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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단 마음 단 말씀 (마 1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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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주 충격적인 뉴스가 있었습니다. 중국 다롄시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10 살 아이가 집에서 돈을 훔쳐서 군것질을 했습니다. 훔친 돈이 4 위안이라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460 원입니다. 이 사실을 안 어머니가 한참 욕을 하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아이의 입을 바늘로 꿰매고 말았습니다. 3 살 위에 누이가 들어와 보고는 동생을 부둥켜안고 울었답니다. 이 엽기 엄마는 딸에게 부엌일 하라고 다그쳤습니다. 아이는 화장실 가는 길에 동네 사람에게 발견되었습니다. 보건소에 데려가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학교도 다니지 못한 이 엄마는 화가 나서 그만 우둔한 짓을 했다며 뒤늦게 뉘우쳤다고 합니다.

주둥이를 꿰맨다는 욕이 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욕들을 살펴보면 신체를 학대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말을 안 들으면 귀가 막혔냐고 합니다. 이렇게 점잖게 하진 않지요. 귀구녁이 막혔냐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도 점잖게 하신 말씀이지 비슷한 말씀입니다. 얼마나 못 알아듣고 못 깨달았으면 이런 말까지 하셨을까요? 이해력도 문제지만 들은 말씀도 하도 안 들으니까 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마침 어버이주일입니다. 특별히 강단 꽃꽂이가 부모님의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모양입니다. 그런데 하트 안에 안개꽃이 검붉은 색입니다. 사랑을 표현하려면 환한 붉은 색이어야 할 텐데 왜 검은 색이 되었을까요? 꽃을 꽂은 권사님께 질문을 했더니 대답이 명답입니다. 자식이 하도 말을 안 들어 속이 시꺼멓게 타들어가서 그렇답니다. 자식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과연 그렇습니다.

장사하는 아들 둘을 둔 어머니가 계셨습니다. 큰 아들은 소금장수고, 작은 아들은 우산장수입니다. 어머니는 비가 오면 소금장수하는 아들 걱정을 합니다. 그러나 날이 개이면 이번에는 우산장수 아들 걱정합니다. 이것이 자식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것이 부모 사랑입니다. 그러니 부모의 마음이란 항상 타들어 갈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불효자들은 오늘 꽃꽂이를 보면서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을 궁금하게 생각했습니다. 당시에는 비유로 교훈을 주는 가르침은 독특한 교수법이었나 봅니다. 마태복음 13 장에 나오는 비유들은 모두 천국에 대한 비유들입니다. 천국 비유를 들려면 천국을 확실히 알아야만 합니다. 어설프게 안 사람이 비유를 들 수는 없습니다.

이 세상 누구도 천국이 어떤지 모릅니다. 사람마다 상상 속의 천국을 이야기 해왔을 뿐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산 자 가운데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가장 확실히 천국을 아는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을 비유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비유는 풀이가 필요합니다. 제자들은 천국 비유를 들었지만 얼른 풀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왜 알쏭달쏭한 비유로 말씀하시냐고 질문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의 비밀은 아무에게나 알려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누구에게 천국의 비밀이 열려져 있고, 누구에게 닫혀 있을까요?

먼저 천국 비유를 아무리 들려줘도 못 깨닫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마음이 완악하기 때문에 깨닫지 못합니다. 15 절에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셨습니다.

마음이 완악한 것은 고집이 센 것입니다. 자기 생각과 말이 옳고, 남의 생각이나 말은 무시하는 것입니다. 부탁이나 청을 일절 거절합니다.

이런 완악한 자들은 주님의 은혜도 거절합니다. 전도를 해도 듣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좋은 줄 압니다. 그런데 세상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혹 은혜를 받으면 죄에 물든 생활을 청산해야 합니다. 그게 싫은 겁니다. 새사람 되기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복음을 듣지 않습니다. 귀를 막고 눈을 감아버립니다. 마음으로 저항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악마를 숭배하고 지옥 가기를 자청하는 자들까지 있습니다.

아도니람 저드슨은 영재였습니다. 세 살 때 글을 읽었고, 12 살에 헬라어를 번역했습니다. 16 살에는 브라운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재학 중에 제이콥 임스라는 선배와 가깝게 지냈습니다. 그는 성경의 기적을 부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도니람은 수석 졸업을 했지만, 제이콥 임스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 신앙을 버렸습니다. 어느날 아도니람은 여행 중 시골의 한 여관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옆방의 남자의 신음 소리가 거슬러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던 남자가 죽어서 실려 나갔습니다. 아도니람은 그가 바로 제이콥 임스라는 알고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신념을 가지고 기독교를 부인하던 자가 외롭고 고통스럽게 죽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아도니람은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회개하고 버어마의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불교의 나라에서 수십개의 교회를 세우고, 수천 명의 사람을 구원했습니다.

