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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의 사람이 되어라! (왕상 18: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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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말

미국의 유명한 부흥사인 무디(D L Moody) 목사님이 1872년 영국의 조그마한 교회에서 부흥회를 열었는데 열흘 동안 400명이 구원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무디 목사님은 작은 교회가 부흥한 이유를 나중에 알았다고 합니다.

그 교회에는 선천적 장애로 침대에 누워있는 “마리안 아들라르드”라는 여인이 있었는데 이 여인이 매일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는 예배에 나갈 수는 없지만 우리 교회에 부흥을 보내주시옵소서. 부흥을 보내주시옵소서.” 이 여인의 기도로 말미암아 그 교회는 크게 부흥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멸망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건져내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도자로 세우셨습니다. 한 사람의 기도는 위대한 힘을 발휘합니다. 하늘 보좌에 상달되는 기도가 역사를 움직이고 세계를 변화시킵니다.

엘리야는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 디셉 사람”(왕상17:1)이라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디셉 출신으로 길르앗에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디셉은 납달리 지역으로 엘리야는 납달리 지파 출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엘리야의 사역은 갈멜산 중심의 사역이었습니다.

갈멜산은 구약의 대부분의 산 이름이 그러하듯 어느 특정한 산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산맥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지역적으로는 갈멜산의 서쪽으로 지중해로 돌출한 지역까지 이르고 동남쪽으로는 에스드렐론 평원이 내려다보이는 사마리아 지역까지 이어집니다. 가장 높은 곳은 해발 552m이며 북서쪽으로 23km를 뻗어 산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길르앗>

갈멜이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포도원”이라는 뜻으로 이곳은 구약시대부터 수풀이 울창한 산으로 알려져 있었고 아가서 에서는 갈멜산을 아름다운 여인의 머리로 비유하고 있습니다(아 7:5).

갈멜산은 평야와 바다를 광범위하게 조망할 수 있는 높은 위치와 많은 동굴과 무성한 숲으로 인해 고대부터 예배처소로 널리 이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갈멜산은 지중해의 바닷바람에 노출되어 물이 풍부했는데, 이 때문에 정상에는 “기후의 신”을 섬기는 성소가 있었고 엘리야 시대에는 풍요의 신으로 알려진 바알신의 이스라엘 본산지로도 유명했습니다. 

아합왕 당시 엘리야는 이 산에서 바알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과 대결하여 누가 진정한 신이신가를 많은 백성들 앞에서 밝혀냈었습니다(왕상 18장).

엘리야가 바알선지자와 대결했던 장소는 갈멜산의 많은 봉우리들 중 Muhraka 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의미는 “번제의 장소”라는 뜻입니다. 이 Muhraka 산은 해발 482m이며 이곳에는 엘리야 수도원(Monastery of Elijah)이 있습니다.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 대결하여 승리한 후 갈멜산의 최고봉에 올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내용은 하늘 문을 열어 비를 내려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엘리야의 갈멜산 기도의 모습에서 우리는 기도의 원리 몇 가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1.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동물은 사람보다 뛰어난 감각으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끼며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많은 동물들은 사람에게는 없는 아주 특별한 감각을 갖고 있습니다. 초음파로 느끼고, 아주 먼 거리에서도 뜻을 주고받고, 날씨의 변화나 지진을 미리 짐작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감각으로 사람들과는 다르게 세상을 느끼고 살아갑니다. 동물들은 멀리서 들려오는 바람소리, 지진소리, 큰비소리를 미리 느끼고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과학의 방법이 아니고는 절대 육안으로, 육의 귀로는 미리 보고, 들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동물적인 감각은 동물보다 훨씬 못합니다. 그러나 지능은 동물보다 탁월합니다. 

엘리야가 아합과 이세벨을 대항한 것은 동물적인 감각이 아니라 자신의 영력과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수년 동안 우로가 내리지 아니하리라”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아합에게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왕상17:1)고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와 엘리야의 선포대로 이스라엘에 우로지택이 3년6개월 동안 없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계시와 선지자인 자신의 선포대로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성취하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3년 6개월 만에 열왕기상 18:1절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고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전에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보아 지금의 말씀도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비의 소리가 있나이다”(왕상18:41)라고 말했습니다. 엘리야가 큰비의 소리를 들었다는 것은 믿음의 귀로, 영의 귀로 들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0:17절에서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무엇을 듣느냐에 따라서 그 행동과 신념이 달라집니다. 비성경적이요, 불신앙적인 말을 들으면 시험에 빠지거나, 불신앙 적으로 타락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적인 말을 들으면 믿음이 생깁니다.

엘리야는 큰비가 오리라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어서 그는 믿음으로 비가 몰려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짐승의 감각이나, 과학의 기술로 들은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귀로 들었습니다.

엘리야는 갈멜산 제단에서 승리하고, 바알과 아세라 선지들을 기손 시내에서 승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큰비 소리를 듣고 기도하기 위해서 믿음으로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믿고서 엎드렸습니다. 할렐루야 !

