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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감사로 커지는 은혜 (시 100:1-5, 고후 9: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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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시편 100:1-5
“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신약 고린도후서 9:6-12
“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1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12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로 말미암아 넘쳤느니라.”

가을은 사람들을 사색하게 하고, 사람들을 시인으로 만듭니다.

가을 노래(이해인)

하늘은 높아 가고
마음은 깊어 가네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를 키워 행복한
나무여 바람이여

슬프지 않아도
안으로 고여 오는 눈물은
그리움 때문인가

가을이 오면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멀리 있는 친구가 보고 싶고
죄 없어 눈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네
[후략]

가을에 어머니를 떠올리고 친구를 떠올리는 것은 감사할 일이 많다는 말입니다. 우리 삶에 감사할 사람이 어디 한 둘입니까?

우리는 세상이 힘들 때도, 혼자서 서있기 조차 힘들 때도, 주위를 한 번만 돌아보면 감사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돈 한푼 안들이고도 누구나 따뜻한 햇빛을 소유 할 수가 있으며 아무런 부담도 없이 누구라도 깨끗한 공기를 늘 마실 수가 있습니다. 변하는 사계절마다 생동감이 넘치는 자연 환경을 바라만 보아도 우리들은 감사한 일들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 큰 축복을 외면하고 오직 하찮은 물질에만 마음을 두고 있지는 않습니까? 물질이란 아침의 안개와 같아서 금방 사라지고, 바닷물과 같아서 마셔도 마셔도 갈증이 그치지 않는 아무리 많아도 만족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많으면 많을수록 또 있으면 있을수록 늘 부족하며 마음속에 조금도 차지 않고 더욱 더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물질입니다.

편한 것이 나오면 그것보다 더 편한 것을 찾고, 맛있는 것을 먹다 보면 그것보다 더 맛있는 것을 찾는 우리들은 언제나 마음이 급급하며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갑니다. 물질이란 있으면 있을수록 소중함은 더욱 없어지고, 물질이 없을 때 비로소 작은 것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태양을 만든 사람이 있습니까? 자기가 마실 공기를 스스로 만든 사람이 있습니까? 자기가 마실 공기를 혼자서 다 만들어서 마셔야 한다면 돈이 얼마나 들겠습니까? 그 돈을 감당할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는 학교를 만들지 않아도 좋은 학교를 선택해서 갈 수 있고, 등록금만 내면 좋은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세금을 조금 내고도 좋을 길을 운전하고 온 나라를 고속도로로 달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 모든 감사 중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의 이유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가 있습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시100:3).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첫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백성과 양으로 인도하시는 목자이십니다. 넷째로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모든 일을 자애롭게 보살펴주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최고의 이유는 우리를 구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외아들을 우리 대신 십자가에 못박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기도했습니다.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요나 2: 9)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배풀어 주시고,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은혜에 대한 감사,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의사소통의 방식,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감사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근본적인 마음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때 우리의 삶이 풍성해집니다.

1. 감사로 커지는 찬양

첫째로 감사는 찬양을 풍성하게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시100:1-2).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찬양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서 소위 출세를 했거나 부유하게 되었거나, 명예를 얻었거나, 안정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거나, 건강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는 더 가난해지고, 명예와는 전혀 거리가 먼 수치와 죄인의 길을 걸어 갔습니다. 행복한 가정과는 거리가 먼 나그네와 방랑객의 삶의 살았습니다. 심각한 육체적인 질병이 그를 괴롭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단 한번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전 15:10).

바울은 로마서에서 말합니다.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로마서 15:9)

1898년에 어느 추운 겨울 날 ‘에드먼드 히윗’ 이라는 여인은 한 불량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교화시키려다가 그 소년에게 큼직한 지붕 슬레이트로 얻어맞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그녀는 장장 7개월 동안이나 척추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병상에 누워 꼼짝 못하고 사소한 일도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투병생활로 인해 그녀의 신앙은 점점 약화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경이 날카로워졌고 그 소년에 대한 증오심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화창한 봄날, 병실 청소부로 일하는 한 흑인 여자가 찬송을 흥얼거리며 빗자루 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히윗 여사는 벌컥 화를 내면서 “이봐요, 청소하면서 뭐가 그리 좋다고 찬송을 부릅니까?” 하고 윽박을 질렀습니다. 그때 청소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닥친 형편과 처지를 찬송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주셨는데 어찌 즐겁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을 듣는 순간 히윗 여사는 감전된 듯한 충격을 받고 이제까지 불평과 증오로 가득 찬 나날에 대해 애통하며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써내려간 찬송시가 우리 찬송가 455장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이처럼 우리는 어떤 처지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화니 크로스비’ 라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실명을 하고, 소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로 인해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그녀의 친구가 크로스비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에게 그처럼 많은 재능을 주셨으면서도 왜 너를 시각장애인이 되게 하셨을까? 네 눈을 볼 때 마다 참 안쓰러워." 그러나 크로스비는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내가 태어나는 순간에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시각장애인이 되게 해달라고 부탁할거야. 왜냐하면 천국에 가서 내가 처음으로 뜬 눈으로 주님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야.”

