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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길을 하나님께 맡기라 (시 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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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주사모 여선교회 회원이 전도 대상자들을 초대해서 경기도 포천에 있는 허브 랜드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초행길이라 가기 전에 컴퓨터의 지도 안내를 보고 가장 빠른 길을 검색하여 길을 미리 익혀 두었습니다. 그날 함께 간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모두는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떨어야 했습니다. 길 안내에 따라 길을 가는데 갑자기 포장 된 길이 막히고 비포장도로가 나왔습니다. 다행인 것은 포장도로가 막히는 순간 오른쪽으로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있는 것입니다. 그 길은 딱 차 한대가 올라갈 수 있는 가파른 산길이었습니다. 우리는 올라가면서 서로 말하기를 “차가 위에서 내려오면 피할 수도 없고 큰일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올라갈수록 경사가 급경사가 되면서 더욱 가파른 길이 되었습니다. 머리 속으로는 ‘아차 이거 무엇이 잘 못되었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차를 돌릴 수도 없고 뒤로 갈수도 없는 아주 험악한 가파르고 굴곡이 심한 길이었습니다. 얼마를 올라가다보니 우리와 같은 처지에 놓인 차가 올라가기를 포기하고 벼랑 틈에서 차를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 분들이 말하기를 그 길로 올라가면 길이 없고 군부대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황당했는지 모릅니다. 우리 모두는 마음에 긴장을 하고 그 험한 산길에서 추락을 각오하고 차를 겨우 돌렸습니다. 저는 손에 땀을 흘리며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지금도 그 길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그 험한 벼랑길을 내려오는데 어린이들에게서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차 뒤에 타고 있었던 주현이는 차가 급경사로 내려오기 때문에 너무 무섭다고 눈물을 흘렸고, 경민이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라고 소리치면서 즐거워했습니다.

  이 때 차 안에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잘 못된 길은 선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조금 더 편안하고 쉬운 길로 갔을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 인생길은 어떻습니까? 우리 중에 어떤 사람도 미리 살아보고 인생을 시작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렀기 때문에 인생은 늘 불안하고, 안정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불안한 인생길에 내비게이션처럼 길을 안내하는 안내자가 있다면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인생의 가이드가 있다면 얼마나 안심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시편 말씀에 보면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고 했습니다. 잠언서 16:9절에도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고 했습니다.

  놀랍게도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네 길을 나에게 맡기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왜 “네 길을 맡기라”고 하는 것입니까? 그분이 바로 우리들의 가는 길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우리들의 인생의 유일한 안내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139:1-4절에는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고 했습니다. 내 인생의 길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내 인생의 전체를 아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내 가는 길을 아시는 그분께 내 인생을 맡겨야 합니다.

욥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 하나님이 자신의 인생의 길을 아시기 때문에 나를 연단하시기도하고,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기도 하고, 인생의 골짜기와 산을 넘고 강을 넘게도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 빌립이 있었습니다. 빌립은 예수님을 만난후에 그분의 말씀이 너무나도 귀하고, 그분의 사명이 너무나도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가장 친한 친구였던 나다나엘을 전도했습니다. 무조건 “와 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다나엘을 보자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라고 말씀하자 나다나엘이 질문합니다. “어떻게 나를 아십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요 1:48)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모르시는 분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에 대해 잘 아시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길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심지어 주님은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살 것과 같은 인생의 문제를 놓고 고민하며 근심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6:31-34)

  인생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며 부르짖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눅12:30). 할렐루야!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이미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여호와 이레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 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말씀에 순종하고 모리아 산으로 향하여 올라갔습니다. 한 손에는 횃불을 들고,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올라갑니다. 나무는 이삭이 지고 올라갑니다. 그 때, 아들 이삭이 묻습니다. “아버지, 제사를 위한 불도 있고, 양을 잡을 칼도 있고, 나무도 있는데 제물이 될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아브라함이 말합니다. “내 아들아 염려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번제로 드릴 어린 양은 자기를 위해 친히 준비하실 것이다.”아브라함은 자신들을 위해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죽어도 살 것이라는 부활의 신앙으로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또 의지하였습니다.

