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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출애굽기의 열 가지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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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호준 교수(무지개성서학연구소)

하나님과 바로와의 격돌을 다루고 있는 출애굽기의 열 가지 재앙 이야기(5:1-11:10)는 실제로 두 신(神)간의 대결이 중심 사상이다. 즉 히브리 노예의 하나님인 야웨와 애굽 인의 신이라 할 수 있는 바로와의 대결이다. 이런 의미에서 출애굽기 5장 1절은 중요한 선언이다. “내 백성을 가게 하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기리라!” 다시 말해, “애굽의 신인 너, 바로를 섬기는 데서 떠나게 하라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나를 섬기리라!”

이 구절이 뜻하는 바는 단순히 출애굽 사건이 사회적 착취와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그것이 전부라면 해방신학은 정당한 신학적 목소리다. 한때 중남미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해방신학의  출발점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문구는 정치적 사회적 해방만을 말하는 본문이 아니다. 이 문구는 매우 종교적이다. 즉 “누구를 섬길 것인가?”하는 문제가 열가지 재앙 이야기의 밑바탕에 자리잡고 있다.

"누구를 섬길 것인가?"하는 문제는 인류가 태고로부터 지금까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본질적 질문이다.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신 야웨 하나님을 섬기느냐 아니면 다른 세력들(신격화된 각종 피조물들)을 섬기느냐에 있다. 열 가지 재앙은 바로의 당돌하고도 오만한 질문(5:2절 “야웨가 도대체 누구인가? 그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말에 순종하여 이스라엘을 보낸단 말인가! 나는 야웨를 알지 못한다!)에 대한 행동된 ’대답‘이었다.

"너는 내가 누구냐고 물었지?" "내가 누구인지 한 번 맛을 보여주마!" - 이것이 바로의 오만불손한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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