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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인 파도타기 (시 4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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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타기는 우리 나라에서는 아주 보기드문 일입니다. 혹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일뿐이지만 외국에서는 여름 바닷가에서 파도타기를 하는 스포츠가 오래 전부터 아주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는 5~10월까지가 서핑의 시즌입니다. 서핑은 파도를 타는 기술입니다. 파도타기를 하는 선수들은 널판지에 몸을 실고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 한 가운데서 파도를 타는 것입니다.

  그런데 파도타기를 하는 선수는 단지 파도를 타는 사람일뿐입니다. 그가 아무리 유능한 파도타기 선지일지라도 아무리 많은 훈련을 했을지라도 그 스스로가 파도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파도의 방향을 바꾸거나 파도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을 할 수 없습니다. 파도를 만드는 것은 바다와 바람과 그리고 조수와 기온 등과 같은 자연의 힘에 의해서 파도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파도타기를 하는 선수는 그렇게 만들어진 파도를 타는 것입니다. 어떤 방향과 어떤 높고낮음과 어떤 형태의 파도에서도 거기에 맞추어서 파도를 타는 것입니다. 파도를 만들고 파도를 일으키고 파도를 정하는 것은 파도타기를 하는 선수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다에 파도가 없으면 파도타기 선수는 제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파도타기를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바닷가에서 파도가 생기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살이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인생의 파도는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그 수준을 정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재권,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7절 말씀에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사 51:15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바다를 휘저어서 그 물결을 뒤흔들게 하는 자이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하셨습니다.
폭포소리도 주의 폭포소리이며, 파도도 주의 파도이며 물결도 주의 물결입니다. 바다를 휘저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물결을 뒤흔드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주님과 관계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고난의 파도도, 신앙의 파도도, 은혜의 파도도, 성령의 파도도, 부흥의 파도도,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파도를 만드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파도를 보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 파도를 타는 선수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파도를 대신해서 타주시지 않습니다.파도를 타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몫인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영적 파도타기의 명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밀려오는 시험과 시련과 고난의 파도를 능숙하게 잘 타서 더 높은 파도도 겁을 내지 않는 그런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파도를 만났을 때 그 파도를 타고자 하는 사람이 해야할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낙심하지 않고 불안해 하지 않는 것입니다.
  파도만 보아도 멀미를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파도타기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낙심하며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파도를 타면서 자기 안전이 깨어질 것이라는 두려운 감정을 갖게되면 심장의 고동이 세지고 가슴이 죄는 듯하며, 머리가 무겁고, 식은땀이 납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잃게 되고 결국은 리듬을 놓치게 되고 사고로 연결되기도 하고 실패를 겪게 되기도 합니다. 파도를 잘 타다가도 두려움이 생기고 불안해지면 파도타기에서 곤두박질당할 수도 있습니다.

  11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 영혼아 네가 어찌 속에서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했습니다.
  인생에 어려운 일을 만날수록, 인생에 파도를 만날 수록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여전히 하나님을 찬송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파도를 만났을 때도 여전히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찬송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순종입니다.
  파도는 기회입니다. 그러므로 파도와 싸우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파도를 일으키시고 만드시는 분에게 적대감을 나타내면 안됩니다. 거역하면 안됩니다. 항거하면 안 됩니다. 누가 하나님을 힐문할 수 있습니까?
  롬 9:20절에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힐문할 자격이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순종할 뿐입니다.

  파도가 일면 파도를 타야 하는 것입니다. 파도에 몸을 싣고 자세를 바르게 하여 최대한 자연스럽게 내 힘을 빼고 파도와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파도에 거역하면 다칠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파도에 몸을 맡기지 못하면 파도와 일체가 될 수가 없습니다. 겉돌게 되고 결국은 파도타기에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성령과 동행하는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궤술(詭術)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과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고"(엡 4:17) 성령이 이끄시는 곳으로 움직이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성령의 파도를 타야 합니다. 성령께 몸을 맡기고 내 힘을 빼야 합니다. 내 힘을 의지하고 내가 버티고 있으면 성령님은 나에게 오히려 부담스러운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영적 파도를 타는 신앙 생활도 내 힘을 빼고 성령의 흐름에 맡기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과 육신을 신뢰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와 이끄심에 전적으로 맡기고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순종을 통해 믿음의 전진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불순종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아무 유익도 없습니다.

  8절에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기도하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순종해야 합니다. 파도를 만났을 때 더욱 하나님께 순종하는 기도를 할 수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기도문을 하나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삶에서 흉용한 파도를 만났을 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게 하옵시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인정케 하옵소서!
모든 위기를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고
저는 그저 찬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셋째,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파도를 만나면 어떻게 됩니까? 휘청거리기 쉽습니다.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치게 될 위험성을 갖게 됩니다. 파도를 탈 때 중요한 것은 균형을 잡는 것입니다. 균형을 잡지 못하면 바다 속으로 곤두박질하게 됩니다. 균형을 잃는 순간 파도에 휩쓸리고 넘어집니다. 물에 빠지고 짠물을 먹기도 합니다. 아니 잘못하면 다치거나 죽는 수가 있습니다. 균형을 이룰 줄 알아야 파도 타는 것이 즐거움이 됩니다. 어느 정도 파도타기에 훈련된 선수가 되면 파도타기는 부담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확신이 있는 믿음 생활을 위해서는 영적 균형이 필요합니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균형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뜨거운 경험적 체험도 중요하고 말씀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도 절대 필요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것입니다(수 1:7). 은혜와 지식이 함께 자라는 것입니다. 
  두 날개, 두선로의 균형이 멋진 비상과 항해를 가능하게 합니다.

  인생의 바다에는 수 없이 많은 크고 작은 파도가 나타납니다. 세파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파도에 시달리며 살 수도 있고, 파도를 즐기면서 살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파도를 타는 파도타기 선수들인 것입니다. 파도타기 선수들은 파도를 기다립니다. 파도를 무서워하면서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그 파도를 즐기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부흥의 파도를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은혜의 파도를 주시옵소서 성령의 강한 파도를 허락하여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기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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