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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가랴의 찬송 (눅 1:6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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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타메론 감독의 <타이타닉>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분을 수상했습니다.
이 기록은 1959년 벤허와 타이기록입니다.
이 영화에서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큰 유람선이 빙산에 부딪혀 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호화로운 유람선은 아비규환의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배에는 구명보트가 작았습니다. 전체 승객의 1/3밖에 탈 수 없었습니다.
이 혼란 가운데 남자들은 어린아이와 부녀자들을 먼저 구명보트에 태웠습니다.
음악을 연주하던 실내 관현악단의 사람들이 마지막 연주를 하고 작별인사를 하고 구명보트를 향해 갑니다. 그런데 바이올린 연주자 한 명이 끝까지 남아서 혼자 찬송가를 연주합니다.
자연스럽게 나머지 연주자들도 다시 돌아와서 함께 연주를 합니다. 배와 함께 죽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선장도 함교로 갑니다.
그 때 울려지는 음악은 찬송가 364장입니다.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십자가 짐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이 사람들은 요동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배와 함께 바다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온 몸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옥 중에서도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 때 지진이 일어나고 옥 문이 열리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간수와 가족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 타이타닉의 음악가들은 최후의 순간에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이 찬양은 일생동안 한 음악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찬양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느 때나, 어디에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찬양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 감사할 때나 불평이 나올 때, 그리고 기도마저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을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 찬양에는 세 가지의 힘이 있습니다.

㉠ 위로 올라가는 힘이 있습니다.
찬송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앙 고백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그리고 찬양은 나를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인도해 주는 힘이 있습니다.

㉡ 나의 가슴 속에 파고드는 힘이 있습니다.
찬송은 근심 가운데 있는 나에게 위로와 평안을 줍니다. 죄 가운데 있는 나에게 회개와 용서의 기쁨을 줍니다. 좌절과 낙심 가운데 있는 나에게 용기와 소망을 줍니다.
찬송에는 나의 가슴 속에 파고드는 힘이 있습니다.

㉢ 밖으로 뻗어나가는 힘이 있습니다.
찬송은 나에게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도 힘을 줍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어려울 때 성도들은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함께 하나님의 위로와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이것은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공동체의 찬양은 서로에게 힘과 위로와 능력이 됩니다.

◈ 예배는 하나님께 우리를 드리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배에 성공해야 합니다. 예배시간에 교회에 앉아 있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중해야 합니다. 마음을 다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찬송을 힘있게 불러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찬송을 부를 때 몇 절인가에 따라서 인상이 달라지면 안됩니다.
아휴~ 이 번에는 5절까지 있네 언제 다 부르나.... 이러면 곤란합니다.

◈ 크로스비라는 여자는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입니다. 그런데 9,000여편에 달하는 찬송시를 쓴 사람입니다.
우리들이 애창하는 찬송도 많이 있습니다.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187장 너희 죄 흉악하나, 204 장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434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
크로스비는 생후 6 주만에 의사의 부적절한 치료로 시력을 잃고 시각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할머니가 들려주는 성경이야기를 듣고 영의 눈이 열려서 기도하는 중에 감동을 받고 많은 찬송시를 남겼습니다.
그녀는 아홉 살 때 이런 기도를 드렸다고 전해집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나에게 시력을 허락해 주신다 해도 나는 안 받겠습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밝은 눈을 주실터인데, 세상에서 더럽혀지지 않은 깨끗한 눈으로 우리
주님의 얼굴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내 눈을 멀게 한 그 사람을 만난다면 나는 그에게 한없는 감사를 드리겠다."

