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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 블루오션 전략 (수 17: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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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을 하늘이 아주 높습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많이 시원해졌습니다. 가을은 사색의 계절입니다. 이 가을에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는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설계하시고 창조하실만큼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지혜와 노하우(know-how)를 갖고 계십니다. 학생들은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다보면, 새로운 공부방법이 떠오를 것입니다. 사업가들이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다보면, 새로운 사업구상이 될 것입니다. 골치 아픈 일로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다보면, 문제해결 방법이 떠오를 것입니다.

2.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수아의 지도 하에, 요단강을 건너고 그들이 목표로 한 땅 가나안에 들어왔습니다. 가나안 중부의 여리고성, 아이성을 비롯하여 남부의 도시국가들, 그리고 북부의 도시국가들을 정복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정복하지 않은 땅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12지파에게 땅을 분배해주었습니다. 지도상으로 분배받은 가나안 땅은 지파 스스로의 힘으로 전쟁을 하여 정복해야 할 땅이었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의 선두에 서서 모범적으로 땅을 차지한 사람이 갈렙입니다. 갈렙은 가나안의 가장 힘든 지역, 거인들이 살고 있는 헤브론을 정복하였습니다. 85세의 노구를 이끌고 정복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갈렙을 본 이스라엘 지파들은 아마 용기와 힘을 얻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요셉 자손들의 이야기입니다. 요셉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두 아들이 각각 한 지파씩 차지하여 두 몫을 차지한 사람이 요셉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복을 크게 받은 사람입니다. 요셉의 자손은 인구가 크게 번성하였습니다. 민수기 1장과 26장의 인구조사를 보면 므낫세 지파는 12지파 중 인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지파를 합치면, 다른 지파의 두 배 정도가 되었습니다. 요셉이 다른 형제들보다 두 배나 복을 받은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에게 요셉의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갑절의 축복을 받아, 이 세상에서도 잘 되며 천국에서도 큰 상급받는 여러분의 가문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요셉의 자손들은 이렇게 두 지파를 이루었는데도 땅을 분배받을 때 한 지파 몫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에게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우리에게 복을 주셔서 우리의 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왜 당신은 우리에게 한 번만 제비뽑아 한 몫만 받게 하십니까?”
이에 대해 여호수아는 긍정적인 답변을 해줍니다. “맞습니다. 여러분의 지파는 수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여러분이 거주할 에브라임 산지는 너무 좁습니다. 브리스 사람과 르바임 사람들이 살고 있는 큰 숲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여 땅을 확보하십시오.”

요셉 자손이 대답합니다. “에브라임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골짜기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들은 전차부대를 갖고 있습니다. 도무지 승산이 없습니다.”
여호수아가 다시 요셉 자손에게 격려의 말을 합니다. “여러분은 수가 많고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한 구역의 땅만을 가질 사람들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산악지대도 갖게 될 것입니다. 그곳은 숲이지만, 여러분이 개척하십시오.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이 전차부대를 갖고 있다하더라도, 여러분은 그들을 물리쳐 이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지도자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요셉 자손의 불평을 새로운 개척 정신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일단, 요셉 자손의 불만을 창조적인 문제 제기로 받아들였습니다.
요셉의 자손이 숫자가 많고 그들이 정복해야 할 가나안 땅은 위협적인 전차부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 능력을 가졌습니다.
게다가 그런 악조건의 현실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철저한 신앙이 있었습니다.
18절 하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그리고, 그들 안에 잠재된 가능성과 능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17절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다.”
여호수아는 참 지혜로운 지도자였습니다. 12지파 중 다른 지파들의 몫을 손대지 않고 요셉 자손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었습니다. win-win 전략입니다.

3. 오늘 말씀에서 강조하는 중요한 부분은 “개척하라” 는 것입니다.

