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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과 인터뷰 (시 119:57~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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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의 은혜를 구하였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내 행위를 생각하고 주의 증거로 내 발을 돌이켰사오며 주의 계명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치 아니하였나이다. 악인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와 주의 법도를 지키는 자의 동무라.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내가 주의 계명을 믿었사오니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교만한 자가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저희 마음은 살쪄 지방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 시편 119:57-72

하나님과 인터뷰하는 꿈을 꾸었다
      (I dreamed I had an Interview with God.)

하나님이 물으셨다. “그래 날 인터뷰하고 싶다고?”
  (God asked, "So you’d like to interview me?")

“시간이 있다면요.”
      ("If you have the time,"I said.)

하나님이 미소 지으셨다. “내 시간은 영원이니까...”
      (God smiled. “My time is eternity...”)

“그래 내게 뭘 묻고 싶으냐?”
      ("What questions do you have in mind for me?")

“인간에 대해 가장 놀라시는 점이 무엇인가요?”
      ("What surprises you most about humankind?")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God answered.)

“어린시절이 지루하다며 빨리 어른이 되고 싶고 다시 어린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이지.”
      ("That they get bored with childhood, they rush to grow up, and then long to be children again.")

“돈을 버느라고 건강을 잃고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그 돈을 잃는 것이지.”
      ("That they lose their health to make money, and then lose their money to restore their health.")

“미래에 대해 걱정하느라 현재를 잊고, 그래서 현재를 살지도 미래를 살지도 않는 것이지.”
      ("That by thinking anxiously about the future, they forget the present, such that they live in neither the present nor the future.")

“마치 절대 죽지 않을 것처럼 살다가, 전혀 살아본 적이 없는 것처럼 죽는 것이지.”
      ("That they live as if they will never die, and die as though they had never lived.")

하나님이 내 손을 잡으셨다. 그리고 우리는 잠시 조용히 있었다.
      (God's hand took mine and we were silent for awhile.)

그러다가 여쭈었다.
      (And then I asked,)

“하나님은 부모로서 자녀들이 삶에서 어떤 교훈들을 배우기 원하시나요?”
      ("As a parent, what are some of life's lessons you want your children to learn?")

“억지로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베푸는 사랑은 받아드릴 줄 알아야지.”
      ("To learn they cannot make anyone love them. All they can do is let themselves be loved.")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는 것은 좋지 않음을 배워야 해.”
      ("To learn that is not good to compare themselves to others.")

“용서를 자주 해봐서 용서하기를 배워야 해.”
      ("To learn to forgive by practicing forgiveness.")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데는 몇 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치유하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릴 수 있음을 배워야 해.”
      ("To learn that it only takes a few seconds to open profound wounds in those they love, and it can take many years to heal them.")

“부자란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것이 가장 적은 사람임을 배워야 해.”
      ("To learn that a rich person is not one who has the most, but is one who needs the least.")

“너를 매우 사랑해도 그 감정을 표현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음도 알아야지.”
      ("To learn that there are people who love them dearly, but simply do not yet know how to express or show their feelings.")

“두 사람이 똑같은 것을 보면서도 다르게 볼 수 있음을 배워야 해.”
      ("To learn that two people can look at the same thing and see it differently.")

“서로 용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자기 자신을 용서함도 배워야 해.”
      ("To learn that it is not enough that they forgive one another, but they must also forgive themselves.")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겸손하게 말했다.
      ("Thank you for your time," I said humbly.)

“그 밖에 당신의 자녀들이 또 알았으면 하는 것은요?”
      ("Is there anything else you'd like your children to know?")

하나님이 미소 지으며 말씀하셨다.
      (God smiled and said.)

“그저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면 돼.”
      ("Just know that I am here.")

“언제나”
      ("Always.")

  하나님과 인터뷰하는 꿈에서 하나님은 사람들에 대해 가장 놀라는 것들을 말씀해 주십니다.

