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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약속은 한쪽이 깨어도 지키는 것입니다 (말 2: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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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여러가지로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그 배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돌아 왔습니다.  성전을 재건하고 성벽을 재건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바벨론의 통치 하에 있었습니다.  계속 기다렸습니다. 일년, 이년, 십년, 오십년, 백년이 흘러도 여전히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외적인 형태는 그대로 남아 있어 제사도 드리지만 그 실속에 있어서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제물을 가져올때 이왕에 잡을 것인데 하는 생각으로 다리를 저는 것을 가지고 옵니다.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께 소흘하기 시작하고 타협하기 시작합니다.

말라기를 읽으면서 [제사장들아]란 말에 저는 가슴이 뜨끔했습니다. 우리들은 모두가 왕같은 제사장들 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이 이 때만 해당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들은 페르시아의 통치 하에 있으며 박해도 받고 막중한 세금도 내고 억울한 일도 당하지만 하나님께서 오신다는 아무런 싸인이 없습니다.  갈때까지 간 이들은 급기야 제사가 너무 번거롭다는 불평까지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드리는 제물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아라 그가 기뻐하겠는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명목만 제사지 제사가 아니었습니다. 제사란 제물은 그릇에 불과한 것이며, 성도들의 마음이 담겨있어야 바른 제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은 전혀없고 상한 짐승, 깨끗하지 못한 짐승을 드리는 겉 모습만 있는 그들을 하나님께서도 축복할수 없는 것입니다. 그들이 농사를 지어도 좋은 결과가 없습니다. 메뚜기가 먹기도하고 곡물이 말라 죽기도 합니다. 포도나무는 열매를 맺기 전에 미리 말라 떨어집니다. 17절에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바벨론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악한 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며, 공의의 하나님은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꼭 제가 어려서 말썽을 피워 아버지에게 매를 맞고 어머니께서 저를 다독거리시면 ‘아버지는 나를 사랑안해’라며 투정했던 저의 모습과 같습니다. 사실은 제가 잘못해 맞았는데  바로 이런 투정을 하는 것입니다. 

말라기 첫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I have loved you.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내가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원히 사랑한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투정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반응하시는가가  중요한 대목인것 같습니다.
종이 속을 썩이면 매를쳐서 내쫓으면 그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 하나 차분하게 달래가시며  말씀하십니다. “ 너희가 말하기를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지? 아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다. 너희 곡식을 황충이 먹었지? 너희가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봐라.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기만 하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자기 아이들 때려주고 아이가 우니까 껴안고서 달래주시듯 하나님께서 우리를 달래주시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하시는것일까요?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은 언약의 관계에 있기때문입니다. 계약의 관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을 대할때 계약의 관계로 대합니다.‘내가 잘못했으니 하나님께서 손에 회초리를 드셨겠지’라고 생각하는것입니다. 나의 상태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지 않으시겠지? 라고 생각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의 제목을 ‘언약은 한쪽이 어겨도 한쪽이 지키는 것입니다’라고 정했습니다. 한쪽이 억울할수도있고 분할수도 있지만 언약은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망나니같이 구는데도 그 손을 끝까지 놓지 않으시고 끓고 가시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물건을 사고 파는 계약이라면, 파는 사람이 물건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는다면 사는 사람은 대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계약은 깨어지는것입니다. 이행할 의무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특히 하나님과 한 언약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말3:6[나 여호와는 변역지 아니하나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사랑은 창세이전이나 창세 때나 인간이 타락하였을 때나 지금이나 계시록의 끝날까지도 변함이 없으십니다. 너희들은 변하지만 나는 변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한 언약이 계약의 관계였다면, 이스라엘의 모습을 볼 때 수천번 수만번 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언약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버렸을지라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그 손을 붙잡고 끌어 오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하나님이 감사 합니다. 제가 말썽을 많이 피우기 때문입니다. 변치않는 하나님의 언약이 지금 이 순간까지 저를 끌고 왔고, 앞으로도 이끌고 가실 것을 기대하면서 가슴이 두근 거림을 느낍니다. 이 언약은 하나님의 아가페적 속성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롬8:38-39[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일이나 장래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수 없으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과거나 현재나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어떤 존재도 쇠 심줄보다도 질긴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수없다는 것입니다. 쇠 심줄을 한번 짤라보십시요. 도끼로도 잘 짤리지 않습니다. 그보다 훨씬 질긴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자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할수있는 모든 짓을 하더라도 끊을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행여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잘못한것이 있고 부족한 것이 있고 또 영적 감각이 둔해져서 하나님을 잘 느끼지 못할 때라도 절대 하나님을 소흘하게 대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도 절대 소흘히하면 안됩니다. 이것은 제가 하나님을 예배해야 된다는 의무의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말할 수 없는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그 하나님께 우리가 조금이라도 화답했으면하는 저의 가슴깊은 소원에서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나아가야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 사랑해서 내 모든 가슴을 던져주고 모든 사랑을 주고 그것도 부족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빌려서 줄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분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기 원하십니까? 저는 가끔 심방을 가서 애매한것을 느낍니다. 정말 제가 해주고 싶은 말과 그분이 듣고 싶어하는 말에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차이란 [ 땅의 기름진 것과 하늘의 신령한 것]의 위로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성경은 너희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것을 더하시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제가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한 마디는 바울사도가 로마서 12장 1절에서 한 말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 내가(사도 바울) 로마에 있는 모든 성도들을 지극히 사랑하다 못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다 동원하여 너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있는데 너희들이 이땅에 있는 동안하나님께 너희 자신을 산 제사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여기엔 화려한 것이 나오지않습니다. 기름진 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모든 성도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입니다. 아침에 제가 드릴수있는 가장 귀한 말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산 제사로 온전히 드리십시요. 그런 예배 인생을 사십시요." 그것이 바로 영적 예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인생을 사는 성도들이 주일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할 때, 감격과 터져나오는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런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한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의 내용 중에 '저의 온전한 헌신을 요구하는 적나라한 글'이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하나님께 제 모든 것을 드리려고 하지만 막상 하나님 앞에서 작정할 때 마음의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부담을 가지고 몇일을 지내면서 제가 느낀 확신은 이것이 그리스도 인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길이란 것입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을  온전히 드리고 헌신하고 순종하는 그 길이 우리에게 있는 유일한 길이지 선택의 길이 아니라는것입니다. 그 이외의 모든 일은 탈선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이 하나님의 심정,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심장,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그 앞에서, 말할 수 없는 은혜를 입은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한 순종과 온전한 헌신과 우리 인생을 온전한 산제사로 드리는 삶으로 반응하는 축복이 성도 여러분께 있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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