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하나님의 전신갑주 시리즈(4) : 믿음의 방패 (엡 6:10~17)

  • 잡초 잡초
  • 1065
  • 0

첨부 1


월드컵 이야기

요즘 유행하는 말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주경야독'인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독일 월드컵 보는 사람들이라고 하는군요. 어제 새벽 안타까운 마음으로 스위스 전을 본 분들이 많으실 텐데 여러분 얼굴을 보니 아직 분이 안 풀린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 지나간 일입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모든 아쉬움을 다 잊고 주경야독에서 벗어나 일상생활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축구를 보면 대개 골을 넣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한 공격수에 비해 수비수들은 별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네 축구를 하면 너도나도 골문 앞에서 골 넣으려고 어슬렁거리지 수비수를 자처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입니다.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팀에 아무리 좋은 공격수가 있어도 수비가 약하면 반드시 지게 마련입니다. 여기에 신앙적인 교훈이 있습니다. 너도나도 교회에서 주인공이 되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고만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묵묵히 조연 역할을 하는 사람들, 뒤에서 남들을 돕는 사람이 있어야만 교회는 건강합니다.

최근의 축구 동향을 보면 압박축구를 구사합니다.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올랐던 이유가 강력한 압박축구입니다. 상대방 공격수가 우리 쪽으로 넘어오면 미드필드부터 강하게 압박하다가, 골문 쪽으로 다가오면 수비 한 사람만 붙는 것이 아니라 두 명, 세 명이 달라붙어 협력수비를 하는 작전입니다. 축구도 어느 한 쪽만 막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2중 3중으로 막아야 하듯 전쟁에서 병사를 보호하는 방어무기도 몸의 어느 한 부분만 보호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온 몸을 입체적으로, 2중 3중으로 보호해주어야 합니다. 바로 이런 기능을 하는 것이 방패입니다.

방패는 무엇인가?

오늘 본문에 보면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 나오는 방패는 '뒤레오스'라고 부르는 로마 군인들이 쓰던 방패인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당시 로마군의 방패는 온 몸을 막아주는 대형 방패였습니다. 역사기록을 보면 로마군의 방패는 처음에는 작고 둥근 모양이었으나 점차 온 몸을 방어해 줄 수 있는 크고 높은 방패로 바뀝니다. 그 모양은 우리나라 방패연처럼 사각형이며, 뒤로 둥글게 굽어 있는 형태입니다. '뒤레오스'라는 이름도 '뒤라' 즉 문짝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나무 문짝' 하니까 상상이 가시지요? 오늘날 전경들이 시위를 진압할 때 쓰는 방패를 떠올리면 될 것입니다. 이 방패의 높이는 약 1.2미터이고 폭은 70센티미터가 될 정도로 큰데 비록 상당히 무겁기는 하지만 적어도 적의 화살공격은 확실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로마군의 전술은 근접전이었습니다. 멀리서 화살을 쏘거나 하는 방법보다 먼저 이 큰 방패로 방진(方陣)대열을 이루어 진군하는데, 이 방진형태란 방패를 길게 늘여 펴서 병사들의 앞과 옆을 가리고, 위로는 하늘방향도 가려서 완전한 방어를 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방패를 배열하면 마치 탱크의 장갑판처럼 적군이 아무리 화살을 쏴도 별로 효과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안전하게 적군과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한 뒤 투창을 던져 적군의 진형을 무너뜨린 후 곧바로 돌진해 글라디우스라는 짧은 검으로 적을 찔러 죽이는 작전을 썼던 것입니다. 이러한 작전을 쓰는 데 있어 크고 튼튼한 방패는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무기였습니다.

이 방패의 재료는 무엇인가? 나무판 여러 개를 나란히 연결해서 그 위에 가죽을 덧대고 테두리에는 금속 테를 둘렀습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로마 군인들이 쓰는 방패는 아주 튼튼할 뿐 아니라 특히 불화살이 날아왔을 때 화살이 방패에 박히면 금방 꺼지게 만든 것입니다. 어떻게 불이 꺼지냐? 방패 재료는 나무지만 그 위에 가죽을 입혀 불이 번지지 않고 꺼지는 것입니다. 로마 병사들은 전투 전에 이 가죽을 물로 축여놓았다고 합니다. 물 먹은 가죽에 불이 붙겠습니까? 가죽만 해도 불에 잘 타지 않는데 물까지 축여놓으면 불은 다 꺼지고 맙니다. 오늘 본문에 '악한 자의 모든 화전(불화살)을 소멸하고'라고 할 때 이 소멸이란 불화살에 붙은 불을 '끈다'(소화=消火)는 뜻인데 바로 이 방패가 불화살의 불을 꺼버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에 나온 말입니다.

믿음의 방패로

이러한 로마 군인의 방패를 보면 크게 세 가지 정도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런 로마 방패의 특징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정말 중요한 교훈을 주는 것입니다.