  첫째로, “어린시절이 지루하다며 빨리 어른이 되고는 다시 어린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이지.” 아이들은 어른이 되고 싶어 해요. 틴에이저가 되면 어른 흉내를 자주 내죠. 심지어 4-5세의 어린 아이들도 엄마의 하이힐을 신고 엄마 모자를 쓰고 엄마 외투를 둘러 입고 엄마 립스틱을 바르고 아장아장 걷지요. 인형을 안고 젖을 먹이며 키우는 흉내를 냅니다. 장난감으로 살림이며 밥을 한다고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세 살 위 누이가 엄마 흉내를 내노라고 물건이 잔뜩 쌓인 창고 옆에서 밥하다가 우리 집을 태워버린 적이 있어요. 아이들이 빨리 자라고 싶은 겁니다.

  사내아이들도 아버지 담배꽁초를 훔쳐 화장실에서 한 모금 빨고 숨이 막혀 기침을 하고 혼쭐이 나서 다시는 만지고 싶지 않은 경험도 하죠. 어른들이 전쟁을 하니까 아이들도 양산을 잘라 장총을 만들고 납으로 총알을 만들어 동네끼리 서로 쏘며 패싸움도 했었죠. 아이들은 엄마 아빠 흉내를 내며 장난치다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려요. 그런데 어른으로 살아보니까 직장생활도, 남편과 아내와 아빠 노릇도 참 힘들거든요. 우리는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 가는 모습을 보고, 논둑에서 메뚜기 잡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우리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아무 걱정 없이 엄마 아빠가 해주는 밥 먹고 세상 가는 줄 모르고 학교 다니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던 그 시절을 그리워합니다.

  어린이는 어린이로, 청년은 청년으로, 장년은 장년으로, 노년은 노년으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때에 따라 아름답게 창조하셨습니다. 과거 때문에 현재를 잃지 말고, 오늘 내 시대의 아름다움을 찾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전3:11).

  둘째로, “돈을 버느라고 건강을 잃고는 다시 그 건강을 회복하느라고 돈을 잃는 것이지.” 돈이 전부인양 선과 악도, 밤과 낮도, 가정과 직장도 구별 않고 뛰다가 그만 건강을 잃고 후회를 합니다. 한국은 40대 남자들이 제일 많이 죽는 나라입니다. 40대 과부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아요. 정신없이 일하다가 건강과 생명마저 잃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일을 할 수도, 돈을 벌수도 없는 위험에 빠집니다. 돈보다 몸이 소중합니다. 건강을 잃고 정신을 차려 새롭게 해보려고 하나 손발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너무 늦었어요. 돈 벌기 위해 건강을 해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리석은 부자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눅12:19-20). 여러분, 쌓아놓은 것 중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해요. 건강을 조심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것을 유익하게 적절히 쓰면서,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시간을 평상시에 누리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미래에 대해 걱정하느라 현재를 잊고, 그래서 현재에 사는 것도 미래에 사는 것도 아니지.” 과거를 후회하고 원망하거나 과거의 성취에 도취되어 현재와 미래를 잃어버립니다.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느라 현재를 과거로 만들어버립니다. 여러분은 미래를 현재로 만들고 현재를 전부 과거로 만들어 가면서 걱정 근심 고민 속에 신음하지 않습니까? 오늘의 슬픔과 고난은 오늘에 족한데, 미래 것까지 당겨다 오늘 걱정 근심하며 사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내일 문제는 내일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그 때 가서 연구하고 고민하면 됩니다. 오늘의 행복과 고통은 오늘로 족한 것입니다. ‘언젠가 내가 성공하면 그 때 행복하게 살리라.’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행복하게 사셔야 합니다.

  넷째로, “마치 죽지 않을 것처럼 살다가 살아보지도 못한 것처럼 죽는 인간의 모습이야.” 영원을 생각하며 지혜롭고 선하고 의롭고 신실하게 살지 않고, 영원한 세계 없이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사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마지막 심판이 없는 것처럼 살면 많은 해를 기칠 것입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정확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날이 언제인지 아무도 몰라요. 하나님은 늘 “오늘 내가 네 영혼을 데려가면 넌 뭘 하겠느냐?” 물으십니다. 살아본 적이 없는 것처럼 죽어가는 인생, 나도 모르게 어느새 나이가 들고 어느새 죽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 오늘 주어진 삶을 신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없는 것을 슬퍼하지 말고 주신 것을 즐거워하십시오. 조금 지나면 오늘은 영원히 사라집니다. 오늘은 영원히 어제가 되어버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오늘만 영원합니다. 오늘 한 것은 영원히 한 것이고 오늘 하지 않은 것은 영원히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 웃고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즐거워하고 섬기고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찬양해야 합니다.

