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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구원에 이르는 믿음 (롬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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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로마서 10장 10절은  구원에 이르는 믿음에 관하여 분명하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구원은 입으로 시인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생각하기를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고 해서 마음으로만 믿으면 되는 줄로 압니다. 아닙니다. 입으로 시인해야 합니다. 입으로 고백(confess)해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에 이릅니다.

첫째, 공중 앞에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신랑과 신부가 하나님과 증인들 앞에서 사랑을 서로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난 후 주례자가 결혼이 성립되었음을 공포하는 것입니다. 세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한 후 세례를 받게 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마10:32).”  베드로가 계집종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한 것은 엄청난 실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통곡하고 오순절 성령을 체험한 후에는 한번도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신학생이 군대에 나가서 자신이 신학생이라는 것을 숨겼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술도 먹고 담배도 피웠습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밝히지 않을 때 사탄의 시험에 올무가 되기도 합니다.

천주교 신부님들은 로만칼라를 하고 다니기 때문에 신분이 노출됩니다. 그래서 요즘 개신교단에서도 목사 옷 따로 만들고, 장로 옷 따로 만들어서 입고 다니자는 여론이 있습니다. 장로 옷을 입고 사업하면 사기 치는 일은 아마 한결 적어질 것이 아니냐는 의견입니다. 전에 공산당이 기독교를 박해할 당시 묻는 질문은 오직 하나였다고 합니다. “너 예수 믿느냐?” 믿는다고 하면 죽는 것이고, 안 믿는다고 하면 사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에 의해서 많은 사람들이 순교했던 것입니다. 결국 궁극적인 상황에서 믿음은 단 한마디의 고백인 것입니다.

전에 로마에서 기독교를 박해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머나의 감독 폴리캅이 끌려왔습니다. 그는 사도 요한의 제자입니다. 총독이 재판정에서 물었습니다. “나이를 생각하라. 예수를 모른다고 해라. 그러면 너는 산다.” 폴리캅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을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군중들을 향하여 입을 열었습니다. “예수를 모른다고 하라고! 내가 86년 동안 그분을 섬겼지만, 그 분은 나에게 한번도 모른다고 하신 적이 없소. 그런데 어떻게 나를 구원하신 나의 왕을 모욕할 수 있겠소?”  폴리캅은 산채로 불에 태워졌습니다.

일본에서 카톨릭 교인들이 박해를 받았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 작가 엔도 슈사쿠의 「침묵」이란 책에 보면 당시의 상황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17세기 도쿠가와 막부의 카톨릭 탄압이 심했을 때 요세페 캘러라는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하여 씌어진 역사소설입니다.  “구멍 매달기”란 고문이 있었습니다. 깊은 구멍을 파고 거적에 싸서 사람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것인데, 그렇게 두면 사람이 금방 죽습니다. 그래서 귀뒤에 작은 상처를 내서 그쪽으로 피가 떨어지게 하면 오랫동안 죽지 않고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신부님과 가족 식구들이 그 신음소리를 듣게 합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하겠는가?  예수님을 부인하면 삽니다. 그러나 끝까지 부인하지 않고 순교했던 신앙의 위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전에는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목숨을 내어놓고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동창들이 모이는 모임에서도 교인인 것이 드러날까 봐 식사기도도 못하고 숨깁니다. 성경찬송도 핸드백 속에 숨기고 다닙니다. “어디 가니?” “ 응, 이 앞에.”  “예수 믿니?” “그냥 그래.” “교회 다닌다며?”  “심심풀이로 그냥 좀 들락거리는거지 뭐.” 

저는 미국에서 좋은 것 하나 보았습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대통령이 취임할 때 대법원장 앞에서 공개적으로 성경책에 손을 얻고 선서를 합니다. 그 성경은 대통령의 가정에서 가보로 내려오는 것을 가져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지요.

요즘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이 골을 넣으면 공개적으로 그라운드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상을 타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하나님 됨을 생활 속에서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입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할 수만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겐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판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수 없이 많이 경험하고도 고난이 올 때엔 원망했습니다. “차라리 이 광야에서 죽고 싶다”고 했습니다. 결국 그들의 입에서 나온 말대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갈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살아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믿음의 말이 중요합니다. 성도는 믿음의 말만 해야 합니다. 믿음의 말을 하면 본인이 복을 받고, 다른 이가 좋은 영향을 받아서 복을 받고, 하나님이 듣고 복을 주십니다. 합동하여 선을 이루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늘 믿음의 말을 하여야 합니다.

저는 요즘 우리교회 건축 진행을 지켜보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건축을 한 동료 목사님들이 그런 말을 해요. 설계사는 돈을 많이 주어도 일급 설계사를 써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일급 설계사를 썼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아이디어가 다릅니다. 저는 늘 교회 외모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단번에 해결해 주었습니다. 역시 전문가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러분이 매일 건축을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이 도우시니 잘 풀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앞으로 건축업자를 선정하는 일도 잘 되리라 믿습니다.  교회 건축은 하나님의 집을 짓는 것이니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여러분들이 매일 기도하시니 사탄의 시험도 막아줄 것을 믿습니다.

