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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이런 가정, 교회를 세웁시다 (행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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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사랑하시며 도와주시며 풍성한 축복을 내려 주시기를 생사화복의 주인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어쩌면 우리 교회는 지금 상당히 중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온 성도들이 마음을 같이 하고 뜻을 같이해서 합심하여 기도하면 만세반석 위에 교회를 세워 우리의 후손들에게 축복받는 교회를 물려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큰 축복의 간증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하나 되지 못하여 불순종의 길로 가고, 각자 개인플레이로 나가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며, 용서하고 용납하지 못하여 마음이 용열해 진다면, 우리 대선교회는 축복의 기회도 놓쳐 버리고 무서운 늪으로 떨어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간절히 호소하는 것은 대전에 교회가 많아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이 대선교회를 섬기라고! 대선교회를 부탁한다고 맡기신 줄 믿습니다. 기왕에 그렇게 됐다고 한다면 두 마음을 품지 마시고 한 마음이 되어서 주님의 교회를 잘 세워나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좀 더 성경적인 가정과 교회를 세워가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몇 가지로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우리 가정들이 천국 같은 가정을 이루어 가야 하겠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가정은 행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창5:2절에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후에 제일 먼저 하신 일은 그들에게 복을 주신 일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 사람은 반드시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위하여서라도 반드시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이렇게 이 세상에 어떤 조직을 세우기 전에 제도를 만드시기 전에 먼저 만드신 제도와 조직은 가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보다도 더 중요한 기관은 가정입니다. 그래서 론 로주라는 사람은  “가정이 되어 가는 대로 교회가 되어간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시대는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리 발 빠른 사람이라도 따라잡기 어려운 변화에 모두 지쳐있습니다. 이런 변화 중에 가장 멍들어가는 것은 가정입니다. 

1960년도 미국인의 가정은 100가정 중에 25가정이 이혼을 했습니다. 70년도에는 100가정 중에 약 40가정 정도가 이혼을 하는 추세를 나타냈고, 75년에 와서는 100가정 중에 45가정이 이혼하는 추세를 나타냈습니다. 80년도에서는 100가정 중에서 약50가정이, 결혼하는 부부들 중에 약 절반이 이혼하는 추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는 이혼율이 조금 주춤하니까 미국의 보수적인 경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미국의 뜻있는 사람들이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곧 그것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는데, 이혼율이 조금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아예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그냥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미국의 비극이고, 현대인의 가정 속에 일어나고 있는 비극입니다. 우리나라는 좀 다릅니다만 미국에서 일어났던 현상들이 우리 한국에 상륙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어떤 기관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가정과 결혼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는데 전체 응답자 중에 75.3%가 “결혼보다는 동거를 원한다.”는 응답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것이 전체 젊은이들의 의견은 아닐 것이라고 믿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반드시 행복하여야 할 가정들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고, 가정이 해체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며, 가정 분리, 탈 가족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어떤 분은 가정을 세 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1)천국 같은 가정입니다. 2)지옥 같은 가정입니다. 3)세상 같은 가정입니다. 천국 같은 가정은 모두 천사처럼 보입니다. 서로 살려 주고 도와줍니다. 지옥 같은 가정은 모두가 악마처럼 보입니다. 모두가 원수처럼 보입니다. 삭막합니다. 웃음이 없습니다. 눈물과 한숨과 근심과 걱정과 원망과 불만이 구석구석에 꽉차있고, 희망이 없습니다. 세상 같은 가정은 모두가 장사꾼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먹고 마시고 즐기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놀러 다니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해타산에 민감하고,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하고,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하고, 어둠이 가득 차 있고, 범죄의 소굴입니다.

이 셋 중에서 여러분들은 어떤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까? 저와 여러분들의 가정은 천국 같은 가정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지금까지는 어떠했든지 이제부터 천국 같은 가정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천국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천국이 어떤 곳입니까? 죽음도, 죄도, 슬픔도 눈물도 없는 곳입니다.(계2121:1-22:5) 그러나 무엇보다도 천국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곳이 천국입니다. 우리 집이 부하든지 가난하든지 좋든지 나쁘든지, 내 집이든지, 전세든지, 월세든지 간에 그 가정을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면 그 가정은 천국 같은 가정인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중에서 그런 가정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고넬료의 가정입니다. 고넬료는 로마의 백부장이요, 이방 사람이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 고넬료는 행10:2절에 보니 경건하였습니다. 백성을 많이 구제하는 것을 보니 돈도 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방탕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백부장쯤 되면 상당한 권력이 있는 사람인데도 교만하지 아니하고 겸손하여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내 권력과 재주와 기술 때문에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모든 필요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채워 주심을 알고 믿기 때문에 항상 기도하였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어떠했습니까? 가장인 고넬료의 권위에 순종하여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행10:2절을 함께 읽으시겠습니다.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여러분! 온 집안 식구가 하나님을 경외하였습니다. 24절에 보니 일가와 친구들까지 모이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성령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정하셨습니다. 22절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저희가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저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너를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 대” 하나님께서 얼마나 그를 인정하시면 천사를 통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사람은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유대 온 족속이 그를 칭찬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정도 되면 천국 같은 가정이 아닐까요? 자식이 부모님의 신앙을 인정해 주고, 부모님이 자식의 신앙을 인정해 주는 가정! 얼마나 아름다운 가정이겠습니까? 엡6:1절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고, 부모는 엡6:4절과 같이 주의 말씀과 교훈으로 자녀를 양육하되, 노엽게 하지 않습니다. 남편은 엡5:25,28.33절과 같이 아내를 귀히 여기며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고, 아내는 엡5:33절과 같이 남편을 경외하며 순종합니다. 이런 가정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곳이니 천국 같은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등록하셔서 함께 신앙 생활하시는 여러분들의 가정이 고넬료의 가정처럼 천국 같은 가정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의 어떤 부인이 신문에 다음과 같은 광고를 크게 냈습니다. “[급매(急賣)] 남편을 염가로 양도합니다. 남편과 함께 남편의 사냥 도구와 골프채, 개까지 끼워줍니다.” 그러자 미국 전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남편은 몇 살이냐? 잘 생겼느냐? 힘은 좋으냐? 그 남편은 말고 사냥도구와 골프채만 줄 수 없느냐!”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중에 “남편이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십시오.”라는 편지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눈을 하나님께 돌리면 상황은 바꾸어지는 것입니다. 가족 식구를 보면 지옥 같을 지라도 하나님께 눈을 돌리면 천국으로 변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눈으로 가족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가족들이 나와 함께 현재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우리 대선교회가 이런 가정들을 세워가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 우리 교회를 가정 같은 교회로 세워가기를 소원합니다.

