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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 강자가 되라 (왕상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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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사가 환자의 임종을 맞이하러 병원에 왔다. 가족들도 모두 나가고 목사와 환자만 남았다. 목사가 물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없습니까?』
그러자 환자는 괴로운 표정으로 힘을 다해 손을 허우적거렸다.
목사가 다시 물었다.『말하기가 힘들다면 글로 써보세요』
그러면서 종이와 연필을 주었다. 환자는 몹시 버둥거리며 몇 자 힘들게 적다가 숨을 거두었다. 목사는 종이를 가지고 병실 밖으로 나와 슬퍼하는 가족들에게 말했다.
『우리의 의로운 형제는 주님 곁으로 편안히 가셨습니다.
이제 고인의 마지막 유언을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목사가 종이를 펴고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다. 『발 치워, 너 호흡기 줄 밟았어.』

오늘은 다윗의 유언을 내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로 본문 말씀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다윗은 죽는 날을 의식하였고 준비하면서 죽었습니다. 
죽을 날을 의식하고 준비하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잘 사는 것도 좋지만 잘 죽는 것은 더욱 좋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죽는 날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죽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신앙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세계적 재벌 록펠러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10가지 유언을 남겼습니다. 

① 하나님을 친아버지로 섬겨라
②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③ 오른쪽 주머니에는 항상 십일조를 준비해 두라
④ 원수를 만들지 말라
⑤ 예배를 드릴 때 항상 앞자리에 앉아서 드려라
⑥ 항상 아침에는 그 날의 목표를 세우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⑦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반드시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를 드려라
⑧ 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우라
⑨ 주일날 예배는 꼭 본 교회에서 드려라
⑩ 아침에는 제일 먼저 말씀을 읽어라

참 유익한 말씀입니다. 이 유언은 배워서 터득한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살면서 터득한 생의 진리였습니다. 그러기에 세계적인 재벌 록펠러를 낳은 어머니의 위대함을 느끼게 합니다.

다윗은 자기가 살아온 삶을 통해 얻어진 교훈들을 솔로몬에게 유언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다윗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다윗은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인정받은 사람입니다. 목동이었던 그를 하나님이 쓰신 것은 그 중심에 있는 열정과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용사였습니다. 전쟁에 나가면 항상 승리하였습니다.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이 다윗에게 있었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다윗은 많은 고난과 역경의 삶을 살았지만 끝까지 견디고 마침내는 위대한 왕의 업적을 남겼습니다.

틀림없는 사실은 영적인 사람이 영적인 사람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알고 경험해야 하나님을 말하고 증거 할 수 있습니다.
은혜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윗은 영적인 사람이요 은혜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마지막 유언의 말을 솔로몬에게 남기며 영적 교훈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도 다윗처럼 영적인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여 자손들에게 확신있게 전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의 유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다윗은 솔로몬에게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고 유언했습니다.

담대하여 용기 있는 사람을 가르켜 대장부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이 대장부가 되시기를 많이 원하시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세를 훈련시키신 하나님은 모세에게 큰 담력과 믿음을 주셨습니다. 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하고 불평하며 원망할 때 모세는 그들에게 담대히 말합니다.
“너희는 두려워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14:13-14)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신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1:9)

다윗에게도 그렇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시27:1)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저는 어린 시절 여자같은 아이였습니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소심하고 내성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제 마음속에 믿음을 주셨고 담대함이 생겼습니다. 
담대함을 갖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반 대항 축구시합이 열렸는데 뽈보이만 하던 저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선수로 나갈 사람이 없어서 가장 한적한 자리 풀빽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왠 일입니까? 볼이 제게만 오는 겁니다. 몸으로도 막고 발로도 막고 그러다가 멋지게 머리로 받는데 그만 다른 선수의 발이 제 얼굴로 날아들었고 저는 거의 실신상태에 빠졌습니다. 급히 원주 기독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후에 친구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야 너 정말 대단했어?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무언가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는데 주여 주여 하면서 기도하더라.’

