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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스데반이 체포되다 (행 6: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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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이 체포되다
사도행전 6:8~15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라” 이는 많은 교회들이 내 거는 표어 중 하나입니다. 그것은 교회의 역할이 단순히 모여서 예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증인된 사명도 감당하여야만 한다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에 앞서서 모여 든 무리들을 향하여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대로 성령이 오순절날 다락방에 모인 120여 제자들 위에 임하셨습니다. 성령을 받고 난 다음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증인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들은 무리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함으로 제자들의 수가 날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교회의 질서 유지와 구제 사역을 위해서 일곱 집사를 택하여 그들로 하여금 성도들을 섬기는 일을 하게하고 사도들은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도들과 제자들은 아직도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습니다. 분명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이제 저들이 흩어져야 하건만 여전히 저들은 밖으로 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예루살렘에만 머물러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저들의 발걸음을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밖으로 옮기도록 하실 필요가 있었고 바로 오늘 일곱 안수 집사 중 하나인 스데반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생각할 것은 백성들 가운데서 보여준 스데반의 역사입니다.
스데반은 단순히 교회 안에서 성도들을 섬기는 일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님의 마지막 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하는 산 증인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합니다. 무엇보다 스데반은 이 모든 일을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해서 감당했습니다. 그 결과 백성 가운데서 놀라운 일과 큰 기적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스데반이 보여주는 섬김의 모습이야말로 오늘날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지녀야 될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들에게 주어진 직분을 감당함에 있어서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직분자를 세울 때 최소한의 전제 조건이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말씀대로 순종하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따르지 아니하고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능력이 내 안에서 충만하게 역사하시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기본적인 도리입니다. 물론 성품도 중요합니다. 재주도 있어야 합니다. 지혜도 있어야 합니다. 열심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성품이 좋고 재주가 뛰어나다 해도 아무리 지혜가 있고 열심을 낸다고 해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가 아니고서는 하나님의 맡겨주시는 직분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의 임하기를 기다리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성령으로 충만해서 하나님의 주시는 바 은혜와 능력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내 능력 내 힘으로는 이윽고 지칠 수밖에 없고 시험과 어려움이 닥쳐올 때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맡겨진 직분을 감당하게 될 때 나타나는 또 하나의 역사는 백성 가운데 놀라운 일과 큰 기적을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스데반이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백성들 가운데 놀라운 일과 큰 기적을 행하는 것은 목회자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단순히 목회자만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하게 되면 그 누구라도 백성들 가운데서 놀라운 일과 큰 기적을 행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표징들이 따를 터인데, 곧 그들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으로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며, 독약을 마실지라도 절대로 해를 입지 않으며, 아픈 사람들에게 손을 얹으면 나을 것이다.”라고 마가복음 16장 17절로 18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이런 표징들이 단순히 목회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는 사람들 모두에게 따르는 표징들이라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믿기만 하면 여러분들이 병든 자에게 손을 얹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그들이 낫게 될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미 주님이 말씀하신 표징 가운데 하나인 새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도 쫓아내고 사단의 역사를 물리칠 수 있으며 어떠한 시험이 와도 이겨낼 수 있고 예수의 이름으로 아픈 사람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할 때 낫게 되는 역사가 믿는 우리들 가운데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의지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도 쫓아내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탄을 물리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탄의 시험도 물리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픈 사람들에게 손을 얹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믿는 자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하셨으니 우리는 당연히 예수님의 이름으로 순종해서 따르면 되는 것입니다.

스데반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그는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해서 백성 가운데 놀라운 일과 큰 기적을 행하였습니다. 믿고 순종함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기만 하면 저와 여러분도 이와 같이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해서 백성들 가운데서 놀라운 일과 큰 기적을 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에 순종함으로 놀라운 일과 큰 기적을 행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피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논쟁입니다.