가정이 어떠하면 좋겠습니까? 가정은 포근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고 도와주며, 기도해 주고 허물이 있으면 남이 알까봐 쉬쉬해 줍니다. 편안한 쉼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렇게 가정처럼 포근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가 가족처럼, 한 식구처럼 한 시대를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고 도와주고 기도해 주면서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선교사업도 좋고, 구제사업도 좋고, 장학 사업이나 기타 사업을 요란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회를 지어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언제 들어와 보아도 가정처럼 포근하고, 가족처럼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고, 격려해 주고 기도해 줄 수 있는 이런 가족과 같은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공동체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사도행전 2:42-47절에 보면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이 나오는데 꼭 가정 같은 교회입니다.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열심히 기도합니다. 믿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 통용합니다. 서로 필요를 나눕니다. 말씀을 통하여 교훈 받고, 그 교훈에 따라 삶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교회란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산 유기적 생명체입니다. 성경은 그러므로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산 영적인 가족 공동체! 권속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엡2:19)

고넬료의 집에서 시작된 교회가 바로 가정 같은 교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고넬료의 집은 혼자만 예수를 믿은 것이 아니라 고넬료 집 자체가 교회가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행10:24절에 보면 온 식구와 일가친척, 친구들이 모여 베드로의 말씀을 듣습니다. 48절에 보면 하루만 부흥회 한 것이 아닙니다. 수일을 청하였습니다. 온 식구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온 집안 식구들이 세례를 받았습니다.(44-47,48) 참으로 육적인 식구들이 모여 영적인 식구들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교회는 바로 그런 곳이어야 합니다. 성(姓)도 다르고 지역도 다르고 학력도 다르고 재력도 다르지만 교회의 영적 용광로에 들어와 성령의 불로 녹아져 영적 한 가족이 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오늘 우리들이 만들어 가야 할 교회의 모습이 이와 같은 초대교회의 모습입니다.

초대교회는 3천, 5천명이 회개하고 돌아왔지만 결국은 흩어진 가정교회로 존재하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가 크다고 자랑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베드로가 간증한 것은 교회의 크기를 자랑한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자랑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교회는 오직 주님만 높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교회로! 가정 같은 교회! 서로 가족처럼 살아가는 교회로 세워가고 싶습니다. 

교회는 공동묘지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천국도 아닙니다.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모였으니 얼마나 문제가 많이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우리는 십자가의 피로 맺은 영적 가족입니다. 서로의 단점을 받아주고, 세워주고, 존경해주고, 용서해주고, 격려해 주고, 서로 의지하면서 어려운 한 시대 한 가족처럼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어떤 예화집에 이런 글이 소개된 것을 보았습니다. 이민 교회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22년 동안에 교회를 108번 옮긴 장로가 있었습니다. 그 분이 어떻게 장로가 됐는지는 소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민 교회의 특성상 한 교회를 오랫동안 다닌다는 것은 실로 존경받을 일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좀 특별하였습니다. 1년에 약 5번 정도 교회를 옮긴 셈이고 평균 두 달에 한 번 정도 교회를 바꾼 셈이 됩니다. 더 큰 문제는 108개의 교회를 대하는 그의 태도였습니다. 교회를 옮기는 날로부터 그 교회의 단점을 찾기 시작합니다. 목사의 허물을 맨 먼저 찾아냅니다. 그리고 자기 눈에 드러난 허물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합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어떻고, 교회주보가 어떻고, 찬양대가 어떻고, 교인들의 태도라든지 아니면 교회의 분위기가 어떻다든지 하면서 108개 교회의 단점을 낱낱이 노트에 적어서 마치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가 어느 날 병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교회도 그의 장례식을 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그가 섬긴 교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죽기 전 108번째 교회 목사님이 불쌍히 여겨 그의 장례식을 해주었습니다. 만일 그 사람이 천국에 올라가 주님 앞에 108개 교회의 허물을 기록한 두툼한 노트를 펴놓는다면 주님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주님은 그 사람의 허물이 적힌 수십 권의 노트를 던져주시지는 않았을까요? 그의 후손들도 아버지 못지않게 불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온전한 교회란 이 땅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온전하여 지면 교회가 온전하여 진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불완전하지만 그러나 우리 모두가 가정과 같은 교회를 세우고, 서로 가족같이 섬기고 허물을 덮어주고, 위로하고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면 온전한 교회는 안 된다 할지라도 좋은 교회는 될 줄 믿습니다.

모쪼록 이제 여러분들은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바라기는 여러분들의 가정을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천국 같은 가정으로 세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를 서로 사랑하며, 허물을 덮어주며, 격려하고 위로하고 기도하여 주며, 축복하여 주는 가정 같은 교회로 세워 나가시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어 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윤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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