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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馬)이 주는 영적교훈 (욥 39: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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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형제가 있었습니다. 형이 크게 성공해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멋진 자동차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선물을 받은 동생은 동네의 어떤 어린아이에게 자기 형이 자동차를 사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부러워요."
  자동차를 선물 받은 사람이 말했습니다.
  "너도 크면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을 날이 올 거야."
  그러자 그 어린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니에요. 저는 선물을 받은 것이 부러운 것이 아니라 동생에게 자동차를 선물해주는 형님을 가진 게 부러운 거예요. 나도 커서 동생에게 좋은 것을 선물해주는 형이 될 거예요."

  사람들은 받는 것을 보고 부러워합니다. 공짜로 얻는 것을 보며 부러워합니다. 주변에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하면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나는 항상 주는 사람이 부러웠습니다. '나도 나중에 주는 사람이 되어야지. 나도 장학금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지. 돕는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는 사람을 부러워하면 주는 사람이 되고, 받는 사람을 부러워하면 받는 사람이 됩니다. 건강과 젊음이라는 자산을 가진 사람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도울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받는 훈련을 시키면 큰 거지가 됩니다. 그러나 주고 섬기는 훈련을 시키면 큰 인물과 일꾼으로 반드시 성장하게 됩니다. 주는 것을 감사하고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넓은 벌판을 힘차게 달리는 말의 기상을 상상해 보십시오. 부럽기도 하고 마음껏 달리고 싶은 욕망이 솟아오릅니다. 사람이 기백이 아무리 뛰어난 들 어찌 말의 운동력에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예로부터 말은 인간들의 전쟁터에서 다시 없는 무기가 되어 왔습니다. 사람을 위해 충성을 하다가 죽어갔습니다. 이러한 말의 말 없는 충성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여러 가지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 8월에 말이 주는 영적인 교훈들을 본문을 통해서 배우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을 드립니다.

1. 힘차게 달립시다

  본문 19-20절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그 위엄스러운 콧소리가 두려우니라"

  여기서는 전쟁용 군마를 언급합니다. '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게부라'는 매우 강력한 힘을 가리키는데, 군마의 열정과 흥분, 겁없는 용맹성과 담대성을 뜻합니다. '갈기'는 말의 목에 난 긴 털을 말합니다. 말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힘차게 달리는 모습입니다. 달리되 조금도 지치는 일이 없이 한결같이, 꾸준히, 끝까지 달리는 모습은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말의 달리는 모습을 우리들이 배워야 합니다. 신앙 생활은 영적인 달리기입니다. 말처럼 지치지 말고 끝까지 달려야 합니다. 중도에 쉬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어떠한 방해와 장애가 있어도 끝까지 달려야 합니다. 성전 미문에서 베드로와 요한으로부터 고침을 받은 앉은뱅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영적인 감격을 회복하여 마음껏 걷고 뛰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앉은뱅이 신앙에서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역동적인 신앙인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힘차게 달리는 성도와 교회와 일꾼들이 되어야 합니다.

  모세가 마지막으로 '모세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것이 신명이 32장의 내용입니다. 특별히 모세는 광야의 백성들에게 광야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연상할 수 있는 장면을 통해서 말씀을 증거합니다. 일상에서 얻은 통찰을 노래한 것입니다. 메시지의 핵심인즉, 하나님의 사랑은 어미 독수리의 사랑과 같다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독수리입니다. 그는 독수리가 새끼를 훈련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설명합니다. 어미 독수리는 새끼를 위해서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보금자리는 생명이 유지되도록 하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미 독수리가 보금자리를 어지럽힙니다. 왜 그렇습니까?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신32:11,12)
  보금자리를 어지럽히는 어미 독수리의 심정을 이해하는 것은 상식에서 지혜를 찾는 과정입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마실 물, 먹을 양식까지 제공해주셨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를 기적적인 방법으로 공급하셨습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고, 옷이나 신이 해어지지 않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기꺼이 보금자리로 이끄셨다는 말입니다. 생명을 유지하고 여기까지 온 것이 다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덕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이 하나님께서 주신 보금자리를 파괴하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흩으십니까? 그때 바로 어미 독수리의 심정을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정한 뜻은 보금자리에 머무는 독수리가 아니라 창공을 나는 독수리가 되도록 하는 데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는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느 가정이나 교회인들 고난이 없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저앉거나 잠들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힘을 내야 합니다. 걷고, 뛰고, 날아야 합니다.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믿음의 마음으로 푯대를 향하여 끝까지 달려야 합니다. 반드시 목표는 이루어지고 승리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꿈과 목표, 교회적인 사명과 비전을 위하여 이 여름에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두려워하지 맙시다

  본문 21-22절 "것이 골짜기에서 허위고 힘 있음을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두려움을 비웃고 놀라지 아니하며 칼을 당할찌라도 물러나지 아니하니"

  군마는 땅을 맹렬하게 긁어댑니다. 군마는 전투를 앞에 두고 기뻐하는 열광적인 모습을 표현합니다. 말의 힘은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에 있습니다. 군마의 위풍당당함과 공격적으로 돌격하는 용감한 모습입니다. 적들의 수나 위험한 무기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목숨을 내걸고 전진합니다. 군마는 적군을 두려워하는 일이 없고 적에게서 물러서는 일이 없습니다. 죽기를 결의하고 싸움에 임하는 것이 말의 기상입니다. 기드온은 두려워 말라는 하나님의 격려를 받고 불과 300명의 정예병을 이끌고 나아가 메뚜기 떼보다 많은 13만5천명의 미디안 군사를 풍비박산시켜 버렸습니다. 12만명은 죽었고 1만5천명은 도망쳤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도 두려워 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격려를 받아 막중한 사명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마귀는 오늘날 성도들에게 두려운 마음을 집어 넣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기에 조금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려움에 빠지면 믿음이 약해지고 사명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향하여 두려워 말고 담대하라고 용기를 주십니다. 감당하고도 남는 능력을 주십니다. 절대적으로 성도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도 없습니다. 하나님과 함께라면 백전백승 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 없는 말처럼 담대하게 충성합시다.