첫째, 이 방패는 크고 높아서 적군의 화살로부터 군인을 안전하게 보호해 줍니다. 작고 원형인 방패는 기껏해야 몸의 한 부분만 보호해주는데 이렇게 큼직하고 높은 방패는 세워 놓으면 거의 온몸을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 믿음은 커야 합니다. 그리고 높아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면 크고 높은 눈과 비전을 가지게 됩니다. 믿음이 없으면 눈앞에 있는 일들만 보기 때문에 두려움도 생기고 자신감도 없습니다. 하지만 믿음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 11:1)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조상들은 지금은 당장 힘들고 어렵지만 믿음을 가지고 저 멀리 있는 하나님의 증거와 약속을 보았던 것입니다. 바로 그 믿음 때문에 어떠한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고 저 높은 곳을 바라보며 힘 있게 나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기왕 예수 믿을 것, 좀 더 수준 높은 믿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겨우 인생의 작은 문제에 얽매어 복닥거리지 말고 인생의 저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크신 약속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가지십시오.

둘째, 이 방패는 앞이나 옆에서 쏘는 화살뿐 아니라 공중에서 위에서 쏟아지는 화살도 막아줍니다. 사실 군인들에게 있어 앞이나 옆에서 직접 날아오는 화살보다 머리 위에서 날아오는 화살이 훨씬 두려운 대상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영화 같은 데서 보셨을 텐데 몰려오는 적군을 제압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수많은 궁수들이 일시에 공중으로 화살을 발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수많은 화살은 병사들 위로 비 오듯 쏟아지는데 이 쏟아지는 화살에 온 몸을 찔려 수없이 죽고 다치게 됩니다. 한번 상상해 보세요. 하늘에서 비 오듯 쏟아지는 그 화살이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입체적 공격입니다. 전후좌우뿐 아니라 위로부터도 공격해서 적을 무력화시키는 것이지요.

원수 마귀의 공격은 입체적인 공격이며 2중적인 공격입니다. 입체적인 공격이라 함은 화살로 어느 한 쪽만 쏘는 것이 아니라 앞뒤 위아래 할 것 없이 사방에서 화살을 쏘며 특히 우리의 가장 허술한 곳, 제일 약한 곳을 끊임없이 공격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무서운 공격을 막아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또 사탄의 공격은 2중의 공격이라고 했는데 이 말은 사탄이 그냥 화살만 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불을 붙여서 화전(火箭), 즉 불화살을 쏜다는 말입니다. '불화살'이란 화살촉 뒤에 송진을 바른 끈을 매달아 불을 붙여서 쏘는 것입니다. 사탄은 이 불화살의 명수입니다. 불화살을 쏘는 이유는 화살로 우리를 쏘아 죽이는 것 뿐 아니라 요새를 태워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불화살로 우리 마음에 불을 붙입니다. 의심의 불, 불안과 걱정의 불, 염려의 불, 미움과 분노의 불을 붙여 우리의 신앙을 송두리째 태워버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러한 입체적인 공격, 2중의 공격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방패를 가져야 합니다. 믿음은 우리를 지켜주되 어느 한 부분만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온 몸을 다 지켜주고 전후좌우 위아래에서 날아오는 유혹과 시험을 다 막아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주 예수 믿는 힘으로 온 세상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 이기네♬"(찬송가 397장)

간혹 시험 근심이 아예 없기를 바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아예 근심걱정 시험거리가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 편하게 신앙생활 할 텐데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수마귀의 시험의 불화살이 아무리 무섭다 해도 마귀에게 "제발 불화살 좀 쏘지 말아주세요"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것은 불신앙입니다. 믿음은 무엇이냐? "야, 마귀야 어디 쏴봐 그 까짓것 믿음의 방패로 다 막아버릴 테니까" 해야 믿음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믿음의 용사들은 로마 군인들처럼 이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불화살을 쏘는 원수마귀에게 접근하여 17절에 나오는 말씀의 칼로 찔려 무찔러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이 방패가 제 역할을 하려면 혼자는 안 됩니다. 방패의 재료로 나무만 쓰는 것이 아니라 가죽과 금속이 어우러져 만들기 때문에 튼튼할 뿐 아니라 불이 안 붙는다고 했습니다. 거기다가 가죽에 물까지 축여 놓습니다. 우리 신앙이 이와 같습니다. 교회 안에는 여러 가지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갈등도 생기고 다툼도 생깁니다. 하지만 갈등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똑같은 생각, 똑같은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하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비록 갈등과 다툼이 있다 해도 이렇게 서로 다른 성격과 특징이 모여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나무 같이 튼튼하지만 불이 붙으면 금방 타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죽 같이 질기지만 인내심이 강한 사람도 있습니다. 또 금속처럼 강하지만 때로는 너무 강해서 남과 부딪히면 큰 문제가 생기는 사람, 또한 물처럼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아무런 소신도 없는 사람으로 보이지만 물처럼 어울려 남들과는 절대 갈등을 안 일으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자 하나씩 놓고 보면 장점도 있지만 약점도 만만치 않게 많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한 쪽 사람들만 모여 있으면 문제가 더 생기는 것입니다. 특정 지방이나 학교, 특정 직업만 모이면 잘 될 것 같아도 오히려 약점이 더 많습니다. 부부도 성격이 비슷하면 잘 살 것 같지만 오히려 더 많이 싸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는 다양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 다양성 때문에 때로는 갈등도 생기지만 참 이상하게도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잘 조화를 이루기만 하면 천하무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교회요 믿음이라는 말입니다.