  꿈속에서 하나님이 내 손을 잡아주셔서 한동안 말없이 서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손을 잡고 계십니다. 말이 있거나 없거나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떤 인생의 교훈을 배워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답해주십니다.

  첫째로, “다른 사람이 강제로 우리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어. 그러나 베푸는 사랑은 받아들일 줄 알아야지.” 하나님은 여러분을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가 하나님을 의심하고 하나님에게 반항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인정하고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처음 하나님을 만났을 때 뜨거운 감동이 있었으나 언젠가부터 사라졌습니까? 그 하나님이 오늘도 여러분을 변함없이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사랑을 표현하면 받아들이십시오. 그것은 우리가 할 수가 있어요.

  둘째로, “나 자신과 남을 비교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도 배워야 해.” 자신과 남을 비교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역사 속에서 반복될 수 없는 고유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특별히 디자인하셨고 여러분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선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와도 비교하면 안 됩니다. 나는 나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요, 여러분은 여러분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요, 나 외에는 누구도 내가 닮을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누구도 부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하면 교만해집니다. ‘저사람 나만 못하네. 우리 집보다 작네. 내 자동차만 못하네. 나보다 똑똑하지 못하네.’ 이런 쓸데없는 비교의식 때문에 남을 무시합니다. 교만은 망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교만한 사람은 반드시 망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셨어요. 나보다 낫다고 생각되는 사람과 비교하면 쓸데없는 열등의식과 자괴감이 듭니다. 자존심이 상합니다. 자기의 가치가 떨어져버립니다. 한 가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겁니다. 누가 뭐라 해도 그것은 용납할 수가 없어요. 사도바울은 “저희들끼리 비교하는 자는 어리석도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라고 고백했어요. 자신이 영원하고 고유한 가치가 있음을 믿고 알고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되어가는 하나님의 걸작품”(God's masterpieces)(엡2:10)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스스로 자신을 무시하고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립니까? 왜 남의 가치를 떨어뜨립니까? 아랫사람이나 윗사람과도 비교할 필요 없습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 하나님, 나를 나로 만들어주신 것 감사합니다.” 여러분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다윗도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감사하는 것은 나를 신묘막측하게 만드셨음이라. 내 영혼이 이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시139:4). 여러분도 나의 나됨을 하나님께 감사하면 행복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무시하면 불행의 출발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나로 만드신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이 주신 내 인생의 사명을 감당하시길 바랍니다.

  셋째로,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몇 초밖에 안 걸리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린다는 것을 알아야 해.” 내 작은 말 한마디, 내 눈길 한번, 내 태도와 손짓하나로 상처를 입히는 것은 잠깐이요, 너무나 쉽습니다. 그러나 당한 사람들은 가슴에 박힌 말 한마디 때문에 상처를 받고 고통을 당하며 일평생 헤매기조차 합니다. 그래서 말조심해야 합니다. 나의 말로 인해 다른 사람의 가슴에 어떤 상처가 날 수 있는지 생각하고 말해야 됩니다. 언제나 조심성 있게 말하고 행동해서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상처와 고통을 주지 않도록 “오 하나님이여! 도와주옵소서!” 기도해야 합니다.