은혜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시험도 따르게 마련입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 나가 40일을 금식하고 주리신 때 사탄이 예수께 다가와 시험을 하듯 언제든지 은혜가 넘치는 곳에는 은혜를 떨어뜨리려는 악한 마귀의 역사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시험을 두려워할 것이 없음은 이미 먼저 시험 당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스데반이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해서 백성들 가운데 놀라운 일과 큰 기적을 행하자 스데반을 대적해서 들고 일어난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구레네 사람과 알렉산드리아 사람과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으로 구성된 이른바 리버디노 회당에 소속된 사람들 몇이었습니다. 리버디노 회당에 소속된 사람들이란 로마에서 살다가 추방된 유대인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로마에서 추방될 정도로 철저한 율법주의자들입니다. 따라서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해서 예수의 이름으로 백성들 가운데 놀라운 일과 큰 기적을 행하는 스데반을 볼 때 그들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모독한 예수의 이름으로 이런 역사를 일으킬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데반과 더불어서 논쟁을 벌였지만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므로 스데반을 당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데반을 모함에서라도 죽이려고 작정을 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며 은혜와 능력으로 놀라운 일과 기적을 행하게 될 때 우리 앞에도 이런 대적자들이 맞서게 마련입니다. 그럴 때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결코 논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논쟁을 한다고 해서 우리가 그들에게 밀린다는 뜻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시기 때문에 논쟁을 한다고 해서 결코 밀리지는 않겠지만 논쟁을 통해서는 얻을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복음을 전할 때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그들과 논쟁을 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논쟁을 통해서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말로는 이겼을지 몰라도 그 결과 그들의 마음이 닫힐 수 있고 그들이 우리를 대적하는 자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베드로와 요한을 생각해 보십시오. 대제사장들과 공의회 회원들이 저들을 붙잡아다가 예수의 이름으로 어떻게 이런 역사를 할 수 있는지를 물을 때 결코 논쟁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전할 뿐이라고 하면서 예수에 대해서 전했을 뿐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더 이상 베드로와 요한을 어쩌지 못하고 단지 예수의 이름으로 아무 것도 말하지 말라고 위협하며 때리고 풀어 주었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오직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예수를 전함에 있어서 이를 반대하고 못하게 막는 사람이 가족이 되었든 아니면 이웃 사람이나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당사자가 되었든 간에 결코 그들과 논쟁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설사 그들이 말꼬리를 잡고 비아냥거리거나 어깃장을 놓는다 해도 단지 나는 하나님의 약속하신 복을 누리기 위해 말씀을 따라 순종할 뿐이요 우리가 믿고 섬기는 생명의 구주가 되시며 복의 근원되시는 예수님을 전할 뿐이라고만 하십시오. 결코 논쟁하지 마십시오. 그래도 상대방이 계속해서 논쟁하려고 하면 그냥 거기서 멈추십시오. 논쟁은 단지 마음만 상하게 만들고 마음이 닫히게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성도들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의견이 갈라지게 될 때 논쟁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누가 옳은가 그른가를 따지지 마십시오. 단지 잠시 멈추어 서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십시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바른 길을 알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자 보세요. 스데반이 리버디노 회당에 속한 사람들과 논쟁을 벌일 때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므로 그들이 스데반을 당해 낼 수 없게 되자 어떻게 합니까? 그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습니다” 하고 말하게 합니다. 그리고 백성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을 부추기고 스데반에게로 몰려가 그를 붙잡아서, 공의회로 끌고 가서는 거짓 증인들을 세워서, 이렇게 말하게 합니다. “이 사람은 쉴 새 없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을 합니다. 이 사람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뜯어 고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거짓말로 스데반을 모함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악한 마귀는 심지어는 교회의 지도자들을 통해서까지 교회를 뒤흔들려고 합니다. 스데반이 언제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했던가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그들은 심지어 사람들을 선동하여 거짓말을 통해서까지 스데반을 모함하고 있지를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하고 있는 사람들이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사실이 우리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라고 하면서 스스로 십계명 중 하나인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는 계명을 어기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자신들은 하나님을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더란 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속지 말아야 합니다. 불법을 바로 잡기 위해서 또 다른 불법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단 말입니다. 잘못된 사람 바로 잡는 것 좋습니다. 그러나 판단하고 비판하는 것 역시 주님의 말씀을 어기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니까 잘못된 것을 바르게 하겠다고 하는 뜻은 좋지만 그로 인해서 내가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면 그것이 어찌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너희의 판단하는 그 판단으로 인해 너희가 판단을 받으리라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칫하다가는 나도 모르게 교회를 넘어지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도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가장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주님을 위해서 한다고 하면서 오히려 주님을 슬프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든지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해야 하는 것이요 결코 어떤 일로도 논쟁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 주님이 비판하지 말라고 하십니까? 자칫 비판은 논쟁으로 번지게 되고 논쟁은 결국 화목을 깨는 역할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명령대로 비판하지 말라고 하셨으니 비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논쟁하지 말라고 했으니 논쟁을 피해야 합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아라. 그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되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라고 마태복음 7장 6절은 말씀합니다. 결국 논쟁은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는 것이요 진주를 돼지 앞에 던져 그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되돌아서서 우리를 물어뜯게 만드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따라서 오직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고 주님의 주시는 말씀을 따라 은혜로 순종하여 논쟁을 피하고 오직 하나님 앞에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귀한 성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스데반이 공의회에 잡혀 들어가 모함을 당하고 있지만 공의회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모두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 같았다고 했습니다. 이는 스데반이 조금도 주눅 들지도 않았고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여 마음이 평안했음을 말해줍니다. 그러니까 누가 나를 모함한다고 해도 누가 나를 시비한다고 해도 결코 평안을 잃지 말아야 하고 은혜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성령으로 충만해야 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는 삶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건 이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한 성도요 그래서 주님의 평안이 우리에게 넘쳐서 우리를 모함하고 시비하는 사람들에게조차 천사와 같은 모습으로 비쳐지는 귀한 성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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