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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엡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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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사는 사람 가운데 부모 없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모가 있기에 우리가 존재합니다. 그뿐 아니라, 부모가 있기에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는 알에서 부화되는 즉시로 물속을 헤엄쳐 다닙니다. 송아지는 어미 뱃속에서 나오는 즉시 걷고 뜁니다. 새는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몇 달 씩 어미 새의 신세를 지는 새는 없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참새는 부화한 후 13∼14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어떻습니까? 오랜 세월 동안 부모의 보살핌을 필요로 합니다. 갓난아이는 어머니의 보살핌이 없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유년기의 아이들 역시 부모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뿐 입니까? 성인이 되기까지 양육 받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만 20세가 되어야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대접을 받는데, 그 동안 부모의 슬하에서 보살핌을 받습니다. 이러므로 자식을 위한 부모의 헌신은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헌신을 당연시 하고 “부모니까 당연히 나를 위해 희생해야지, 누가 낳아 달라고 했어?” 라고 말하는 것은 그야말로 배은망덕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시간, 저는 성경에 근거하여 부모 공경의 도리에 대하여 말씀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의 다섯 번째 계명은 부모 공경의 계명입니다. 출애굽기 20장 12절에 이르시기를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와 같습니다. 부모는 하나님을 대리해서 자식들을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나의 부모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잘났든 못났든 상관없이 나에게는 유일한 부모님이십니다. 나를 낳으시고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이면서 키우신 분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 부모님이십니다. 이 사실을 생각할 때 우리는 부모님의 은덕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습니다.

윤춘병 선생이 지은 “어머님 은혜”라는 동요가 있습니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애.

넓고 넓은 바다라고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넓은 게 또 하나 있지.
사람 되라 이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바다 그보다도 넓은 것 같애

어찌 어머니의 은혜만 크다고 하겠습니까? 아버지의 은혜도 마찬가지로 큰 것입니다.

송강 정철이 지은 '부의모자(父義母慈)'라는 시조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버님 나를 낳으시고, 어머님 나를 기르셨으니,
두 분이 아니었다면 이 몸이 살 수 있었을까?
하늘같은 은혜를 어떻게 다 갚사오리까?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사람들은 부모 공경을 가르쳐 왔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이방인들도 부모 공경을 중요하게 여기고 가르쳤습니다. 이는 부모 공경이 인류의 보편적인 도덕이요 윤리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부모 공경은 우리가 힘써 행하지 않으면 소홀하기 쉽습니다. 자기 자식을 위해서는 온갖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제 부모를 공경하는 데는 태만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자식을 위해서라면 한 달에 수십만 원 쓰는 것을 아깝게 여기지 않으면서 부모님에게는 단돈 몇 만원 용돈 보내드리는 것도 아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말로 스스로를 위안합니다. 독일 속담에 “한 아버지는 열 아들을 기를 수 있으나 열 아들은 한 아버지를 봉양키 어렵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둘 다 맞는 말입니다. 부모의 자식 사랑은 본능적인 것입니다. 사랑 가운데 모성애보다 강한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비록 모성애처럼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아버지들 역시 자녀를 사랑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부성애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버지가 가족을 위해서 수고한다는 사실을 어려서는 알지 못하고 장성한 후라야 알게 됩니다. 부모님의 자식 사랑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본능적인 것입니다. 본능적이므로 제동을 걸기가 어렵습니다.

셸 실버 스타인이라는 작가가 쓴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옛날에 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에게는
사랑하는 소년이 하나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그 소년은 그 나무에게로 와서
떨어지는 나뭇잎을
한 잎 두 잎 주워 모았습니다.

그러고는 그 나뭇잎으로 왕관을 만들어 쓰고
숲속의 왕자 노릇을 했습니다.

소년은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가서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고 
그리고 사과도 따먹곤 했습니다.

나무와 소년은
때로는 숨바꼭질도 했지요.
그러다가 피곤해지면 소년은
나무 그늘에서 단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소년은 나무를 무척 사랑했고...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소년도 점점 나이가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홀로 있을 때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이 나무를 찾아갔을 때 나무가 말했습니다.
" 얘야, 내 줄기를 타고 올라와서 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고
사과도 따먹고 그늘에서 놀면서 즐겁게 지내자.“

"난 이제 나무에 올라가 놀기에는 다 커 버렸는걸.
난 물건을 사고 싶고 신나게 놀고 싶단 말야.
그리고 돈이 필요하고. 내게 돈을 좀 줄 수 없겠어?“ 하고 소년이 대꾸했습니다.