  로이드 오길비 목사님이 자신의 친구 이야기를 이렇게 전한바 있습니다. 친구가 서커스 단원이었습니다. 서커스의 백미라면 공중 그네타기입니다. 보기에도 아찔한 장면이 많습니다. 실제로 공중 그네를 타는 사람이 얼마나 큰 공포를 느끼는지, 얼마나 큰 위험을 감수하는지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공중 그네타기를 배우는 데는 순차적인 훈련 코스가 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그네 타는 법이나 묘기부터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이 떨어지는 법입니다. 누구나 20미터 높이에 올라가면 두려움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네 아래 그물을 쳐놓고 떨어지는 훈련을 합니다. 며칠 떨어지다 보면, 떨어져도 안전하다는 확신이 생기고, 훈련을 거듭하다보면, 오히려 떨어지는 것을 즐기는 단계까지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바로 그때부터 묘기를 가르치고 연습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추락'이 아니라 '그네타기'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담대함은 성공을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실패를 통해서 옵니다. 담대함은 고난을 통과한 성도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고난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고난 때문에 묶인 것이 풀립니다. 고난으로 인해서 둥지가 아닌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업그레이드된 인생을 살게 됩니다. 고난으로 인해서 강력한 날개를 얻게 됩니다. 고난으로 인해서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담대한 마음으로 변화됩니다. 고난을 선용하여 강력한 하나님의 종으로 거듭납시다.

  오늘 여러분을 두렵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물질, 질병, 미래와 노후, 자녀 양육과 진로, 생업과 사업, 너무나도 많을 것입니다. 두려워하면 더 두렵고 믿음과 몸과 마음은 더욱 약해집니다. 또 다른 두려움을 끌고 들어옵니다. 힘있게 달리는 말처럼 두려워맙시다. 하나님께 다 맡기고 열심을 다하여 달립시다. 두려움은 떨어지고 밟힐 것입니다. 두려움을 두렵게 만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두려워 말라는 말씀에 성경에 365번 나온다고 합니다. 매일 두려워 말라는 뜻입니다. 언제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음성입니다. 달리는 말처럼 두려움 없이 달리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하나님께 순종합시다

  본문 25절 "나팔 소리 나는대로 소소히 울며 멀리서 싸움 냄새를 맡고 장관의 호령과 떠드는 소리를 듣느니라"

  아무리 전쟁터에 천지를 진동시키는 소리가 뒤덮고 있더라고 말은 지휘자의 호령 소리를 정확히 가려 듣고 그 명령대로만 움직입니다. 본문의 "장관의 호령과 떠드는 소리를 듣느니라"는 말씀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장관의 소리를 구별하지 못하거나 아무 소리나 듣는다면 말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후의 승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느냐 안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세상적으로 대단하고 뛰어나다 할지라도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하게 된다면 결코 하나님의 사람이나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비록 세상이나 인간적인 조건으로는 부족하더라도 하나님의 음성을 구별하고 "죽으면 죽으리다"라는 순교적인 자세로 하나님께 순종한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큰 일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사울 왕을 향하여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삼상15:22)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최우선하여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날 세상의 소리, 사람의 소리가 너무 커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합니다. 또한 인간의 고집과 이익과 욕심 때문에 의도적으로 불순종하는 경우도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면 만복이 임하지만 불순종하면 재앙이 임하게 됩니다. 말이 주인의 명령만 순종하듯 우리 인생의 주인되시는 하나님 명령에 절대 순종하는 순종의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경제 신문에서 한 해 동안 자동차를 가장 많이 판 세일즈맨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자동차 판매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출근할 때, 신발 끈을 매며 자존심을 두고 갑니다."
  명함을 건네면 어떤 사람은 받은 명함으로 손톱의 때를 후비거나 이쑤시개 대신 잇새에 낀 이물질을 빼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명함이란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인격과도 같은 그 명함이 마구 무시당한다면 분노와 반발심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 세일즈맨은 생각을 고쳐먹기로 했습니다.

  '명함은 단순히 종이에 불과하다. 나는 자동차를 팔려고 여기 온 것이지, 내 자존심을 확인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
  이 자존심의 고비를 넘기고 나서 그는 그 해의 자동차 판매왕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잘 생각해 봅시다.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는 반증입니다. 강한 사람은 웬만한 모욕과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낯선 것을 향해 다가가는 것이 항상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좀 거절당하면 어떻습니까? 섬과 같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의 차가운 마음을 웃음과 대화로 연결시킬 수 있다면, 그것도 중요한 성도의 사명이 아닐까요? 야곱의 축복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내가 좀 수모를 당하고, 내가 좀 거절을 당해서라도 메마른 관계를 연결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축복의 근원이 되는 복을 누리는 것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좀 거절당하면서 삽시다. 거절을 두려워하면 결코 남을 도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말씀 때문에 욕도 먹고 매도 맞읍시다. 이는 기쁨이고 영광입니다. 미쳤다는 소리도 들읍시다. 말처럼 주인이신 하나님께만 순종합시다. 반드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더위와 휴식의 계절입니다. 성도에게는 성장과 봉사의 시기입니다. 너무나도 애쓰고 수고하시는 여러분 모두를 하나님께서 위로하시고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달리는 말처럼 힘차게 달리고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는 시원하고 자랑스러운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김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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