또한 이 방패를 들고 적진으로 진격할 때 반드시 방패와 방패를 좌우로 연결해야 합니다. 저는 어떤 일방적인 권투경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한 쪽 선수는 아주 노련하고 실력이 출중한 반면, 다른 쪽 선수는 실력도 부족하지만 너무 긴장을 해서 안쓰러울 정도로 일방적인 게임을 하게 된 것입니다. 마치 어른과 초등학생이 싸우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느냐? 실력이 부족한 선수가 가드를 올려 얼굴을 가리면 이쪽 선수는 배를 때립니다. 배를 가리면 이번에는 얼굴을 때립니다.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방패가 크고 길다고 해도 내가 들고 있는 방패 하나만 가지고 날아오는 화살을 막으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앞을 막으면 옆으로 화살이 날아와 죽습니다. 옆을 막으면 앞으로 화살이 날아옵니다. 앞도 막고 옆도 막으려다 보면 어느새 화살이 위로 날아와 꼼짝없이 죽고 맙니다. 그래서 아무리 방패가 커도 혼자서는 절대로 화살을 못 막는 것입니다. 반드시 여러 명이 함께 붙어서 방패를 연결해 앞도 막고 옆도 막고 위도 막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입체적인 공격에 맞서 입체적인 방어를 하는 것이 바로 앞서 설명한 로마군의 방진대형입니다.

우리 신앙에도 협력과 팀워크가 정말 중요합니다. 혼자 똑똑하고 잘 나서는 절대 온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목사나 교회 지도자 혼자 잘 나서 저 멀찍이 앞서 혼자 달려가면 교회는 깨집니다. 성도 몇 명만 열심히 뛰고 나머지는 구경하며 판단하는 교회는 잘 될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믿음의 형제자매끼리 함께 모여서 힘을 합하고 서로의 장점을 연결하면 누구도 깨뜨릴 수 없는 천하무적의 힘 있는 신앙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방진대형입니다.

믿음의 방패로 승리하리라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인 모니카와 더불어 기독교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어머니로 기억되는 사람이 바로 헬레나(Helena)입니다. 헬레나는 여관집 딸로 태어나 로마의 장군이었던 콘스탄티우스 클로루스와 결혼하여 외아들 콘스탄티누스를 낳습니다. 이 콘스탄티누스가 바로 로마에서 기독교를 공인한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되는데 그의 어머니 헬레나는 아주 독실한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서 아들에게 이 신앙을 심어주어 결국 주후 324년 기독교를 공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콘스탄티누스 이전의 로마 황제들은 네로 황제처럼 기독교를 극심하게 박해해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의 원형경기장에서 맹수의 밥이 되거나 십자가에 매달려 불타 죽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헬레나의 영향을 받아 크리스천이 된 콘스탄티누스는 로마의 황제 자리에 오르기 위해 숙적 막센티우스와의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러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콘스탄티누스의 군대는 막센티우스의 군대에 비해 터무니없이 약했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적 결전이 있기 전날 밤 콘스탄티누스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환상 중에 십자가가 보이는데 그 십자가에는 '이 징표로 너는 승리하리라'는 문구가 써있었다고 합니다. 콘스탄티누스는 이 십자가를 모든 병사들의 방패에 붙이고 나가 싸워서 이김으로 로마제국의 황제 자리에 오를 수 있었고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이 승리를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믿고 기독교를 공인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하자, 어머니 헬레나는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지순례에 나섰습니다. 예루살렘과 성지를 방문한 헬레나는 중요한 지점마다 세워진 우상의 신전을 다 부수고 웅장한 교회를 많이 지어 지금도 성지순례를 가면 이 교회들이 남아있습니다. 믿음의 승리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승리를 위해 우리에게 방패를 주십니다. 기독교는 전투적인 종교이며 승리의 신앙입니다.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힘을 주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내 힘으로 싸우는 것 아닙니다. 내 능력으로 이기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승리케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여러분 손에 믿음의 방패를 들려 주셨습니다. 내 손에 누구도 뚫을 수 없는 방패가 들려 있는데 세상에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오늘도 이 치열한 영적 전쟁터에서 믿음의 방패를 들고 나가 싸워 승리함으로 내 영광, 내 이름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여러분 되기 바랍니다.
(이하준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