“미안하지만, 내겐 돈이 없는데.” 나무가 말했습니다.
“내겐 나뭇잎과 사과밖에 없어.
얘아, 내 사과를 따다가 도회지에서 팔지 그래.
그러면 돈이 생기겠고, 그리고 너는 행복해지겠고.“

그리하여 소년은 나무 위로 올라가서
사과를 따서는 가지고 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떠나간 소년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고...
그래서 나무는 슬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이 돌아왔습니다.
나무는 기쁨에 넘쳐 몸을 흔들며 말했습니다.
“얘야, 내 줄기를 타고 올라와서 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고 즐겁게 지내자.”
“난 나무에 올라갈 만큼 한가롭지 않단 말야.”하고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그는 또 말하기를 “내겐 나를 따뜻하게 해 줄 집이 필요해,
아내도 있어야겠고 어린애들도 있어야겠고 그래서 집이 필요하단 말야.
너 나에게 집 하나 마련해 줄 수 없니? 나에게는 집이 없단다.“

나무가 말했습니다. “이 숲이 나의 집이야,
하지만 내 가지들을 베어다가 집을 짓지 그래.
그러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 아냐.“

그리하여 소년은 나무의 가지들을
베어서는 자기의 집을 지으러 가지고 갔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떠나간 소년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가 돌아오자 나무는 하도 기뻐서 거의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리 온, 얘야.” 나무가 속삭였습니다. “와서 놀자.
“난 너무 나이가 들고 비참해서 놀 수가 없어.”소년이 말했습니다.

“난 여기로부터 나를 먼 곳으로 데려갈 배 한 척이 있었으면 좋겠어.
너 내게 배 한 척 마련해 줄 수 없겠니?
“내 줄기를 베어다가 배를 만들렴.“하고 나무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너는 멀리 떠나갈 수 있고...
그리고 행복해질 수 있겠지.“

그리하여 소년은 나무의 줄기를 베어 내서
배를 만들어 타고 멀리 떠나 버렸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으나...
정말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소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 얘야, 미안하다, 이제는 너에게 줄 것이 아무 것도 없구나... 사과도 없고..".
" 난 이가 나빠서 사과를 먹을 수가 없어." 소년이 말했습니다.
" 내게는 이제 가지도 없으니 네가 그네를 뛸 수도 없고... "
" 나뭇가지에 매달려 그네를 뛰기에는 난 이제 너무 늙었어."

소년이 말했습니다.
" 내게는 줄기마저 없으니 네가 타고 오를 수도 없고..."
" 타고 오를 기운이 없어." 소년이 말했습니다.

" 미안해," 나무는 한숨을 지었습니다.
" 무언가 너에게 주었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내게 남은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단 말야.
나는 다만 늙어 버린 나무 밑둥일 뿐이야, 미안해..."
" 이제 내게 필요한 건 별로 없어.

앉아서 쉴 조용한 곳이나 있었으면 좋겠어.
난 몹시 피곤해." 소년이 말했습니다.
" 아, 그래." 나무는 안간힘을 다해 굽은 몸뚱이를 펴면서 말했습니다.
"자, 않아서 쉬기에는 늙은 나무 밑둥이 그만이야.
얘야, 이리로 와서 앉으렴. 앉아서 쉬도록 해".

소년은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매우 짤막한 이야기입니다. 여기 나오는 소년은 받을 줄만 알았지 줄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나무는 소년을 위해 줌으로써 행복해 합니다. 비록 짧지만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주는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그렇지요. 부모님 생각이 나실 것입니다.

우리는 제 자식을 사랑할 줄은 알지만 부모님을 사랑하는 데는 너무나 인색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부모 공경을 계명으로 명하셨습니다. 그것도 인륜에 대한 계명 가운데 맨 첫 번째 계명으로 명하셨습니다.

십계명은 율법의 핵심을 열 개의 계명으로 요약한 것인데, 이를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부분은 제 일 계명으로부터 제 사 계명까지인데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관련된 계명들입니다. 둘째 부분은 제 오 계명으로부터 제 십 계명까지인데 인륜에 관한 계명입니다. 그런데 인륜에 관한 계명 중에서 첫 번째가 부모 공경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부모 공경을 그처럼 중요하게 여기셨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 공경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고,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범죄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불효는 곧 범죄 행위입니다. 그런즉, 우리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신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함으로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려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부모님을 공경하는 방법에 관해서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본문에 보니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했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달리 말하자면 부모의 마음을 흡족하게,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귀한 보배를 가져다 드릴지라도 부모님이 흡족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님들, 부모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첫째로,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돈이 많아서 부모님을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해 드릴지라도 부모의 말을 순종하지 않는다면 부모님이 기뻐하실 리가 없을 것입니다. 공자님은 말씀하기를 “요즈음은 부모에게 물질로써 봉양함을 효도라고 한다. 그러나 개나 말도 집에 두고 먹이지 않는가. 공경하는 마음이 여기에 따르지 않는다면 무엇으로써 구별하랴”(今之孝者是謂能養 至於犬馬皆能有養 不敬何而別乎)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도 순종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여 부모를 공경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부모님께 순종하는데도 기준이 있습니다. 성경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한 것이 그것입니다. 주 안에서 순종해야 합니다. 부모님을 하나님 보다 더 중하게 여기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면서까지 부모님의 말에 순종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이 잘못 되기를 바라겠습니까?

