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다시는 사랑하지 아니하리라 (호 9:15~15)

  • 잡초 잡초
  • 329
  • 0

첨부 1


톰슨(F. C. Thompson)에 의하면 하나님의 법이 모세를 통해 주어지기 전에 이미 자연만물과 인간의 양심을 통해 인간에게 전달되었다는 의미 있는 말을 했습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것은 선민으로서의 마땅히 구별된 생활규범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두 개의 증거판입니다. 이것은 돌판에다 하나님께서 친히 쓰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산에서 더디 내려오는 것을 핑계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이 금송아지 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저들의 신이라고 했습니다(출 32:4).

하나님은 모세에게 급히 하산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2장 7-8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그것에게 희생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라고 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간절한 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를 멈추지 아니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2장 33-35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버리리라 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치시니 이는 그들이 아론의 만든바 그 송아지를 만들었음이더라"고 했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진노 역시 우상 숭배의 죄를 지적하고 내 집에서 쫓아내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한 자들을 가리켜 너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의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호세아 1장 9절에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이름을 로암미라 하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다시는 사랑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Ⅰ. 하나님의 공식적인 결별선언입니다.

본문 9장 15절에 "…다시는 사랑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호세아 2장 2절에 "너희 어미와 쟁론하고 쟁론하라 저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저의 남편이 아니라 저로 그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과의 이혼선언입니다.

1) 이혼증서를 써 주었다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3장 8절에 "내게 배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어 쫓고 이혼서까지 주었으되 그 패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수치스러운 일을 스스로 행했을 때 남편은 아내에게 이혼증서를 써 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하나님은 자기를 배반하고 우상을 섬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혼증서를 써 주었다고 천명하셨습니다.
신명기 24장 1절에 "사람이 아내를 취하여 데려온 후에 수치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이혼 증서를 써서 그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어보낼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2) 긍휼히 여기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호세아 1장 6절에 "고멜이 또 잉태하여 딸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 이름을 로루하마라 하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긍휼히 여겨서 사하지 않을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딸과 아들에 비유했습니다. "로루하마"( )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은총을 입지 못하다' 혹은 '동정 받을 수 없다'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친 백성으로서의 언약을 파기한 것입니다. 이것은 더 이상 사랑관계는 없을 것을 선언하는 말입니다.
호세아 2장 4절에 "내가 그 자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음란한 자식들임이니라"고 했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성경의 표면적 의미는 앞으로 닥쳐 올 북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는 것입니다.

Ⅱ.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집에서 추방 시킨다는 말입니다.

본문 9장 15절에 "저희의 모든 악이 길갈에 있으므로 내가 거기서 저희를 미워하였노라 그 행위가 악하므로 내 집에서 쫓아내고…"라고 했습니다.
집에서 내어 보낸다는 말은 결혼과 반대되는 상황입니다(손석태 저, 여호와 이스라엘의 남편). 내보낸다는 말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신다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신명기 22장 19절에 "이스라엘 처녀에게 누명 씌움을 인하여 그에게서 은 일백 세겔을 벌금으로 받아 여자의 아비에게 주고 그 여자로 그 남자의 평생에 버리지 못할 아내가 되게 하려니와"라고 했습니다.

손석태 교수는 '집에서 내어쫓다'는 개념과 함께 '그녀의 아비 집으로 돌아가다'( )라는 구절도 우리의 주위를 끈다고 했습니다.
집에서 내어보낸다는 말은 성실치 못한 아내를 집에서 추방시킨다는 말입니다. 원래 있었던 아내의 아비 집으로 보낸다는 것은 흔히 아내가 소박(疎薄)을 맞아 친정으로 내어 쫓긴다는 의미 이상으로 그보다 더 엄격한 것입니다.
이 비참한 사실을 성경은 다시 말하기를 호세아 9장 3절에 "저희가 여호와의 땅에 거하지 못하며 에브라임이 애굽으로 다시 가고 앗수르에서 더러운 것을 먹을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사야 37장 29절에 "네가 나를 거스려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자갈을 네 입에 먹여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하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아모스 4장 2절에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가리켜 맹세하시되 때가 너희에게 임할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 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을 그리하리라"고 했습니다.

Ⅲ.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옷을 벗기 신다는 말입니다.

에스겔 16장 8절에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네 때가 사랑스러운 때라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우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로 내게 속하게 하였었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손석태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옷자락을 펴서 여자의 벌거벗은 것을 덮는 것은 결혼관계에 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옷을 벗긴다'( )는 개념은 '옷으로 덮는다'는 개념과는 반대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13장 25-27절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는 네 응득(應得)이요 내가 헤아려 정하여 네게 준 분깃이니 네가 나를 잊어버리고 거짓을 신뢰하는 연고라 그러므로 내가 네 치마를 네 얼굴에까지 들춰서 네 수치를 드러내리라 내가 너의 간음과 사특한 소리와 들의 작은 산 위에서 행한 네 음행의 비루하고 가증한 것을 보았노라 화 있을진저 예루살렘이여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뇨"라고 했습니다.

