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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대로 거두리라 (갈 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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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의 스트로사 청년이 부자인 바턴을 찾아가 말합니다. "워싱턴에 소매상을 차리려 하는데 2천불만 빌려 주십시오." 담보물을 요구하였지만 스트로사는 담보로 내놓을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바턴은 담보물 없이는 돈을 빌려줄 수 없지만 청년에게 믿음이 갔습니다. 그래서 무담보로 2천불을 빌려 주었습니다. 10년 후 세계적인 대공황이 닥쳐왔습니다. 바턴의 사업도 도산되어 부채를 갚지 않으면 재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스트로사가 바턴을 찾아갔습니다. "얼마나 부채를 지셨습니까?" "7만 5천달라요." "제가 드리겠습니다. 전에 빌려주신 돈으로 큰 사업체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빌려 준 2천불은 다 갚지 않았습니까?" 이 말에 스트로사는 "선생님께서 빌려주신 돈은 모두 갚았지만 도와 주셨던 은혜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어려운 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돕는 것이 저의 의무입니다" 라며 거액을 갚아 주었답니다. 덕분에 바턴은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청년에게 베풀었던 도움이 자신이 어려울 때 더 큰 도움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둔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둡니다. 악을 심으면 재앙을 거두고 선을 심으면 축복을 거두게 됩니다.

우리들이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는 그대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때가 되면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곡식은 봄에 심고 가을에 거둡니다. 과일나무를 심으면 몇 년 후 그 열매를 얻게 됩니다. 재목을 기대하고 산에 나무를 심으면 몇 십 년 뒤 아름드리 목재를 얻게 됩니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집니다. 어떤 것은 매일 심고 매일 거둡니다. 어떤 것은 매월 심고 매월 거둡니다. 어떤 것은 매년 심고 매년 거둡니다. 어떤 것은 부모가 심고 자녀가 거둡니다. 어떤 것은 이 세상에서 심고 하늘나라에서 거둡니다. 풍년을 기대한다면 곡식을 잘 심어야 하듯, 복된 인생 복된 후손 복된 내세를 바란다면 축복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본문 8절은 두 종류의 심는 자를 소개합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자기 본능이나 충동이나 기분대로 산다면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입니다. 이는 썩어질 것밖에는 아무것도 거둘 수 없습니다. 또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가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성령의 소원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이는 영생을 거두는 자들입니다. 즉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 심은 대로 거둔다는 진리입니다. 예수께서도 마태복음 7장 16절을 통해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고 말씀하시며 무엇이든지 사람은 심은 대로 거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육체를 위하여 심어 썩을 것을 거두지 마시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가 되어 풍성한 열매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가 되려면,

첫째로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젊은 화가 지망생이 있었습니다. 유명한 화가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었습니다. 그림을 그려 가지고 화랑을 찾아갔습니다. 그림을 본 화랑 주인은 말합니다. "3년 안에 팔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청년은 기분이 몹시 상했습니다. 옆에 당대 최고 화가의 그림이 여러 점 걸려 있었습니다. 모두 판매되었다는 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저 그림들은 언제부터 전시되었습니까?" "이 화가의 그림은 전시된 지 사흘이면 모두 팔려 버립니다." 청년은 그 화가를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제가 그린 그림이 3일이면 팔려나가게 할 수 있을까요?" 화가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청년이여, 그림을 3일만에 팔 생각을 하지말고 3년 걸려 그림 하나 그릴 생각을 하게나."

아무리 급해도 자신을 속여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앞에 거짓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심은 대로 거둔다고 본문 7절은 말씀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여기에서 '스스로 속이지 말라' 는 말은 '착각하지 말라' 는 뜻입니다. 착각은 자유입니다. 착각이 때로는 편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하여 착각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는 거짓이 통하지 않습니다. 거짓으로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다는 착각은 금물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십니다. 여기의 '만홀히 여기다' 는 말은 '미크테리죠' 라는 말로 '사람 앞에서 코끝을 돌리다 즉 코방귀를 뀌다' 라는 뜻입니다. 비웃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도 조롱당할 분이 아니요 멸시 당할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진실을 찾으십니다. 진실이 드러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계시기에 사필귀정이 가능합니다.

