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예루살렘을 사랑하라 (시 122:6-9)

  • 잡초 잡초
  • 538
  • 0

첨부 1


한  어린이가 교회학교 교사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하늘나라 전화번호는 몇 번이에요?"
  교사는 어린이의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했습니다. 그때 퍼뜩 스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얘야, 하늘나라 전화번호는 66-3927번이란다."
  어린이는 교사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교사가 대답했습니다.
  "성경은 모두 66권이란다. 구약성경이 39권이고 신약성경이 27권이지. 그 속에 하나님의 진리가 모두 담겨 있단다. 이것이야말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늘나라의 전화번호란다."
  사람들은 가끔 114를 눌러 전화번호를 확인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방향을 가르쳐주는 전화번호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시련을 만날 때 술과 무절제로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성경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 셀러입니다. 링컨은 성경을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66-3927'은 진리가 담긴 하늘의 전화번호입니다. 성경에 인생의 길이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기 위해 정해진 장소이며 온 백성들이 공의로운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왕의 보좌가 있는 곳입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민족의 성소인 동시에 다윗 왕의 성이기도 합니다. 다윗이 통치하던 번영의 시기에 왕은 법관의 우두머리로서 지상에서 가장 높은 심판자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시편 저자인 다윗은 예루살렘을 단순한 세상적인 도시와는 달리 하나님의 도성으로 생각하고 찬양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거하시고 이스라엘을 축복하심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루살렘에 대한 찬양이 도시의 외적인 웅장함이나 아름다움에 근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거하시는 임재 처소와 축복의 보좌인 사실을 기억하며 예루살렘을 구하고 사랑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과 교회와 직분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예루살렘을 정성을 다하여 사랑하였으나 더욱 더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할수록 사랑스러운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예루살렘을 사랑합시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오늘부터 기도하는 마음으로 예루살렘을 더욱 사랑함으로 영적인 은혜와 범사에 축복의 기적을 체험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형통합니다
  본문 6절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형통이란 모든 일이 뜻과 같이 잘 된다는 뜻입니다. 모든 일의 결정권은 하나님 손에 있기에 하나님을 사랑할 때 형통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계획하는 일이 잘 되면 얼마나 기쁩니까? 모든 일이 다 잘 되면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뜻하는 일이 잘 안 되면 얼마나 마음이 상하겠습니까? 하는 일마다 불통하고 잘 안 되면 아픔과 고통은 너무 큽니다. 심장이 터지고 피가 멈추는 절망적인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여러분은 삶 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다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형통하였다면 하나님께 더욱 감사와 찬양을 드립시다. 아직까지도 어렵고 힘들다면 하나님께 더욱 기도와 간구를 드립시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난 다음 신학적인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어떻게 택한 백성 이스라엘이 무너질 수 있는가? 이방이 어떻게 우리들을 무너트릴 수 있는가? 이 문제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해석은, 이방이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를 무너트리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길 역시 이방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 됩니다. 물론 우리가 가진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가진 많은 문제의 원인 역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졌기 때문이며 우리가 하나님께 반역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문제는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의 문제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합시다. 하나님께로 돌아가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 받는 굳건한 믿음의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복잡할 것 같고 이런 저런 원인이 산재해 있는 것처럼 보여도 문제의 원인은 딱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살길은 무엇입니까? 복잡하지 않습니다. 해결책 역시 오직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나머지 모든 문제는 주(主)의 권능으로 친히 해결해 주십니다. 하나님께 힘을 얻어서 절망 중에도 소망을 품고 일어설 수 있는 거룩한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우리의 인생은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제한적인 그것으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것, 주님은 우리에게 그것을 바라십니다. 한계를 가지고도 하나님이 주시는 무한한 능력으로 일하고 하나님께 돌아가 절망 속에서 다시 소망을 일구어낼 줄 아는 신실한 믿음의 백성이 되기 바랍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더 예루살렘을 사랑합시다. 그리하면 여러분의 건강, 생업, 자녀, 꿈과 비전, 힘들고 어려웠던 모든 일들이 반드시 형통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며 축복이며 능력이며 소원이십니다. 이 사순절 기간에 예루살렘을 사랑함으로 축복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평강이 있습니다
  본문 7-8절 "네 성 안에는 평강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이 있을지어다 내가 내 형제와 붕우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 평강이 있을지어다"

  본문 속에서 다윗의 극도로 고상한 이타적 애국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그 자신이 아니라 그의 형제들, 백성들을 위하여 그리고 그의 하나님, 하나님의 성전과 성전 봉사를 위하여 예루살렘의 평강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동시에 품었을 때 예루살렘 성의 평강을 원하는 애틋한 감정은 자연스럽게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평강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주시는 최고의 선물이며 축복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추어도 마음에 근심과 두려움이 가득하게 된다면 그 모든 것은 쓰레기나 시한부 폭탄에 불과할 것입니다. 평강이 있어야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축복의 도구와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것과 평강은 정비례하는 것입니다.