그녀는 주님의 생각에 사로잡혔기 때문에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로 고민하거나 비관할 여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2천여 곡의 찬송시를 썼습니다. 우리나라 찬송가에도 그녀가 작시한 곡이 무려 23편이나 수록되어 있습니다. 전체 558곡 중에서 23편은 최다 작사자입니다. 크로스비의 찬송가는 가장 많이 애창되는 찬송가들입니다.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 때”

187장 “너희 죄 흉악하나 눈과 같이 희겠네”
204장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321장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434장 “나의 갈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주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위로 받겠네
무슨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무슨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을 기뻐 받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높이는 사람입니다.

영국의 어떤 학교에서 무신론자 과학 선생이 무신론을 주장하고자 칠판에 “No where is God(하나님은 어디에도 없다)”이라고 썼습니다. 그러자 한 학생이 벌떡 일어나 나가 칠판에다가 “Now here is God(하나님께선 지금 여기에 계시다)”라고 고쳐 쓰더랍니다.

하나님을 알고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있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고 부끄러움이 없이 하나님을 높입니다.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2. 감사로 커지는 은혜

둘째로 감사는 은혜를 풍성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감사하는 신앙을 통해서 더욱 커집니다.
감사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 모인 2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먹이기 위해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감사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많은 군중들에게 떼어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이 작은 떡과 물고기를 군중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누어 주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2만명 이상의 군중이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이 12광주리나 되었습니다.

감사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감사하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환경의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우리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데 이것이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변화가 생기면 환경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감사는 더 큰 복을 끌어오는 자석입니다.
감사는 더 큰 복을 끌어오는 자석입니다.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은 많아도 감사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감사하면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서 수 많은 고난을 받은 사람입니다. 바울이 실라와 함께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 그는 하나님께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하나님만을 위해서 이렇게 충성하는데 왜 이런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게 하십니까?’ ‘왜 나에게 고난을 주십니까?’ ‘Why me?’ 라고 질문하지 않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왜 나에게/ why me 라고 질문하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밤새도록 찬양할 때 감옥의 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감사하면 우주가 움직이고, 자연이 움직입니다. 감사하면 우리가 늘 마시는 물에도 변화가 나타납니다. 감사는 치유와 축복을 끌어 오는 자석과 같습니다.

에모토 마사루 라는 작가가 지은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 책에 보면 ‘사랑, 감사,’ ‘고맙습니다’와 ‘망할 놈’라는 문자를 물이 담긴 그릇에 붙여놓고 하룻밤 두고 얼립니다. 그 다음 날 전자 현미경으로 물의 결정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결과는 이렇습니다.

‘감사, 사랑’, ‘고맙습니다’라는 문자를 붙인 물의 결정은 굉장히 아름다운 반면, ‘망할 놈’이라는 문자를 붙인 물의 결정은 형태가 이지러져 험상한 모양이 되어 있습니다. 에모토 마사루는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각 국에서 쓰는 언어가 달라도 똑 같은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일본어, 영어, 독일어, 이태리, 한국어 등 몇 가지 언어로 물에게 보여 주고 결정 사진을 찍으면, 어느 나라 말이건 잘 정돈된 깨끗한 형태가 나타납니다. 한편, ‘망할 놈’ 등 저주하고 공격하는 말은 제멋대로 결정이 부서져 보기에도 처참합니다. (에모토 마사루,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나무심는 사람, 75쪽).

감사는 신앙의 필요충분조건
감사는 신앙의 필요충분조건입니다.

물도 감사하면 변화가 나타나는데 사람의 마음은 어떠하며,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시겠습니까?

여러 종류의 기도가 있지만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는 성숙한 기도입니다. 기적을 창조하는 기도입니다. 깊은 깨달음의 기도입니다. 성령 충만한 기도입니다. 기독교 신비주의의 대가인 마이스터 엑크하르트(Meister Eckhart)는 감사 기도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평생 동안 기도를 단 한 번밖에 드리지 않았는데 그 기도가 ‘감사합니다’였다면 당신의 삶은 그걸로 충분하다.”

가장 완전한 기도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요, 감사의 봉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행동하는 신앙입니다. 감사는 신앙의 필요충분조건입니다.

