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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능력 있는 기도의 비결(요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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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면 불가피한 일이 아니면 외출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제 노회 어느 목사님의 아들 결혼식이 종로 5가 여전도회관에서 있어서 다녀왔다.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다. 오는 중에 종로 5가역 지하계단 중간 복도에 40대의 노숙자로 보이는 건장한 남자가 허름한 복장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가로막으며 구걸 행각을 하고 있었다.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바라보기가 민망스러워 옆으로 피해 지나쳐 왔다.

순간 내 자식이 저런 모습을 하고 있다면, 그 모습을 부모가 보았다면 그 부모의 마음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저려왔다. 어느 부모가 구걸하는 자식 보기를 원하겠는가? 구걸하는 그 남자가 오죽했으면 구걸하는 길을 택했을까?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돌아왔다. 부모라면 누구든 자식이 잘 되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원한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도 같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이 거룩한 삶을 살기을 원하신다. 능력 있는 기도의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우리들의 모습은 어떤가?
영적으로 벌거벗고, 눈 멀고, 귀 먹은 노숙자와 같은 그런 모습은 아닌가? 불행하게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풍성한 삶, 능력 있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 무엇인가가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말했다.
벧전 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죄사함 받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선언했다.

롬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움츠리고 굶주리고 숨어다니는 존재가 아니다. 이제는 광명한 세상으로 나왔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풍성한 열매 맺는 삶도 보장되었다. 이제 오늘 말씀을 통해 능력 있는 성도의 삶을 회복하고 누리는 인생이 되기를 축원한다.

요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영국의 유명한 기독교 작가이자 설교가인 메이어목사는 오늘 본문 7절 말씀에 대하여 이렇게 찬양했다.
“이 말씀은 기도에 관한 가장 엄청난 말씀이다. 이 말씀에 따르면 기도는 유한 속에 무한이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이 유한이다. 이 말씀대로 하면 기도는 하나님과 협력하는 수단이 된다.”

본문 7절의 말씀은, 기도의 능력과 성공에 대한 분명한 약속이다. 그런데 이 약속은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가? 두 가지 선행 조건이 제시되고 있다.
1)너희가 내 안에 거하는 것이고,
2)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는 것이다.

1.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영국의 강해설교가, 존 라일목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그것은 그와 끊임없이 밀접한 교제의 습관을 유지하고, 언제나 그에게 기대며, 그를 의지하고, 그에게 우리의 마음을 쏟아 놓으며, 우리의 생명과 힘의 원천, 그리고 우리의 우두머리 동료이며 최고의 친구로 그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이 거한다라는 말의 의미는 그리스도와의 친밀함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 친밀함이란 구체적으로 3가지 요소를 담고 있다.

1)신뢰
예수님 만이 내 삶에 유일한 의지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것이 기도의 실패의 첫 번째 원인이다. 평안하고 건강할 때는 기도 생활하지 않다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부르짖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런 행동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 야고보 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약 1:6-7,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부부간에도 신뢰가 떨어지면 그 때부터 의심하고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예수님께서도 포도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붙어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가지는 영양 공급이 잘 안된다.

주 안에 거한다는 말은, 그 분 안에 살고, 그 분으로 말미암아 살고, 그 분을 위해 살고, 그분을 향하여 사는 것이다. 신실한 신뢰 관계가 끝까지 지속되는 생활을 주 안에 거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2)성결
벧전 1:16,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거룩할 것을 요구하신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명령했다.

엡 4: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이전에는 거짓말도 하고, 탐심과 음심을 품고 적당히 세상 것들 즐기면서 살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어디에서 누구하고 살고 있는가? 그리스도 안에 살고 있는 것이다.

고전 3:16-17,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왜,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죄로 더럽혀진 손을 씻지도 않은 채 달라고 손을 내미는가?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그리스도 안에 있다하면서도 세상의 방식대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약 4:2-3,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사 1: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이사야 선지자의 글에, 응답 받지 못하는 기도의 원인이 죄 때문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증거하였다. 내 마음에 잡초가 많고, 잡 가지들이 많을 때 응답되지 않는다. 마음에 욕심 탐심 시기심으로 가득 채운 상태에서 주님 안에 거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은 속여도 자신은 다 안다. 깨끗게 해야 한다. 날마다 회개하는 것 손발 씻듯이 해야 한다. 성결함이 주님 안에 거하는 두 번째 요소가 된다.