  그가 올라가면서 아들을 어떻게 살릴까를 근심하였을까요? 그가 모리아 산을 올라가면서 어떻게 하나님이 이런 일을 나에게 요구하실 수 있는가?라고 하나님께 질문하였습니까? 그는 자신의 인생 전체를 운행하시고 인도하시는 그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오늘 본문을 우리들에게 명령합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맡기라는 말은 “굴리다. 옮기다”라는 히브리어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은 그분께 모든 짊을 옮겨 실으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돌을 굴리듯이 굴려 버리고, 바퀴를 굴리듯이 굴려 버리라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고 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에는 이 말씀을 “여러분의 염려를 다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을 보살피고 계십니다.”고 했습니다. 맡기라는 말은 던지다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짐을 던져 버리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살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나를 보살펴 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면 우리는 짐을 맡길 수가 없습니다. 인생의 길을 가는 동안 늘 불안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들이 하나님께서 나를 책임져 주신다라고 믿는다면 우리는 평안한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이 되시고, 내 가는 길의 안내자가 되신다는 것을 믿는다면 우리는 평안할 수가 있습니다.

  다윗이 K-1 격투기 선수인 최홍만보다 더 큰 약 3m에 가까운 골리앗과 싸울 때에 말하기를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고 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 담대히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인도하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며, 동시에 모든 근심과 염려와 걱정을 전쟁에서 승리를 주시며 자신의 인생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맡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평안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들 역시 인생의 길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살 때에 하나님은 그들의 발이 부릍지 않도록 보호하시고, 옷이 헐지 않도록 보호해 주셨습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이스라엘 하나님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 다른 하나님입니까? 결코 아닙니다. 그들은 종으로 사랑하셨다면 이제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자녀로서 사랑하십니다.

  부모가 자녀를 버릴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말하기를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사 48:17)고 했습니다. 우리는 믿고 외쳐야 합니다.“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인도하신다”할렐루야!

  둘째로 우리가 하나님께 짐을 맡겨야할 이유가 있습니다. 짐을 맡겨야 책임을 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찜질방이나 호텔과 같은 장소에 가보면 가끔 볼 수 있는 글귀가 있습니다. “귀중품은 카운터에 맡기십시오. 도난당하면 책임지지 않습니다”카운터에 있는 주인은 말하기를 맡겨야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시편 55:22절에는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고 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잠언서 16:3절에는 분명히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고 했습니다. 

  내 근심을 주님께 맡기면 주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결단해야 합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을 계속해서 내 어깨에 지고 인생의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내 짐을 그분께 맡길 것인가? 우리 중에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 어떻게 예수님께 짐을 맡길 수 있습니까? 주님께 미안하지 않습니까?”이런 분들이 있다면 그것은 정말 주님과 자신을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욥기서 5:8-16절 말씀을 찾아 한 절씩 읽겠습니다. 8절에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나라면 어떻게 하겠다고 합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큰 일을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일을 기이한 일을 행하는 분입니다.

  맡겨야 합니다. 맡겨야 16절의 말씀처럼 소망이 있고, 희망이 생깁니다. 맡기지 않고 자기가 하려고 하면 그 인생을 실패하는 인생입니다.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습니까? 왜 보혈을 흘리셨습니까? 그분의 채찍에 맞은 이유가 무엇이고, 피를 흘리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옆구리가 창에 찔려 물과 피를 흘리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무엇 때문에 그분이 부르짖으면 고통 중에 기도하시면서 흘리신 땀이 감람산 언덕에서 땅에 떨어져 피처럼 변한 것입니까? 왜 그분께서 갈보리 언덕에서 그토록 고통 중에 부르짖어“아바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치신 것입니까? 바로 우리들이 죄와 사망과 인생의 모든 어둠의 짐을 지고 그 언덕으로 올라가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들에게 짐을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짐을 지고 있습니까? 죄짐을 지고 저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진 어린 양되신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 여러분들의 인생의 짐을 맡기십시오.

  오늘 본문은 이렇게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며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할렐루야!

  진실로 인생의 짐을 맡긴이들에게 인생의 길이 열리기를 축원합니다. 의가 빛나고 공의가 정오의 빛처럼 강하고 뜨겁게 빛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옆 사람에게 한 마디 말합니다. “어떤 짐이든 예수님께 맡기십시오. 반드시 문제가 해결 될 것입니다.” (한용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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