금식대신 감사를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에 도착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 절반 이상이 굶어 죽고 병들어 죽었습니다. 기후 적응이 힘들고, 가져간 씨앗들은 토양과 기후가 맞지 않아서 잘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남아있는 사람들마저 해마다 겹치는 흉년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도무지 밝은 전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금식 기도를 선포하고 경건한 신앙인들이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하나님, 이 상황을 돌보아 주십시오. 우리를 도와 주시옵소서.” 이렇게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를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번 대단히 어려운 형편에 놓이게 되었을 때 그들은 다시 금식 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금식 기도를 놓고 의논하는 자리에서 농부 한 사람이 이렇게 제의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금식하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달리 생각하기를 원합니다. 비록 농사가 흉년이 들고 형제 자매들이 병으로 쓰러지는 어려움을 겪지만 이 가운데서도 우리가 감사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량이 풍족치 않고 여건이 유럽보다 좋지는 않지만 신앙의 자유가 있고 정치적인 자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광대한 대지가 열려 있습니다. 우리가 금식 대신에 감사 기간을 정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어떻습니까?”

그 농부의 말은 참석한 사람들에게 깊은 감화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금식 기도 주간을 선포하는 대신 감사 주간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한 것이 감사 주일의 기본 동기인 것입니다.

감사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의 작은 복에 감사함이 또 다른 큰 복을 받는 통로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우리 마음과 입에서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이 넘칠 것입니다.

3. 감사로 커지는 평화

셋째로 감사는 평화를 풍성하게 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가서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평화를 주십니다.
오늘의 한국 상황도 하나님 앞에 현실에 대한 감사를 가지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주실 것입니다.

4. 감사로 커지는 봉사

넷째로 감사는 봉사를 풍성하게 합니다.
감사는 이웃과 나누게 합니다.
고린도후서 9장 6-12절을 표준새번역으로 읽으면 감사에 대한 풍부한 내용을 더 잘 읽을 수 있습니다.

“6 요점은 이러합니다. 적게 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사람은 많이 거둡니다.

7 각자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해야 하고, 아까워하면서 내거나, 마지 못해서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8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온갖 은혜를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든 일에 여러분이 쓸 것을 언제나 넉넉하게 가지게 되어서, 온갖 선한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선한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넉넉하게 주실텐데,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풍성하게 나누라는 말씀입니다.

“10 심는 사람에게 심을 씨와 먹을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도 씨를 마련해 주시고, 그것을 여러 갑절로 늘려 주시고, 여러분의 의의 열매를 증가시켜 주실 것입니다.

11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모든 일에서 부요하게 하시므로, 여러분이 후하게 헌금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의 헌금을 전달하면,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선한 일을 할 수 모든 재료를 풍성하게 주십니다. 후하게 헌금도 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봉사하라는 말씀입니다.

12 여러분이 수행하는 이 봉사의 일은 성도들의 궁핍을 채워 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를 넘치게 드리게 할 것입니다.”

봉사와 선행은 하나님을 감사하는 신앙으로 인도합니다. 사도 바울은 언제나 감사가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무수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마음껏 일해라. 앞 일도 내가 책임지고, 뒷 일도 내가 다 책임지마!’ 하나님께서 약속하고 계십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향해서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할 근본적인 자세입니다.
감사가 있기에 찬양이 있고,
감사가 있기에 더 큰 은혜를 깨닫게 되고,
감사가 있기에 평화가 있으며,
감사가 있기에 더 크게 봉사할 수 있게 됩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기쁨과 기도와 감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근본적인 삶의 정서이어야 합니다. 근본적인 삶의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감사는 은혜의 선물이요, 신앙의 표현이며, 복의 열매요, 천국 생활의 상징이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는 최고의 제사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감사란 기독교인임을 나타내는 표시이며, 감사가 나타나는 곳에 참 믿음이 있습니다.

감사란 삶의 상황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삶 그 자체로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 (김현승)

마지막 가을 해변에 잠든 산비탈의 생명들보다도
눈 속에 깊이 파묻힌 대지(大地)의 씨앗들보다도
난로(暖爐)에서 꺼내 오는 매일의 빵들보다도
언제나 변치 않는 온도를 지닌 어머니의 품 안보다도
더욱 다수운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언제나 은혜(恩惠)의 불빛 앞에 있다.

지금 농부(農夫)들이 기쁨으로 거두는 땀의 단들보다도
지금 파도를 헤치고 돌아온 저녁 항구(港口)의 배들보다도
지금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주택가(住宅街)의 포근한 불빛보다도
더욱 풍성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그것들을 모두 잃는 날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잃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중략)
허물어진 마을에서/ 불 없는 방에서/ 빵 없는 아침에도
가난한 과부(寡婦)들은/ 남은 것을 모아 드리었다.

드리려고 드렸더니/ 드리기 위하여 드렸더니/ 더 많은 것으로 갚아주신다.

(중략)
감사하는 마음 – 그것은 곧 아는 마음이다!
내가 누구인가를 그리고/ 주인(主人)이 누구인가를 깊이 아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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