3)사랑
주님과 동거하는 관계에서 사랑 없이 동거할 수 있는가?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을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주님과 동거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부부는 사랑이 없어도 산다. 정당한 핑계거리가 있다. “자식 때문에 산다.” “늙었으니가 산다.” 한 집에서 살고 있지만 같이 방을 쓰지 않는 부부도 있고, 기본적이 대화 외에는 거의 말 없이 사는 부부도 있다.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성경은,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신자를 신부로 비유한다. 영적인 부부관계인 것이다. 부부관계가 사랑을 근거로 하는 것처럼 주님과의 관계도 철저히 사랑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재미 있는 사실은, 영적 부부인 주님과의 관계에서는 사랑이 없으면서도 전혀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랑의 감정은 길어야 1년 6개월이다. 그 이후에 사랑의 관계를 지속시키려면 서로 섬겨야 한다. 나이가 들 수록 남편들이 밉상이 되는 이유는 섬기려하지 않고 시키기만 하기 때문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희생하기 보다는 받으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몸인 교회를 위해 여러분의 몸과 시간과 물질을 많이 드려보라.
손해볼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주님 앞에 인색한 사람은 결코 사랑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주님은 영원한 저주 아래 있는 나를 살리기 위해 자기 몸을 버리셨다.

롬 5:5,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주 안에 거한다는 것은 신뢰와 성결과 사랑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요소를 포함하고 있을 때 진정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와서 돈 100만원 만 꿔달라고 하면 내 주겠는가? 그러나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이뤄지고 있을 때,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이것이 능력있는 기도, 성공적 기도의 첫 번째 비결이다.


2.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는 것이 두 번째 비결이다.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는 것”의 의미에 대하여 박윤선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주님의 말씀이 그들의 마음의 왕좌를 점령하였다는 것과 같다.”

존 라일은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게 한다는 것은, 그의 말씀과 훈계들을 끊임없이 기억하고 생각하며, 그것들이 우리의 행동의 지침과 매일의 우리의 행위의 규칙이 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의 말씀이 내 삶에 있어서 실제적인 행동 강령이 되지 않는다면 성경 100독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성경 1000구절을 암송하고 있다 해도 소용 없다. 뇌 속에 기억되어 있을 뿐이다.

실제로 자신의 삶을 말씀이 통제하고 있지 않다면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한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요일 2:6,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마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모든 성도들이 귀에 즐겁고 재미 있는 설교 듣기를 갈망하지만, 그 말씀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지 못하고 귀에서만 즐겁고, 은혜 받는 것에 그친다면 말씀이 내 안에 거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말씀을 들었다 해도 자신의 감정, 자신의 경험, 자신의 지식으로 판단하고 말씀 앞에서 불순종하고 나태하다면 말씀이 내 안에 거하는 것이 아니다.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의 의미는 주님의 말씀이라면 손해가 되더라도, 하기 싫더라도, 몸이 아프더라도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존 라일은 무력한 기도생활의 원인에 대하여 이렇게 지적했다.
“오늘날, 우리의 기도에 왜 이처럼 힘이 없는가? 그것은 그리스도와의 밀접한 친교와 그의 뜻에 엄격히 순종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헛되이 기도한다.“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관계도 없고, 그리스도의 말씀에 대하여서도 불순종하는 가운데 있으면서 기도의 응답을 바라는 것은 마른 하늘에 비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여러분!
기도할 때, 합심 통성으로 기도하는 것 대단히 중요하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모이면 합심 통성기도를 했다. 그 기도는 마치 엘리야의 기도처럼 능력있게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였고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

그러나 먼저 선행되어야 할 두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1)주 안에 거하는 것이고 -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 - 신뢰, 성결, 사랑.
2)주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하는 것이다. - 주의 말씀 앞에 순종하는 자세.

이런 관계가 선행되었을 때, 기도해 보라! 주님은 결코 공수표를 발행하지 않으신다.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님을 뜨겁게 사랑했다. 그들은 말씀 앞에 복종했다. 그랬기에 그들의 기도는 능력이 있었고,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고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이다.

주님과의 친밀한 영적 관계가 없이, 소리 지른다고 응답되는 것도 아니고, 금식한다고 해서 응답되는 것도 아니다.

독일의 신학자이자 순교자였던 본 훼퍼,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은 언제나 당신의 가슴에 울려야 하고 당신의 생활 속에 날마다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당신이 무척이나 사랑하는 자가 있으면 그의 말을 잊을 수가 있습니까? 사랑하는 자의 말은 따지고 분석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 요15:7의 말씀을 암송하라.

요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능력 있는 기도의 사람이 되기를 축원한다.
(원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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