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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절] 감사의 능력 (요 1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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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는 삼중고의 장애자였습니다. 보지 못했습니다. 듣지 못했습니다. 말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고난과 역경에 쓰러지지 않고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 당당히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책을 저술했습니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88세까지 장수했습니다. 노년에 이르렀을 때 한 신문기자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 일평생을 살아왔습니다. 그것 때문에 불평하며 하나님을 원망한 적은 없습니까?" 헬렌 켈러는 단호히 말했습니다. "없습니다! 내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기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어찌 하나님을 원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점점 감사가 사라지는 시대 속에서 살아갑니다. 은혜를 구하는 사람은 많지만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고 권면합니다. 범사(凡事)는 모든 상황(all circumstances)' 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나 형편과 상관없이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행복할 때, 기쁠 때, 잘 될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낙심이 되는 상황에서도, 탄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같이 찬양합니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로운 봄철에 감사 외로운 가을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 헤쳐 나온 풍랑 감사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본문을 통해 우리는 감사가 삶의 큰 능력임을 알게 됩니다. 41절에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예수의 감사는 죽은 자가 살아난 후 감사하는 상황이 아니라, 죽은 지 나흘이 되어 썩는 냄새가 풍기는 무덤 앞입니다.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께서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라고 기도하십니다. 아직 응답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이미 응답해주셨다고 믿고 감사하신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 앞에 충분히 원망과 불평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 것으로 알고 원망과 불평 대신 먼저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할 때에 생각지도 못하는 여러 가지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감사의 능력은,


첫째로, 기적을 불러옵니다

사탄이 지구상에 내려와 유럽의 노르웨이에 창고를 지었답니다. 사탄의 창고에 각종 씨, 곧 미움, 슬픔, 불평, 원망 등의 씨들을 저장해 놓았습니다. 이 씨들은 인간의 마음 속에 뿌려져 싹이 잘 났는데, 한 동네 사람들한테는 효력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 동네의 사람들은 어떤 슬픈 상황과 절망적 처지에서도 언제나 감사하는 자들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에는 사탄이 씨를 뿌릴 수 없다' 는 노르웨이 속담의 유래입니다. 어떤 일을 당해도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사탄이 틈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은 마귀를 초청하는 초대장과 같습니다. 그러기에 어떤 경우에도 감사할 때 놀라운 기적을 보게 됩니다.

요한복음 6장에 예수께서 기적을 일으키신 장면이 나옵니다. 저녁때쯤 되어 사람들이 배고픔을 느끼게 되자, 안드레가 어린 아이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옵니다. 그 때 예수께서 축사를 하셨습니다. 여기의 '축사' 라는 말은 영어로 'Give Thanks' , 감사의 기도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감사기도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성경은 '저희가 배부른 후에 남은 조각을 거두니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고 증거합니다. 감사의 능력입니다. 기적을 구한 기도가 아니라 단순한 감사의 기도가 불러일으킨 기적입니다. 그러기에 오병이어의 기적은 감사의 결과입니다.

본문 41절에도 예수님은 죽은 지 나흘이 되는 나사로의 무덤을 찾아가 돌문을 옮겨 놓고 기도하셨습니다. 기도의 내용인즉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예수님은 죽음을 앞에 놓고 먼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먼저 감사할 때 기도가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죽었던 나사로가 살아났습니다. 슬퍼 울던 자들이 기뻐하며 울었습니다. 감사의 기도가 기적을 불러온 것입니다. 우리는 결과에 대한 감사보다 실패와 죽음 앞에서도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감사가 하나님께 상달될 때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불평하며 슬퍼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알고 먼저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야말로 기적을 불러오는 능력이 있습니다.