전에는 교회마다 종탑이 있었습니다. 예배 시간이 되면 종을 쳤습니다. 그러다가 스피커를 달아 차임벨을 울렸습니다. 지금은 소음 공해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종소리를 듣고 방황하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교회로 옮겨 구원받는 일이 많았습니다. 종소리가 잠든 영혼을 깨운 것입니다.

지금 세상은 더욱 완악해졌습니다. 영혼을 깨우는 구도자의 음성이 힘을 잃고 있습니다. 우리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저들에게 복음을 외쳐야 합니다. 굳은 마음이 깨지도록 기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여러분! 단 마음으로 말씀을 경청하십시다. 지난 시간에 씨 뿌리는 비유를 들었습니다. 옥토는 어떤 밭입니까? 귀담아 듣고 마음으로 깨닫는 자입니다. 말씀이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합니다. 100 배, 60 배, 30 배의 결실을 합니다.
16 절과 17 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옛날 구약 시대에는 복음이 없었습니다. 그 때 선지자들은 복음을 듣지 못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 복음을 듣게 되니 얼마나 복입니까? 여러분이 지금 황금성목사의 설교를 들으니 이것도 얼마나 복입니까?

이 설교가 황금성목사의 생각이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줄로 믿으십니까? 그렇게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말씀이 내게 생명의 말씀이 됩니다.

몇 주 전에 위대한 청중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먼저 단 마음으로 말씀을 경청해야 합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에서 계속 아멘! 으로 동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이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말씀을 한 마디도 땅에 떨어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이 예배를 위해서 아침부터 얼마나 공을 들였습니까? 어떤 분은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교통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 오셨습니다. 공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운동력이 있습니다. 그 어떤 칼보다도 날이 서 있습니다. 그래서 영혼과 심령 골수를 쪼갭니다. 즉 마음과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기까지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를 잘 들으면 영혼 수술이 되는 것입니다. 썩은 부위를 도려내고 새 사람으로 거듭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설교뿐이 아닙니다. 성경을 읽으면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 독서는 눈으로 말씀을 보는 것입니다. 성경을 독서할 때도 집중해야 합니다. 성경이 워낙 두껍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통독을 어려워합니다. 그러나 시작하면 끝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 말씀이 꿀보다 달다고 합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시 119:103>

성경을 보면 저절로 잠이 오는 분이 계십니다. 그것은 성경 말씀과 내 삶이 만나지 못한 것입니다. 말씀이 내게 적용이 될 때 꿀처럼 단 말씀이 됩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성경이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워낙 고대에 쓰여서 전해진 글이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다르고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해석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성경공부가 필요합니다. 성경을 배울 기회가 생긴다면 놓치지 마십시오. 말씀은 골수를 윤택하게 하는 양약이 됩니다. 고대의 글이 오늘 내게 주신 말씀으로 변합니다. 활자로 인쇄된 글인데 내게 능력의 말씀이 됩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탤런트 신신애 씨가 부른 노래가 있습니다. 잘난 사람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 못난 대로 산다. 예수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본문 12 절 말씀입니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성경 말씀을 통해 음성을 듣는 자는 풍부한 삶을 누립니다. 반면 말씀을 외면하고 귀를 닫고 사는 자는 있는 것도 빼앗기게 됩니다.

네 명의 목사님들이 모여서 성경을 제대로 번역하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여러 번역본들의 장점을 살려서 최고의 성경을 번역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목사님들은 모두 신학적이고 학문적인 번역을 선호했습니다. 그러나 한 분은 유독 쉬운 현대 용어의 번역을 좋아했습니다.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는 성경을 좋아한 것은 당연합니다. 그에게 성경을 쉽게 번역하는 비결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번역을 따랐을 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니 어머니가 성경을 번역하시는 줄 몰랐다며 놀라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웃으면서 어머니는 성경을 삶으로 번역하셨습니다. 어머니를 통해서 삶에서 묻어난 말씀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쳤다는 것입니다.

에스라는 성경을 읽고 옮겨 적는 서기관이었습니다. 그는 율법을 연구하다가 사람들이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에스라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황폐한 성읍을 보고 실망한 사람들을 추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자고 했습니다. 잘못된 이방 문화를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는 민족 앞에 말씀을 외치는 자가 되었습니다.

에스라는 말씀을 연구하고, 그 말씀을 삶으로 번역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의 은혜를 풍성히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우선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다음 받은 말씀을 잘 간직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황금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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