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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소유와 행복 (시 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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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들어가면서

지난 시간에는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는 본성을 가진 존재라는 것과 그러한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선 알아야 할 것들, 즉 인간이 무엇인지(인간 존재에 대해), 그리고 누구인지(인간 정체성에 대해)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살펴보았다. 오늘 이 시간에는 그렇게도 갈망하는 인간의 참된 행복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 행복을 가져다주는 소유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II. 사람의 불행

인간의 참된 행복은 어떤 의미에 있어서는 존재보다는 소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소유할 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불행도 결국은 소유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

A. 원하는 것을 소유하지 못할 때
행복이라는 것은 무언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고, 그것을 가지고 있을 때 느끼는 것인 반면, 불행이라는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소유하지 못하 였을 때 느끼는 것이다. (예-선물도 평소에 갖고 싶었던 것을 받았을 때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선물이 되는 것이 듯)

B. 원하는 것이지만 악한 것을 소유할 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며 또 소유하긴 하였으나 그것이 궁극적으로 자기를 파괴시키거나 해롭게 하는 악한 것이라면 행복을 부르는 소유가 아니라 불 행을 불러오는 소유인 것이다. (예-마약 복용)

III. 사람의 행복: 원하는 것을 소유함

사람의 행복은 원하는 것을 소유함에 있다. 그러나 무엇을 소유해야 할지에 대한 소유 대상의 문제를 살펴보기 전에 참으로 ‘소유한다’라는 말의 의미를 먼 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진정한 소유함을 충족시키는 것만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소유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 ‘소유하였다’는 말의 의미

1. 원할 때 사용할 수 있어야 함
그 자원이 실제로 있어서 자기가 원할 때에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어야 가졌다라고 말할 수 있다.

2. 상실할 두려움이 없어야 함
소유하였으나 상실할 두려움이 있다면 그 두려움 때문에 행복할 수 없다 (예-소유하였으나 행복하지 않았던 황제들)

B.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킬 경우

그러나, 원하는 것을 무한 공급 받을 수 있고, 상실할 두려움도 없는 것들을 소유해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이는 채울 수 없는 인간욕망의 문제가 관여하고 있는 것이다. 무한한 인간 욕망은 자원의 공급을 앞지르기에 인간은 늘 결핍함을 느끼게 되어 있다. 따라서 위의 조건들을 만족시켰다 하더라도 채울 수 없는 인간 욕망을 통제하지 못하면 진정한 소유함에 이르지 못한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도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욕망을 절제하지 못했을 때 행복할 수 없었다.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면 무엇을 소유해도 궁핍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무엇을 소유해야 진정한 소유함이 되나?

IV. 행복을 가져다주는 소유

A. 창조된 것들이 아니어야 함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무에서 출발하였으며, 창조된 모든 피조물들은 시간 속에서 태어나고, 죽고, 흘러가고 소멸하는 일시적인 것들뿐이다. 이것은 하나님에 의해서 생겨난 것일 뿐 원래의 정체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창조된 것들은 소유하고 있는 듯하나 언젠가는 사라질 것들이기에 이 땅의 것들을 추구하는 것은 없는 것들을 추구하는 것과 같으며 허무한 것을 쫓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참 행복을 누리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소유해야 하나? 영원하고 불변하며, 완전하신 하나님 외에 우리가 사모할 자가 없는 것이다. 영원이라는 전망 속에서 모든 일들을 생각해보라. 내일 아침이면 사라질 순간적인 것들이 아닌가? 이 땅에서만 행복을 주는 대상이 아니라 영원에 잇 대여 있는 것이어야 진정한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본문의 시편저자의 고백과 같이 이 땅에서 이뤄지는 일들이 전부가 아니다. 그가 성소에서 주를 뵌 것 같이 육신의 장막을 벗고 그분 앞에 설 그날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받을 영광과 저들이 받을 비참함을 보게 될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이 땅의 많은 것들을 소유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가까이 함이다.

B. 하나님을 소유해야 함:

영원하고 불변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을 소유해야 우리는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렇다면 그분을 소유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1. 하나님 없는 삶은 없다고 고백하는 것이 아님
하나님의 존재를 단순히 인정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숙명론적 생각을 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소유한 것이 아니다. 그분을 누려야 진정으로 소유한 것이다.

2. 그분을 누릴 수 있어야 그분을 진정으로 소유한 것임
누린다는 말은 그것으로 인해 즐거워한다는 말이며, 그러한 즐거움이 최종적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나의 기쁨과 즐거움과 사랑의 최종적 목적이 된다는 말이다. 사람은 아름답다고 여기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만을 사랑한다. 사랑은 사랑할 궁극적 대상을 정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즐거워하려는 마음과 영혼과 정신의 움직임이다. 영원하시고 불변하시며, 완전하신, 그리고 아름다우신 하나님을 사랑하며 기뻐하되 그 기쁨이 궁극적 목적이 되는 것, 이것이 그분을 누리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소유하는 것만이 참된 만족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V. 결론과 적용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지나가는 것들이다. 자신보다 못한 하위의 존재들을 기뻐하고 사랑하면서 인간이 진정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어거스틴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을 기억하게 하소서, 당신을 알아가게 하소서,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내가 온전함에 이르도록 변화되어 가는 모든 날 동안 이것들을 점점 더하여 주소서” 변하는 것들 가운데 변하지 않는 하나님을 늘 기억하고 알아가고 사랑하는 것만이 우리의 참 행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만나고 헤어지고 기뻐하고 슬퍼하는 이 세상의 모든 변화하는 것들을 뒤로 하고 끊임없이 쏟아나는 욕망으로부터 벗어나 그분만을 기뻐할 때 우리는 참된 행복을 소유한 것이다. 이러한 진리를 알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고통과 시련과 요동치는 모든 상황들을 초월하여 하나님을 누림으로써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이다. 세상 그 어떤 것이 내게 불행을 안겨 주려고 다가올지라도 영원불변하고 안전하신 그분 안에 있을 때, 우리 마음의 참 평안은 상실할 수 없다.

매일 매일 하나님을 충만하게 소유하여 환경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신자들이 되시길 빕니다. “주님이시여, 저는 당신의 것이고, 당신은 저의 것입니다”  (김남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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