제게 믿음을 주신 하나님은 제게 담력도 주셨습니다.
사실 지금도 많이 소심하고 연약하지만 의지적으로 담대 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믿음의 대장부가 되는 것임을 알기에 더욱 약해지지 않으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어려움이 오고 고난이 닥치면 더욱 담대해지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것은 육신적인 강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육신적으로 강한 자가 되는 것은 참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적인 강자이기 보다 영적 강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약하면서도 강자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네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모기는 사자에게 공포감을 주고, 거머리는 코끼리에 공포감을 주고, 파리는 전갈에게 공포감을 주고, 거미는 매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한답니다.
아무리 크고 힘이 센 자라도, 항상 막강한 것은 아니다. 또 아무리 약한 것이라도, 어떤 조건만 갖추어지면 강한 자를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강한 자 위에 더 강한 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용기 있고 담대하게 세상에 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소심하고 나약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세상의 밥이 되고 말 것입니다.
사단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더 강하여지면 사단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강한 자를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더 강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자녀들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할 때 빼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이가 자라며 강하여지게 하옵소서. 영적 강자가 되기를 위해 축복하고 있습니다.
영적 강자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믿음의 훈련입니다. 신앙의 연단을 통해 더욱 강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실미도 사건이 영화가 되어서 알려졌습니다. 역사의 어두운 부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던 사건입니다. 그들의 훈련과정은 혹독하고 처절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훈련의 과정을 통해서 일당 천의 용사들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훈련은 잘못된 훈련이었고 무고한 생명을 죽음으로 이끈 역사의 어두운 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영적 강자는 어떻게 훈련되어질까요? 영적 강자는 고난을 통해서 훈련되어집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훈련시키십니다.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시기 위해 하나님은 광야에서 40년동안 훈련시키셨습니다.
다윗에게도 고난의 훈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의 훈련을 통해서 다윗은 영적 강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야고보 사도는 고난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 가지 시험과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이 나를 영적 강자로 훈련시키신다고 받아드리면 고난과 시험을 이겨낼 수 있고 더욱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영적 강자는 흔들림이 없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조금의 시련과 고난은 결코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영적 강자로 서는 길이 될 것입니다.
영적 강자는 넓은 마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좁은 가슴을 열고 받아 들리는 성숙함과 넉넉함의 소유자입니다.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는 사람입니다.
영적 강자는 큰 꿈과 비젼을 품는 사람입니다. 뒤를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고 앞을 향하여 달려가는 사람입니다.
영적 강자에게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 안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강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국제상공회의소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10인"에 선정된 앤쏘니 라빈스는 원래 고졸 출신 가난뱅이 뚱보였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극적인 기회가 왔습니다. 그 기회에 집중했습니다. 결국 그는 성공하면서 집중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자기 내부에 엄청난 거인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책을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영적 강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는 얼마나 놀랍고 능력 있는 존재가 되는지 모릅니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존재라도 주님의 손길이 스치기만 하면 달라집니다.
우리의 소망은 우리의 능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능성을 인정해 주시고 '우리 안에 있는 거인'을 깨워주시는 주님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 강자가 되십시오. 비굴하거나 소심하게 살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여 능히 세상을 이기며 사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짝 펴십시오. 대범하게 영적 강자의 삶을 누리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쓰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둘째,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고 유언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무궁무진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지만 그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삶에 모든 실패의 원인이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한가지만이라도 붙들고 지킨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달라지고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답답하고 거친 인생의 걸음이 훨씬 가벼워질 것입니다.

다윗의 유언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교훈입니다. 사람이 가장 진실해지는 때가 죽음의 때입니다. 다윗은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이 더욱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살기를 소원했습니다.
누구보다 큰 값을 치르고 얻은 아들이 솔로몬입니다.

다윗은 힘주어 말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라 그리하면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목사의 소원은 성도가 잘 되는 것입니다. 가장 큰 기쁨이 성도들의 삶이 잘되고 형통한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축복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행하십시오. 오늘 들은 말씀을 마음에 새겨 여러분의 삶에 한 가지라도 적용하십시오. 그리하면 형통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가득할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들려주셨던 말씀을 솔로몬에게 유언했습니다.
“만일 네 자손이 그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4절)
여기서 우리가 유의해서 들어야 할 말씀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행하면”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모습이 이와 같기를 원합니다.

영적 강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안에 있습니다.
영적 강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서 행하는 실천이 있습니다.
영적 강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그의 길을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것입니다.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형통하도록 도우시는 것입니다.
그 가문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끊어지지 않도록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 강자, 믿음의 대장부들이 되어서 시대와 민족을 위해 쓰임받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영적 강자,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히 행하는 여러분들의 삶에 형통이 임하고 가문에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이 계속하여 배출되는 영광이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006년 2월12일 주일낮예배, 이광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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