  넷째로, “부자는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고 필요한 것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아야 해.” 어떤 사람은 많이 가졌지만 움켜쥐고 쓰지를 않아요. 만족이 없어요. 보통사람은 보통 옷 입는데 어떤 부자는 아까워서 못 입어요. 많은 것을 가졌어도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어요. 언제나 모자라니까요. 욕심이 심하면 가난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과 누울 곳이 있으면 만족하다.” “나는 높은 데 처할 줄도 알고 낮은 데 처할 줄도 알고, 부한데도 가난한데도 처할 줄 아는 비결을 배웠다.” 만족한 인생은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배워야 합니다. 배우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많이 있어도 평생 가난한 사람으로 살 것입니다. 기본적인 것에 만족하여 일평생 만족스럽길 바랍니다. 오늘도 당당하게 부자처럼 감사하며 즐겁게 사십시오. 남보다 조금 부족하다고 치사하게 살 필요가 없어요. 왕의 아들딸처럼 풍성한 가슴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다섯째로, “너를 무척 사랑해도 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 우리는 부모가 서로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요. 어떤 때는 ‘저분들이 우리를 어떻게 낳았지?’ 의심이 들 정도지요. 학교나 집이나 동네 골목길이나 어디나 가면 사랑받기보다는 야단만 맞았죠. 우리 세대는 사랑을 체험해 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어떻게 사랑을 표현해야할지 잘 몰라요. 우리 부모가 우리를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부부끼리도 사랑하지만 어떻게 감정을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어색할 따름이에요. 저도 노력하는데 잘 안돼요. 어제도 제 둘째딸과 통화하고 끝날 때 제가 "I love you!" 해봤더니 “I love you, too.” 하더라고요. 좀 어색하더군요. 우리는 감정 표현하는 방법을 잘 연습해서 서로 사랑을 표현하는 풍요로운 삶을 살기 원합니다. 혹시라도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을 잘 표현 못해도 이해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죠.

  여섯째로, “두 사람이 똑같은 것을 보면서도 서로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해.”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은 똑같이 예수님에 대해 썼는데 견해가 다 달라요. 같은 얘기를 해도 전망이 다릅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내 눈과 내 귀와 내 머리로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모든 것을 내 오감으로 받아들이고 내가 소화해서 내가 생각하니까 아무리 객관적이 되려 해도 주관적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각자 자기 가슴으로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내가 전부인줄로 착각합니다. 내가 본 것, 내가 생각하는 것만 옳다고 자기를 절대화하는 경향성이 있어요. ‘나와 다른 사람들은 다 틀렸고 다 나쁜 놈들’이에요. 위험천만입니다. 인간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거지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이렇게 말해야지 여러분이 누군데 “이렇다. 저렇다.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말합니까? 여러분이 하나님입니까? 자기 절대화를 조심해야 합니다. 한 귀퉁이만 보고 그것을 전부인양 받아들이지 마세요. 서로 오랜 대화와 토론을 많이 할수록 종합적으로 전체를 볼 수가 있어요.

  일곱째로, “용서를 자주 해봐서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해. 서로 용서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아. 자기 자신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꼭 배워야 해.” 용서가 잘 됩니까? 연습해야 합니다. 연습 안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없어요. 행동으로 해봐야 알지 생각만 해서는 안돼요. 용서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용서를 못해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까? 우리는 무한한 사랑과 자비와 긍휼로 용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용서를 연습하십시오. 우리끼리 용서하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자신도 용서해야 돼요. 어떤 사람은 자신이 옛날에 잘못한 것을 죄의식 때문에 자꾸 말하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여러분! 과거에 실수했더라도 하나님께서 용서하셨으면 여러분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게 잘 안되어 한동안 참 고민했어요. 그래서 한번은 제가 거울을 들여다보며 “내가 너를 용서하노라!” 큰 소리로 말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 좀 낫더라고요.

  인터뷰 말미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우리가 한 가지 더 배워야 될 것이 없을까요?” 했더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늘 여기 네 옆에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돼. 나와 얘기하고 싶다면, 나의 지혜와 지식과 판단력을 원한다면, 나의 도움을 원한다면, 난 언제나 너를 도와줄 수 있어.” 여러분, 시시때때로 하나님과 만나서 인터뷰를 하십시오. 금년에는 새벽 5시와 6시로 인터뷰시간을 두 번 만들어놨어요. 남자들을 위해서 토요일 새벽 인터뷰시간도 만들어 놨어요. 오셔서 주님과 늘 대화하며 주님의 지시를 따라 배우기 바랍니다.

  본문에서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이렇게 간구한 시편기자처럼 여러분과 저도 “주여! 날마다 지혜와 지식과 사랑과 총명을 제게 주셔서 제 길을 인도하시고 저를 가르쳐 주시옵소서!” 간구합시다. 이 한해도 주님의 가르침을 받아 여러분의 산지를 점령하시기 바랍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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