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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길을 따르라 (민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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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인터넷에 “항상 감사하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0대의 자녀가 투정을 부리면 그것은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것은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 것이 많다면 그것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깎아야 할 잔디와 닦아야 할 유리창과 그리고 고쳐야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것은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 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것은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중략)

교회에서 옆자리에 앉은 아줌마의 엉터리 찬송이 귀에 거슬린다면 그것은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려야할 옷이 산더미같이 쌓였다면 그것이 나에게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 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것은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에 시끄러운 소리를 깼다면 그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마음 속에 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불평과 원망들도 바꾸어 생각해 보면 감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원망스러운 일들이 태산 같습니다. 생각을 돌려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원망과 불평은 삶을 불행하게 만들고 감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 민수기 21장 4-9절의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원망하다가 죽음을 당했던 사람들의 불행한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께 원망을 하였습니다. 본문에도 백성들이 진행하는 길의 문제로 원망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라고 불평하였습니다. 가나안 복지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선한 뜻을 깨닫지 못하고 현실의 어려움만 보고 원망하였던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어서 원망하는 사람들을 물어 죽게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뱀에 물려 죽었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잘못을 회개하며 모세에게 구원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리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게 하시고 누구든지 믿고 쳐다보면 살게 하셨습니다. 믿고 따르는 사람은 산다는 교훈을 주셨습니다. 오늘은 봉독한 본문을 중심으로 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길을 따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A. 원망은 불신앙의 증거입니다

여기서 먼저 생각할 것은 원망은 불신앙의 결과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으면 늘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를 믿지 못하면 원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4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백성이 호르산에서 발행하여 홍해길로 좇아 에돔땅을 둘러 행하려 하였다가 길로 인하여 백성이 마음이 상하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불신하는데서 나온 원망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면서 비교적 어려운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부족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편하고 좋은 길인 해안도로를 택하지 않고 홍해를 건너 광야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해안도로를 이용하면 금방 가나안 땅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전쟁에 익숙한 블레셋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철기문화의 발달로 강한 무기를 지녔던 블레셋이 순순히 길을 열지 않을 것이고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길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향해 간 곳은 호구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앞에는 홍해가 뒤에는 큰 산이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이에 애굽의 왕은 이스라엘이 광야에 갇혔다고 판단하고 군대를 보내 잡아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꼼짝 못하고 잡힐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물론 이스라엘도 그렇게 생각하고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승리하셨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를 무사히 건넜습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백성들을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애굽의 군대는 뒤따라 오다가 홍해속에 장사되고 말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선한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선한 줄로 믿고 그를 신뢰하고 그의 길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B. 원망은 재앙을 가져옵니다

둘째로 본문이 주는 교훈은 원망은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5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백성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라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불신앙적인 말입니까? 가나안 땅 복지로 인도하여 큰 민족을 이루기 위해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건져내셨는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 자신들의 불신앙으로 인하여 40년간 방랑하였는데 누구를 원망한단 말입니까? 이는 참으로 배은망덕한 일입니다.

그런데 원망의 결과를 보십시오. 광야에서 죽게 한다고 원망하던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십시오. 6절의 말씀을 함께 봉독합시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무슨 말씀입니까? 죽겠다고 원망하던 많은 사람들이 불뱀에 물려 죽었습니다. 원망의 말이 씨가 되어 재앙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옛말에 “말이 씨가 된다”고 하였는데 헛말이 아닙니다. 원망의 말이 씨앗이 되어 죽음의 재앙이 되었습니다.

