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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을 거룩하게 지킵시다. (출 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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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은 거룩하게 하였느니라.”(개역개정판, 출 20:8-11)(신5:12-15) 십계명 중 제 1계명은 하나님만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제 2계명은 경배의 방법입니다. 우상이나 어떤 형상도 만들어서 안 됩니다. 그것에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 3계명은 경배의 정신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불러 높이라는 뜻입니다. 제 4계명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시간을 명하신 것입니다. “엿새 동안 힘써 일하고 쉬라”고 하셨습니다. 엿새는 인간이 가져라. 하루는 꼭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하루를 쉬셨습니다. 우리도 그의 본을 따라 쉬라는 것입니다. “이 날은 복 주어”라고 했습니다. 지키면 복을 받습니다. 이날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내리시는 날입니다. 그런데 주일 예배 나오는 것을 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식일을 제정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이 날은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온 인류가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기념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와 부활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성별된 삶을 살게 하고자 함입니다. 또 인간 편에서 보면 엿새 동안 살다 보면, 생각, 말, 행동이 세속에 물이 듭니다. 때가 묻지요. 타락할 수 있습니다. 주일에 하나님께 와서 예배를 드립니다. 회개를 합니다. 주님의 사랑에 감사도 드립니다. 성령 충만을 체험해야 합니다. 모여 생명의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또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세상일 때문에 지친 몸이 쉬어야 합니다. 그런데 안식일과 주일이 무엇이 다릅니까? 이 날은 로마 천주교회에서와 같이 교회권위로 변경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인간의 조작으로 된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구속과 부활이란 것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주님만이 주의 날을 정하실 권한이 있습니다.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 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행20:7 고전16:2) 초대교회에서도 이날(주일)을 지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요일”이냐 또는 “안식일”이냐 “주일”이냐에 대해 가끔 혼돈을 가져옵니다. 신약시대 후 수 백년간 신자들은 일주일 중에 첫날을 안식일이란 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유대인의 일곱째 날 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그들은 주일이라는 말로 불렀습니다. 이 날에 그들은 예수님을 높이는 데 바쳤습니다. 저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킵시다.’라는 말씀으로 같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Ⅰ. 주일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우주가 다 주님의 날을 지키도록 하신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문답(117문)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의 날은 그 날 종일 거룩히 안식하며(출20:8-10) 언제나 죄악된 그런 일은 물론이고 다른 날에는 합법적인 세상 직업과 오락까지도 금하고 성결 되어 지켜야 하며(렘17:21-22) 필요한 자선 사업을 제외한 전체 시간을 우리의 기쁨으로 삼고 공적, 사적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며 지낸다.(레23:2 눅4:16 행20:7)”그렇다면 주일 성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분명히 나온 것입니다.

① 세속적인 일을 하지 말고 거룩히 지켜야 합니다.
“거룩히”구별해서 드린다는 뜻입니다. 구약 성경에만 830번 나옵니다. 이는 더러운 데서 빼내서 (withdrawal) 하나님께 성스럽게 드린다는 뜻입니다. 신약에서는 “하기오스”도 그런 뜻입니다. 오늘 거룩한 날(holy day)이 노는 날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이 세상 일에서 쉬라는 것입니다. 이 날에는 신앙적인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너나 네 자녀나 종이나, 손님”까지도 일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지요. 여기서 “일”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일”이란 “노동”을 말합니다. 예전에 솜틀을 밟거나 물건을 실어 운반하는 일(느헤미야12:15 렘8:5) 등을 금지했습니다. 이 날을 범하면 사형에 처했습니다. 마카비 때에는 원수에게 죽을 일이 있더라도 맞아죽지 물건을 들고 싸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엣센파에서는 그 엄격함을 그대로 지켰습니다.(마12:11 막2:22 3:2,4 행1:22) 안식일(安息日)이란 “일을 그친다, 멈춘다, 쉰다.”의 뜻입니다. 이 날은 만나까지도 거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마리아도 그렇게 주님을 사랑했지만 안식일(安息日)을 지내고서야 무덤에 찾아갔습니다. 이교도들도 자기 신에게 예배하는 날에는 일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야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날에는 일하는 것은 죄입니다.

② 사랑을 베푸는 일을 합시다.
주일은 사람을 위해 있는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위해 있는 날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해야 합니다. 성경에 “나는 선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노라.”의 원칙(호세아6:6)에 따른 것입니다. 음식을 지어 먹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위급한 일을 당한 사람을 구출 하는 것, 예컨대 급한 환자가 있다 합시다. 병원에 데려가는 것, 교통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한 사람 뒤처리 하는 것, 이런 것은 다 주님의 일과 같은 것입니다. 길을 잃어 방황하는 치매 환자를 보셨다면 집을 찾아 드려야 합니다. 짐승을 구출하는 것도 소중한 일입니다. 성경을 읽고 설교하는 일, 예수님도 그러셨습니다. 베데스다 못 가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셨습니다.(요5:5-18) 가버나움에서 귀신들린 자를 고치셨습니다.(막1:21,27 눅4:33-37)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셨습니다.(마8:14-15 막1:29-32) 또 밀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마12:1-8) 18년간 꼬부라진 여자를 고치셨습니다.(눅 13:10-17) 고창병 든 자를 고치셨습니다.(눅 14:1-16) 북한에서는 해방 후 11월 3일 총선거를 실시했습니다. 그 날이 주일이었습니다. 성도들은 목숨을 걸고 선거를 거부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주일 날 아무 일이든지 하지 않고 그냥 놀기만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것은 일반 가축이나 별로 다를 바 없습니다. 이 날은 하늘에 속한 날(heavenly day)입니다. 땅에 속한 날(earthly day)이 아닙니다. 그러니 땅에 속한 일은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일을 열심히 하라는 것입니다. “지키라”는 말은 “샤몰”인데 명령형입니다. 이 말은 좋은 뜻으로는 “일꾼, 파수꾼”또는 “목자”입니다. 넓은 뜻으로는 “안전하게 보전한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계약을 잘 지킨다.”는 뜻입니다(창17:9-10 왕상3:6) 더 나아가서 하나님처럼 높이고 경배한다는 뜻입니다.(호 4:10)