그렇더라도 부모님의 말씀이 무조건 다 옳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지시를 내릴 때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부모님의 말씀이니까 무조건 순종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않으므로 정중하게 거절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지 않을 경우에는 기꺼이 순종함으로써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부모님이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살펴 드려야 합니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2005년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9.1%에 달하여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니까 열한 명 중에 한명이 노인인 셈입니다. 그리고 혼자 사는 노인 곧 독거노인이 16.2%가 됩니다. 전국에 노인이 400여만 명인데 그 중에 60여만 명이 독거노인입니다. 그 가운데는 부양할 자식이 하나도 없는 경우도 있지만, 자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양을 꺼리기 때문에 혼자 사는 노인들도 상당수 됩니다.

젊어서는 자식들 키우느라 수고했건만, 자식들이 부모님을 외면하고 돌아보지 않는다면 어찌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까마귀는 새끼가 먹이를 물어다가 어미를 먹여 살리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까마귀를 인자한 새라고 해서 자오(慈烏)라고 하였으며, 여기서 반포지효(反哺之孝)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늙은 부모님의 생활을 보살펴 드리지 않는 사람은 까마귀만도 못한 사람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간혹 보면, 살아생전에는 공양하지 않다가 죽은 후에 무덤을 꾸미고 거창하게 제사상을 차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는, 그것은 가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룻은 이스라엘 여인이 아니고 이방 모압 여인이었으나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갔습니다. 당장 먹고 살기 위해 추수하는 남의 밭에 가서 보리 이삭을 주워서 시어머니를 봉양했습니다. 룻은 무슨 일이든지 시어머니와 상의하고 좋은 음식이 생기면 먼저 시어머니께 드렸습니다.

또 시어머니가 시키는 일을 기쁨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룻의 효성을 귀히 보시고 보아스라는 부자와 혼인하여 행복한 생활을 살게 해 주셨습니다. 룻은 다윗 왕의 증조모가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그 이름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룻처럼 연로하신 부모님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살펴 드려야 합니다.

셋째로, 부모님의 외로움을 덜어드려야 합니다.

노인이 되어서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이 외로움입니다. 평생 함께 살던 남편이나 아내와 사별한 경우에는 더욱 고독합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은 부모님이 외로워하지 않도록 자주 문안 전화를 하고 찾아뵈어야 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고 해서 외롭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노인학대의 유형에 보면, 노인이 의견을 말하면 간섭한다고 불평하거나 화를 내는 것, 부양자나 가족들이 노인에게 무관심하거나 냉담하게 대하는 것, 노인의 친구나 친지 등이 찾아오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늙으신 부모님의 경우에, 먼저 자식 부부가 부모님을 가까이 하여 대화를 나누고 집안일을 상의함으로써 가족의 일원으로서 대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를 공경하고 따르게끔 가르쳐야 합니다.

넷째로, 부모님께서 신앙생활을 잘 하시도록 도와 드려야 합니다.

믿는 부모님의 경우, 주님을 잘 섬기도록 도와 드린다면 이처럼 큰 효도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경우에는 전도할 사명이 있습니다. 혹 보면, 부모님이 싫어하기 때문에 예수 믿으라는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는, 싫어할지라도 생명의 길이므로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부모 공경은 약속 있는 첫 계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인하지 말라 그러면 이러이러한 복을 주리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간음하지 말라 그리하면 이러이러한 복을 주리라”고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도둑질하지 말라 그리하면 복을 주리라”고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유독 부모 공경에는 파격적인 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신명기 5장 16절에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했습니다. 이는 그만큼 부모 공경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웰빙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동경합니다. 몸에 좋다는 음식이나 건강식품, 보약을 사다가 먹는가하면, 헬스장에 가서 열심히 운동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런다고 장수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시다면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여 부모 공경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할 때 우리의 자녀들이 이를 보고 부모 공경을 배우게 됩니다. 자녀들은 부모가 말과 행동을 다르게 할 때 실망하고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잃게 되기 쉽습니다. 반면에, 부모가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부모를 존경하게 되고 부모의 행위를 본받게 되는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말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갈라디아
(김양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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