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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장 행복한 사람(3) : 감사가 있는 사람 (골 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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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그리스도인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행복의 원천이 하나님께 있고 그 통로가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전혀 알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신비로운 행복의 조건들을 알고 가지고 있는 자들입니다(마 13:11). 그리스도로 통해서 주어지는 행복의 조건 가운데 넘치는 감사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 가운데 그 마음속에 감사가 있고, 그것을 실제로 느끼면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본문 성경을 기록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최상의 행복을 논증하였습니다. 본문말씀 15절에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하였습니다.

1. 평강의 사람입니다.

성경에는 “은혜”, “평강”, “감사”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에게 쓰여지는 전용 단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세 가지는 서로 나누어질 수 없는 불가분리의 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가령 은혜를 나무의 뿌리라고 하면 평강은 나무의 줄기나 가지라고 할 수 있고, 감사는 그 열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 가운데 자주 쓰는 문안인사가 있습니다. 곧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고 하는 구절입니다(엡 1:2).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우리를 그의 자녀로 선택하여 주신 것으로 나타나졌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이 우리를 죄와 형벌로부터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마음속에서부터 이 은혜 받은 사실을 깨닫게 되고 거기서 오는 한없는 즐거움과 평강이 우리로 하여금 감격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리는 사람이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내적 평안함은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훼손당하지 않는 완전한 평안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고 하였습니다(요 14;27).

찬송가 473장을 지은 A. S 머피 여사는 “아 내 맘 속에 참된 평화 있네 주 예수가 주신평화 시험 닥쳐와도 흔들리지 않아 아 귀하다 이 평안함…” 이라고 하여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평안의 전천후적인 특징을 노래로 읊었습니다.
그녀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남편과 함께 도자기 사업을 하여 크게 성공했으나 1920년대 미국을 휩쓴 경제공황에 사업이 넘어가고 거기다 남편마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의 마음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참된 위로를 체험하면서 이처럼 평안을 노래한 것입니다. 어느 때나 어떤 경우에나 그리스도가 있는 사람에게 평안함이 있습니다.

2. 감사할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이 가장 큰 감사입니다.
본문말씀에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회는 세상사람 가운데 하나님께로 부름 받은 사람의 집단입니다.
옛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우상의 도시인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신 것이 족장시대 교회의 시작입니다(창 12:1). 그 후에 모세를 통하여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을 불러내셨습니다. 이것을 광야교회라고 부릅니다(행 17:38). 신약시대 교회는 죄와 마귀의 속박에 있는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불러내신 것입니다(엡 2:1-2).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 되는 특권이 주어져 있습니다(요 1:12).

본문 말씀 16절에는 그들 안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한다고 하였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최상의 복이라고 하였습니다. 시편 19:7-8에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 가치는 정금보다 귀하고 꿀보다 더 사모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시 19:10). 
사람마다 행복을 추구하지만 행복의 실체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실제로 행복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딱 부러지게 “이것이다”하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저마다 행복에 대한 개념이 다르고 또 같은 조건을 가지고도 그 나타나는 반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편 1편에 소개한 행복한 사람의 특징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입니다. 그는 마치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가 언제나 푸른 잎과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처럼 만사가 형통케 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시 1:3).
이와 같은 은혜생활을 하는 사람은 그 입에서 찬송이 나오고 그의 삶이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말씀 16절 이하에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하였습니다.

3. 하나님의 축복을 향유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누리며 사는 사람입니다. 축복을 모르는 사람에게 감사가 있을 수 없고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축복이 무의미 한 것입니다. 세브란스 병원 재활병동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어느 전도사님이 우리교회에 와서 간증한 일이 있었는데, 그분의 말은 우리가 다 엄청난 행복을 누리고 살면서도 그것을 행복인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매일같이 편안한 잠을 자고 하루 세 번씩 밥을 먹으며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도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꿈같은 일이며 기적 같은 행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고를 당하여 다리를 잃고 의족을 끼고 다니는 사람은 두 다리가 성해서 걸어 다니는 사람이 그렇게 행복해 보인답니다. 그런 사람은 의족과 살이 닿는 부분이 굳어지려면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두 다리를 전부 절단하고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의족을 하고서라도 자기 힘으로 걸어 다니는 사람을 얼마나 부러워하는 줄 모릅니다. 그러나 척추를 다쳐서 온몸이 마비된 사람은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움직일 수 있고 가고 싶은 데로 갈 수 있는 그 사람을 무척 부러워하는 것입니다. 한편 뇌에 손상을 입어서 식물인간이 된 사람의 가족들은 신체는 마비되어도 제정신을 가지고 사물을 분별할 수 있는 것이 그렇게 부럽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잠깐이라도 눈을 뜨고 얼굴을 마주보며 “당신을 사랑해”하고 한마디만 해준다면 가진 재물을 다주어도 아깝지 않겠다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많은 감사의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욕심 때문에 오히려 행복을 모르고 사는 것 같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행복의 조건들을 알고 그것을 마음껏 누리는 사람입니다.

4.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그가 지으신 모든 피조물들에게 최상의 조건으로 축복을 누리게 해 주셨습니다. 범죄하지 아니한 자연과 만물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조건들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축복을 향유하고 있습니다(시 19:1-2).
다만 인간은 끝없는 욕심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스스로 불평하며 불행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성령의 밝은 조명을 받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알고 그것으로 한없는 감사와 기쁨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 솔로몬 왕은 “사람이 사는 동안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즐거움과 행복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하였습니다(전 3:12-13).

사실 우리가 주변을 살펴보면 우리에게는 너무나 많은 감사의 조건들이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어느 것 하나인들 하나님께 받지 않은 것이 있습니까? 옛날 믿음의 사람 다윗은 자기평생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생각하며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정성껏 감사의 예물을 드리면서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고 하였습니다(대상 29:13-14).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마음에 감사가 있고 그로인하여 감사와 찬송을 드리며 사는 사람이 최상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인 것입니다. (손상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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