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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죽으면 죽으리라! (에 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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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말

세상에는 자기 살 궁리만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자기 죽을 궁리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한강 다리 아치에 몇 번씩 올라가는 사람도 따지고 보면 자기 살기 위해서 죽는 시늉을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먼저 오늘 본문의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파사 제국의 아하수에로 왕 때의 인물입니다.  아하수에로의 또 다른 이름은 “크세르크세스(Xerxes)”라는 이름입니다.

유대인은 B.C.536년에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1차 귀환을 했습니다.  예루살렘 스룹바벨 성전은 B.C.536-516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유대인 에스더는 B.C.478년에 파사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B.C.473년에 민족을 대 학살에서 구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지 16년 후,  에스라는 B.C457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페르시아(파사)제국>
느헤미야는 29년 후인 B.C444년에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했습니다.

에스더 한 사람의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은 당시 히브리 민족을 구했을 뿐 아니라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생존케 했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성을 재건케 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은 참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왕후 와스디가 쫓겨났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즉위한지 3년 만에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파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도의 귀족과 방백을 모으고 180일 동안 기간을 정하고 나라의 부함과 위엄을 나타냈습니다.

기간이 지난 후 왕궁의 후원 뜰에서 7일 동안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왕후 와스디도 왕궁에서 부녀들을 위하여 7일 동안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잔치 마지막 날에 왕이 왕후 와스디를 청했으나 와스디는 남자들의 술자리를 꺼려하여 오기를 싫어했습니다. 당시 아랍 세계는 여자들이 남자들 앞에, 더구나 술자리에 나간다는 것은 곧 죽음을 각오해야 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술취한 김에 엉뚱한 짓을 했습니다.

와스디는 전통적인 법도를 지키느라 왕의 명을 거역했지만 결국 그 일 때문에 와스디는 억울하게 폐위되었습니다.  왕도 홧김에 저질러 나중에 후회했지만 한 번 결정한 것을 돌이킬 수는 없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했습니다.  인간의 실수를 통하여 하나님의 큰 뜻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되었습니다.

도성 수산에는 유다인 모르드개가 있었습니다.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유다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아 갔습니다.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자기의 사촌 여동생이었습니다. 부모가 없어 어려서부터 딸같이 양육하였습니다. 양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에스더는 부모가 없지만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였습니다.

에스더가 왕후의 후보에 올랐습니다. 내시 “헤게”의 수하에 속했습니다. 내시 헤게는 에스더를 기뻐하여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다른 처녀들 보다 더  아름답게 꾸미도록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내시 “헤게”를 들어 쓰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을 곳곳에 심어 놓으십니다.
      <에스더의 치장>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7년 10월 곧 데벳월에 왕앞에 이끌려 나가서 왕후로 간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섭리의 역사였습니다. 

에스더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전도서 3:11절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대인 모르드개가 왕에게 공을 세웁니다. 왕궁의 내시인 문지기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아하수에로 왕을 원한하여 모살하려 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드개는 에스더에,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고하여 실사 후 그들을 나무에 매달아 처형했습니다. 그 사실을 궁중일기에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여 모든 대신들 위에 높이 두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절하지 않고, 굽실거리지도 않았습니다. 드디어 모르드개는 유다인이며, 유다민족이 파사 전국에 퍼져 살고 있다는 것을 안 하만은 모르드개와 그의 민족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전국에 왕의 명령으로 영을 내려놓았습니다.

모르드개는 이 사실을 알고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으며, 재를 무릅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통곡했습니다. 유다인들은 전국에서 크게 애통하며, 금식하며 부르짖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했습니다.

눈치를 차린 에스더가 내시 “하닥”을 시켜 모르드개에게 무슨 일인지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하닥은 모르드개에게 사실을 전해 듣고 에스더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내시 “하닥”의 역할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닥을 들어 쓰셨습니다.

에스더가 왕에게 사실을 고하는 것을 꺼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닥을 시켜 “❶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❷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❸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❹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에4:13-14)라고 질타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모르드개의 신앙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이 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일에는 내가 나서서 하면 나에게 큰 복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내가 안한다고 하여 안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니 적극적으로 방해를 해보아도 하나님의 일이라면 반드시 됩니다. 결국은 빠지는 사람이나, 방해를 하는 사람의 영혼과 육신과 생활만 망가지고 마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에스더에게 어려운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에스더가 내시 하닥에게 전하여 모르드개에게 “❶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❷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❸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❹죽으면 죽으리이다”(에4:16)라고 전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웨카아셀 아바드티 아바드티)라고 말했습니다. 전 왕후 와스디는 왕에게 나가지 않아서 쫓겨났습니다. 에스더는 왕의 청함 없이 나가서 “쫓겨나면  쫓겨 나이리이다.”, “망하면 망하리이다. ”, “죽이면 죽으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전 왕후 와스디와 같이 되어도 좋다는 말입니다. 아니 그 이상의 어떤 죽음을 당해도 좋다는 각오였습니다.

에스더는 기회가 왔을 때 결단을 내렸습니다. 큰 일 하는 사람은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자신을 위한 기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크신 일,  그리스도의 몸된 일의 기회가 왔을 때 결단을 내리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왕앞에 나가는 에스더>

끝맺는 말

아하수에로는 13년 후에 죽었습니다. 에스더는 의붓아들 아닥사스다가 통치할 때에도 살아서 황후로서 에스라와 느헤미야 시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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