세상은 진실하신 하나님이 통치하십니다. 그러므로 속이는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진실하신 하나님이 관리하시기에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8절 말씀을 보니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고 하십니다. 무엇을 심든지 심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심는 그대로 거두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쁜 것을 심고 좋은 것을 거두려는, 적은 것을 심고 많은 것을 거두려는 하나님과 자신을 속이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3.1운동 당시 수표교 감리교회를 담임하던 신석구 목사님이 독립선언문 33인의 민족 대표가 되었습니다. 이는 기도 끝에 응락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안 어떤 사람이 신석구 목사를 찾아가 "이것은 정치운동 같아 보이는데 목사로서 이런 운동에 가담하는 것이 옳습니까?" 이에 대한 신 목사의 대답은 "조상적 부터 전하여 내려오던 강토를 잃어버린 것도 죄인데 이번 기회에 찾으려 힘쓰지 아니한다면 더 큰 죄가 될 것 같아 서명하였오." 또 묻습니다. "일본이 얼마나 강한 나라인데 만세 좀 부른다고 독립이 되겠습니까?" "성경에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하셨으니 만일 내가 독립을 위하여 죽으면 수천 수백 명의 마음 속에 민족 정신이 심어질 것이 아니요." 시기 상조가 아니냐 물을 때 신석구 목사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나도 이른 줄은 안다. 그러기에 나는 독립을 거두러 가는 것이 아니라 독립을 심으러 가노라." 참으로 감동적인 말입니다. 그러므로 거두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낙심치 말고 부지런히 심어야 합니다.

잘 참고 인내하는 사람을 '인동초' 에 비유합니다. 눈 속에 있던 인동초는 늦겨울, 채 봄이 되기 전에 열을 발산하여 자신을 덮고 있는 눈에 종 모양의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봉오리를 조금씩 터뜨리다가 결국 눈을 뚫고 솟아 나와 꽃을 피웁니다. 인동초처럼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낙심치 말고 끝까지 인내함으로 열매를 거두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본문 9절은 말씀합니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 때가 이르면 그대로 거둘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그때에 거두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참아야 합니다. 인내는 중요합니다. 인내하지 못해서 일을 그르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선을 행하다가 조금만 어려워도 낙심하고 주저앉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절대로 낙심치 말고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그대로 거두는 축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착한 일을 해야 합니다

한국 전쟁이 막 끝나가던 해 가을이었습니다. 미국 오래곤주 유게네 마을 회관에 종교 영화를 상영한다는 광고가 붙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영화를 관람합니다. 한국 전쟁이 낳은 고아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영화가 끝나며 누군가 이들을 보살펴 줄 손길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영화를 본 농부 부부가 집으로 가며 대화합니다. "여보, 아무리 가난한 농부지만 그 아이들을 잊을 수 없구려. 우리가 그 아이들을 위해 뭘 좀 할 수는 없겠소?" 형편이 넉넉지 못한 농부 부부가 도와주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자꾸만 전쟁 고아들이 눈에 아른거리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우러러 나옵니다. 결국 그들은 땅을 팔아 한국을 방문합니다. 전쟁 직후의 한국은 형편없었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대로 전쟁 고아가 헤아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농부 부부는 전쟁 고아 8명을 데리고 미국으로 돌아옵니다. 이 사실이 신문에 나자 여러 단체에서 돕겠다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 후 농부 부부는 전쟁 고아들을 돕는 기관을 만들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홀트 아동복지재단입니다. 홀트 부부는 선한 씨앗만 심은 것뿐인데 '홀트 아동복지재단' 이라는 좋은 열매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본문 10절은 증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라고 성경은 권면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복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선행을 하도록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원받은 이들은 선행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에베소서 2장 10절은 말씀합니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전에 하나님이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즉 구원의 목적이 선을 행하게 하심이라는 뜻입니다. 사실 선을 행함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령의 도움을 받으면 선행도 기쁨으로 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행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보상이 따름을 믿어야 합니다. 선한 일을 행하면 이 땅에서 뿐 아니라 내세에도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질서 가운데 불변의 진리는 심고 그대로 거두게 하시는 법칙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심을 것인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사랑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믿음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용서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기도의 씨앗을 심고 헌신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물질의 씨앗을 심고 전도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교회를 사랑하는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될 줄로 믿고 심으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둡니다. 자기가 심은 것을 모른다고 회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닿는 대로 선을 심고 복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악을 심고 재앙을 거두지 말아야 합니다. 부디 하나님과 자신을 속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낙심치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선을 심을 때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실 줄로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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