둘째로 사탄을 물리칩니다

머린 케러더스의 '찬양을 통한 영적 능력(Spiritual power through praise)' 이란 책의 내용입니다. 미국 사업가의 10살 난 딸에게 귀신이 들어갔습니다. 아이는 동생을 미워하며 눈에 띄기만 하면 마구 때립니다. 몇 년 동안 병원을 다녀도 낫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머린 케러더스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그들에게 말합니다. "당신들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알게 하시려 이 아이를 주셨는지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은 당신의 가정에 가장 필요한 은혜와 축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진심으로 감사하고 찬양하십시오." 케러더스 목사님의 말씀이 처음에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들은 2주 동안 계속 감사하고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상태가 나아지기는커녕 더 발작을 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감사와 찬양을 계속합니다. 하루는 그 아이가 화분을 들고 들어오더니 웃으면서 방바닥에 깨뜨립니다. 흙과 화초와 화분 조각이 방바닥에 흩어졌습니다. 그 때 부모는 기겁을 하고 놀랐지만 오히려 "주님 감사합니다. 저희를 깨닫게 하여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고 찬양했더니 그 순간 귀신이 떠나고 아이가 깨끗해진 것입니다.

감사와 찬송은 사탄을 물리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사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억지로라도 찬양하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감사와 찬송은 사탄을 정복하는 무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귀와 싸우는 가장 신령한 무기는 감사입니다. 역대하 20장에 보니, 유다 여호사밧 왕 때에 모압과 암몬 사람들이 연합하여 공격해왔습니다. 그때 여호사밧 왕은 온 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오직 주 만 바라보나이다' 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노래하는 자들에게 예복을 입혀 군대 앞에서 크게 찬송하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적군들이 자중지란을 일으키며 서로 죽입니다. 여호사밧 왕은 손 하나 대지 않고 감사와 찬송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우리도 영적 전쟁에서 감사의 능력만이 사탄을 물리칠 수 있음을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


셋째로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우리 생애 최고의 해' 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2차대전 중 헤롤드 럿셀이란 공수부대원이 전쟁에 나갔다가 포탄에 맞아 두 팔을 잃어 불구자가 됩니다. 참혹한 좌절에 빠집니다. "나는 이제 쓸모 없는 하나의 고깃덩어리가 되었구나." 그런데 그에게 믿음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잃은 것보다 가진 것이 더 많다고 자각을 하게 됩니다. 의사가 그에게 의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것으로 글을 쓰고 타이프를 치기 시작합니다. 그의 이야기가 영화화되어 직접 출연하게 됩니다. 그는 정성을 다해 연기를 합니다. 그 해 이 영화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탑니다. 상금을 상이용사들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기자들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당신의 신체적인 조건이 당신을 절망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그는 분명히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나의 육체적인 장애가 도리어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잃어버린 것을 계산할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고 감사하면, 잃은 것의 열 배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것에 눈을 돌릴 때는 오직 절망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불가능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가진 것을 세어 보면 더 많은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은 잃은 것에 대하여 고민하고 슬퍼하지 말고 주신 것들을 보고 감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며 사십니까? 아니면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십니까?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감사는 덕목이 아니라 본질입니다. 감사 없는 사람은 신앙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는 그 사람의 영성을 측정하는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얼마나 교회를 사랑하는 지 는 그 사람의 감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믿음이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하나님과 관련시키며 감사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사람은 매사를 인간적인 눈으로 보고 판단하기에 불평과 불만으로 일관합니다. 감사와 불평은 할수록 커집니다. 감사를 할수록 감사의 조건이 커지고 불평할수록 불평할 일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맥추감사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다음에 무엇을 심고 가꾸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원을 얻은 후 구원 얻기 전과 달라진 것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 그것을 감사하는 절기로 삼아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감사가 넘치는 나라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잘 살고 있습니다. 감사를 잘하는 민족이 하나님께 복을 받는 민족이 된 것입니다. 소련의 최고 지도자였던 후르시초프의 말입니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된 것은 'Thank you' 를 가장 많이 말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심지어 'No' 라고 말할 때도 'Thank' 를 사용하여 'No thanks'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감사하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감사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베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상황이나 환경을 초월한 감사로 인해 얻어지는 감사의 능력으로 언제나 복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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