성도는 원망이 아니라 감사의 말을 해야 합니다. 원망의 말은 재앙을 불러오고 감사의 말은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말은 단순히 말이 아닙니다. 말은 말로서 끝나지 않습니다. 말로 집을 짓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하는대로 엮인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말을 해야 합니다. 축복의 말을 해야 합니다. 감사의 말을 해야 합니다. 믿음에서 나오는 말을 해야 합니다. 말할 때마다 불신앙의 말인지, 신앙의 말인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원망의 말, 불신앙의 말은 재앙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C. 원망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봅시다

셋째로 하나님을 원망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어려운 방랑생활을 한 것은 자신들이 자초한 것입니다. 광야의 방랑생활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불신앙으로 인하여 자초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뜻대로 순종하였다면 속히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신앙으로 범죄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은 길을 돌리시고 광야에서 40년간 고난의 세월을 지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데스 바네아 라는 곳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12지판을 대표하는 12명의 정탐꾼을 보내서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였습니다. 정탐하고 돌아온 사람들 중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주신 복된 땅이라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불신앙적인 나머지 10명의 정탐꾼은 가나안이 좋은 땅인 것은 사실이나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이길 수가 없으나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백성들은 동요하였습니다.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고 죽이려 하였습니다. 이런 일로 인하여 하나님은 길을 돌리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불신앙적인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두 공야에서 죽을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후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40년간 방랑생활을 하였고 불신앙적인 사람들은 광야에서 죽어갔습니다. 백성들은 불신앙으로 인하여 가나안 땅에 빨리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고생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손양원목사님은 1950년 6월9일자 일기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3.8선은 왜 막혔나? ... 3.8경계 누구를 원망하랴 미국을 탓하지 말고 김일성도 원망하지 말고 소련의 심술도 탓하지 말라 이는 우리의 죄악의 결과이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3.8선 죄악의 문제를 해결하라 대한 민국의 죄값이라고 멀리가서 생각하지 말고 너니 내니 하지 말고 자기 반성부터 먼저 하라... 신앙의 선배이신 목사님의 말씀을 새겨두시기 바랍니다.

D. 회개가 살 길입니다

넷째로 본문이 주는 교훈은 회개가 살 길이라는 것입니다. 재앙을 만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회개함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7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며 이 뱀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불뱀에 물려 죽게 되자 회개하는 이야기입니다. 저들은 원망한 것을 회개하면서 모세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실로 회개가 살 길입니다.

신명기 30장 2-3절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것을 온전히 따라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 이사야 55장 7절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며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아멘. 회개가 용서받는 길입니다. 이 시대에도 회개가 살 길입니다.

E. 믿고 따르라

이제 마지막으로 본문이 주는 교훈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길을 따르면 산다는 것입니다. 8-9절의 말씀을 함께 봉독하십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아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 즉 살더라.” 할렐루야!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백성들에게 긍휼을 베푸시고 살 길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믿고 따르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것 중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본문의 놋뱀 사건도 그렇습니다. 뱀에 물린 사람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해독제입니다. 상식적으로 보아도 뱀에 물린 사람에게 장대에 달린 놋뱀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거기에 무슨 치유의 능력이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믿고 놋뱀을 쳐다본 사람들은 불뱀에 물렸어도 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믿고 따라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여리고 성을 공략하기 위해서 내리신 하나님의 지시도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을 공격하기 전에 성을 돌라고 하셨습니다. 엿새 동안은 하루에 한바퀴씩 돌게 하시고, 일곱째 날에는 일곱바퀴를 돌라고 하셨습니다. 몰래 몇 사람이 도는 것이 아닙니다. 나팔을 불면서 북을 치면서 돌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에 이런 전술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지시대로 순종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승리하였습니다. 당당하게 성을 도는 이스라엘로 인하여 여리고 성은 기가 죽었고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이와 같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문둥병을 고치려고 찾아온 나만 장군에게 내렸던 엘리사의 지시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나만에게 문둥병을 고치려면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목욕하라고 하였습니다. 나만은 말도 되지 않는 지시에 화를 내며 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부하의 간청으로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목욕하였을 때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말씀을 따르십시오. 여기에 살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불신하고 원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인도는 선하십니다. 때로는 우리들의 문제로 인하여 어려움을 주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하나님은 협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끝까지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길을 따를 때 승리할 줄 믿습니다. (황광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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