Ⅱ. 잘 준비해야 합니다.

대통령께서 오신다면 얼마만큼 성의를 다해서 준비하겠습니까? 아마 그 시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거릴 것입니다. 잠인들 오겠습니까? 긴장과 흥분으로 걸음을 잘 못 걸을 것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대심방 때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가을이었습니다. 목사님, 장로님, 권찰 등이 오신다고 합니다. 저의 어머니는 며칠 전부터 안절부절 못했습니다. 빨래를 합니다. 방에 새로 도배를 했습니다. 집 마당과 길 저쪽까지 풀을 다 뽑았습니다. 집에는 방석이 달랑 한 개 밖에 없었습니다. 작은집에서 몇 개를 빌려 왔습니다. 음식은 감을 삭히고 사과 그리고 달걀(그 귀한)도 삶고 감주도 했습니다. 목사님이 올려놓으실 밥상을 닦았습니다. 저는 그런 심방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일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만나 뵈러 가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옷을 입습니다. 머리 손질도 합니다. 있다면 향수도 적당하게 뿌립니다. 화장도 잘 하시지요. 차에 먼지도 털겠지요. 마음의 준비는 말 할 필요가 없지요. 교회도 모든 준비를 토요일에 마쳐야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토요일은 목사에게 전화나 방문을 삼가 주시면 좋습니다. 주일은 기쁜 날입니다. 하늘의 날을 맞이합니다.(요8:56) 이 날은 즐거운 날입니다. 의의 태양이 빛나는 날입니다. 토요일은 힘든 일은 삼가야 합니다. 먼 여행도 안 해야 합니다. 토요일은 밤늦게까지 지나지 말아야 합니다. 주일은 일찍 일어나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주일은 성경을 읽고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주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그런데 은혜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말씀을 묵상하는 일에 열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날은 특히 목사와 자신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서는 기도를 잘 합니다. “하나님 오늘 제게 큰 은혜를 주시옵소서.” 잘 한 것입니다. 그런데 먼저 “목사”를 위해 기도하셔야 합니다.

이 날은 거룩한 날입니다.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어린 아이가 젖을 사모하듯이(벧전2:2) 사모해야 합니다. 또 기쁜 마음으로(렘15:16 시119:103)기다려야 합니다. 믿음으로(히4:2)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또 겸손한 마음으로(약1:21 시21:9) 주의 깊게(눅8:15)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예배가 주일 성수의 중심입니다. 예배의 중심은 곧 설교입니다. 설교는 설교자인 목사가 합니다. 17세기 신앙이 부패했습니다. 때에 청교도(퓨리탄)들은 주일성수 하였습니다. 우리는 주의 할 것이 있습니다. 귀로 듣기만 하면 안 됩니다.(딤후4:3)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비판해서도 안 됩니다. 말씀에 불순종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만큼 주일은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주일은 이름 그대로 “주님의 날” 곧 “예수님의 날”입니다. 우리를 위한 인간의 날이 아닙니다. 자기를 위해서 놀이, 운동, 돈벌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점점 주일성수란 말이 인기 없는 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일성수는 목숨을 걸어야 할 계명입니다. 항상 하나님중심, 성경말씀중심, 교회중심이어야 합니다. 이 날을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매우 주의 깊게 준비해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편리주의에 빠집니다. 세상과 쉽게 타협합니다. 이것이 세상과 구별되어 사는 것이 아닙니다.

맺는 말 :

저는 오늘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주일성수란 말을 하면 너무 보수라고 비난합니다. 그런 목사는 시대에 좀 뒤쳐진 목사라고 합니다. 우리는 주일성수는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6일은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일은 꼭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주일은 세속적인 일을 하면 안 됩니다. 오락, 장사, 이런 것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일은 예배드리는 일에 전념해야 합니다. 성경공부, 찬양, 구제, 심방, 이런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생명에 관계되는 급한 일은 불가피합니다. 주일이 이르기 전에 우리는 몸과 마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몸가짐, 옷, 헌금 다 준비해야 합니다. 또 기도와 말씀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명심할 것은 목사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주일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여져야 합니다. 이 날 함부로 시간 보내는 일을 하면 안 됩니다. 가장 복된 날이기도 합니다. 주일은 거룩하게 드려져야 합니다. 주 안에서 늘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박충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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