  윤은기 씨는 인생을 살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악연을 피하는 10가지 길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성경적이거나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 싸우고 상처를 주고받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① 가급적 악인 근처에 가지 않는다.(욕심이 많고 심성이 거친 사람은 가급적 만나지 않는다.)
  ② 욕이나 험한 말을 하지 않는다.(마음의 상처는 대부분 말 때문에 생긴다.)
  ③ 상대방을 벼랑 끝으로 몰지 않는다.(벼랑 끝 전술이 악연을 만든다.)
  ④ 화를 내지 않는다.(화기가 뻗치면 이성을 잃기 쉽다.)
  ⑤ 머리로만 따지지 말고 열린 가슴으로 대한다.(상대방의 논리보다 감정을 이해한다.)
  ⑥ 10년 후를 생각한다.(당장의 사고를 피할 수 있다.)
  ⑦ 지나친 욕심을 버린다.(누구나 욕심 때문에 편법을 쓰기 쉽다.)
  ⑧ 참고, 또 참고 또 참는다.(세 번 참으면 살인도 면한다.)
  ⑨ 그래도 화가 나면 3분만 언행을 멈춘다.(一止가 바를 正이다.)
  ⑩ 지금 지는 것이 나중에 이기는 것이다.(최소한 악연은 피할 수 있다.)

  어느 농부가 산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농사짓기에 적절한 태양과 비, 그리고 태풍이 피해 가는 일 년간의 시간을 주십시오. 그러면 저와 가족들은 이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농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일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그 해에는 내내 좋은 햇빛이 있었습니다. 태풍도 벌레도 가뭄도 없었습니다. 농부는 행복한 마음으로 곡식을 수확했습니다. 그런데 곡식의 껍질 속에는 알맹이가 없었습니다. 화가 난 농부는 왜 알맹이가 없느냐고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왜 그러냐고? 원래 고난과 인내를 거치지 않은 열매에서는 알맹이가 자라지 않는 법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언젠가는 자녀와 가족들이 곁을 떠나게 됩니다. 심리학자들이 '빈 둥지 증후군(empty nest syndrome)'이라고 말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쓸쓸하고 공허해서 흔들리고 좌절하는 경우가 됩니다. 세상 누구도, 무엇도 영원히 함께 하거나 행복의 보장이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깊은 그 곳에 절대적인 하나님을 모시고 사랑합시다. 무엇보다도 예루살렘을 사랑합시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의 마음과 가정과 인생에 평강으로 충만케 하십니다. 지금 공허하고 불안하고 힘듭니까? 예루살렘 되시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합시다. 평강이 넘치는 생애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복을 받습니다
  본문 9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네 복을 구하리로다"

  문자적인 뜻은 '내가 너의 선함을 찾을 것이다'이며 '내가 너의 유익을 위하여 중보 기도할 것이다' 혹은 '내가 너의 안녕을 위해 노래할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복을 비는 사람이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복을 받은 사람은 복을 받고 나눕니다. 이것이 복의 근원으로 사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사랑할 때 영혼과 범사와 강건의 균형적인 복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부만 받으려고 하지말고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학생이 점수보다는 공부에, 직장인이 승진보다는 일에, 성도가 응답보다는 기도에 더욱 힘쓰면 반드시 점수와 승진과 응답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나무가 없거나 형편 없는데 어떻게 아름다운 열매를 요구하고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복 받는 마음과 삶과 신앙에 최선을 다하면 가장 적절한 때에 하나님께서 최상의 복을 베풀어주십니다. 교회와 목회도 부흥에 초점과 목표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여 예배드리고 전도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하나님께서 선물로 부흥을 주시는 것입니다. 복이 먼저가 아니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것이 예의와 의무와 지혜와 신앙인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성도가 되면 구한 것은 물론이고 구하지 않은 복까지 하늘 문을 여시고 부어 주십니다.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사 세계 만민이 부러워하는 높은 곳을 다니는 사슴처럼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다 하시는 것입니다.

  미국의 카놀 산도스는 사업을 하다 60세에 파산을 당했습니다. 그는 결국 수백만 달러의 빚을 지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산도스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할 생각으로 밤늦게 병원 문을 나섰습니다. 그때 어디에선가 찬송가 432장이 애절하게 들려왔습니다.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찬송은 조그마한 교회에서 흘러나오고 있었고, 그곳에는 한 늙은 부인이 꿇어앉아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산도스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는 교회의 바닥에 엎드려 통곡을 하며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무거운 짐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새출발'에 대한 힘이 솟구쳤습니다. 그는 자본금이 없었기 때문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번 돈으로 통닭집을 운영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산도스 치킨'입니다. 그는 결국 억만장자가 됐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지혜가 떠오릅니다. 사람의 앞길을 가로막는 것은 시련이 아닙니다. 교만과 아집입니다.

  사막에는 대머리독수리와 벌새가 있다고 합니다. 대머리독수리는 썩은 고기를 찾다가 결국은 썩은 고기를 찾아 먹는다고 합니다. 벌새는 새 종류 가운데 가장 작은 새입니다. 나는 힘이 강해 공중에 정지한 상태에서 뾰족한 부리로 꽃에 모여드는 곤충을 잡아먹거나 꽃의 꿀을 빨아먹는 새입니다. 벌새는 꽃과 꿀을 찾아 결국은 꿀을 먹는다고 합니다. 구하고 찾는 대로 된다는 뜻입니다. 썩은 고기를 찾든지 꽃과 꿀을 찾든지 결국은 찾는 대로 이루어집니다. 예루살렘을 구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꽃과 꿀과 같은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복을 받아 누리는 복받는 사람, 가정, 생애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함으로 예배와 기도에 힘씁시다. 예루살렘을 사랑해서 형통과 평강과 복을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3월과 이 봄과 사순절 기간에 여러분의 건강과 생업과 가정과 신앙에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주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김정호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