저는 지난주 CTS 기독교 TV방송에서 부산 수영로교회 정필도 목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수영로교회는 우리나라 개신교를 대표하는 건축이 잘 된 교회입니다. 저는 일부러 그 교회를 보려고 비행기를 타고 두 번씩이나 가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목사님이 TV에서 간증하시는데 20 여 년 전 부산 어느 교회(영광교회?)가 교회를 짓는데 거기서 비결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그 교회가 교회를 짓는데 목사님께서 건축위원장에 할머니 권사님을 임명했답니다. 남자 장로님들도 있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할머니 권사님이 사업을 하시는 부자 권사님이기에 건축위원장으로 임명했던 것입니다. 여자 권사님은 장로님들도 계신데 늙은 여자가 어떻게 이 자리를 감당하겠느냐며 극구 사양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럴 때면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 말 한마디만 하면 됩니다. “다 잘돼 갑니다. 다 잘돼 갑니다.” 이 말 한마디만 하면 된다고 권사님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권사님은 목사님이 시키는 대로만 했습니다.  이 말을 들고 교인들은 생각했습니다. 건축위원장 권사님이 돈이 많으니 헌금을 많이 해서 건축이 잘 되는가보다. 그렇다고 권사님에게만 미루고 교인들이 헌금을 안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교회 건축이 잘 된다고 하니 신이 나서 너도나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교회 건축도 거뜬히 마치고, 돈이 남아서 목사님 사택도 짓고, 그리고도 돈이 남았다고 합니다. 정필도 목사님이 이 모습을 보고 배웠답니다. 아하, 교회 건축은 부정적인 말을 안 하면 되는구나! 이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여 그 큰 예배당을 짓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믿음 없는 말을 하면 거기엔 꼭 사탄이 틈을 타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한 믿음의 말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입으로 시인해야 합니다.

셋째,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죄가 없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죄가 있습니다. 성경은 죄가 없다하면 스스로 속이는 자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지만 죄를 고백하기 때문에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요한 1서 1장 9절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1907년은 한국 교회사에서 특별한 해입니다. “평양 대부흥운동”이 일어난 해입니다. 내년 2007년은 이 부흥운동이 일어 난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각 교단마다 영적 각성운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 부흥운동은 1903년 원산에서 선교하던 미국 남감리교 의료선교사 하디(Robert A. Hardie)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가 기도하다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주일날 예배 시에 설교하다가 교인들 앞에서 회개를 했습니다. 자기가 의료 선교사로서, 교만했던 것과 한국인을 깔보고 무시했던 것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없이 인간적으로 사역을 감당해온 것을 고백했습니다. 그랬더니 거기에 성령이 임했습니다. 그날 오전 주일예배의 축도가 막 끝나자마자 로스(Ross)선교사의 한글 선생이었던 진천수라는 청년이 회중 앞에 나와 공개적으로 자기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교인들이 모두 은혜를 받고 울면서 함께 자기들의 죄를 서로 고백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디가 가서 설교를 하면 가는 곳마다 통회하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남감리교회가 세운 서울의 자교교회에 와서도 설교를 하니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목포에 가서 설교를 했을 때에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회개의 역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가던 중 1907년 1월 14일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부흥 사경회가 열렸습니다. 수 십리 밖에서도 걸어서 천명이 넘는 교인들이 추운 겨울에 장대현교회에 모였습니다. 집회 둘째 날 저녁에 길선주 장로(나중에 목사가 되었지만 당시엔 장로였음)가 설교를 하면서 자신이 지은 죄를 고백했습니다. 친구가 죽으면서 자기를 믿고 재산정리를 부탁했는데 그 와중에서 돈을 떼어먹은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이 순간 휘발유에 불을 붙인 것과 같이 회개의 불길이 일어났습니다. 저녁 8시에 시작 된 집회가 새벽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모두들 통회 자복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어느 교인은 자기가 교회 직원으로 일하면서 교회 돈을 떼먹은 것을 고백했습니다. 어느 자매는  1년이 넘도록 한 남자와 불륜의 관계를 가져온 것을 고백했습니다. 어느 자매는 믿기 전에 자기 딸을 독살 한 것을 고백했습니다. 어느 자매는 청일전쟁  때 피난을 가다가 너무 힘이 들어 엎고 가던 아이의 머리를 나무에 부딪쳐 죽게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떤 이는 책 속에 숨겨놓은 주인의 돈 300달러를 훔친 것을 고백했습니다. 어떤 이는 수년 전에 저기가 강도였던 것을 고백하고 스스로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를 했습니다. 그 집회가 끝난 후 도둑맞은 수많은 돈들이 주인에게 되돌아왔습니다. 이찬성이라는 사람은 일어나 자기 이름은 본래 이찬성이 아니라 한찬성이며, 10년 전 태평동에 살 때 어느 날 아내와 다투다 분노에 차 그녀를 죽이고 도망 나왔다고 고백했습니다. 도적질, 간음, 강도, 살인과 같은 수많은 죄를 스스로 고백했습니다.

그곳은 마치 예수님이 바로 그곳에 계신 것처럼 대단한 표적과 기사가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현존 앞에서 아무도 도망갈 수 없었습니다. 성령의 강한 임재 앞에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즉 성령은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죽으면 누구나 하나님 앞에 섭니다. 그 밝은 빛 앞에서 누구도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누구나 거룩한 두려움 앞에서 자신의 죄를 직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하나님의 심판을 미리 앞당겨 스스로 죄를 고백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숨겨진 죄가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고 미리 죄를 고백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에 이르는 믿음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공중 앞에서 고백하고 사십시오.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고백하고 사십시오. 믿음의 입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마치 하나님이 없는 사람처럼 말하고 살면 안 됩니다. 그리고 죄를 고백하세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기 전에 미리 고백하십시오. 그리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다시 반복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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