이것 역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심(rejection)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산당에서 온갖 이방신을 숭배한 사실을 인하여 그들의 치마를 얼굴에까지 들쳐서 그들의 수치를 드러내겠다는 것입니다.
에스겔 16장 37절에 "내가 저의 즐거워하는 정든 자와 사랑하던 모든 자와 미워하던 모든 자를 모으되 사방에서 모아 너를 대적하게 할 것이요 또 네 벗은 몸을 그 앞에 드러내어 그들로 그것을 다 보게 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호세아 2장 3절에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저를 벌거벗겨서 그 나던 날과 같게 할 것이요 저로 광야같이 되게 하며 마른 땅같이 되게 하여 목말라 죽게 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Ⅳ.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신다는 말입니다.

본문 9장 16-17절에 "에브라임이 침을 입고 그 뿌리가 말라 과실을 맺지 못하나니 비록 아이를 낳을지라도 내가 그 사랑하는 태의 열매를 죽이리라 저희가 듣지 아니하므로 내 하나님이 저희를 버리시리니 저희가 열국 가운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의 결과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심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저들이 버림을 당하므로 안전한 처소에 거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그들이 스스로 버려지는 것입니다.
버림받는다는데 대해 다시 손석태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버림받다는 뜻의 '아주브'( )나 거절 당하다는 뜻의 '티마에스'( )등은 이혼의 영역에서 사용되는 어휘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버림받은 이스라엘을 마치 남편에게 버림받은 아내처럼 '아주바'( )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했습니다.

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잊으신다는 말입니다.

호세아 13장 4-6절에 "그러나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내가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권고하였거늘 저희가 먹이운 대로 배부르며 배부름으로 마음이 교만하며 이로 인하여 나를 잊었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우상숭배에 대한 보응조치입니다. 여기에 대해 손석태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잊다'는 말은 결혼관계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이혼의 개념으로 쓰여진 말이라고 했습니다.
'잊다'(샤카흐, )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하나님을 버린데 대한 대응조치로 사용된 말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살 만할 때 그만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호세아 2장 13절에 "저가 귀고리와 패물로 장식하고 그 연애하는 자를 따라가서 나를 잊어버리고 향을 살라 바알들을 섬긴 시일을 따라 내가 저에게 벌을 주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2장 32절에 "처녀가 어찌 그 패물을 잊겠느냐 신부가 어찌 그 고운 옷을 잊겠느냐 오직 내 백성은 나를 잊었나니 그 날수는 계수할 수 없거늘"이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3장 21절에 "소리가 자산 위에서 들리니 곧 이스라엘 자손의 애곡하며 간구하는 것이라 그들이 그 길을 굽게 하며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렸음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이사야 49장 14절에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라고 했습니다.

1) 하나님께서 얼굴을 돌린다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21장 10절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얼굴을 이 성으로 향함은 복을 위함이 아니요 화를 위함이라 이 성이 바벨론 왕의 손에 붙임이 될 것이요 그는 그것을 불로 사르리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44장 11절에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여 재앙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 버릴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아모스 9장 4절에 "그 원수 앞에 사로잡혀 갈지라도 내가 거기서 칼을 명하여 살륙하게 할 것이라 내가 저희에게 주목하여 화를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얼굴을 감춘다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33장 5절에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와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 시체로 이 성에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을 인하여 나의 얼굴을 가리워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이사야 54장 8절에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리웠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모든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로 행음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신다는 적극적인 표현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음행의 연고로 남편으로부터 버림받은 여인은 영원히 버려지는 것입니다. 그 여인에게 재기의 기회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실 때도 이렇게 단호하십니다. 다시는 사랑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공식적인 결별선언입니다. 그리고 자기 집에서 추방하셨습니다. 추방시킬 뿐만 아니라 옷을 벗겨서 수치를 스스로 당하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남편으로부터 이혼당한 여인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자기 백성들에게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시고 다시 긍휼을 베푸시는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남편 되신 하나님으로부터 결별 당해야 마땅할 아내였습니다. 옷을 벗겨 수치를 당해 마땅할 아내였습니다. 마땅히 버려져야 될 아내였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남편으로부터 잊혀져야 할 아내였습니다.
그러나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다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54장 4-8절에 "두려워 말라 네가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청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이는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라 칭함을 받으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입어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소시에 아내되었다가 버림을 입은 자에게 함같이 하실 것임이니라 네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리웠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시대는 모든 영역이 종교화되는 시대입니다. 자기가 가진 것도 모든 것을 절대화 시키려는 악습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상입니다. 종교화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스스로 멀어졌습니다. 마침내 쫓겨나고 벗김을 당했습니다. 철저히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섬기는 것은 우상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우리를 내어 쫓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은 우리를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성취해갑니다.
이사야 54장 7-8절에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리웠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고 했습니다. (강구원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