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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손에 있느니라 (렘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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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입시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던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가르치는 학생들이 가난하여 신문 배달이나 궂은 일을 통해 학원비를 벌며 공부합니다. 고생하는 제자들을 보며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희망찬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습니다. 그러다 달동네 사람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글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7년을 투자해서 한 권의 책을 엮어냈습니다. 그런데 과로한 나머지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귀가 울리는 현상 때문에 교회 밖에서 설교를 들어야 했고, 심한 어지럼증 때문에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그는 골방에서 종일 하나님과 씨름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네가 쓴 책에 날개를 달아주겠노라" 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졸랐습니다. "하나님, TV에 나가 한 시간만 말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기도를 드리면서도 반신반의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가 쓴 '연탄길' 이란 책이 KBS '책을 말하다' 라는 프로그램에 방영되어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50만권 이상 팔리게 되었습니다. '연탄길' 저자 이철환씨의 이야기입니다.

모든 인생은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 손안에 있는 것을 내 것 인양 고집하면 고통이 따릅니다. 하나님께 맡기지 않으면 평화와 안식을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찬양을 함께 부릅니다.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내 앞에 어려운 일 보네 주님 앞에 이 몸을 맡길 때 슬픔 없네 두려움 없네 주님의 그 자비로운 손길 항상 좋은 것 주시도다 사랑스레 아픔과 기쁨을 수고와 평화와 안식을"

예레미야는 요시야 13년에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택된 백성으로 자부하면서 온갖 타락을 즐겨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들에게 책망과 동시에 구원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 집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본문 6절에 말씀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의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이 말씀은 무엇을 교훈 하시는 것입니까?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공도, 실패도 하나님 손안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축복도 하나님의 손에 있고 승리도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손에 있는 삶을 살려면,

첫째로, 하나님의 주권을 믿어야 합니다

'조니 이렉슨 타다' 는 수백만의 사람을 전도한 위대한 전도자입니다. 그런데 조니는 온 몸이 마비된 장애자입니다. 조니가 10대 청소년시절 어느 여름 오후에 생애가 완전히 뒤바뀌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수영장에 뛰어들었다가 눈 깜짝할 순간에 전신 마비라는 불구가 된 것입니다. 병원에 입원한 수개월 동안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조니에게는 희망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셨을까?" 라는 끝없는 의문으로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믿음으로 극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몇 년 동안 조니는 입으로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는 놀라운 능력을 개발하였습니다. 책과 영화와 강의를 통하여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조니의 마음은 수백만의 사람을 전도하는 역사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버리기도 하지만 쓰시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사람은 쓰임 받지만, 하나님의 뜻에 합하지 못하는 사람은 버림받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본문 6절 후반에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하나님의 강력한 주권의 선언입니다. 로마서 9장 21절에도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고 말씀합니다. 인간창조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달려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 이십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내가 나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그릇입니다. 국보급 그릇도 있고 값싼 질그릇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릇마다 각각 존재이유가 있고 가치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을 무가치하다고만 생각지 말고 국보급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될 사명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두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이희아양을 기억하십니까? 희아는 일기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제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은 그 누구와 경쟁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이 제게 주신 재능에 대하여 감사하면서,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인내하고 노력해서,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하여 순수한 행복을 나눠드리고 싶기 때문이랍니다." 우리도 절망할 이유를 찾기보다는 살아갈 존재의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토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 한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따르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대로,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대로 이루어짐을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여받은 모양, 재능, 용도에 대해서 토기가 불평할 수 없듯이 나름대로 쓰임 받도록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2차 세계대전 중에 스트라우스버그의 교회가 폭격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색유리들이 모두 깨져 버렸습니다. 사람들은 파괴된 교회를 다시 수축하기 위해 예배당을 청소하게 되었습니다. 잿더미들을 치우고 나니 그 속에서 예수님의 동상이 나타났습니다. 예수님 동상은 두 손이 부러져 나가고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손을 다시 조각해서 붙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은 기도하던 중에 부러진 그 손을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인간의 죄로 인해 예수님의 손이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다시 그 손을 조각해 붙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들이 예수님의 손이 될 것입니다."

본문 4절에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파상하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선한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고 말씀하십니다. 토기장이가 진흙을 이겨 다시 토기를 만드는 데 "자기 의견에 선한 대로" 만듭니다. 아무 뜻이 없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토기장이가 토기 하나를 만들 때도 생각을 가지고 만드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사람을 이 땅에 목적도 없이 의미도 없이 나게 하셨겠습니까? 분명히 목적을 두시되 선한 목적을 두고 이 땅에 나게 하신 것입니다.

빌립보서 2장 13절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품고 계신 기쁘신 뜻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입니까? 우연히 이 땅에 살아가게 된 것 아닙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다 하나님께서 목적을 두고 이 땅에 나게 하신 존재들입니다. 에베소서 2장 10절 말씀도 증거합니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살피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을 행하여야 합니다. 쓸모 없는 인생을 위대한 존재로 만들어 주신 목적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쓰시는 위대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미국의 클리브랜드 대통령 시절 이상한 편지가 왔습니다. 1895년 9월이었습니다. 열 세 살 난 소년이 대통령 앞으로 편지를 썼는데 그 속에 우표 석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소년의 고백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장난삼아 소인이 찍힌 우표를 떼어내 다시 편지봉투에 붙여서 쓴 적이 있습니다. 제가 교회에 다니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보니 그 행동은 크게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큰 죄를 지었습니다. 죄책감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대통령 각하, 여기 새 우표 석 장을 같이 부칩니다. 저의 잘못을 용서해 주세요." 클리브랜드 대통령은 그 소년을 불러오도록 하였습니다. 대통령은 소년을 붙들고 "너같이 회개하며, 정직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을 칭찬하고 싶구나. 장차 커서 훌륭한 인물이 되어라" 고 격려해 주었다고 합니다. 사람도 잘못한 것을 고백할 때에도 새로운 기회를 준다면, 어찌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시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지금도 새로운 삶을 원한다면 돌아오기를 주저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8절에 보니 "만일 나의 말한 그 민족이 그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라고 약속하십니다. 인생은 저마다 허물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로 돌이켜 하나님의 손에 맡겨져야 합니다.

본문 6절 전반은 말씀합니다.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의 하는 것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토기장이가 그릇이 상했을 때 버리지 않고 다시 좋은 그릇으로 만들어내듯 하나님의 하시는 일도 이와 같습니다. 3층 교육관을 리모델링하는 중입니다. 업자에게 맡겨지니 새로운 모습으로 달라진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도 리모델링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맡겨질 때 새롭게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방식으로 살아오셨습니까? 어떤 모습으로 신앙생활 해오셨습니까? 어떻게 교회 봉사를 하셨습니까? 혹 고쳐야 될 것이 있지는 않습니까? 흠이 있는 그릇이 된 것은 아닙니까? 그렇다면 토기장이의 손에서 그릇이 다시 태어나듯 우리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그래야 새롭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존재라 해도 하나님의 손에 맡겨질 때 존귀한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 혹시 실수했더라도 하나님께 맡기면 더 좋은 모습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토기장이 손에 들려진 그릇이 다시 만들어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손에 있기만 하면 다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아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토기장이의 손에 있는 그릇이 새롭게 빚어져 다시 쓰임 받게 된 것처럼 하나님의 손에 들린 존재가 되어 언제나 복되게 쓰임 받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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