요즘 용어로 하면, ‘블루오션을 창출하라’ 는 것입니다.
작년에 출판된 경제 경영서 중 대히트를 친 책이 김위찬 교수가 쓴 <블루오션 전략> 입니다. 블루오션(blue ocean)은 쉽게 말하면, 새로운 시장을 말합니다. 경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경쟁자를 이기려는 노력을 그만두는 것입니다. 경쟁하지 말고 남이 하지 않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라,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라, 새로운 방식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기존 고객을 빼앗아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고객 즉 미고객을 고객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블루 오션의 반대 개념은 레드 오션(red ocean)입니다. 레드 오션은 기존 시장을 가리킵니다. 서로 고객을 빼앗아오기 위해 가격 인하 경쟁을 하면서 과다 출혈을 하여 시장은 붉은 바다가 되는 것입니다.
남이 앞서 하는 것을 벤치마킹해 오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옛날에 한 양반이 먹고 살 것이 없었습니다. 상놈들이 하는 미역장사를 하려는데 용기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역이요.” 하고 외치는 상놈 장사꾼 뒤를 따라가며 작은 소리로 “나도요.” 라고 했답니다. 남 뒷북치다 끝납니다. 남들을 따라가지 말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라. 이게 살 길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블루오션 전략을 짜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원래부터 블루오션 전략가들입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처럼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다르게 사는 것을 “거룩” 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다른 가치관, 세계관, 인생관을 갖고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다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면 만족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힘 있는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운영되고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에게서 왔으며,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살고 있으며, 하나님의 목적을 다 이루면 하나님께로 감을 믿습니다.

이랜드 박성수 회장은 교회 장로로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독실업인입니다.
그는 기독교 신앙에 철저하게 기반하여 사업을 경영하고 있는 성공적인 기업인입니다.
<나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 란 책에 박장로님께서 기고하신 글이 있습니다.
그는 사업의 목표를 돈이 아니라 섬김을 목표로 삼는다고 합니다.
내가 남을 섬기려 하고 정말 남을 위해서 희생하고자 할 때 돈도 따라오더라는 것입니다.
박 회장님의 경영이념은 이것입니다. 돌아가더라도 바른 길을 가는 것이 지름길이다.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쓰시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기독교인은 돈이나 일 때문에 일하는 것이 아니라, 소명 때문에 일하는 콜링맨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직업을 영어로 job 이라고 하지만, 좀 더 고상한 말로 calling(부르심, 소명) 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직업은 하나님의 소명이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직업은 성직입니다. 정직하게 일하십시오. 정직이 경쟁력입니다.

우리는 다르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 좁은 길로 가는 사람들입니다. 직업이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일을 하더라도 다른 자세, 다른 목표를 갖고 일합니다. 우리는 영적 블루오션 전략가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세워주십니다.
직장인 여러분, 여러분의 직장생활을 해 가는데 다음의 원칙을 갖고 일하십시오.
“나의 미래는 회사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나의 응답에 의해서 결정된다.”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이 학업을 하는 원칙을 갖고 공부하십시오.
“나의 미래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결정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대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 우리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합니다.
상사 비위를 맞추기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직장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잠언29:26)
“대저 높이는 일이 동에서나 서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에게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시75:6-7)

4. 미국의 역사는 프런티어의 역사 즉 개척의 역사입니다. 유럽에서 신앙의 자유를 위하여 배를 타고 신개척지 아메리카로 이민해온 사람들이 미국인들입니다. 그들은 신앙의 자유를 위해 처음부터 개척정신을 갖고 시작했습니다. 1800년대 말에 골드러시 바람이 불면서, 동부의 미국인들이 그 험난한 애팔래치아 산맥을 넘고, 미시시피 강을 건너고, 로키 산맥을 넘어 미개척지 서부로 왔습니다. 이게 프런티어 정신, 개척자 정신입니다. 목숨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모험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금광을 찾아 서부로, 서부로 넘어온 것이 오늘날 광활한 미국,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의 힘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새로운 땅을 찾아 모험하며 개척하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축복하셨습니다.

영적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십시오. 영적 블루오션 전략을 잘 구사하십시오. 
원수가 있습니까? 보복은 레드오션이고, 관용은 블루오션입니다.
미움은 레드오션이며, 사랑은 블루오션입니다.
비난은 레드오션이고, 칭찬과 격려는 블루오션입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과 직장인들에게 말씀드립니다.
변칙은 레드오션이고, 원칙은 블루오션입니다.
힘들게 살고 있습니까? 그 힘든 상황은 레드오션이고, 꿈은 블루오션입니다.
부정적 생각은 레드오션이고, 긍정적 생각은 블루오션입니다.
지도자 여러분, 권위주의적 리더십은 레드오션이고 섬김의 리더십은 블루오션입니다.

우리는 다르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영적 블루오션 전략가들입니다.
바다이야기로 가득 찬 이 나라, 그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우리 이웃들을
사랑과 희망과 새로운 힘이 넘실대는 푸른 바다(블루오션), 생명의 바다, 축복의 바다인 하나님께로 초대합시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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