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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어릴때 주의음성 듣게 하라 (삼상 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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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느날 기도 중에 문득 모세의 소명에 관한 생각이 떠오르면서 모세의 소명 즉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라는 사명을 받는 사건에 대해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모세의 생애는 3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1기는 태어나자마자 히브리인 남자아기는 태어나면 무조건 죽이라는 이집트 바로왕의 지엄한 명령 앞에 모세를 낳은 부모는 죽이지는 못하고 갈대상자를 만들어 강물에 띄우게 되고, 이것이 바로왕의 공주의 눈에 띄게 되어 공주의 아들로서 40년 동안 이집트의 모든 문화와 정치와 경제를 익히면서 호화스런 귀족생활을 하였습니다.

제2기는 40세가 된 모세는 자기민족을 위해 무언가 해야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자기 동족을 괴롭히는 애굽 사람을 죽이는 일로 인하여 결국 쫓기는 신세가 되어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는 자로 40년을 보내게 됩니다.

제3기는 그의 나이 80세에 호렙산 떨기나문 불꽃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비로소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라는 소명을 받고, 그는 120세로 죽는 날까지 하나님의 사역자로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모세는 80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80세에 소명을 받아 하나님의 맡겨진 사명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어떤 이는 나는 나이가 아직 40도 안되었는데, 50도 안되었는데, 좀 더 있다가 일해도 돼! 라면서 자신이 열심히 하지 않은데 대해서 정당화 내지는 합리화 시키려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모세와 오늘 우리와는 상황이 다름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모세가 80세에 소명을 받아 120세까지 열심히 주어진 사역에 충성하였는데, 신명기34:7에 보면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모세가 120세에 죽었는데, 그때까지 시력이 흐리지 않았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다고 하면, 그의 나이 80세에는 지금의 청년시절과 같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나이가 80이 되면 이미 기력이 쇠하여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지금 우리 총회법의 은퇴나이는 70세인데, 이것도 너무 늦다고 하여 65세로 낮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65세에 조기 은퇴하는 교회사역자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모세는 나이 80에 부름을 받아도 넉넉히 사명을 감당할 수 있지만, 지금은 80세에 부름 받으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으므로 어릴때에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소명의식을 가지고 충성을 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80세에 부름을 받았는데, 그에 비하면 나는 아직 천천히 해도 돼! 언젠가 때가 되면 부르겠지! 라면서 사명을 미루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임을 깨닫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으면서 “어릴 때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여 소명의식을 가지게 해야 된다.” 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은 모세 때와 같이, 사람들의 체력이 강하지 못하고, 느긋하게 기다리기만 할 만큼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 어린 사무엘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하나님의 귀한 사명을 이스라엘을 구원할 귀한 사명을 주십니다.

우리는 여기서“사무엘은 특별한 케이스이지 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사용하시나!”라고 할 수 있지만, 사무엘이 그렇게 일찍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오늘 우리 어린 자녀들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귀한 사명을 위해 헌신할 수 있음을 알 게 됩니다.

어린 사무엘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게 된 가장 첫 번째 조건은 그가 하나님의 성막 언약궤 앞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어릴 때 그곳에 있게 된 것은 그의 어머니 한나가 어린 사무엘을 성전에 맡겼습니다. 그의 어머니의 영향이었습니다.

당시에 이스라엘의 영적인 지도자는 엘리제사장이었습니다. 그에게도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에 이어 그 두 아들 중에 영적이 지도자로 계승되는 것을 거부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듣기를 거부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멀리 하며, 하나님 앞에 예배를 우습게 여기고, 제물들과 예물들을 짓밟는 아주 못된 자들이었습니다. 아버지 엘리는 어릴 때부터 아들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소중함과 예배의 귀중 함들을 가르치지 아니하고, 그저 아들들을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므로 그들의 그런 행위에 대하여 나무라거나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2:29에 하나님께서 엘리 제사장에게 책망하시는 내용을 보면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찌게 하느냐?”하십니다.

엘리제사장은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곳에 있게 하지 못하므로 하나님의 축복이 당대로 끝나고, 자식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납니다.




여러분 어린 자녀를 일찍 하나님의 성전에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입니다. 그들이 성전에서 듣는 성경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려질 때, 그들의 삶은 하나님께 붙잡힌바 되고, 하나님은 그들을 통하여 위대한 일들을 이루십니다.

‘지금은 공부가 중요하니까!’‘앞으로 교회갈 수 있는 날들이 많으니까! 그때 가면 되지!’‘지금은 공부하고, 지금은 학원에 가고, 지금은 너 하고 싶은 것 하라’고 할 때에, 그 자녀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하여 엘리제사장의 아들들처럼 하나님과는 거리가 멀게 되어지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영성은 깊은 잠에 빠져, 그 영성이 깨어나려면 너무나 큰 고통을 겪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15장 탕자의 비유에서 아버지를 떠난 아들이 언제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되겠다고 했습니까? 허랑방탕하여 가진 것 다 떨어 먹고, 남의 집에 종이 되어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를 먹으며 고생을 하여도 아버지께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그가 ‘내 아버지 집에는 종들도 이것보다 더 잘 먹는데, 아! 내가 아버지께로 돌아가야겠다’고 한때는 그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도 얻어먹지 못하게 될 때였습니다.

돈 떨어진 직후에 갔어도 아버지는 반갑게 받아드렸습니다. 그때 돌아만 갔어도 돼지죽은 안 먹어도 되었습니다. 남에 집에 종살이할 때만 갔어도, 돼지가 먹는 음식을 먹을 때만 갔어도, 많은 고생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버지에게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어졌기에 갈 때까지 간 후에야 비로소 아버지께로 돌아갈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간증하러 다니는 사람들을 보세요. 그렇게 중간에 돌아올 기회가 많아도 돌아오지 않다가 결국 갈 때까지 간 다음에 받을 고통 다 받고 돌아옵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돌아와 간증을 하지만, 지난 잃어버린 세월은 어디서 보상을 받습니까? 남아 있어 고통받게 하는 그 후유증은 또 얼마나 큽니까?

어린이를 둔 부모님들, 하이틴 때도 빠르지 않습니다. 청년시절도 늦습니다. 어린이때 성전에 보내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고 예배드리게 하여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알게 하세요. 그것을 알면 공부도 잘합니다.

오늘 주보에 그림을 보세요.“당신의 아이들을 말씀의 배위에 늘 있게 하십시오. 아무리 물속(세속)이 유혹해도 말씀으로 채워진 아이들은 물속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저는 하나 덧붙이겠습니다.“그 물이 흉흉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헤쳐 나갑니다”

물론 청년이 되어서, 어른이 되어서 큰 은혜를 체험하고 큰일을 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부모님의 신앙을 이어 받아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소명의식을 깨닫고 준비된 사람으로서, 한번도 세속으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는 자가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사무엘이 그랬고, 외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어릴 때부터 말씀을 듣고 배우며 자랐던 디모데도 그랬고, 미국에 초대대통령 죠지 워싱톤이 그랬고, 노예해방을 시킨 아브라함 링컨이 그랬고, 강철 왕 카네기가, 자동차 왕 포오드가, 백화점 왕 워너메이커가 석유의 왕 록펠러가 그랬습니다.

어린이들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어릴 때부터 사명을 위해 살아갈 수 있도록 자녀들을 주의 성전에 자주 드나들게 하며, 어린이 전도에 힘써 나갑시다. (강재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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