이야기’ 시리즈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술람미의 사랑 이야기” “아벨의 순교 이야기” “박사들의 ‘별 따라’ 이야기”에 이어서 오늘 아침 네 번째로 “에녹의 동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에녹은 히브리서 저자가 기록한 믿음의 조상들 중에서 두 번째로 나오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첫 번째 인물이 아벨이고 두 번째 인물이 에녹입니다. 창세기의 저자는 에녹을 소개하면서 에녹을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녹이 삼 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동행이라는 말을 두 번이나 사용했습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에녹을 소개하면서 에녹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이었습니다. 에녹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2006년 1월 1일 새 해 첫 날 첫 주일을 맞으면서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그 이상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주님이 나와 동행해 주시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고, 내가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주가 나와 동행을 하면서 나를 친구 삼으셨네.”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 나라.” 주님이 나와 동행해 주시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고, 내가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어떤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고 어떤 삶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인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예배 중심적으로 사는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즉 기도와 말씀과 찬양을 사모하는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송명희 시인이 “새해가 되면”이라는 새해 아침의 시를 썼습니다. 그 시의 첫 구절이 이렇습니다. “새해가 되면 기도하고 싶습니다.” 몇 줄 내려가면 이런 구절들이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성경을 읽게 하소서.” “새해가 되면 찬송하게 하소서.” “새해가 되면 깨끗하게 씻어지게 하소서.” 귀하고 아름다운 기도와 소원의 시입니다. 기도와 말씀과 찬양을 사모하는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하루를 새벽기도로 시작하고, 하루를 새벽기도에서 주시는 말씀을 받아먹으면서 시작하고, 하루를 찬송으로 시작하는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삶이 그리고 모든 예배에 충실하게 참석하는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이 어렵지만 사모하고 힘쓰면 조금씩 그렇게 할 수가 있습니다. 아더 핑크라는 신학자는 에녹의 동행의 삶은 아벨의 예배의 삶에 기초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배 없이 동행은 없다고 분명하게 지적했습니다. 예배 중심적으로 사는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둘째,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 중심적으로 사는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생각하는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운전을 하든지 길을 걸어가든지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생각하는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이성봉 목사님은 길을 걸을 때 예수님의 손을 잡고 걸으셨다고 합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길을 걷든지 차를 타든지 ‘주여, 주여’ 라고 조그만 소리를 내면서 다니셨습니다. 어느 사람은 목욕탕에 들어가면서 물이 너무 뜨거워서 ‘주여, 주여’ 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을 제가 본 일이 있습니다. 집에서 일을 하든지, 직장에서 일을 하든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든지,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생각하며 사는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잠 자리에 들 때 그리고 꿈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생각하는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가 어렵지만 사모하고 힘쓰면 조금씩 그렇게 됩니다.

  유별난 삶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많은 자녀들을 낳으면서 평범한 가정 생활을 하면서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에녹은 삼백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자녀들을 낳았다고 했습니다. 물론 자녀들을 낳아서 믿음으로 키워야 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욥처럼 열 자녀들을 낳아서 믿음으로 키우는 것이 곧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이은무 선교사님과 손영삼 선교사님과 허충강 선교사님과 유병귝 선교사님과 정득수 선교사님들이 자녀들을 낳아서 아름다운 믿음의 자녀들로 키우고 있는데 바로 그런 삶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셋째, 교제와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주님은 우리 성도들이 즐겁게 교제하는 것을 보실 때 기뻐하십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곳에 하나님께서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시고 함께 하시며 영생의 복을 명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133:3). 친절하게 인사하고 반갑게 악수하며 교제할 때 하나님께서 그곳에 임재하시고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120명이 함께 있을 때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다 함께 있으면서 떡을 떼면서 교제했을 때 하나님께서 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주님은 또한 우리 성도들이 봉사하는 것을 보실 때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서로 발을 씻기면서 봉사할 때, 우리가 속옷과 겉옷을 만들어 주며 봉사할 때,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음식과 옷을 나누어주며 봉사할 때, 주님은 너무너무 기뻐하시며 칭찬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주린 자들과 벗은 자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펴는 곳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 같이 비칠 것이요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사58:8,9). 우리가 교제와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곳에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한 마디 더 하면 우리가 제물 되는 삶을 살고 죽을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서 우리들과 함께 하십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롬12:1). 스데반이 순교의 제사를 드렸을 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바로 그곳에 함께 하셨고 스데반과 스데반의 제사를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새해에는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삶을 살게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시고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면 우리에게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천국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을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죽게 하시지 않고 천국으로 직접 데려가신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에게 천국의 축복을 주신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세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우리가 지금 세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지적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 기본을 이룸이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지 못하는 자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사실은 명백하다.”

  송명희 시인의 “새해가 되면” 이라는 시의 마지막 구절은 이렇습니다.

“새해가 되면 준비하게 하소서. 마라나타! 주님이 세상에 다시 오실 것을 믿습니다. 휠체어에서 보는 불완전한 세상은 얼마 남지 않음을 확신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만이 천국을 준비하는 삶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만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사랑하는 강변교회 성도 여러분들과 제가 모두 새해에는 주님과 동행하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간절한 마음을 기원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에녹과 같은 복된 삶을 살게 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끝나는 날 우리 모두 아버지 집으로 들려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하며 기원합니다.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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