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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 (대하 6:1-11, 딤전 3:14-16, 눅 2: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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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할렐루야!! 오늘 우리는 마침내 새 성전에 입당하였습니다. 우리는 마침내 약속의 땅에 들어왔습니다. 이 기쁨과 이 감사를 어떻게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시122:에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예루살렘아, 내 발이 (마침내) 성문 안에 섰도다.....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새 성전에 들어오게 된 오늘 우리의 노래입니다. 우리 다 하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의 유랑을 끝내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첫 발을 디뎠을 때 그들의 감격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 역사적인 순간, 그 역사적인 사건을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지파에 하나씩 요단강에서 바위를 메고 와서 길갈에 세웠습니다. 후대에 그 자손들이 “이 12개의 돌이 무엇입니까?”고 묻거든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멈추게 하셔서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마른 땅같이 건너왔노라”고 하나님이 하신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증거하라고 하셨습니다. 요단강 물이 멈추고 난 다음 아직 물이 남아 있는 진흙땅이 아니라 마른 땅으로 건넜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완벽한 구원을 말합니다. 오늘 새 성전에 입당하게 되는 2006년 10월 1일은 저 길갈에 세운 12개의 돌과도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홍해를 건너게 해주시고, 광야 40년도 인도해 주시고, 마침내 요단강을 건너게 해 주셔서 약속의 땅에 첫 발을 딛게 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끝내고 고국에 돌아오게 되었을 때 역시 그들의 감격은 하늘에 사무쳤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너무 좋은 나머지 “이것이 꿈이냐?”라고 하면서 자기 살을 꼬집기까지 했습니다.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웃음이 가득 찼고, 저절로 찬송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온 세상을 향하여, 아니 온 역사를 향하여 외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러면서 그들은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우리는 정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마침내 우리로 하여금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해 주셨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성도 여러분, 어쩌면 오늘 우리들의 마음을 이렇게도 잘 읊어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우리들이야말로 “기쁨의 단”을 들고 하늘높이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4년여 동안 우리는 참 애도 많이 태웠습니다. 주 앞에 엎드리기도 많이 하였습니다. 의욕이 넘치게 성전 건축을 시작했다가 어이없게도 공사가 중단되었을 때 우리는 그야말로 망연자실하여 울었습니다. 그것도 마음 놓고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하고 숨어서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런 우리 모습을 시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남들은 위로하느라고 하는 말까지도 우리에게는 조롱하는 소리로 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유구무언(有口無言) 할말을 잃고 그냥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울었습니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그 어두운 터널을 지나오면서 늘 시40:15 말씀으로 기도했습니다. “나를 향하여 하하 하하 하며 조소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놀라게 하소서” 오늘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들어주셔서 우리를 대적하고 우리를 향하여 손가락질하며 비웃고 조롱하던 마귀로 하여금 낭패를 당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 닛시”의 깃발을  세워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위대한 승리에 참여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리기를 축원합니다.

2. 솔로몬 왕은 즉위 원년 둘째 달에 성전 건축 기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솔로몬 재위 11년 8월에 모든 공사가 끝났습니다. 성전 건축공사가 11년이 걸렸습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는 4년도 무척 길게 느껴졌으나 그 4년이 지나가고 공사가 끝나고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열왕기상 6장에 보면 매우 의미 깊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 성전 속에서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신령한 뜻이 무엇이겠습니까?

대체로 교회가 성전을 건축하게 되면 시험이 많습니다. 잘 진행되어도 말썽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같이 공사가 중단되어 1년의 세월을 지난다는 것은 마치 화약을 품고 불 곁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었습니다. 언제든지 불이 옮겨 붙어서 활활 타오를 수 있는 잠재적 위기를 안고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왜 할 말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모두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했고, 교회의 유익을 생각했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또 믿는 마음으로 참았습니다. 잠시 지나고 보니 참기를 잘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 앞을 가로 막고 있던 홍해를 갈라주셨습니다. 우리로 바다를 육지같이 건너가게 하시고, 원수의 세력은 그 바다 속에 묻어버렸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입당의 기쁨과 축복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건축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우리 교회에 이런 평화까지 지켜 주셨습니다. 잠시 풍랑에 시달리기는 했으나 주님이 깨셔서 바다와 바람을 꾸짖으시고 잔잔하게 하셨습니다. 결국 오늘 우리를 소원의 항구에 까지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 “성전 속에서 방망이(로 서로를 두들기는) 소리나, 도끼(로 서로를 찍는) 소리나, 모든 철 연장(으로 서로가 서로를 찌르는)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큰 일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나아가서 솔로몬을 비롯하여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영원히 거하실 처소인 성전 건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물질을 드렸습니다. 솔로몬 왕은 부왕 다윗이 저축한 모든 금, 은을 드렸습니다. 모든 지도자들, 백성의 간부들과 일반 서민에 이르기 까지 빠짐없이 드렸는데 대상29:에 보면 모두 “즐겁게”, “자원하여”, “정성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드렸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자원하여 즐겁고 정성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건축 헌금을 하였고 성구 비품 헌납에 참여하였습니다. 정말 우리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즐겁게 드릴 힘이 있었는지 참으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제가 일일이 공개할 수는 없지만 성도 여러분의 건축 헌금 내역과 사연들을 보고 듣고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답고 향기로운 제물이겠습니까? 비록 사람들이 다 몰라도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갚으십니다.

그랬기 때문에 솔로몬의 기도가 끝났을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제물을 살랐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성전을 향하여 눈을 들고 귀를 기울여 너희가 구하는 모든 기도를 듣고 응답하겠노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 약속이 오늘 우리 서부교회 성전 건축에 참여한 바로 여러분에게 주신 약속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그러면 오늘 우리가 건축을 마치고 입당하게 된 이 성전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재 해 계신다(임마누엘)는 상징입니다. 그래서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1)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합니다. 예배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성전을 “예배당”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기 계시면서 항상 우리를 만나주시고, 그의 종들을 통하여 오늘 우리에게 그 말씀을 들려주시고,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2)또 하나님이 여기 계시기 때문에 예수님은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고 했습니다. 이 성전을 향하여 얼굴을 들고 귀를 기울이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기도하는 이 집에 와서 기도하므로 아버지께 엄청난 응답받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3)다윗은 찬양대를 조직하여 매월 번갈아가며 하나님의 집에서 찬양하도록 했다. 성전은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집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 각급 찬양대는 물론 성도 여러분이 모두 열심히 부르는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므로 그 충만한 은혜를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4)뿐만 아니라 여기서 성도의 교제가 왕성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임과 동시에 하나님 백성들의 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요, 형제자매들입니다. 소외되는 형제가 없고, 가출하는 자녀가 없고, 사랑의 교제가 넘쳐서 모두 기쁨으로 승리하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5)그러면 저절로 더 많은 가족이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요새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가 심각한 현상이라고 염려가 큰데 이것은 곧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교인 감소현상이야말로 얼마나 심각한 현상이겠습니까?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제부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사람이 1년에 딱 한 사람만 인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새 집에서 태신자를 잉태하고 해산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 기쁨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그리고 이 기쁨을 영원히 누리고 전하십시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와 같이 ,이제도, 그리고 영원히 여러분과 함께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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