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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 감사는 기적이다 (막 6:35-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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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서양격언에 "제일 가르치기 어려운 수학문제는 우리가 받은 축복을 세어보는 문제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이 감사를 안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눅17:17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라고 묻고 있는 이 말씀은 인생의 막장에서 구원받고도 감사를 모르는 인간에 대한 따끔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어느 집사님이 갓 태어난 아기의 손가락을 하나씩 세면서 열 손가락을 다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감사를 하지 않는 인생은, 마치 돼지가 도토리 나무 밑에서 떨어진 열매를 잘 주워 먹으면서도 그 도토리가 어디서 온 것인지 위를 한번도 바라보지 않는 것과 같은 인생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들의 뚜렷한 특징인 것이다.

무말랭이처럼 말라비틀어진 루 게릭병(근육 무력증)이라는 불치의 병에 걸린 육체를 지니고 언제나 휠체어에 앉은 채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습다. 겨우 20세가 되던 해에 이 병에 걸렸다는 통고와 함께 앞으로 1, 2년 이상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학적인 사형선고까지 받았습니다. 천우신조(天佑神助)랄까. 죽음이 선고가 있은지 무려 4반세기 이상을 살고 있긴 하지만 1985년에는 또 다시 폐렴에 걸려 기관지 절개 수술을 받아 말하는 기능마저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그 불행과 고통을 무어라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당사자인 호킹(Howking)박사의 <시간과 역사>라는 책을 대하면 유달리 농도 짙은 감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가득차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선 우리가 통상 머리말이라고 하는 부분을 그는 "감사의 말"이라는 제목 하에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의 글이 또한 전개되어 가면서 그는 계속하여 자기의 행복을 고백하고 타인에 못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부단히 감격하고 있습니다.

호킹은 만인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엄청난 불행의 요건을 남달리 많이 지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히려 인생을 긍정적으로 이해하며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삶의 자세로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감사하는 정신적인 자세가 아니라면 그가 어찌 그렇게 불편한 몸을 이끌고 우리나라까지 와서 강연을 하겠다는 엄두인들 내겠습니까? 호킹은 남달리 값지고 성공적인 삶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는 원인은 곧 감사로 충만한 정신 자세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흔히 그를 현대의 살아 숨쉬는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평하면서 '시공의 마술사'인 아인슈타인에 버금가는 이론 물리학자라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나이 겨우 32세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또 학문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왕립협회의 회원이 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영국 케임 브리지 대학의 루카스(Lucasian) 수학 교수로서 뉴턴의 영예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주위에는 건강, 지위, 재산, 가문, 학벌, 건전한 가족 등 남이 부러워할 만한 여건들을 한 몸에 독차지하고서도 불평 불만에 사로잡혀 찌들고 비뚤어진 삶을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런 사람은 천당에 옮겨다 놓아도 거기에서도 불평거리를 찾고 천국에 들어간다해도 지옥의 삶을 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남이 보기에 아무리 고통스러워 보이는 삶의 여건을 지니고 있다고 할지라도 호킹 박사와 같이 본인의 기본적인 자세만 제대로 갖추고 있다면 감사가 충만한 생애를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 인간 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맥추감사주일: 우리는 다음주를 맥추 감사절로 지킵니다. 맥추절은 신약 성경에서 오순절이라는 단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행2:1)

맥추절이란 유월절이 지난 칠 주 후에 농사를 지어 첫 번 째 추수한 곡식의 첫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날을 말합니다. 그래서 맥추절을 칠칠절 이라고도 합니다.

  맥추감사절의 기원은  신16:9-11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날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대로 힘을 다해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는 날입니다.(10절) 우리는 지난 6개월 동안 열심히 살아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받은바 은혜를 헤아려 보며 감사를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진리는 시127편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은총 없이는 아무리 수고의 눈물을 흘린다해도 열매 맺을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지키지 않으시면 파수꾼의 경성도 헛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개인과 가정과 그리고 교회와 나라와 민족에게 허락한 축복을 주님께 감사의 삶을 살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자식이 부모의 은혜를 감사하듯 성도가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상응의 예물을 드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마음 속에 감사가 있는 사람은 삶이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맥추절은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하심같이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즐거워해야 하고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 함께..."(11절) 라고 말씀하심같이 이웃과 함께 기뻐하고 감사하며 나누는 맥추절이 되어야 합니다.

3.감사를 선택하신 주님: 우리는 우리의 선택에 의하여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살수 있습니다.

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잔의 물을 누군가로부터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한 잔의 물을 받고 " 고맙습니다. 참 물을 잘 마셨습니다"라고 감사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똑 같은 환경에서 똑 같은 한 잔의 물을 받아 마시고는 "물이 참 맛이 없네요, 컵은 옛날 구석기 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군요"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감사하라고 명령형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감사하면 우리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기를 참으로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을 보면 장정만 5천명이 되는 엄청난 무리를 먹일 떡을 가지고 오라 하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구해온 것이 겨우 오병이어 였습니다.
이 적은 것을 들고 예수님께 나온 제자도 한심하기 그지 없는 사람이든지 아니면 믿음이 엄청나게 좋은 사람이든지 아니면 활량한 들판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떡을 요구하시는 예수님께 대한 반발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만 명의 군중에게 저녁을 먹여야 할 이 중대한 시점에서 어린 아이 점심 도시락 하나를 달랑 구해서 주님하고 내미는 제자가 한없이 무능하고 어리석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떼를 지어 앉게 하시고 그 오병이어를 하늘로 드시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그 떡을 제자들에게 나눠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이 12바구니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축사라는 말이 감사하며 축복한 것을 의미합니다.

4.아름다운 예물: 왜 예수님께서 그 하찮은 도시락을 받으시고 그것을 들고 야단치시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축복하고 감사했을 까요? 그것은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하찮은 것에 지니지 아니하지만 주님 예수의 눈에는 분에 넘치는 예물이었습니다.

막12:41-43을 보면 예수께서 연보 궤를 대하여 앉으사 무리의 연보 궤에 돈 넣는 것을 보실쌔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 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 예물이 실로 아름다운 예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을 살리기도하고 죽이기도 하는 돈 무소불위의 존재임이 분명하나 그것 중에 우리 속어에 검은 돈, 더러운 돈이란 말도 있습니다.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돈이 새 것이나 헌 것이냐를  떠나 아름다운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의 손에 들려저서 주님께 바친 하찮은 도시락은 그 아이의 전부요 어린 것이 어쩌다 점심 먹는 것도 잊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예수께서 걱정하시는 것을 보고 자신의 도시락을 선뜻 자진하여 내놓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5. 놀라운 기적: 한 어린 아이가 먹어도 시원찮은 도시락 한 개가 주님 손에 들려져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때 만나가 쏟아지는 것보다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떡을 떼면 뗄수록 한없는 떡이 쏟아져 나옵니다. 물고기 구운 것도 그렇습니다. 모두가 배불리 먹었습니다. 먹고도 남았습니다. 기쁘게 드린 작은 예물을 받으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2006년 우리 가능교회가 드리는 맥추절이 이 어린 아이의 드린 예물처럼 헌신의 예물이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감동시키시고 남는 예물이 되어 그 예물로 인하여 우리 가정 위에 바라는 소원이 응답되는 기적이 임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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