☀믿음의 귀가 어둡고, 봉사의 발이 굼뜨고, 증거의 혀가 더듬거릴 때에 할 수 있는 방법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실로 들어가야 합니다. 골방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2. 겸손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낙타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주인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낙타는 하루를 보내고 일을 끝마칠 시간이 되면 주인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리고 등에 있는 짐이 내려지기를 기다립니다. 또 새 날이 시작되면 또 다시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짊어집니다. 이것이 낙타의 생활입니다.

흔히들 기도하는 사람의 무릎을 낙타무릎이라고 합니다. 낙타 무릎의 역사는 엘리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님까지,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의 젖동생 야고보까지, 야고보로부터 시작하여 초대 교부 오리겐까지, 오리겐으로부터 시작하여 한국 초대교회의 성도들에게까지 이어집니다. 우리 교회도 기도의 상속자, 기도의 대물림 자들이 필요합니다. 

열왕기상 18:42절에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라고 엘리야의 기도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James Smith 는 “사람 앞에서 가장 담대한 자는 하나님 앞에서 가장 겸손한 자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사람 앞에서 가장 미천한 자는 하나님 앞에서 가장 교만한 자일 것이다.”라는 말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8:4절에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을 던져 하나님께 겸손히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가장 좋은 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장 큰자는 사람 앞에서 가장 작은 자입니다. 모든 주인 중에 가장 큰자는 모든 종들 중에 가장 겸손한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8:13절에서 “세리는 멀리서서 감히 눈을 들어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자는 하나님 앞에
서 얼굴을 들 수 없는 자입니다. 얼굴을 파묻고 엎드려
<바리세인과 세리의 기도> 자복 하는 자입니다.

3. 인내로서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만사엔 인내가 필요합니다. 신앙생활은 더욱 그러합니다. 기도생활은 더욱 그러합니다. 기도는 쉽게 할 수 있지만 기도의 응답까지는 멀고 험한 길입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계속됩니다. 엘리야가 사환에게 “올라가 바다 편을 바라보라 저가 올라가 바라보고 고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가로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왕상18:43)고 말했습니다.

엘리야는 사환에게 “바다 편을 바라보라”고 말했습니다. 비가 내릴 구름은 지중해 바다에서 몰려오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환은 “아무것도 없나이다”라고 보고했습니다. 사환은 기도의 응답인 “비구름”을 눈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사환은 한번 가보고 안 보인다고 했습니다. 사환은 눈으로 보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일곱 번까지 가보라”고 했습니다. 엘리야의 믿음은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가보면 반드시 보게 되리라는 믿음이었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인내하는 기도였습니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을 했습니다. 날이 새어 갈 때에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32:26)라고 하면서 끝까지 매달렸습니다.

그 사람이 야곱에게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창32:28)고 기도의 응답을 했습니다.                                          <야곱과 천사의 씨름> 


4. 분명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엘리야는 3년 6개월 동안 닫혔던 하늘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엘리야의 갈멜산 기도는 너무나도 구체적이었습니다.

야고보는 야고보서 5:17-18절에서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고 말했습니다.

☀엘리야는 하늘 문을 닫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하늘 문을 열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해제를 위한 기도였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지극히 구체적이었습니다. 분명했습니다.

다윗은 시편 5:3절에서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아침에 주께서 기도를 들으실 줄 믿고, 아침에 주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5. 성공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의미 없는 중언부언하는 기도는 기도가 아닙니다. 종교적인 주술에 불과합니다. 기도의 흉내만 낸다고 하여 기도의 응답을 받으리라고는 생각지 말아야 합니다. 청산유수같이 논리적이라고 해서 응답을 받는다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듣기 좋다고 하여 기도를 잘 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엘리야는 계속하여 기도했습니다. 사환은 일곱 번까지 산꼭대기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일곱 번째 올라가서는 바다에서 “사람의 작은 손 만한 구름”(왕상18:44)을 보고 엘리야에게 보고했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사람의 작은 손바닥 같은 구름을 본 후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며 큰비가 내리는지라”(왕상18:45)고 했습니다. 

☀기도의 응답은 지극히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겨자씨 같기도 하고, 손바닥만한 구름 같기도 하며,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같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큰 것으로 임하지 않습니다. 기도의 작은 응답을 믿음으로 길러내면 하나님의 큰 기적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스가랴 4:10절에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방인들에게는 스룹바벨의 성전 짓는 일이 작은 일일지 모르지만 유대인들에게는 70년간의 기도 응답으로 되어지는 일이었습니다. 그 작은 일에 여호와의 눈이 두루 행하기 때문에 온 세상의 영혼을 감당할 수 있는 거룩한 성전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11:24절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다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공적인 기도의 원리는 ❶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❷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해야 합니다. 세상에 내 맘대로 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❸다 받은 줄로 믿어야 합니다. ❹그리하면 그대로 되리라는 말씀도 믿어야 합니다.

끝맺는 말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다윗은 찬양의 조상입니다.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찬송시를 지어서 불렀습니다. 모세는 율법의 조상입니다.  엘리야는 기도의 조상입니다. 이산 저산으로 다니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의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의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짭짤한 수입이 많습니다.
(신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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