◈ 우리 나라에도 비슷한 시인이 있습니다.
나면서부터 뇌성마비로 심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송명희 시인입니다.
언젠가 이 시인의 간증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눈앞에 있는 화장실에 가는데도 온 몸을 부르르 떨며 전심전력을 쏟고 땀을 닦으며
몇 번이나 쉬고서야 겨우 변기에 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신호가 오면 언제든지 달려가 앉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총인지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한마디를 하는데도 하늘에 숨이 닿도록 목에 힘을 주고서야 겨우 한 단어씩 띄엄띄엄 마음을 토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하고 싶은 말을 하며 산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손가락에 힘이 없으면 발가락으로, 발가락에 힘이 없으면 입으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하며 힘차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게 더 뛰어난 재능이 없음을 한탄했던 것이 얼마나 한심한 불평인지를 알았습니다.
이 시인은 노래합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송명희 시인이 공평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성경은 사람의 가장 큰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당연한 도리입니다.
우리들의 삶에 찬양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 오늘 본문의 말씀은 사가랴의 찬송입니다.
사가랴는 긴 침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시간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믿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불신앙을 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가랴는 불편한 고통의 시간을 잘 지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그 아이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했을 때, 입이 열렸습니다. 불신앙으로 막혔던 입이 믿음의 고백을 할 때 열렸습니다. 그리고 입이 열리자 마자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사가랴의 찬송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메시야를 통해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있어서 세례 요한의 역할을 찬양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묵상과 감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사가랴는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아들을 얻었기 때문에 찬양한 것이 아닙니다. 사가랴의 찬양은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을 알게 된 기쁨의 찬양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눈으로 고백합니다.
구약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찬양합니다.
그 찬양은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하시고 이루신다는 고백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약속을 깨뜨릴 수도 있고 잊을 수도 있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라는 고백입니다.
특히 본문은 구원의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해 줍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73)
그리고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72)
선지자들을 통해서 예언하셨습니다. (70)
구원의 뿔, 메시야를 다윗에 집에 일으키셨습니다. (69)
침묵의 시간을 통해서 사가랴는 구원을 약속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가랴의 마음에는 폭포수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쏟아 부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도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발견해야 합니다.
나에게 있는 고집과 경험을 부인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의 가슴 속에는 구원의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찬송의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 겸손한 사람이 찬양할 수 있습니다.
국어사전에는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의는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겸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겸손하셨습니다.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종처럼 섬기며 사셨습니다.
십자가에서도 자기를 생각하지 않으시고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을 생각하셨습니다.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이 하는 일을 하지 못합니다. 라고 기도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겸손은 자기를 돌아보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대체로 내게 장점이 있으면 우월감을 가집니다.
내게 약점이 있으면 열등감에 빠집니다. 진짜로 겸손한 사람은 우월감에 교만하지 않습니다. 열등감에 비굴해지지도 않습니다. 괴로워하지도 않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께 관심을 두고 감사합니다. 다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친히 구원의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지금도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 이 은혜와 사랑을 묵상하시고 감사하며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잘난 사람은 잘난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대로 산다는 유행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잘났든지 못났든지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손한 성도가 되어 하나님께 관심을 두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시기 바랍니다.

②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가랴는 자신의 아들 요한이 주님의 길을 예비하며 구원의 길을 알리는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을 찬미하였습니다. 기뻐하고 있습니다.
아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알며, 평강의 길로 인도 받게 되는 것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 세례 요한의 사명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었습니다.
【말 3: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
옛날에는 임금님이 궁 밖을 행차하려면 먼저 사람들을 보내어 길을 닦아 놓습니다.
길을 수리하고 장애물을 제거하고 쉴 곳을 만들어 놓습니다.
아버지 사가랴는 성령이 충만하여 갓난 아기 요한을 보고 감격하여 노래했습니다.
"(너는)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예비하여 주의 백성에게 그 죄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라󰡒(76-77)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닦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직접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 "나는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다"(요한 1:23)라고 고백했습니다.

◈ 두 번째 사명은 사람들을 회개시켜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길을 곧게 하는 것은 주님 오시는 길을 곧게 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곧 우리의 마음의 길을 곧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길을 곧게 만드는 것은 회개하고 겸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깨끗한 마음, 겸손하게 낮추어 준비된 마음에 주님은 찾아오십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이 가장 먼저 외친 말은󰡒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3:2)이었습.

예수님과 천국은 같은 의미입니다. 예수님이 계시는 곳이 천국입니다.
예수님이 안 계신 곳은 지옥입니다. 우리의 가정도, 직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가랴의 찬양 속에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대한 통찰력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알리는 사람을 통해서 전달됩니다.
전도는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깊이경험한 사람은 전하고 싶어합니다.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구원도 받지 못한 사람들, 영적인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며 전도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내가 아직도 하나님의 구원의 가치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구원의 소식을 알리는 일은 아무 수고없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적인 무지와 편견으로 귀를 막고 있는 사람들의 귀와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사랑의 수고로 섬길 때 가능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큰 사랑에 빚진 자들입니다. 빚진 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구원을 알리는데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격이 있으십니까?
영적인 어둠과 사망의 그늘에서 무지와 편견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향한 구원의 열정이 있으십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전도의 일을 귀중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구원의 말씀을 증거하시는 분들을 귀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아들, 사위, 친척, 목사님, 속회인도자)
사가랴처럼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자랑스러워하시기 바랍니다.
더 큰 사랑으로 섬기시기 바랍니다.
사가랴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찬송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일꾼으로 쓰임받게 될 아들을 보며 기뻐 찬양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감사와 찬양과 기쁨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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